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잡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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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 잡아봐라''' 특집[1]
2009년 9월 5일, 9월 12일에 방송된 특집.
잡는 순서는 '''유재석''' ← '''정준하''' ← '''노홍철''' ← '''전진''' ← '''정형돈''' ← '''박명수''' ← '''길''' ← '''유재석''' 순으로 진행된다. 꼬리가 잡힌 자는 잡은 주인의 노예가 되는 방식이다.
2.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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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각자의 집 앞에서 무지개색의 꼬리를 하나씩 배정받고 그보다 뒤의 색을 가진 사람에게 잡히지 않으면서 앞의 색을 가진 꼬리를 잡는 게임으로 시작됐다. 게임 이해력이 좋은 유재석은 초반부터 전반적인 먹이사슬 관계도를 파악해내고, 노홍철은 한발짝 더 나아가 대상을 가리지 않는 전화 심리전과 사기로 멤버들에게 혼돈을 주고 본인을 잡는 사람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색깔까지 파악하는 등 각종 중요한 정보들을 얻게 된다. 거기에 목표인 정준하에게는 오히려 통화를 걸지 않음으로서 정준하가 본인을 찾게끔 만드는 작전으로 손쉽게 유인을 했고, 본인을 잡는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정준하는 덥석 물게 된다. 정준하는 노홍철의 꼬리 색을 멀쩡히 봤지만 무지개색 관계를 유추하는 건 그에게 불가능했고, 그저 노홍철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하고 머리를 비웠다.[2]
반면 박명수는 시작하자마자 목표인 정형돈에게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위치를 파악하려 하지만 오히려 정형돈에게 알려준 셈만 되었고 정형돈을 멀리 도망가게 만들었다. 정준하 역시 박명수와 마찬가지로 유재석한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가 오히려 유재석이 먹이사슬 관계를 파악하게 도와준 꼴만 되었고 아무 소득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다 결국 사기꾼의 유인책에 너무도 쉽게 넘어가서 충신의 길로(...)
'''재석''' ← '''홍철'''(준하) ← '''전진''' ← '''형돈''' ← '''명수''' ← '''길''' ← '''재석'''
아침에 링거를 맞고 늦게 시작한 전진은 초반에 정형돈에게 속아서 허무하게 잡히고 만다. [3] 정준하가 꼬리를 잡혀 주인 노홍철의 지시대로 털실을 사서 연기했고 정형돈은 당황해서 노예 전진을 두고 콜센터로 도망쳤으며, 이를 들은 유재석이 정준하에게 포섭당했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나중에 정준하가 노예들끼리의 사실을 밝히자 전진이 주인 정형돈에게 정준하가 노홍철에게 잡혔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정형돈이 알아낸 진실을 유재석에게 알려 오해를 풀게 된다. [4]
'''재석''' ← '''홍철'''(준하) ← '''형돈'''(전진) ← '''명수''' ← '''길''' ← '''재석'''
한편 박명수와 정준하의 삽질 덕에 당분간 적대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된 유재석과 정형돈은 반 노홍철 동맹을 맺는다.
아직 룰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과 정보가 부족한 멤버를 위해 준비된 '''무한 콜센터'''라는 시스템이 등장하게 된다.[5] 이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있는 멤버들을 한 장소로 모이게 해서 목표를 잡게끔 정보를 제공함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첫 등장은 여의도공원. 아직 이동 수단이 제공되지 않은 시점인지라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해 추격을 하였고 박명수는 스쿠터를 대여해서 기동성 있게 이동한다.
무한콜센터에서 제공한 빨간 공중전화박스가 처음 등장한 여의도공원에서 숨막히는 추격전이 종종 벌어졌다. 특히 정형돈과 박명수의 '''근처 5m씬'''은 이 방송의 최대 명장면 중 하나. 근처 5m 명장면을 만들어낸 후[6] 지친 박명수를 길이 발견. 박명수 역시 길을 발견하고 도망가다 공원에 설치된 줄에 발이 걸려 넘어치고 길에게 잡히고 만다.
'''재석''' ← '''홍철'''(준하) ← '''형돈'''(전진) ← '''길'''(명수) ← '''재석'''
한편 유재석을 토끼몰이 작전으로 잡으려다 넘어진 정준하가 치료를 받던 도중 나온 중앙본색[7] 도 웃음포인트.
무한 콜센터의 영업시간이 종료됨에 따라 서서히 여의도공원에서의 추격전도 마무리가 되어간다.食神四十年(식신사십년)
頭腦無所用(두뇌무소용)
詐欺王忠臣(사기왕 충신)
腦容量貧弱(뇌용량빈약)
肉體大苦難(육체대고난)
白癡鄭中央(백치정중앙)
길에게 잡힌 박명수가 공원에서 나온 유재석에게 길이 통화를 하는 틈을 타 전화를 걸어 길을 잡게 해줄테니 본인을 놓아달라는 딜을 제시한다. 딜을 수락한 유재석은 박명수 덕분에 바로 근처에 있었던 길을 잡는데 성공한다.
'''재석'''(길,명수) ← '''홍철'''(준하) ← '''형돈'''(전진) ← '''재석'''(길,명수)
재석이 길을 잡은 후 상황정리 도중에 나오는 '''연예계가 이런 곳'''이라는 상황극 역시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
상황극 이후에 협상의 결과로 유재석은 박명수를 놓아주게 되었고,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시 형돈을 잡으러 가게 된다.[9] 무한도전 희대의 사기캐 노홍철에 대한 유일한 견제 수단이었던 유돈동맹은 이때를 기점으로 슬슬 금이 가기 시작하다 결국 유재석이 박명수를 잡은 이후 완전히 해체되고, 유재석이 노홍철에게 잡히기 전까지 유재석과 정형돈은 꼬리잡기의 동맹에서 서로의 적으로 변모하게 된다.명수 : 길아! 너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지? '''연예계가 이런 거야!''' 연예계는 피도 눈물도 없단다! 약속대로 해! 시청자와의 약속이야!
재석 : 형! '''형이 연예계를 잘 모르는 구나!'''[8]
이후 무한콜센터에서 광화문광장에서 무엇이든 '''1분'''간 물어볼 수 있는 공중전화박스가 설치된다는 내용의 메세지가 멤버들에게 전송이 되고 광화문광장에서 설치된 공중전화박스를 보여주며 1부 종료.[10]
'''1부 결과'''는 '''재석'''(길) ← '''홍철'''(준하) ← '''형돈'''(전진) ← '''명수''' ← '''재석'''(길)순.
3.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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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말미에 잠깐 공개된 '''광화문 광장'''에서 2부가 시작된다. 이번 공중전화박스의 규칙은 30초동안 물어 볼 수 있는데 '''예'''/'''아니오''' 로만 대답할 수 있다.
박명수는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허무하게 서술형 질문만 난무하다 여기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대답만 들은 채 기회를 허비했고 그대로 잠복에 들어가게 된다.
반면 규칙을 완벽히 마스터한 노홍철은 질문 을 잘 살려서 이번 기회에 현재 먹이사슬의 관계를 완벽히 파악하게 된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정형돈은 노홍철을 잡기 위해 광장쪽으로 나가다 박명수를 발견하고 부하 전진은 건물 입구 근처에 배치해놓고 본인은 세종문화회관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한편 매복하던 박명수 역시 정형돈 일행을 발견하고 뛰어가지만 전진만 있고 형돈은 없는 걸 알게 된다. 급한대로 전진에게 방향을 물어본 박명수는 전진이 알려준 건물 옆쪽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된다.[11]
건물 정면쪽으로 가던 형돈을 발견한 박명수는 있는 힘껏 달려가지만 저하된 체력 탓에 눈 앞에서 또 놓치고 만다. 잔뜩 겁 먹은 형돈은 현금 인출금기가 있는 부스 안에서 카메라맨은 바깥에 멀리 가있으라 그러고 혼자 숨는다. 이때 궁서체로 뜬 자막 '''이 사람들 참 카메라 없는 거 좋아해..'''
여전히 건물 바깥에 있던 전진이 그제서야 광장 한가운데 있던 홍철을 발견하지만 홍철은 이미 건너편으로 멀어진 상태였고 꼬리를 잡아야하는 대장 형돈도 없던 상태인지라 무용지물이었다.
노홍철이 없는 방향쪽에서 내린 재석은 형돈을 발견하고, 형돈은 명수의 위치를 2층이라고 재석에게 전화로 알려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명수는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순찰을 돌고 있었고, 형돈은 까맣게 모른 채 명수가 있는 방향에서 전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명수가 형돈을 먼저 발견하고 세 번째 기습을 하려 하지만 전방 2m에서 또 간발의 차로 인해 꼬리를 잡지 못한다.
한편 근처에서 걷고 있던 재석은 형돈과 명수의 추격전을 발견하고 숨어있다가 명수 뒤쪽으로 추격전에 난입하며 '''형돈'''-'''명수'''-'''재석''' 일렬 추격전이 진행된다. 여기서 체력이 저하된 명수가 스피드가 떨어지며 결국 재석에게 다시 잡히고 만다.
'''재석'''(길,명수) ← '''홍철'''(준하) ← '''형돈'''(전진) ← '''재석'''(길,명수)
그 후 광화문 광장에서의 영업시간도 종료가 되고, 정형돈의 제안으로 첫 콜센터가 있던 여의도공원에서 대전이 벌어지던 도중 다음으로 차량을 지원해주는 꼬리데스크가 있는 '''장한평 중고차 시장'''으로 오라는 공지가 멤버들에게 온다. 이 시점부터 슬슬 재석이 잡은 길과 명수가 불복종을 하기 시작한다.[12]
각자 택시 등을 이용하여 장한평에 도착한다. 여기서 경차, SUV, 고급세단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데 형돈(전진)은 경차, 재석(명수&길)은 고급세단을 얻지만, 출발하기 직전에 매복해서 추격하던 홍철과 준하에게 발각당하고 앞문을 힘으로 연 준하와 뒷문으로 돌아간 홍철이 꼬리를 잡지만 빨간색 꼬리가 아닌 남색 꼬리를 잡아서 무효가 됐다.[13] 이때 박명수의 제안으로 홍철은 재석의 안경을 갖고 가고 홍철과 준하는 재석의 꼬리 대신 재석이 뽑은 고급세단을 가져가게 된다.
한편 남아있던 SUV를 명수와 길이 찾아내고 근처 차량 기기점에 숨어있던 재석을 태우고 가던 도중, 안 보여서 답답한 나머지 안경을 맞추자던 재석을 위해 안경을 맞추게 해준다.
계속되는 세 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장소로 듀엣가요제가 열렸었던 '''반포'''를 세 팀 합의하에 정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형돈은 스태프로 위장을 하는 틈에 꼬리를 공중전화 박스에 두는데 '''룰 위반'''으로 후반부에 문제가 제기가 된다.
한편 두 번째로 도착한 홍철과 준하는 위장을 한 형돈을 체형 덕분에 바로 알아챈 후 숨어서 재석을 기다리고,
재석일행은 재석을 먼저 밖에 매복을 하게 하고 길과 명수는 형돈을 잡아서 재석에게 연락을 하는 작전을 세우는데 스태프 차량 안에 숨었던 형돈을 길과 명수가 발견하지만 먼저 숨어있던 홍철과 준하가 결국 재석을 잡게 된다.
(명수,길,재석,준하)'''홍철''' ↔ '''형돈'''(전진)
잡은 뒤 준하는 복수로 재석의 팔을 물지만 재석은 곧바로 준하의 목을 물으며 원기회복해서 홍철의 차로 가지만 문을 잠근 홍철은 준하만 태우고 재석은 그대로 버려버린다.
같은 시각 형돈은 길과 명수에게 한우를 빌미로 동맹을 결성하고, 길은 통화로 재석에게 뒤에서 덮치는 작전을 알려준다. 계속 형돈과 신경전을 벌이던 홍철의 꼬리를 재석이 잡아 덮쳤고, 충신 준하는 부상당한 부위를 맞아서 육탄전에서 빠져있었던 탓에 홍철을 막아주지 못했다. 오히려 막판 배신했는데, 정형돈이 노홍철 꼬리 떼면 10만원씩 준다고 하자 그 말을 듣고 배신해버렸다.
결국 대 연합으로 전략을 짰던 형돈의 '''우승'''
...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정형돈이 꼬리를 떼고 다녔던 점과 노홍철에게 제대로 복종하지 않았던 유재석 등의 반칙이 문제시 되어[14] [15] 마지막 플레이는 무효가 됐다. 결국 일산 MBC 드림센터 옥상에서 '''오리지널 꼬리잡기'''로 마지막 승부를 내게 됐다.
2:5라는 압도적 수적열세의 형돈 팀에게 지원군(?)이 홍철팀의 선정으로 채워졌는데 '''슬리퍼'''[16] 를 신은 여자 작가, 깡마른 길의 코디, 그리고 비실비실한 제영재 PD를 선정했다. 일명 '''천군만마 드림팀, 방송계의 삼합.'''
본격적으로 꼬리잡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형돈이 중간에 넘어지게 되면서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홍철팀에서도 정준하를 빼면서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기가 재개된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박명수가 길의 옷이 찢으면서 '''길 비너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길 자진탈락. 박명수도 길 비너스가 나온 판에서 흰 팬티를 입고있던 장면이 나왔고, 그 다음 판에서 아예 바지 앞의 단추가 빠지는 참사가 벌어진다.
계속되는 명수의 '''과다 노출'''로 박명수도 기권.
결국 홍철팀은 재석과 홍철만 남은 상태에서 전진이 홍철의 꼬리를 잡으며 이변 없이 '''형돈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4. 여담
- 잡는 순서를 무한도전 TV전쟁 특집과 무도리 GO 5라운드에서 비슷하게 사용한다.TV전쟁 특집은 하하가 전진의 자리에 들어갔고 잡는 방향을 꼬리잡기와 정 반대로 설정했다. 색깔은 그때와 동일했다.
- 1부에서 여의도 공원에서 박명수가 배달원으로 변장 후 정형돈을 잡으러 가는 부분은 무한도전에서 자체적으로 명장면을 소개할 때 자주 사용된다.
- 유재석이 이 특집을 기점으로 금연을 했다고 한다.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추격전이 힘들어졌다고.
- 공식적으로 우승자는 정형돈이지만[17] 특집에서 가장 활약했던 사람은 모두 사기꾼 노홍철이라고 평가받는다. 노홍철이 판 전체를 쥐고 흔든데다 마지막에 5:2의 압도적 상황까지 만들었기 때문. 막판에 오리지날 꼬리잡기 게임이 몸개그로 변질되며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 유재석도 높은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전한 편이지만 더 활약하는 노홍철에게 초반부터 쫒기기도 했고, 잡은 길과 박명수가 외려 짐이 되는 바람에 노홍철에게 잡혔다. 그래도 후반까지 꾸역꾸역 살아남긴 했다.
- PD의 디스가 폭발한 특집이다. 10분도 채 안 넘어간 1부 초반부터 자막 디스가 10개도 넘게 등장한다. '준하형은 뭐지?'라고 독백하는 정형돈의 물음에 대놓고 '겉절이'라고 하는 장면과 그 유명한 드디어 기어나온 잔진이 나온다. 당시 전진은 아침에 링겔을 맞으며 쉬고 있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흔히 꼬리잡기 특집이라고 부르고 문서명도 꼬리잡기로 되어있지만 정확한 특집명은 나 잡아봐라이며 꼬리잡기는 편의상 부르는 명칭이지 방송에서 꼬리잡기 특집이라고 명시된 적은 없다.[2] 정준하의 주황색은 무지개 컨셉을 떠올리기 쉬운 편에 속하지만 정준하는 색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전에 유재석이 자기 꼬리 색을 맞혔을 때도 상황파악 못하고 어떻게 알았냐며 자진납세했다. 노홍철이 노란색이라고 태연히 얘기한 것도 정준하가 차 안에서 노홍철의 꼬리 색을 먼저 확인하고 물어보자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섣불리 부정하지 않고 수긍한 것이다. 정준하가 꼬리를 확인하고도 적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색을 속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애초에 노홍철은 갖가지 색의 털실을 사서 멤버들에게 하나씩 보여주려 했던 인간인데 그냥 정직하게 보여주고도 정준하를 잡았으니 그의 말마따나 100 중에 3이면 머리 충분히 쓴 듯.[3] 정형돈을 의심하는 듯하다 갑자기 같이 라면+밥까지 먹으러가자고 하고는 거의 자진해서 꼬리를 상납했다. 코갤에선 일찍 잡힌 정준하와 전진을 두고 '''일찍 잡힌 주제에 잘 하지도 못한다'''고 깠다.[4] 꼬리잡기 mvp이자 평소에도 추격전 강자였던 노홍철의 아쉬운 점이 여기서 드러나는데, 정준하를 잡기 이전부터 노홍철은 멤버들과의 전화 통화로 먹이사슬을 파악하고 있었고, 적어도 정준하를 잡기 전부터 전진, 정형돈의 꼬리 색은 알고 있었다. 즉, 유돈 동맹이나 전진의 꼬리 색은 정준하가 노홍철 자신에게 잡혔다는 고급 정보를 교란 작전에 쓰면서까지 알아내야 할 정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는 먹이사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으나 정준하가 노홍철에 잡힌 사실은 모르도 있었다. 따라서 정준하를 내보내 유재석을 몬 후, 노홍철이 자신의 타깃은 정준하라며 유재석과 동맹 맺는 척 한 후 유재석의 꼬리를 잡으면 유재석을 초반에 제거하고 우승 후보로 올라설 수 있었다.[5] 질문을 통해 정보를 알아낼 수 있지만 했던 질문은 복수로 물어볼 수 없다.[6] 정형돈은 도망친 이후 노예 전진과 합류하기 위해 여의도 MBC로 돌아갔다.[7]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나왔던 찮은본색의 정준하 버전. 마침 나오는 상황도 똑같이 추격 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받는 중에 나온다. 여담으로 이후 후속작인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의 결말부에서도 찮은본색이 나오는데, 여기선 박명수가 돈가방을 갖기 위해 타 멤버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돈가방을 차지하지만 그 돈가방이 빚 300만원이 든 돈가방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박명수가 허탈해하는 상황에서 나온다.[8] 이게 무슨 뜻이냐면 박명수가 몰래 유재석에게 전화해서 길을 잡게 해주는 대신 자기를 풀어달라고 거래를 했는데, 유재석이 말을 바꿔서 박명수를 풀어주지 않겠다고 하는 듯한 액션을 하면서 하는 말. 제작진은 박명수의 발언에 '''"돌아온 찮은본색"'''이라는 자막을 달았고 이어서 유재석의 발언에 '''"후속 날유본색"'''이라는 자막을 달아주는 기가 막힌 편집센스를 보여주었다.[9] 유재석은 자신이 길을 잡았다는 걸 정형돈에게 숨기다 유재석과 정형돈의 전화통화 도중 길이 끼어들면서 정준하가 노홍철에게 잡힌 직후 가짜 털실로 연기하는 것에 속은 정형돈이 유재석에게 의심받던 것과 반대로 이번엔 유재석이 정형돈에게 의심받게 된다. 인생지사 새옹지마.[10] 정리하자면 1부에서는 주로 '''노홍철 vs 유재석-정형돈 동맹'''의 2강구도 가 형성됐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그럭저럭 흘러가는 수준.[11] 여기서 전진은 어떻게든 정형돈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으려 노력했고, 실제로 박명수가 정형돈을 잡으러 떠나자 바로 정형돈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다. 박명수 본인이 유재석과의 거래로 길을 넘겨주고 풀려난 걸 감안한다면, 본인 역시 전진에게 정형돈을 넘겨주면 풀어준다는 거래를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박명수는 정형돈을 5m 앞에서 놓친 것을 매우 아쉬워하며 유재석이 길을 잡았을 당시에도 정형돈만 잡자고 했을 정도였다.[12] 사실 전편에서 이미 싹수를 보였던 것이 명수는 길에게 잡힌 뒤 길이 화상통화를 하는 사이 재석과 내통했었고, 길은 재석에게 잡힌 뒤 어머니와 통화하는 척 하며 홍철과 내통했었다. 두 잔머리의 아이콘과 엮인 대진운이 재석의 결정적 패인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듯.[13] 후에 고급세단을 탈 때 홍철의 손에 3, 4, 5번 번호표가 있었는데 이때는 제작진도 무효라는 걸 생각 못했던 모양.[14] 다만 복종하지 않은 건 유재석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제대로 복종한 정준하가 특이한 정도. 길에게 잡힌 박명수는 아예 유재석과 뒷거래로 본인이 석방을 받았고, 이후에 길도 유재석에게 함정을 파려고 온갖 수작을 다 부렸다. 길과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잡혀갈 때 전쟁 포로 드립까지 치며 투덜대던 상황이었다. 물론 장한평 시장 이후로는 나름대로 유재석에게 협조하긴 했지만... 전진은 딱히 불복종한 건 아니지만 아예 중간에 정형돈을 놓쳐서 1부 본인 분량이 날아가기도 했다. 오히려 정형돈과 유재석의 동맹이 오히려 굳건한 상황.[15] 유재석 측은 노홍철이 먼저 자신들을 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16] 오리지널 꼬리잡기 같은 뛰어다니는 게임을 할 때 벗겨지거나 미끄러질 수 있어서 압도적으로 불리하다.[17] 참고로 이번 특집의 우승자인 정형돈은 그의 무한도전 추격전 특집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단독 우승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