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1화
1회전 예고
2013년 12월 7일 방영한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1화에 대한 문서
1. 메인매치: 먹이사슬
1.1. 룰
[image]
- 13명의 동물들을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로 이어놓은 먹이사슬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한다.
- 승리 조건은 동물마다 다르며, 자신이 어떤 동물인지는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 캐릭터 선정이 끝나면 자신을 제외한 12명 중 한 명을 선택, 어떤 동물인지 엿볼 수 있다.
- 게임은 총 4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강, 하늘, 들, 숲 중 한 곳을 정해 이동한다.
- 각 동물들은 각자의 주 거주 지역이 존재하며, 한 라운드를 다른 곳에서 보냈다면 다음 라운드에는 반드시 자신의 주 거주 지역으로 돌아가야 한다.[1]
- 장소 이동이 끝나면, 같은 지역에 있는 동물을 공격할 수 있다. 공격 상대가 자신보다 낮은 계급일 경우 공격 성공, 공격당한 동물은 잡아먹힌다.[2]
- 공격한 동물이 자신과 같은 계급일 경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공격한 동물이 자신보다 높은 계급일 경우 역으로 먹히게 된다.
- 공격 스티커를 상대에게 붙이면 공격이 성립되며, 공격 상황은 같은 지역에 있는 플레이어들에게만 공개된다.
- 공격 결과 사망한 플레이어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의 이름이 모두에게 공개된다.(단, 어떤 동물이었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 게임 종료시, 승리 조건을 충족시킨 플레이어들은 모두 우승자가 되어 생명의 징표를 획득한다.
- 우승자들은 패배한 플레이어들 중 한 명을 탈락후보로 선택하며, 탈락후보는 우승자를 제외한 플레이어 중 1명을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한다.
- 우승자들은 우승 상금으로 가넷 1개와 불멸의 징표 단서를 받는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거주 지역별 포식자 및 피식자 분포'''
'''각 동물들의 승리 조건과 패배 조건'''
1.2.1. 공통 전략
- 동맹
포식자 간 동맹은 얼핏 보면 유리해 보이나, 실제론 포식자끼리 경쟁 관계라 오히려 불리하다. 생존이 우승 조건인 포식자 3명이 전원 생존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동물의 수는 사자가 4마리, 악어와 독수리가 각각 3마리로 총 10마리인 반면, 나머지 10마리 중 사슴/수달/청둥오리/토끼 중 마지막에 무적이 되는 1마리와 먹을 수 없는 뱀을 제외하면 실제 먹을 수 있는 동물은 8마리뿐이다. 따라서 포식자는 자신보다 하위 포식자를 빨리 제거해 피식자가 최대한 살아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각 동물들 간의 승리 조건은 같을 수도, 상충될 수도 있다. 사자와 쥐는 승리 조건이 사자의 생존으로 같지만, 하이에나의 승리 조건은 사자의 죽음이라 상충된다. 이러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플레이어끼리 연합하면 방송에서와 같은 대규모의 동맹은 나오기 힘들며, 대부분 소규모 동맹을 이루고 일부는 개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특히 생존이 승리 조건인 피식자에겐 포식자는 피해야 할 대상이니 사자는 쥐, 악어는 악어새, 그리고 포식자를 승리자로 지목한 까마귀를 제외하면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동맹은 이뤄지지 않는 게 정상이다.
각 동물들 간의 승리 조건은 같을 수도, 상충될 수도 있다. 사자와 쥐는 승리 조건이 사자의 생존으로 같지만, 하이에나의 승리 조건은 사자의 죽음이라 상충된다. 이러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플레이어끼리 연합하면 방송에서와 같은 대규모의 동맹은 나오기 힘들며, 대부분 소규모 동맹을 이루고 일부는 개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특히 생존이 승리 조건인 피식자에겐 포식자는 피해야 할 대상이니 사자는 쥐, 악어는 악어새, 그리고 포식자를 승리자로 지목한 까마귀를 제외하면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동맹은 이뤄지지 않는 게 정상이다.
- 공격 행위
공격하는 플레이어가 공격할 플레이어에게 직접 스티커를 붙여야만 공격이 인정되니 피식자가 스티커를 없애버리든가 10분간 육탄방어나 도주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 실제로도 홍진호의 스티커 숨기기 및 도주 플레이, 이은결의 팔 잡고 버티기 등이 발생했다.
이론상 사자&독수리&쥐&뱀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우승하는 경우가 최다 플레이어 우승, 하이에나 1명만 우승하는 경우[5] 가 최소 플레이어 우승이다.
1.2.2. 동물별 전략
- 사자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해 겉보기엔 좋아 보이나, 매 라운드마다 피식자를 먹어야 한다는 페널티가 커서 승률이 매우 낮다. 다른 포식자를 초반에 공격해 피식자를 보존하는 게 중요하고, 특히 사자를 굶겨 죽일 작정으로 피식자를 마구 먹어치울 가능성이 있는 하이에나를 1라운드에 어떻게든 잡지 않으면 승산이 극히 낮아진다. 일단 쥐와는 숲들숲들 혹은 들숲들숲 식으로 계속 붙어다니는 게 유리하며, 쥐를 도시락으로 미리 까먹은 경우엔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청둥오리와 연합할 수도 있다. 사자가 독수리를 잡아먹어만 주면 청둥오리는 독수리가 없는 하늘에서 벙커링만 하면 우승 확정이고, 사자는 그로 인해 특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나머지 동물들(사슴, 수달, 토끼)을 잡아먹을 수 있다.
정반대로 우승을 포기하고 카멜레온, 수달, 사슴, 청둥오리, 토끼, 하이에나와 연합을 맺어 악어와 독수리만 공격하고 굶어죽는 전략도 있다. 사자 자신은 게임에 져도 피식자를 잡아먹는 포식자가 없어지고, 하이에나는 사자만 죽으면 자신이 굶어죽어도 승리할 수 있으니 상당수의 피식자와 하이에나가 우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자는 탈락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데스매치에 가도 동맹의 든든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후 게임에서 아군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악어, 독수리, 쥐, 악어새, 뱀과는 승리 조건이 상충돼 적이 많이 생긴다는 단점도 있는데, 어차피 사자 자체가 적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으니 큰 단점은 아니다.
구체적인 전략은 홀수 라운드에 사슴, 수달, 청둥오리, 토끼는 강에 모여 무적 조건을 이용해 생존하고, 사자와 하이에나, 카멜레온은 들에서 다른 포식자가 오면 그 동물을, 안 오면 승리가 예정된 하이에나를 사자가 공격해 1라운드엔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 1라운드를 들에서 시작하는 전략의 장점은 2라운드에 사자가 숲, 들, 강 어디든 갈 수 있어서 악어와 독수리의 이동 범위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피식자 4인방이 흩어져야 하는 2라운드의 전략인데, 1라운드에 독수리가 숲이나 강에서 시작했을 경우 청둥오리가 하늘에서 죽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악어의 경우 1라운드에 숲에서 시작했을 경우 사자가 강에서 기다려서 잡을 수 있고, 강에서 시작했을 경우 사자의 본거지인 들보단 숲을 택할 가능성이 커서 사자는 숲에서 토끼와 수달을 보호하면서 악어를 처리하든가 연합 외의 피식자를 노려야 한다. 사슴은 들에서 홀로 독수리나 악어가 안 오길 빌어야 한다. 3라운드엔 독수리나 악어가 들로 올 리 없으니 사자는 사실상 3라운드에 굶어 죽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2라운드까지의 플레이에 모든 걸 거는 전략이다.
청둥오리와 연합할 수도 있다. 사자가 독수리를 잡아먹어만 주면 청둥오리는 독수리가 없는 하늘에서 벙커링만 하면 우승 확정이고, 사자는 그로 인해 특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나머지 동물들(사슴, 수달, 토끼)을 잡아먹을 수 있다.
정반대로 우승을 포기하고 카멜레온, 수달, 사슴, 청둥오리, 토끼, 하이에나와 연합을 맺어 악어와 독수리만 공격하고 굶어죽는 전략도 있다. 사자 자신은 게임에 져도 피식자를 잡아먹는 포식자가 없어지고, 하이에나는 사자만 죽으면 자신이 굶어죽어도 승리할 수 있으니 상당수의 피식자와 하이에나가 우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자는 탈락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데스매치에 가도 동맹의 든든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후 게임에서 아군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악어, 독수리, 쥐, 악어새, 뱀과는 승리 조건이 상충돼 적이 많이 생긴다는 단점도 있는데, 어차피 사자 자체가 적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으니 큰 단점은 아니다.
구체적인 전략은 홀수 라운드에 사슴, 수달, 청둥오리, 토끼는 강에 모여 무적 조건을 이용해 생존하고, 사자와 하이에나, 카멜레온은 들에서 다른 포식자가 오면 그 동물을, 안 오면 승리가 예정된 하이에나를 사자가 공격해 1라운드엔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 1라운드를 들에서 시작하는 전략의 장점은 2라운드에 사자가 숲, 들, 강 어디든 갈 수 있어서 악어와 독수리의 이동 범위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피식자 4인방이 흩어져야 하는 2라운드의 전략인데, 1라운드에 독수리가 숲이나 강에서 시작했을 경우 청둥오리가 하늘에서 죽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악어의 경우 1라운드에 숲에서 시작했을 경우 사자가 강에서 기다려서 잡을 수 있고, 강에서 시작했을 경우 사자의 본거지인 들보단 숲을 택할 가능성이 커서 사자는 숲에서 토끼와 수달을 보호하면서 악어를 처리하든가 연합 외의 피식자를 노려야 한다. 사슴은 들에서 홀로 독수리나 악어가 안 오길 빌어야 한다. 3라운드엔 독수리나 악어가 들로 올 리 없으니 사자는 사실상 3라운드에 굶어 죽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2라운드까지의 플레이에 모든 걸 거는 전략이다.
- 악어
사자를 피하는 게 최우선이고, 강에서 먹을 수 있는 악어새와 수달 외에 최소 먹이 하나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1라운드는 악어새 보호를 위해 강에 머무르는 게 최선이다. 악어와 악어새 사이의 공생 관계는 생존 보장이 아닌 승리 보장 관계라 악어새 외의 플레이어가 생존을 목적으로 악어새를 사칭할 가능성은 낮고, 악어새에겐 플레이어 2명 엿보기 결과란 증거가 있으니 악어새 확인은 어렵지 않다. 사자가 1라운드에 강으로 오지 않는 한 강에 있는 플레이어들의 생사는 악어가 쥐게 되니, 이를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의 엿보기 정보를 얻어 뱀을 찾는 데 주력한다.
1라운드에 들에서 누군가 사망했다면 2라운드에 사자가 강으로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포식이 들이 아닌 숲에서만 발생했다면 2라운드에 숲과 강은 안전하다. 하지만 3라운드에 강으로 돌아오는 악어를 사자가 노릴 수 있어서 2라운드에 숲으로 이동하는 건 위험하다.
가능성은 낮지만 까마귀가 악어나 악어새의 승리를 예측하고 자신을 돕는다면 승률이 꽤 높아진다. 3번만 먹으면 생존하는 악어 입장에서 먹이를 둘이나 확보한 셈이니 적어도 굶어 죽을 가능성이 줄기 때문.
1라운드에 들에서 누군가 사망했다면 2라운드에 사자가 강으로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포식이 들이 아닌 숲에서만 발생했다면 2라운드에 숲과 강은 안전하다. 하지만 3라운드에 강으로 돌아오는 악어를 사자가 노릴 수 있어서 2라운드에 숲으로 이동하는 건 위험하다.
가능성은 낮지만 까마귀가 악어나 악어새의 승리를 예측하고 자신을 돕는다면 승률이 꽤 높아진다. 3번만 먹으면 생존하는 악어 입장에서 먹이를 둘이나 확보한 셈이니 적어도 굶어 죽을 가능성이 줄기 때문.
- 독수리
다른 포식자들이 이동할 수 없는 하늘이 주거주지란 절대적인 이점이 있고, 같은 편으로 포섭할 수 있는 까마귀와 반드시 하늘로 와야 하는 청둥오리가 있어 한 라운드만 아래로 내려가 사냥에 성공하면 생존에 문제가 없다. 사자와 악어를 피해야 해서 1라운드는 하늘에서 시작하는 게 정석이다.
- 하이에나
자신이 죽어도 사자만 죽으면 승리해서 승률이 매우 높다. 동물이 많이 죽어야 유리한 뱀과는 협조 관계가 될 수 있다. 반면 승리 조건이 정반대인 사자와 쥐 외에도 악어와 악어새, 독수리와는 적대 관계라 포식자를 만나게 되면 최우선 공격 대상이 돼 생존하기 어렵다.
1라운드 이동 결과가 가장 중요한데, 상위 포식자를 안 만나고 다수의 피식자를 잡는 게 최선이다. 아니면 들에서 사자에게 죽을 가능성이 큰 사슴을 죽이거나 자기도 뱀을 공격해 자살할 수 있다면 사자가 들로 돌아가는 라운드에 굶어죽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뱀과 연합했다는 전제로 1라운드에 뱀과 함께 들로 이동해, 사자가 있으면 뱀을 공격해서 자살한다. 사자의 서식지인 들을 독수리나 악어가 두려워하는 심리와, 사자의 움직임에 먼저 신경이 쓰이는 피식자의 심리를 전제로 한 것이다.
사실 하이에나는 보통 길어봤자 2라운드 안에 죽으니 굶을 수 있는 제한이 무의미하다. 무엇보다, 공격 한 번 못하고 사자한테 잡아먹히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사자 자체가 승률이 매우 낮은 동물이라 문제 없다. 이 게임의 사기 카드.
1라운드 이동 결과가 가장 중요한데, 상위 포식자를 안 만나고 다수의 피식자를 잡는 게 최선이다. 아니면 들에서 사자에게 죽을 가능성이 큰 사슴을 죽이거나 자기도 뱀을 공격해 자살할 수 있다면 사자가 들로 돌아가는 라운드에 굶어죽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뱀과 연합했다는 전제로 1라운드에 뱀과 함께 들로 이동해, 사자가 있으면 뱀을 공격해서 자살한다. 사자의 서식지인 들을 독수리나 악어가 두려워하는 심리와, 사자의 움직임에 먼저 신경이 쓰이는 피식자의 심리를 전제로 한 것이다.
사실 하이에나는 보통 길어봤자 2라운드 안에 죽으니 굶을 수 있는 제한이 무의미하다. 무엇보다, 공격 한 번 못하고 사자한테 잡아먹히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사자 자체가 승률이 매우 낮은 동물이라 문제 없다. 이 게임의 사기 카드.
- 뱀
누가 됐든 최대한 많이 죽게 만드는 게 좋다. 주도적으로 뭔가를 할 순 없지만, 자신의 우승 확률을 높일 방법은 있다. 얼핏 생각하면 자신을 공격한 동물이 죽음을 이용해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공격하게 만드는 게 유리해 보이지만, 어차피 다른 동물을 공격할 수 있는 동물은 포식자뿐이며, 포식자가 죽으면 피식자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늘어나서 오히려 더 불리해진다. 따라서 자신의 정체를 알리고 아무도 자신을 안 건드리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며, 특히 자신과의 우승 조건이 비슷한 하이에나와 연합하는 게 상책이다. 단, 예외적으로 생존 동물이 후반까지 많을 경우엔 포식자들의 공격을 유도하는 게 좋다.
- 카멜레온
자신을 쉽게 공격 못하게 해야 하니 뱀으로 위장하는 게 최선이다. 다른 동물로 위장하는 게 의미가 있으려면 원래 그 동물인 플레이어와의 협의를 통해 정체를 숨길 필요가 있으나, 뱀의 경우 자신의 정체가 빨리 밝혀지는 게 포식자가 죽을 확률이 낮아져 유리한 반면 카멜레온은 포식자를 죽여야 하는 입장이라 뱀과의 연합은 힘들다. 따라서 뱀이 자신의 정체를 밝힐 때, 뱀이 카멜레온이고 자신이 진짜 뱀이라고 주장해 포식자에게 혼란을 주고 진짜 뱀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포식자로 위장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진짜와 마주치면 즉시 정체가 탄로나고 괘씸죄로 죽을 가능성이 크고, 라운드가 4번이나 있는 이상 끝까지 정체를 숨기기 매우 어렵다. 설령 뱀으로 위장해도 이동한 구역에 다른 피식자가 없다면 포식자는 밑져야 본전으로 공격할 것이다. 특별한 승리 조건도, 생존 방법도 없는 카멜레온은 승자가 되기 어려운 동물 중 하나다.
쥐로 위장할 수도 있다. 쥐가 엿보기로 사자를 못 찾은 경우 쓸만하다. 정보 교환을 통해 사자를 알아낸 뒤, 엿보기 하나는 사자를 찾는 데 썼다고 말하며 본인이 엿보기한 사람의 동물 정보를 공유한다. 사자는 생존을 위해 3~4라운드까지 쥐를 살려둬야 해서, 하이에나와 연합해 1라운드에 쥐를 없애고 본인이 쥐인 척할 수 있다. 3라운드 이후 배신하면 생존할 수 있다. 쥐와 서식지가 같음을 이용한 전략이다.
포식자로 위장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진짜와 마주치면 즉시 정체가 탄로나고 괘씸죄로 죽을 가능성이 크고, 라운드가 4번이나 있는 이상 끝까지 정체를 숨기기 매우 어렵다. 설령 뱀으로 위장해도 이동한 구역에 다른 피식자가 없다면 포식자는 밑져야 본전으로 공격할 것이다. 특별한 승리 조건도, 생존 방법도 없는 카멜레온은 승자가 되기 어려운 동물 중 하나다.
쥐로 위장할 수도 있다. 쥐가 엿보기로 사자를 못 찾은 경우 쓸만하다. 정보 교환을 통해 사자를 알아낸 뒤, 엿보기 하나는 사자를 찾는 데 썼다고 말하며 본인이 엿보기한 사람의 동물 정보를 공유한다. 사자는 생존을 위해 3~4라운드까지 쥐를 살려둬야 해서, 하이에나와 연합해 1라운드에 쥐를 없애고 본인이 쥐인 척할 수 있다. 3라운드 이후 배신하면 생존할 수 있다. 쥐와 서식지가 같음을 이용한 전략이다.
- 까마귀
승산이 높은 하이에나나 뱀을 선택하는 게 최선이고, 하늘이란 메리트가 있는 독수리를 선택하는 게 차선이다. 까마귀는 선택한 대상이 뱀이든 독수리든 하이에나든 모두 독수리에게 잡아먹히는 게 좋다. 독수리의 승리는 말할 것도 없고, 뱀은 포식자가 많아야 승리에 가까워지고 생존 동물은 적어야 해서 자신조차도 죽는 게 유리하다. 하이에나 역시 경쟁 포식자가 많을수록 사자의 패배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독수리에게 먹히는 게 좋다.
- 쥐/악어새
쥐는 무조건 사자와 행동을 같이 하다 유사시에 사자의 먹이가 되어주고, 사자는 다른 먹이부터 공격하다 꼭 필요할 때만 쥐를 먹는 전략을 취한다. 악어새도 악어와 같은 전략을 쓰면 되지만, 사자를 잘 피해야 해서 운에 좌우된다. 악어새가 하늘로 갈 수 있음은 자신의 생존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승패를 좌우하는 악어의 생존엔 영향이 없다.
- 사슴, 수달, 청둥오리, 토끼
사슴, 수달, 청둥오리,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있는 한 무적이다. 이는 1마리만 남았을 때도 적용되니 4마리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동물은 필승한다.[6] 따라서 이 중 누군가가 배신하려 한다면 나머지 3마리가 최대한 빨리 죽게 만들어야 한다.
서식지 때문에 4마리 내에서도 승산에 큰 차이가 있다. 사슴은 사자&하이에나와 서식지가 같아 사실상 생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최악의 피식자다. 한편 청둥오리는 하늘에서 독수리 이외의 포식자들을 회피할 수 있는 반면, 독수리가 생존해 있는 한 다른 포식자들과 떨어져 하늘로 돌아가야 하는 특성은 단점이다. 오히려 청둥오리는 독수리에게 자신을 먹이로 바치고 독수리를 우승시키는 대신 독수리 및 무적이 돼 살아남은 피식자에게 탈락후보 지명을 막아달라고 하는 게 최선이다. 어떤 포식자와도 서식지를 공유하지 않는 토끼는 최후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다만 숲이 그런 이유로 포식자들이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달은 토끼와 공동 전선을 구축하면서 사슴과 청둥오리가 먼저 죽길 바라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피식자들은 1라운드를 버티기 위해 하이에나와 임시로 연합해 하이에나는 들로 보내고 전원 숲으로 합류한 뒤, 사자를 숲으로 유도하게끔 만들어 아무도 자신들을 못 먹게 해 먼저 굶겨 죽이는 게 관건이다. 또 다른 전략은 청둥오리를 제외한 피식자 2명이 살아남았을 때 서로 서식지를 번갈아 다니는 게 있다.
서식지 때문에 4마리 내에서도 승산에 큰 차이가 있다. 사슴은 사자&하이에나와 서식지가 같아 사실상 생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최악의 피식자다. 한편 청둥오리는 하늘에서 독수리 이외의 포식자들을 회피할 수 있는 반면, 독수리가 생존해 있는 한 다른 포식자들과 떨어져 하늘로 돌아가야 하는 특성은 단점이다. 오히려 청둥오리는 독수리에게 자신을 먹이로 바치고 독수리를 우승시키는 대신 독수리 및 무적이 돼 살아남은 피식자에게 탈락후보 지명을 막아달라고 하는 게 최선이다. 어떤 포식자와도 서식지를 공유하지 않는 토끼는 최후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다만 숲이 그런 이유로 포식자들이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달은 토끼와 공동 전선을 구축하면서 사슴과 청둥오리가 먼저 죽길 바라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피식자들은 1라운드를 버티기 위해 하이에나와 임시로 연합해 하이에나는 들로 보내고 전원 숲으로 합류한 뒤, 사자를 숲으로 유도하게끔 만들어 아무도 자신들을 못 먹게 해 먼저 굶겨 죽이는 게 관건이다. 또 다른 전략은 청둥오리를 제외한 피식자 2명이 살아남았을 때 서로 서식지를 번갈아 다니는 게 있다.
1.3. 게임 진행 및 결과
본 게임 전에 리허설을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시즌 1과 달리 일찌감치부터 연합이 구성됐다.
1.3.1. 추첨 결과
'''먹이사슬 구성 결과'''
먹이사슬이 구성된 시점에서의 연합은 아래와 같다. 이후 '''포식자는 굵은 글씨'''로 표시했다.
엿보기가 끝난 이후 남휘종이 주도한 노홍철 연합은 규모가 너무 커졌다는 이유로 재경과 이상민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이후 이상민은 홍진호 연합쪽에 붙게 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노홍철 연합의 구성원을 보면 '''모두의 승리조건이 생존'''이 돼 사실상 내부적으로 어떤 전략을 기대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홍진호 연합에서도 홍진호와 임윤선의 승리 조건이 정반대여서 딜레마가 생겼다. 이를 이용해 남휘종이 임윤선을 따로 불러내 자기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려고 숲-들-숲-들 순서로 오라고 지시했다.
게임 규칙 상 유용한 동물 조합은 사자-쥐, 악어-악어새, 독수리-까마귀, 하이에나-뱀 등인데 동물 결정 이전에 플레이어들이 연합함에 따라 유익한 동물 조합이 없는 기형적인 연합들이 탄생했다. 결국 동물 간 연합이 아닌 플레이어 간 연합이란 것 자체가 이번 화의 룰 브레이커였던 셈.
1.3.2. 1라운드
'''1라운드 지역 선택'''
'''1라운드 공격 상황'''
노홍철 연합은 1라운드에 하이에나 홍진호를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포식자 세 명이 하늘을 제외한 지역을 분담했고, 이로 인해 시작부터 홍진호가 궁지에 몰렸지만 시작 전에 스티커를 빼돌려 시간을 끌다 사자 남휘종이 잠깐 빈틈을 보인 사이 카멜레온 노홍철에게 잽싸게 스티커를 붙였다. 이후 남휘종이 토끼 은지원에게 건네받은 스티커를 홍진호에게 붙이면서 숲에서의 혼전은 종료됐다.
이 1라운드의 숲에서의 흐름이 실질적인 남휘종 팀과 홍진호 팀과의 승부처였다. 홍진호는 이상민 덕에 노홍철이 카멜레온임을 알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은지원을 공격하는 척하면서 노홍철을 공격할 수 있었다. 뱀이 누군지 몰라도 노홍철과 이상민 중 1명을 공격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인데, 설령 뱀을 공격해 하이에나가 죽어도 사자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하이에나가 죽이지 못한 동물 하나를 죽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남휘종이 노홍철 사망 직후 홍진호를 처리하지 못했으면 홍진호는 은지원을 공격하고 이상민을 공격해 자살했을 것이다.
한편 예능스럽게 병뚜껑 날리기로 독수리 이다혜의 먹이를 정한 강에선 운 좋게 이다혜와 남휘종 연합에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아군 연합은 없는 상황에서 이다혜는 아무나 공격해도 무방했지만, 사자가 2라운드에 먹어야 하는 사슴 임요환과 향후 사자 먹이가 될 수 있는 쥐 임윤선은 살려두는 게 유리했고, 아군인 악어 조유영과 연계할 수 있는 악어새 재경보다, 홍진호 연합 소속이고 후반에 무적이 될 위험이 있는 수달 이두희를 공격하는 게 최선이었다.
들에선 악어 조유영이 1라운드를 혼자 보내, 4라운드의 복선이 만들어졌다.
1라운드 종료 후 남휘종은 자신이 지시한 대로 행동하지 않은 임윤선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전히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1라운드 후 생존 여부'''
1.3.3. 2라운드
'''2라운드 지역 선택'''
'''2라운드 공격 상황'''
1라운드에서 병뚜껑 날리기로 살아남은 사슴 임요환은 거주지인 들로 돌아와, 역시 거주지로 돌아온 사자 남휘종에게 잡아먹혔다.
까마귀 유정현은 뜬금없이 강에 갔다가 악어 조유영의 먹이가 됐는데, 독수리를 승자로 예측한 까마귀 입장에선 하늘에 계속 남아있으면서 2라운드에 반드시 돌아올 독수리에게 협력해야 했다. 1화에서의 유정현의 공동 우승이 실력보단 운이 더 크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하늘에선 1번 굶어도 되는 독수리 이다혜가 같은 연합원인 청둥오리 이은결을 살려뒀다.
'''2라운드 후 생존 여부'''
1.3.4. 3라운드
'''3라운드 지역 선택'''
'''3라운드 공격 상황'''
피식자 4인방 중 사슴과 수달이 죽고 살아남은 청둥오리와 토끼가 한 장소에 모이면서 무적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자 남휘종은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오 마이 갓을 외치며 뱀을 공격하고 자폭했다. 한편 남휘종이 숲으로 오길 빌었던 쥐 임윤선은 악어 조유영이 굶을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곤 초연하게 죽음을 맞았다.
이후 죽은 동물들이 모인 로비에서 남휘종은 임윤선이 자기 말대로 행동하지 않았음을 비난했고, 데스매치에 가게 되면 임윤선을 상대로 지목할 것을 공언했다.
'''3라운드 후 생존 여부'''
1.3.5. 4라운드
'''4라운드 지역 선택'''
'''4라운드 공격 상황'''
악어는 1라운드에, 독수리는 2라운드에 한 번씩 굶었기에 둘 다 4라운드에 피식자를 먹어야 했다.
하늘에선 독수리 이다혜와 청둥오리 이은결이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이은결은 가위바위보 등의 방법으로 누가 살아남을지 결정할 줄 알았지만 이다혜가 공격, "배신자다!"를 외치며 사망했다.
강에선 토끼 은지원이 악어 조유영에게 자신을 잡아먹으라고 먼저 말을 꺼냈고, 이에 1라운드에서 외롭게 굶었던 조유영은 빨리 잡아먹으면 심심할까봐 얘기나 나누자며 시간을 끌었다. 그 결과 청둥오리 이은결이 먼저 죽고 혼자 살아남은 토끼는 무적이 돼 악어가 굶어 죽었다. 만약 조유영이 먼저 공격했다면 악어가 생존하고 독수리가 죽어 토끼&독수리&까마귀 대신 청둥오리&악어&악어새가 우승했을 것이다.
한편 들에선 뱀 이상민이 홀로 시즌 1 추억에 젖어있다가 다른 방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4라운드 후 생존 여부'''
1.3.6. 게임 결과
'''게임 진행 복기 및 캐릭터별 승패'''
★은 룰에 의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이동, ☆은 선택함으로써 다음 이동 때 룰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동
우승자 중 강한 사람이 살아야 재미있다라고 주장한 이다혜를 제외, 나머지는 가장 위협이 될 만한 상대인 남휘종을 탈락후보로 몰아 남휘종이 탈락후보가 됐다. 남휘종은 자신의 패배 요인으로 여긴 임윤선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가넷'''
1.4. 메인매치 평가
남휘종이 승리를 확신한 이유는 당연히 쥐 카드를 잡은 플레이어가 자신과 협력할 것을 예측했고 설사 3라운드 상황에서 설명한 것처럼 어차피 4라운드 때 굶어죽을 것이란 부담 또한 포식자들과 연합을 통해[8] 차단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윤선이 본인의 연합을 위해 자신의 승리를 포기해 1번 틀어졌고[9] , 임윤선이 남휘종에게 협력해도 은지원의 배신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3라운드에서 굶어죽을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원인은 2라운드 때 은지원이 이은결을 숲으로 불러들인 것 때문이었다.[10] 이때 남휘종이 이은결에게 왜 숲에 왔냐고 하자 이은결이 은지원이 오라고 해서 왔다고 말한 순간 다급하게 말을 막는 식으로 은지원이 반응했다. 결과적으로 사자를 직접적으로 패배시킨 건 쥐보단 동맹이었던 토끼인 셈. 팀원인 사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둘이 합치면 난 산다!' 라고 생각해 일단 부르고 본 것이다. 다만 협력할 생각이 없었다면 솔직히 말하고 원한을 안 사게 양해를 구했다면 데스매치도 피할 수 있었음을 생각하면 임윤선의 대처도 이상적라고 할 순 없다. 데스매치로 정치가 결합된 게임이 나왔기에 망정이지 순수한 개인전이었으면 임윤선이 불리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정현은 우승자로 독수리를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 하늘을 벗어나는 기행을 보였는데, 아마 우승자 선택 룰은 이해했으나 '''"타 지역에 간 동물은 다음 라운드에 반드시 주 거주지역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룰을 '''"연속으로 같은 지역에 있을 수 없다"'''로 받아들여 강으로 간 듯하다. 실제로 1라운드에서 노홍철이 사망한 걸 보고 진짜 정체가 뱀이 아닌 카멜레온인 것을 유추하는데 한참이 걸려 같은 방에 있던 이은결을 답답케 했다. 결과적으로 독수리는 살아남았지만, 4라운드에서 악어가 먼저 토끼를 잡아먹었다면 꼼짝없이 독수리도 탈락했을 것이다. 이는 독수리를 밀어줘야 했던 유정현이 독수리가 아닌 다른 포식자, 그것도 하필이면 악어에게 잡아먹혔기 때문이다. 룰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반드시 독수리에게 먹혔어야 했다. 임윤선(쥐)과 달리 룰을 깰 이유인 연합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우승자 중 2명은 중립, 2명은 노홍철 동맹, 1명은 홍진호라 동맹 자체의 승리는 노홍철 동맹에 돌아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탈락 후보는 노홍철 동맹에서 나왔는데, 이는 남휘종의 태도가 적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장 중립인 유정현은 남휘종이 탈락하면서 임윤선을 공박한 것에 대해 안 좋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이상민은 말이 중립이지 남휘종에게 거부당한 이후로는 사실상 홍진호 편에 붙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거기에 노홍철 동맹인 은지원 역시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점차 남휘종과 멀어지려 했고, 의도한 건진 모르지만 남휘종이 굶어죽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실제로 마지막 선택 과정에서 방송상으론 홍진호와 은지원이 '무서운 사람이다' 란 식으로 남휘종 지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상민과 유정현은 암묵적 동의, 이다혜만이 남휘종을 보호하려 했다. 자신의 동맹편이 승자에 많았음에도 많은 탈락자 중 하필 본인이 선택됐다는 게 처신을 잘못했음을 보여준다.
1.4.1. 게임 밸런스 문제
이 게임에 필승법은 없지만 동물 간의 승률 차이가 커서 공정한 게임은 아니었다. 하이에나의 승률은 80% 이상으로 높고, 하이에나 외의 포식자들의 승률은 20% 미만에 불과하다. 이런 게임을 1회 메인매치로 제작진이 정한 건 2가지 측면으로 해석된다.
- 플레이어마다 서로 다른 능력과 생존 조건을 부여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도록 하는 것
- 다수의 공동우승자와 탈락 후보들이 나오게 해 플레이어들이 자발적으로 앞으로 함께 게임을 같이 하기 힘든 플레이어를 배제하도록 하는 것
1.4.2. 사자의 승리에 포식자 연합은 유효한가
만약 독수리인 이다혜가 연합이 아니었다고 생각해보면 행여라도 사슴의 임요환을 공격했더라면 이미 2라운드에서 사자는 굶어죽었을 것이다. 사자인 남휘종을 당연히 모두 피할 테고, 반드시 들로 와야 하는 사슴인 임요환과 하이에나인 홍진호는 이미 1라운드에서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해 임요환은 반드시 자신이 죽으려 했더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또 이 게임은 데스매치도 고려해야 하고 동맹을 맺었다고 한들 구성원이 죽지 말라는 법은 없었기에 동맹 피식자와 포식자들이 남휘종을 살리기 위해 잡혀줄 수도 있다. 왜냐면 이런 식으로 동맹 구성원들 간에 유대를 강화해야만 설사 떨어지더라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생각하면 쥐였던 임윤선이 남휘종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도 거기서 비롯됐다. 또 남휘종은 주도적으로 어그로를 받기 쉬워서 그 어그로를 분산하기 위한 동맹의 선택도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패착이 많았다. 이다혜가 기껏 가위바위보로 잡아먹을 사람을 결정한 걸 보면 이다혜를 포섭하든 말든 결과는 같았다. 즉, 동맹만 있었을 뿐 세부적인 포식 전략은 없었다는 것. 게다가 연합 결성 후 카드를 오픈했을 때 포식자들이 많은 걸 보고 멤버들이 정말 잘 뽑았다고 했을 때 같이 동조한 것을 보면 먹이사슬 게임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재경이 멤버로 들어오는 걸 거부할 때 우리 연합이 아니면 죽을 수밖에 없는데 받아주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자신들 연합은 다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11] 하지만 포식자들이 한 팀으로 몰려선 결코 모두 살아남을 수 없음은 물론 1번이라도 굶으면 안되는 자신이 가장 불리함에도 전혀 못 알아차린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
애초에 남휘종이 사자를 뽑은 시점에서 뱀이었던 이상민을 제외한 모두가 피식자가 됐는데, 피식자들과 동맹을 맺는 시점에서 피식자들은 포식자인 사자에게 죽을 위험이 없는 대신 사자 자신은 피식 대상이 줄어들기에 동맹의 의미가 전혀 없으며 단독행동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거대 동맹이 특히나 사자에게 힘을 발휘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장소가 4개로 나뉘어 있어서 서로 이동할 때와 게임시작 전을 빼면 '''팀원 간의 소통이 불가능해서'''[12] 그때 그때 대응하는 유기적인 작전을 세울 수 없었다.
즉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는 연합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는 사자가 이 게임에서 우승하기 힘든 이유다. 사자는 쥐와 뱀과 사자를 지목했을 때의 까마귀를 제외하고 모든 동물에게 있어서 우승에 방해가 된다. 다시 말해 사자는 다른 동물들에게 '''최우선 견제 대상'''이란 뜻이다. 남휘종이 선택해야 할 가장 유효한 방법은 임윤선을 포섭하는 일이었음에도 자신의 카드를 고려하지 않고 전혀 무관한 동맹을 형성했다.[13] 또한 임윤선이 자신의 지시를 따르기 않은 것에 대해 자신이 우승할 것이 너무 확실하니 말을 안 듣는다는 엉성한 분석이나 하고 있었다. 사자는 한 번이라도 굶으면 죽기 때문에 결코 우승하기 쉽지 않으며, 거기다 남휘종에게 불리한 동맹까지 형성한 상태에서 임윤선은 남휘종이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행동한 것이다.
사자가 본편에 나온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게임을 승리로 이끌려면 무조건 하이에나와 사슴은 동맹으로 두지 말아야 했고 사슴과 하이에나는 들에서 양식으로 삼기 위해 1라운드에서 살려둬야 하며 각 구성원들에게 사자는 이들을 비롯해 쥐와 반대편 및 중립에 속한 피식자 1마리만 먹겠다고 미리 팀원들에게 알려야 했다. 그리고 무조건 쥐는 자신의 동맹을 배신하는 배신자의 위치에 두는게 아니라 안전을 보장해주는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였어야 했다. 물론 이래도 피식자가 포식자나 뱀을 공격해 자폭할 수 있다는 룰 때문에 힘들지만... 당장 본편 같은 상황에서 하이에나를 1라운드에 못 먹으면 하이에나가 토끼와 카멜레온을 공격한 후 뱀을 공격해 자살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자는 그 자리에서 굶어죽을 수밖에 없기에 사자로서는 1라운드에서 하이에나를 만난 이상 공격할 수밖에 없다.
사실 다른 사자의 동맹원을 무시하고 오로지 사자만 죽이려 했다면 경우의 수는 많았다. 당장 하이에나가 사슴을 팀킬한 다음 뱀을 공격해 자살하면 사자는 다른 식량을 들로 데리고 가지 않는 이상 꼼짝없이 굶어죽게 된다. 다만 이는 동맹을 배신한다는 측면에서 극단적인 수. 이보다 더 쉬운 수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1라운드에서 임요환이 최대한 포식자의 공격을 유도해 죽어버리고 본편에서처럼 하이에나가 어그로를 끄는 방법이다.[14] 1라운드에서 하이에나와 사슴이 죽고 쥐가 배신했기에 상황이 종료된다. 아마 홍진호는 1라운드에서 사자의 어그로를 끌면서 이 상황을 유도한 건지 2라운드에서 임요환이 남휘종에게 잡아먹히자 "아, 형! 미리 죽었어야지~ (1라운드에 이두희랑) 둘 다 죽었으면 사자 굶어가지고 내가 이기는데."라고 했다.
다만 여기서 감안해야 하는 건 이들의 처음 목표는 강력한 실력자인 홍진호의 탈락이었다. 때문에 하이에나인 홍진호를 떨어뜨리려면 사자의 생존이 필수이므로 다른 포식자가 사자에게 먹혀줄 의지만 있다면 나쁘지 않은 조합일 순 있다. 문제는 동맹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의 승리란 2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일이 꼬였다고도 볼 수 있다. 홍진호의 탈락만을 목표로 했으면, 1라운드에 다른 피식자를 최대한 안 잡아먹으면서 하이에나만 잡은 후 포식자들이 하나씩 사자에게 먹혀주기만 하면 다른 피식자의 원한도 최대한 적게 사면서 목표를 달성했을 것이다.
1.4.3. 기타
리그 오브 레전드 패러디가 있다. 남휘종을 렝가에 비유했는데 꽤 적절하다.
수달은 강 지역의 피식자로 나왔고 대중적으로도 귀여운 인상이지만 사실 강한 동물이라 한다. 특히 사나운 고기들이 많은 남미의 밀림에 서식하는 수달은 아시아의 수달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배고프면 떼거지로 몰려들어 악어를 물리치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으나, 현재 두 게임 다 서비스를 종료했다.
2. 데스매치: 콰트로
원본 게임
2.1. 룰
- 콰트로란 숫자와 색이 모두 다른 4장의 카드를 의미하며, 숫자의 합이 더 높은 콰트로를 완성하는 플레이어가 우승자가 된다.
- 게임은 1~10까지 적혀있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카드 각 10장, 제로 카드 1장, 총 41장의 카드로 진행된다.
- 딜러는 41장을 셔플한 뒤 탈락 후보 2명에게는 4장씩, 나머지 11명에게는 각각 3장씩을 나눠준다.
- 탈락 후보 2명은 4장의 카드 중 한 장씩을 오픈한다. 카드 1장을 오픈하고 나면, 탈락후보 2명은 11명의 플레이어들과 카드 교환을 할 수 있다.
- 이미 오픈된 카드는 교환이 불가능하며, 탈락 후보 2명 다 더 이상 교환을 원하지 않을 때 다음 카드를 오픈할 수 있다.
- 카드 교환 순서에는 제한이 없으며, 게임 전체를 통틀어 한 번 교환한 플레이어와는 다시 교환할 수 없다.(플레이어 1명당 1장씩만 교환 가능)
- 탈락 후보 2명은 자신의 카드 4장을 다 오픈하기 전까지 11명의 플레이어와 모두 교환해야 한다. 즉, 총 11번의 카드 교환을 하게 된다.
- 마지막 카드를 오픈했을 때, 2명 모두 콰트로를 완성했다면, 숫자의 합이 더 큰 플레이어가 승리한다.(숫자의 합이 같을 경우 더 높은 숫자카드를 가진 플레이어의 승리)
- 둘 중 한 명이 콰트로를 완성시키지 못했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가 패배한다.
- 하지만 오픈된 카드에 제로 카드가 포함되어있을 경우, 상대방의 콰트로 완성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패배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카드를 수령하고 여러 번 교환하는 등의 기본 룰의 뼈대는 하이 바둑이의 카드 수령수와 3번 교환하는 룰과 상당히 유사하다. 출시된 보드게임도 2000년대 미국에 알려져 포커 플레이어들에게 조금씩 알려진 그 게임을 참고했을 수 있다.
색깔뿐만 아니라 숫자도 모두 달라야 해서 만들 수 있는 최대 점수는 7, 8, 9, 10인 34다. 각종 게시판들을 보면 이를 모르고 엉뚱한 분석을 한 시청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0 카드를 추가한 건 단순히 플레이어 8장, 관전자 33장 장수를 맞추기 위해서고, 실제로 이 카드가 게임 상에서 영향을 끼칠 일은 없었다. 적대적인 관전자로부터 0을 받아도 이후에 우호적인 관전자와 교환하면 되기 때문. 방송에서도 누가 갖고있는지 안 나올 만큼 무의미했다.
교환 횟수가 굉장히 많고 연맹전 양상이 뚜렷해 자신에게 좋은 카드를 관전자가 안 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콰트로가 완성될 루트를 최대한 열어놔야 한다. 따라서 처음에 7~10이 2장 이상 있어도 1장만 오픈하는 게 낫다.[15] 따라서 관전자의 색깔과 숫자를 모두 알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놓고 알려주는 건 상대가 이미 교환한 사람이라도 정보를 같이 주는 것이니 사인 전략이 필수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카드 교환 / 오픈 순서 및 교환 카드'''[16]
'''플레이어 별 최초 보유 카드'''[19]
- 1번째 카드 오픈~2번째 카드 오픈
남휘종이 초록 9, 임윤선이 빨강 10을 오픈하며 시작했다. 2명 모두 연합이 아닌 사람들과 먼저 카드 교환을 하고 연합인 사람들끼리는 수신호를 정해가면서 필요한 카드를 말하고 그 조건에 충족하는 카드를 찾아 교환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2번째 카드는 남휘종이 빨강 8, 임윤선이 초록 8을 오픈하며 임윤선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서로 간에 쓸 수 있는 빨강, 초록 카드 중 가장 높은 카드를 받자마자 미련없이 오픈한 것. 남휘종의 경우 자신이 9를 오픈했고, 빨강 10은 임윤선이 오픈했으니 남은 빨강 카드 중 쓸 수 있는 건 8이 최대였고, 임윤선도 초록 카드 중 쓸 수 있는 건 8이 최대였다. 이 시점에서 남휘종의 손엔 파랑/노랑 8 카드도 있었는데, 파랑/노랑 10카드가 아직 남아있을 수 있기에 빨강 8을 오픈한 게 최선이었다.
2번째 카드는 남휘종이 빨강 8, 임윤선이 초록 8을 오픈하며 임윤선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서로 간에 쓸 수 있는 빨강, 초록 카드 중 가장 높은 카드를 받자마자 미련없이 오픈한 것. 남휘종의 경우 자신이 9를 오픈했고, 빨강 10은 임윤선이 오픈했으니 남은 빨강 카드 중 쓸 수 있는 건 8이 최대였고, 임윤선도 초록 카드 중 쓸 수 있는 건 8이 최대였다. 이 시점에서 남휘종의 손엔 파랑/노랑 8 카드도 있었는데, 파랑/노랑 10카드가 아직 남아있을 수 있기에 빨강 8을 오픈한 게 최선이었다.
- 2번째 카드 오픈~3번째 카드 오픈
남휘종이 노랑 10, 임윤선이 파랑 7을 오픈하며 남휘종이 2점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휘종은 10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윤선의 파랑 7을 본 순간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남휘종이 7~10 콰트로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파랑 7이 상대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반면 임윤선은 노랑 9가 남아있어 7~10 콰트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미 승부의 행방은 남휘종의 손에서 떠났고 남휘종은 임윤선이 노랑 9 카드를 안 뽑길 빌어야만 했다.
- 3번째 카드 오픈~4번째 카드 오픈
남휘종은 파랑 6 카드를 오픈하며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합을 만들었지만, 결국 임윤선이 승리의 카드인 노랑 9 카드를 받고 34를 달성해 패하고 말았다.
'''가넷'''2.4. 에필로그
'''사실 저는 상대편 입장에서 바라보기에는 완전히 재수 없는 캐릭터잖아요.'''
'''세상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니까 겸손하게 살라는 세상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겸손하게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완벽한 승리를 축하하면서 밤을 보낼 줄 알고 이제 한 쪽으로 준비하면서 다시 잘해봐야지 했는데...'''
'''아... 이게 하룻밤의 꿈이 돼버렸네요.'''
탈락자 인터뷰 중
2.5. 데스매치 평가
같은 편인 관전자가 많을수록 좋은 카드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니 연합도 중요하고, 첫 카드는 처음 받은 4장 중에서 골라야 해서 운도 중요하며, 카드 교환 순서와 오픈하는 타이밍에 따라 게임 흐름이 바뀌기에 전략도 중요한, 게임의 3요소를 모두 갖춘 게임이었다. 시즌 1 첫 데스매치였던 연승 게임이 지나치게 연합 중심의 게임이었단 지적 때문에 제작진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카드를 교환하는 방법은 두 플레이어가 보여준 것처럼 상대 팀(혹은 중립)과 먼저 바꾼 뒤 자신의 팀과 바꾸는 게 효과적이며, 상대 팀이 불필요한 카드를 넘겨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 오픈은 최대한 늦춰야 한다. 실제로 남휘종의 경우 손에 든 카드가 모두 8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두 번째 카드를 오픈했다.
양 팀 모두 카드 보유 여부를 사인으로 주고 받는 것은 엄밀하게는 속임수지만, 모든 플레이어와 카드를 교환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마지막으로 오픈할 카드를 누구에게서 받을지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 만약에 임윤선이 임요환과 이두희 두 사람이 남은 상태에서 임요환과 마지막에 교환했으면 임윤선의 패배였다. 따라서 사인 교환을 차단하고자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한 규칙 보완을 해야 한다. 실제로 임윤선은 파랑 7 공개 이후 노랑 9가 필요하다고 했고, 이를 통해 방송에 안 나왔지만 이두희로부터 사인을 받아 나머지 교환 순서를 결정했다.
2.5.1. 남휘종의 7~10 콰트로 가능성
6 이하의 카드를 모두 제외하고 7~10 카드의 분포는 아래와 같다.
'''아군과의 교환보다 상대와의 교환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는 방송에서 언급된 것처럼 상대방에게 낮은 카드를 줄 것이기 때문보다도, 이두희나 재경과 같이 가장 낮은 수가 7이나 8인 플레이어에게 '''필요 없는 카드를 골라 넘겨줄 선택의 여지를 최소화'''한다는 측면이 더욱 크다. 결과론적인 분석이지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군에게 7이 없었던 남휘종은 빨강 8을 오픈하기 전에 재경과 카드를 교환해 7 2장 가운데 1장을 받는 것 외엔 7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재경은 파랑 10, 파랑 7, 빨강 7을 들고 있었고, 임윤선이 빨강 10을 오픈했기에 파랑 10, 빨강 7은 아군에겐 불필요했다. 따라서 8 오픈 전에 재경과 카드를 교환했을 경우, 재경은 아군에 필요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파랑 7보다 빨강 7을 넘길 가능성이 컸다. 따라서 빨강 7이 남휘종이 얻을 수 있는 유일한 7이라면 이상민의 빨강 8 대신 처음부터 들고 있던 노랑 8을 오픈해야 한다. 이 경우 조유영으로부터 노랑 10 대신 초록 10을 얻을 순 있었지만, 이미 첫 카드로 초록 9를 깔았기에 쓸 수 있는 10이 아군에게 없다. 노랑 8을 처음에 깔았다면 초록 10-파랑 9-노랑 8-빨강 7 조합이 가능하긴 하지만, 첫 핸드에서 9가 아닌 8을 오픈하는 건 비정상적인 플레이니, 10-9-8-6은 그야말로 최선의 결과였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선 이두희의 실수로 파랑 8이 넘어왔다. 이두희의 카드는 빨강 9, 노랑 9, 파랑 8이었는데, 이 중 빨강 9는 빨강 10을 오픈한 임윤선, 초록 9를 오픈한 남휘종 모두 쓸 수 없는 카드라 빨강 9를 넘기는 게 정상적인 플레이였다. 이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에서 빨강 8 대신 파랑 8을 공개했다면 어땠을지 가정한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경은 임윤선에게 필요한 파랑 7이나 남휘종에게 필요한 빨강 7 대신 양쪽 모두 쓸 수 없는 파랑 10을 넘겨줄 수 있어서 남휘종이 7을 못 구하는 건 마찬가지다.
재경 직전에 이뤄진 이상민과의 교환에서 이상민은 가장 좋은 카드인 빨강 8을 넘겨줬지만, 이 순간 남휘종의 패는 8 트리플이 되는 바람에 하나를 오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당시 빨강 10이 이미 오픈됐음을 감안해 10이 아직 살아 있는 노랑/초록 대신 빨강 8을 오픈한 건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이로 인해 재경은 죽은 카드인 빨강 7을 안심하고 넘겨줄 수 있었다.
결국 '''재경과의 교환은 8 공개 전이었어야 했다.''' 아군인 은지원과 조유영, 중립인 유정현과 이상민보다 재경을 나중에 택한 게 결정적인 패인.
2.5.2. 플레이어 간의 관계
3번째 카드 오픈 시 남휘종이 고개를 떨구게 만든 파랑 7을 임윤선에게 준 사람이 남휘종에게 연합 가입을 거부당한 재경이었음은 어찌보면 인과응보다. 남휘종이 메인매치에서 이미 구축된 연합과 자신의 패를 너무 믿고 다른 플레이어들을 매몰차게 내친 게 데스매치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임윤선은 메인매치에서 자신의 승리보다 자신을 받아준 사람들을 믿은 결과로 데스매치에서 도움을 받아 살아났다. 어느 쪽 연합에도 끼지 못했던 재경은 임윤선에 대한 호감보단 남휘종에 대한 적대감에 따라 행동했다.
이상민은 메인매치에서 홍진호에게 자신이 뱀임을 알려주고 데스매치에서도 임윤선과 수신호를 정하는 등 임윤선 편으로 보였으나, 남휘종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높은 카드인 빨강 8을 넘겨준 걸로 보아 중립임이 확인됐다. 둘 중 누가 살아남아도 위협이 되리라 생각해, 빨강 10을 이미 깔아 자신의 카드가 불필요한 임윤선보다 남휘종에게 빚을 지워 혹시 살아날 경우 관계를 좋게 가져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두희는 임윤선의 위닝 카드인 노랑 9를 제공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반면, 남휘종과의 교환에서 파랑 8을 넘겨 앞서 설명한 "남휘종의 7~10 콰트로" 가능성을 열어주는 실수를 범했다. 이것이 단순히 가장 낮은 숫자를 고른 실수인지, 배신한 건진 알 수 없다. 일단 게임 초반에 교환했고 현장의 분위기 등의 이유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워서 가장 낮은 숫자를 반사적으로 넘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전 시즌 1회 탈락자 이준석은 '서울과학고의 저주' 라 했다. 가장 화려한 스펙과 두뇌, 그리고 초반부터 지나치게 게임을 주도하고 전략통의 이미지를 과신하다 자신의 계획에 빠져 메인매치에서 꼬이고, 이후 데스매치에선 정치감으로 무장한 이에게 패해 탈락한 게 비슷하다. 다만 이준석은 룰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완벽한 계획이 있었는데 너무 깊게 생각하다 괜히 1번 더 꼬아 당했고, 남휘종은 애초에 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세부적으로 안 좋은 계획을 과신했다는 차이가 있다.
2.5.3. 팀별 싸인의 필요성 논란
방송에선 각 팀별로 어떤 카드를 갖고 있는지 미리 약속된 신호를 보냈는데, 노홍철의 예를 들어 '그냥 말로 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 카드게임에선 자신에게 무슨 패가 있는지 말하지 않는다. 수신호를 정한 것은 이러한 상식 선에서의 결정으로, 임윤선 측의 수신호를 정한 이상민도 작전회의 때 "우리가 너무 대놓고 있다 없다 할 수 없으니까 물어보시면 있으면 머리를 만질게요."라고 했다.
노홍철이 자신에게 패가 없다고 한 것은 자신의 패가 워낙 좋지 않아 도움을 줄 수 없는 답답함 때문에 나온 행동으로, 그런 말로 정보를 주더라도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없기에 넘어간 것이지 결코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행동은 아니다. 무엇보다 사실 눈 가리고 아웅이더라도 패널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자신이 직접적인 상대도 아니고 앞장서서 상대 팀를 적대시한다고 하기 꺼려지는 데다 대놓고 "저 뭐 있어요!"라고 하는 건 아무리 정치 게임이라도 게임 자체를 무시하는 행위다.
2.5.4. 재등장
이후 룰 브레이커 결승전과 그랜드 파이널 9회전에서 변형되어 나왔다. 결승전에선 대화를 차단하고 교환 횟수를 줄였고, 시즌 4에선 1대1 형태로 변형했는데 둘 다 평가가 안 좋다.
[1] 영상에서 이 부분에 오류가 있는데, 카멜레온이 하늘을 갔다가 숲으로 돌아온다.[2] 당시 안 밝혀졌지만 시즌 3 일반인 모집 당시 밝혀진 바로는 피식자가 포식자를 공격하면 포식자에게 잡아먹힌다는 규칙이 있다.[3] 자신은 사망하지 않음. 즉, 동귀어진 불가.[4] 1마리만 살아남았을 경우 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안 죽는다. '''즉, 무적이다.'''[5] 승리 조건이 생존이 아닌 하이에나&뱀&까마귀&악어새&쥐만 살아남았을 경우. 물론 이렇게 되려면 사슴, 수달, 토끼, 청둥오리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마리가 뱀을 공격해 사망해야 하니 거의 불가능하다.[6] 뱀을 공격하면 죽지만, 피식자 입장에선 이럴 이유가 없다.[7] 3라운드 결과 독수리가 살아남고 악어새가 죽은 걸 보아 공격한 게 맞지만, 언제 공격했는진 방송되지 않았다.[8] 뱀은 포식자를 잡아먹어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는 사자를 제어하기 위해 사자와 연합해 사자가 상위포식자를 못 먹게 하는 게 사자를 상대하는 최선책이다. 반면, 사자는 딱히 뱀과 연합해도 이득도 손해도 없다.[9] 이런 임윤선의 판단의 근거는 바로 본인이 직접 말한 '''남휘종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었다는 것''' 때문. 이후 사자의 여러 불리했던 상황들을 보아 내린 감정적인 판단이다. 실제로 남휘종은 주거지를 벗어나면 다음에 반드시 주거지로 돌아와야 하는 규칙 때문에 반드시 4라운드에서 들로 이동했어야 했는데, 쥐가 사자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해도 4라운드에 들에는 뱀인 이상민뿐이었기에 그대로 진행된다 해도 악어와 악어새가 패배하고 청둥오리가 승리하는 정도가 바뀔 뿐 사자는 어차피 굶어죽을 상황이었다. 다만, 사자 플레이어는 역할상 적을 많이 만들어서 패배 시 탈락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쥐가 사자를 배신한다면 사자에게 데스매치 지목 1순위가 되니 이성적으로 보면 쥐가 사자를 배신하는 건 해서는 안 되는 판단이다.[10] 이미 1, 2라운드를 통해 임윤선이 남휘종을 따르지 않을 걸 확신하고 오히려 자신의 신변을 지키기 위한 수였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은지원의 이후 모습을 보면 노홍철-남휘종 동맹에서 멀어진 듯한 느낌이 있다.[11] 게다가 재경은 악어새였기에 같은 편으로 받은 뒤에도 악어 생존만 보장하면 아무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생각치도 않고 그냥 팀에 끌어들이길 거절했다. 악어새란 패를 몰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결과적으론 패착.[12] 이는 가위바위보로 먹을거리를 정한 이다혜와 은지원의 자폭 플레이에서 드러나는데, 만약 이다혜가 임요환을 죽였을 경우 남휘종은 2라운드에서 꼼짝없이 죽었다.[13] 사실 연합해도 카드를 모두 뽑고 피식자 몇 명과 연합해야 했는데, 남휘종은 리허설부터 노홍철, 이다혜, 조유영, 이은결과 깰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동맹을 하고 있었고, 결국 이다혜와 조유영이 독수리와 악어를 뽑아도 동맹을 물리지 못하고 굶어죽었다.[14] 사실 이는 하이에나와 사자가 같은 방에 있어야 하고 우리편의 피식자가 없고 상대편의 피식자가 방 안에 있어야 성립한다는 측면에서 홍진호에게 운이 따랐다. 거기에 뱀까지 있어서 여차하면 홍진호가 자폭할 수도 있었고. 만약 뱀이 없고 홍진호 동맹의 다른 사자 대상 피식자가 안에 있었다면 남휘종이 먼저 그 피식자를 잡아먹고 홍진호를 살려둘 수도 있으니... 물론 이랬어도 그놈의 자폭룰 때문에 남휘종은 10분 동안 홍진호의 공격을 막아야 했을 것이다.[15] 실제 게임에서 임윤선이 시작패로 빨강 10과 초록 7을 갖고 있었는데, 최대값인 9, 8에서 노랑 8과 파랑 9는 남휘종 연맹이 가졌고, 파랑 9-노랑 8 조합은 임윤선 연맹에 있었으나 하필 1명이 둘 다 갖고 있어서 모두 얻기 어려웠다.[16] 색상만 밝혀지고 숫자는 밝혀지지 않은 경우 같은 연합에겐 가장 높은 카드, 다른 연합에겐 가장 낮은 카드를 준 것으로 가정. 원본 정보[17] 노랑3 이동 경로: 임요환→남휘종→유정현→임윤선[18] 노랑5 이동 경로: 이다혜→임윤선→은지원→남휘종→이상민→임윤선[19] 물음표는 불분명. 원본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