김용(정열맨 시리즈)
1. 개요
네이버 웹툰 야심작 정열맨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2부
2부에서 김정열과 만나는 것으로 첫등장. 이 때 동요인 '목장길 따라'를 불렀는데, 그게 부두교의 암호라며 그걸 어떻게 아는지 의아해한다. 정작 김정열은 그냥 동요라서 알고있던 것 뿐이고 그냥 이중창으로 불러서 기분좋았던 것 뿐인데... 거기다 하필 김정열이 솔방울로 장신구를 하고 있는 게 김용과 비슷해서 마침내 김용은 정열이가 자신이 찾던 '조카'라고 착각하게 된다.
피부가 새까맣지만 흑인은 아니고 그냥 피부가 까만 것 뿐이다. 그리고 키가 굉장히 큰데, 김정열과 같이 서 있는 광경으로 키를 비교해 봐도 키가 확 차이남을 알 수 있다. 특히 10살 때 키가 190cm라고 아예 대놓고 묘사됐으며 부두교 11제자 중 가장 덩치가 큰 레알 마드리보다도 키가 더 컸다.
온 몸을 솔방울로 장식하고 있으며 천 리 밖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천리이(千里耳)의 소유자.[1] 상당한 내공을 소유하고 있다.[2] 사용무공은 청룡신공이며 청룡신공의 유일한 사용자이다.
금부두와 의남매를 맺어 청룡파 장문인임과 동시에 부두교 주술사다.[3] 다만 부두술은 금부두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듯. 금부두를 워낙에 철저하게 따르기 때문에, 그녀의 유언대로 금부두의 12제자도 모두 죽이고 자식(김용에겐 조카)인 원수현도 죽여서 순장을 하려고 하는 등 은근히 무시무시한 잔인함을 보여준다.
열혈분식의 서명호를 '''짝다리 살쾡이'''라고 부르며, 그 이유는 과거 서명호가 단신으로 청룡파로 쳐들어와 서상호와 금부두를 죽였을 때[4] 금부두에게서 태어난 원수현을 안고 도망치다가 김용에게 오른쪽 다리를 잘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명호의 잘린 다리에 추적 주술을 걸어 보따리에 넣어 짊어지고 다니며 찾고 있었다. 즉 앞서 설명한대로 김정열이 18년 전에 태어난 자신의 외조카(생질)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의 생질은 김정열이 아니라 원수현이다.
과거 금부두가 서명호의 아버지 서태디를 해친 후 김용이 장문인으로 있던 청룡파로 숨어들어가 은둔했는데 이때에 금부두가 부활인간[5] 로 만들어주겠다고 꼬시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 부두교에 빠져들었고, 거기에 금부두의 환혹술로 스스로가 장문인이었던 청룡파를 봉문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철저하게 금부두를 따랐었기에 그녀를 죽인 서명호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은근 바보 기질이 있는데, 특히 남의 말을 너무 쉽게 믿는다. 김정열을 자신의 조카로 착각한 건 그렇다쳐도 금부두의 부활인간 꼬드김에 넘어가 스스로 청룡파를 봉문하기까지 하고, 허수아비랑 농부로 변장한 원수현과 서명호를 그냥 지나친다거나 서상호로 분장한 원수현의 말빨에 낚인다던가 21세기에 가지고 다니는 돈이 상평통보라든가 등등(…). 심지어 김정열에게도 속임수로 낚일 정도다.
하여튼 무지막지한 강함을 보여주는데, 저 바보기질 덕분에 2기 52화에서 임월삼의 말도 안되는 구라에 낚여 최우장, 허새만, 원수현의 공격을 한 번 씩 받게 된다. 그러자 허새만이 낚시신공에 따라 '아무리 뛰어난 자라도 단련할 수 없는 남자의 세 가지 약점', 목젖, 그냥 젖, 명란젖을 공격하기로 하는데, 앞의 둘은 통했으나 명란젖은 통하지 않는다. 최우장은 설마 자기 할아버지처럼 스스로 약점을 없앤 것인가 생각하는데... 그리고 밝혀진 사실은…
사실 '''여자'''다! 외모도 그렇고 수염도 덮수룩하지만, 호르몬 이상인지 뭔지 일단 여자는 여자라고. 수염이 나기 시작할때부터 여자임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 인간도 어찌보면 불쌍하다. 호르몬 이상으로 기형 마냥 남자처럼 생기고 커다랗게 태어나버리자 그날로 아버지는 실성해 집을 떠나버려 객사한 걸로 보이고 어머니도 홀로 남아 김용을 키우다 김용이 어린이였던 때 마음의 병으로 사망했다.[6] 키가 크고 남자처럼 생겼다고 차인 180cm 여자아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사실 그녀의 친구 이야기고, 그 친구마저도 자기는 못생기기만 했지 190cm인 김용은 아예 괴물이라고 폭언을 하고 다양성을 존중해준다는 미국으로 떠나버렸었다.[7]
결국 정처없이 떠돌다가 청룡파에 들어갔고, 당시 장문인의 밑에서 성장하며 청룡신공을 배웠는데 선천적으로 뛰어난 체질 덕분인지 청룡신공의 계승자가 된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이 여자임을 몰랐기에 늘 마음은 편치 않았다고.[8][9] 15살의 나이로 장문인이 되었지만 허전한 마음은 여전했다.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다 30세가 될 무렵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그녀를 처음으로 여자인 걸 알아본데다가 잘 대해준 인물이 바로 금부두였다. 뭐 천하의 악녀인 금부두가 아무 이유 없이 잘해준 건 아니긴 하나 어쨌든 그녀 덕분에 처음으로 여자로서 삶을 살았다. 여성스러운 것(바느질 등)도 해보고 하면서 금부두를 절대적으로 따르게 된 것. 부활인간이 되려는 것도, 최강의 무공은 둘째치고 예쁜 얼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함이었다고. 부활인간에 대해 어느정도 반신반의 하고 있었기는 하나, 그래도 금부두가 자신을 유일하게 여자처럼 대해줬기에 청룡파를 봉문하기까지 하며 따랐다. 금부두가 그래도 믿지 못해 부두술을 걸었다고는 하나 안 그랬어도 따랐을 듯.서명호 : 그만 정신차려! 금부두는 널 이용했을 뿐이야! 부활인간이란건 말 그대로 전설이야!! 네가 예뻐지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거라고!!
김용 : 아무래도 좋다! 날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은 누이뿐이었어!!
서명호 : 진심?!! 널 받아준 청룡파를 해산시킨 것도! 동거동락하던 12제자를 순장한 것도! 금부두가 뒤에서 조종한 일 아니더냐?!! 그럼 악녀의 진심이 무엇이란 말인가!!
김용 : 닥쳐!! 어차피 이제 나에게 남은건 없다!! 다 죽어라!!!
결국 그동안의 트라우마가 제대로 폭발했는지 경찰이 남자라고 부르자 폭주해서 용가화이어로 경찰차를 폭발시키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서명호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진정하게 된다.
그 뒤 스스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최해태와 추자풍의 결혼식(...)에 갈 준비를 하던 중, 뒤에 갑자기 '''부활한 최무홍이 나타난다.''' 최무홍이 '''"사내놈이 그뭐고? 니도 고추 띠부야것다 ㅋ"'''라는 식으로 도발해도 좋은 날이니까 참는다며 넘어가려다 계속되는 도발에 공격까지 하려 하자 맞서 싸우나, 부활인간이 되어 더더욱 강해진 최무홍에겐 상대가 되지 않아 결국 패배하고 청룡열차도 빼앗긴다.서명호: 내가 있지 않소...?(김용, 순간 멈칫하다.) 나 역시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았소. 어릴때부터 가슴이 발달한 여유증이라 여자같다고 놀림을 받았지. 여자같은 남자와 남자같은 여자, 그럴싸하지 않소? '''나와 결혼해 주시오.'''
김용: ....들려. 12제자의... '''12제자의 웨딩마치 소리가 들려....'''
허나 죽지는 않아서 시즌 2 69화에서 재등장. 근데 여기서 원수현을 아직도 매부라고 하는걸 보니, 아직 제대로 모르는 듯.[10]
다시 돌아온 후 백호인간으로 각성한 원수현과 함께 최무홍을 밀어부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백호신공과 청룡신공의 합동무공인 용호상박으로 최무홍을 리타이어 시키지만 최우장의 해태신공 잠해소비로 부활한 최무홍에게 또다시 털린다. 하지만 천하제일이라는 평이 아깝지 않게 다시 일어나서 최무홍에게 맞선다. 그러다가 홍익인간이 된 김정열이 주작신공으로 최무홍을 공격한다음 최무홍이 죽은줄 알고 김정열을 껴안으며 기뻐하다가 '해태인간'이 된 최무홍의 공격을 대신 맞아서 완전히 쓰러진다. 정황상 기절한 듯.
그래도 에필로그에 따르면 다행히 살아있었고, 서명호와 함께 신혼여행을 간 듯 싶다.
2.2. 3부
3부에서는 남편 서명호와 함께 분식집 일을 하고 있는데 조카들인 신동구와 원수현이 돕고 있다고 한다.[11]
38화에서 호탕하게 웃으며 등장해 허황의 환상소환에 맞추어 청룡신공-용가화이어와 용용죽지 연계로 랩틸리언들을 쓸어버린다.
남편과 동구가 얼어버려서 정열이한테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정열이가 내공을 잃어서 주작신공을 쓸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절규한다.[12] 대머리 랩틸리언은 아군이니 죽이지 말라는 허황의 말을 듣고 알겠다고 했으나 정열이가 힘을 잃었다는 말에 순간적으로 분노해서 용가화이어로 피아구분 없이 태워버리다 대머리 랩틸리언 중 하나인 청개구리 랩틸리언에게 망치로 맞아 제지당하고 콤비를 맺는다. 그 후 허황한테 당해 정신을 차리지 못한 현무신을 용가화이어로 태워버리려 하지만 불도교 분신술로 피해버리고, 다행히 뒤에 묶여있던 청개구리 랩틸리언의 도움으로 뒷치기 당하는 것을 면한 후 용두질 - 청룡유회 콤보로 날려버린 뒤 다시 용가화이어를 사용해 태워버리려 하나 현무신이 빙신아로 막은 후 시전한 빙구투척 난사에 연속으로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원수현의 난입으로 목숨은 건진다.[13] 그 후 청룡열차를 소환해 탑승하고나서 원수현, 청개구리 랩틸리언과 같이 교도소에 간다.
3. 여담
- 여성인데도 저런 모습인걸 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세 중 하나인 남성화와 체모 증가를 보이는데 다낭성의 증상 자체가 남성 호르몬 과다분비로 인한 남성화와 체모 증가 등으로, 김용이 태어났을때부터 수염이 있는걸 보면 선천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듯 하다.
- 사실 개그 때문에 부각되지는 않지만 가장 이미지 세탁이 많이 된 인물. 과거 회상을 통해 그녀의 악행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게 드러났지만[14] , 현재 시점에서는 김정열 같은 바보짓만 부각되고 싸움 중에 서명호의 청혼으로 갱생하는 급전개로 흘러갔다. 물론 김용 역시 불우한 과거가 있기는 했지만.[15]
- 3부에서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정열이를 조카라고 부르며[16] , 남편인 서명호가 입양한 조카인 신동구도 조카라고 부른다. 한편 2부에서 서명호에게 속아서 매부인 서상호가 부활한 것으로 착각한 원수현과는 오해를 풀었는지 제대로 조카라고 부르고 있다.
- 허황은 '용누이'라고 부른다. 대머리까지는 아니지만 마빡이 많이 드러날 정도로 탈모이다.
[1] 다만 커다란 소리에 더 취약한 단점도 있다.[2] 38년 전에도 불도사의 승려가 천하제일의 내공을 자랑한다고 언급했었다. 실제로 그 실력은 백호인간의 경지에 오른 서명호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일 정도. 김정열을 찾으려고 돌아다닐 때 학교의 반을 통째로 뜯어내기도 했다.[3] 스포일러 때문에 금부두의 아들인 원수현의 이모 격이다.[4] 서상호는 스스로 목을 꺾었기 때문에 자살한거지만.[5] 죽은 다음에 부활해서 더 강해지는 경지.[6] 김용이 아직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남자아이면 '용', 여자아이면 '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으나, 너무나도 거대하고 남자같이 태어난 나머지 아버지는 결국 용이라고 이름 붙였다.[7] 이름은 봉자로 어찌어찌해서 미국에 왔지만 하필 미국이 인종의 집합체인 나라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보고 아프리카냐고 놀란다.[8] 나중에는 아예 포기했는지 작중에서 임월삼이 남아일언중천금을 운운하자 인정하는등 자조적인 모습을 보였다.[9] 다만 김정열은 수염 보고 바로 여자인줄 알았다. [10] 원수현이 전에 싸울 때 부활한 서상호인 척을 했었다.[11] 하지만 김정열한테도 여전히 조카라고 부른다.[12] 그러면서 용악주로 랩틸리언의 머리를 터트려버린다.[13] 이때 언제부터 구경하고 있었냐며 원수현에게 핀잔을 주며 웃는다.[14] 자신을 키워준 청룡파를 몰살하고, 의언니의 유언이라지만 금부두의 사망 후 각자 자기 삶 살고 있는 12제자도 죽이고, 심지어 언니의 아들마저(이것도 금부두의 유언) 죽이려 들었다.[15] 김용의 악행은 남자 같은 외모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고 애들한테도 놀림받던 과거에 시달리던 차에 금부두가 부활인간이 되어 다시 태어나면 외모를 바꿀 수 있다고 꼬드겼기 때문이다. 금부두의 사후에도 원수현이 부활인간이 된 서상호인척 하자 거기에 매달렸다.[16] 전작에서 김용이 김정열을 의언니인 금부두의 아들로 착각했었다. 생판 남이지만 죽이 잘 맞아서 친하게 지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