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더 지니어스
1.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참가자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부터 약체란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며, 제작 발표회 때도 본인이 이 점을 의식하고 있었다. 전 시즌의 성규와 마찬가지로 풀네임인 김재경이 아니라 재경으로 나왔다.
1.1. 1화
1화 '''먹이사슬'''에선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었다. 참가자들이 2개의 연합으로 나뉘었는데, 그 사이에서 어디에도 끼지 못했고 선택된 패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는 패였으니... 그래도 어찌어찌 3라운드까지 생존했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망.(다른 사람들과 달리 사망장면이 편집돼서... ) 독수리의 지시에 따라 3라운드에 하늘로 간 것은 이해하기 힘든데, 연맹에 끼지도 못한 재경은 오직 악어만 생각해 강에 계속 남았어야 했다. 다만 악어새라는 역할은 노홍철의 6인 연맹의 엿보기에 의해서 게임 시작 전부터 들켰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고, 이에 여차하면 일용할 도시락을 마련하려던 독수리 이다혜와 어느정도의 커넥션을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 3라운드에서 재경이 독수리를 위해 하늘로 이동하지 않았다면 독수리는 100% 사망이므로 미약하게 이다혜에게 발을 걸친 채 어쩡쩡한 위치에 있던 것일수도 있다. 다만 그냥 강에 남았으면 조유영이 우승하고 자신도 우승했을 것을 그냥 놓친 건 아까운 결과.'''나 안된다구요?'''
- 메인매치에서 남휘종에게 연맹을 거절당하며
데스매치에선 초반에 남휘종이 자신을 내친 것과 자신에게 신뢰를 보여준 임윤선 변호사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임윤선을 지원했고 임윤선이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두희와 함께 메인매치에선 미미한 활약을 보이다 데스매치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됐던 인물.
1.2. 2화
2화 '''자리 바꾸기'''에선 메인 매치의 특성상 연합이 확정되지 않고 수시로 변동됐기에[2] 1회에서 자신의 아군이었던 임윤선, 이두희와 같이 움직였으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생존욕구와 이두희의 설득능력 부족이 겹치면서 이두희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아 이두희 측이 승리를 놓치는 빌미가 됐으며[3][4] 결국 탈락후보가 된 노홍철에게 지목되어 데스매치에 몰렸다.이두희 : (자리 바꿔주면) 가넷 줄게 그리고 (데스매치 가면)우리가 살려줄게 재경아
김재경 : '''"내가 살아야 가넷이 의미가 있는거죠!"'''[1]
- 데스매치 진출에 대한 두려움에 이두희의 자리바꾸기 요청을 거절하며
데스매치 '''해 달 별'''에선 메인 매치에서 같은 편이었던 이두희를 자극시킨 결과 이두희는 물론이고 가장 믿었던 아군인 임윤선마저 비롯 다른 생존 플레이어가 모두 노홍철을 지지하자 가넷을 불리기 위해 노홍철을 지지했고[5] , 결국 모두에게 버림받은 상태로 '''사상 초유의 11대 1 데스매치'''를 치르며 처참하게 탈락했다. 결과론적으로 편히 갈 수 있는 길을 저버린 대가를 '''너무나도 가혹하게''' 치른 셈. 처음부터 강자로 꼽히지 않은 그녀였기에 그 가혹함은 배가 됐다.
결과적으로는 지니어스 역사상 '''가장 쓸쓸한 패배'''를 당했다. 자신을 지지해준 플레이어가 '''단 한 명도 없이''' 그대로 탈락한 유일한 플레이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고 갔다.
1.3. 결승전
'''결승전'''에선 탈락자 게스트로 방송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레인보우 블랙 활동 스케줄 때문에 녹화에는 불참했으며, 영상으로나마 불참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예상과는 달리 임요환의 승부사적 기질에 기대를 걸고 그를 지원했으며, 아이템 선택권은 같이 임요환을 지원한 노홍철에게 양도했다. 노홍철이 대리로 선택한 아이템은 1경기 선택권으로, 임요환이 유리한 종목인 인디언 홀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1.4. 총평
방송인 연맹에 의해 7회까지 비방송인들이 차례차례 학살당한 와중에 김재경은 유일하게 '''방송인 탈락자'''였다. 더군다나 탈락도 같은 방송인인 노홍철의 데스매치 지목 때문. 방송인임에도 방송인 연맹에 끼지도 못한 비운의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자타공인 시즌2 최약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6]
비록 데스매치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너무 가혹한 패배를 당하긴 했으나, 편이 없었던 것과 별개로 베팅하는 방식에 대체로 어정쩡한 경향이 보이고, 메인매치 때 아무것도 못하다가 깽판만 쳤던 노홍철에게조차 만만한 사람으로 지목된 것, 그리고 사전 인터뷰에서 게임 룰을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했다고 밝혔던 것을 볼 땐 실력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고 보긴 어려울 듯. 또한 메인매치도 잘했던 것은 아니다. 1화에서는 악어새라는 서폿형 캐릭터를 고르고도 연맹에 끼지 못하고 헤매다가 뜬금없이 독수리를 도와주었고, 2화에서는 연맹의 스트레이트에 끼지 못해 실랑이가 일어났을 때 사실 임윤선과 재경 사이 한 명만 찾아내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무 액션도 취하지 못하고 이두희에게 반감만 샀다.
[1] 가넷을 가장 중요시했던 시즌 1과는 달리 시즌 2 플레이어들이 무엇보다 생존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 [2] 같은 연합을 했더라도 구성원 중 X가 돌아오면 가차없이 내쳐진다.[3] 이두희가 언급했듯이 동맹을 하더라도 수시로 변동되기에 고정된 동맹을 위해선 최대한 많은 동맹원이 우승을 통해 생명의 징표를 확보하고, 도태된 동맹원에게 가넷을 주고, 설사 데스매치에 지목되더라도 동맹원들이 힘을 모아 해당 플레이어를 지원해서 생존시키는 전략이 최선이다.[4] 하지만 이후 데스매치에서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감안하면 재경의 선택이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두희의 전략대로 스트레이트가 완성됐다면 탈락후보가 된 X의 1순위 표적은 재경이 될 가능성이 높았고, X와 재경 간의 데스매치가 성사된다면 노홍철과의 데스매치에서 그랬듯이 다른 플레이어들이 패배가능성이 높은 재경을 의도적으로 패배시킬 수 있기 때문.[5] 다만 임윤선 쪽도 기분이 찜찜했던건지, 가넷 2개를 다 거는게 더 이득인 상황에서 굳이 1개만 걸었고, 재경에게 패를 알려줬다. 너만 알고 있다는 거짓말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노홍철 동맹은 노홍철을 지지하고, 아군 동맹의 리더격인 이두희가 저버린 상태에서 임윤선이 지지하건 말건 승패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웠다.[6] 굳이 연합에 끌어들여 위험부담 확률을 증가시킬 필요를 못 느낀 이상민의 판짜기 구성 때문에 방송인임에도 불구하고 연합 구도에서 배제돼 노홍철의 생존을 위한 희생양으로 전락했기 때문. 조유영도 같은 이유로 버림받을 뻔했다가 흑화하면서 혐라인의 선봉장이 돼 후반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