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TV전쟁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2011 수학능력평가

'''TV 전쟁'''

2012 달력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image]
1. 개요
2. 룰
3. 파트 1. 추격전
3.1. 가로수길 대전
3.2. 전자랜드/여의도 MBC 대전
4. 파트 2. 하하 TV VS 유재석 TV
5. 그 외


1. 개요


텔레비전에 '''나만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리얼리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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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청하기
무한도전의 2011년 11월 12일,11월 19일 방영분이며 2009년 추석에 방영된 무한도전 TV와의 연관성은 없다.
크게 2개의 파트로 이루어진 특집으로, 전반전은 멤버들간의 추격전이다. 별주부전 특집을 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바로 추격 특집이 다시 나왔다. 전반적인 룰은 2009년 방영한 꼬리잡기 특집과 유사하다. 멤버들의 색상은 꼬리잡기때와 동일하고, 잡는 순서는 꼬리잡기 때의 역 순. 꼬리잡기 특집 당시엔 재석준하홍철전진형돈명수재석 순이였고, TV전쟁 특집에서는 재석준하홍철하하[1]형돈명수재석 순이다. 그리고 최후의 두명이 남으면 후반전은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승부하는 결승전.

2. 룰


  • 멤버들마다 자신의 이름이 내걸린 마이크와[2][3] 1시간짜리 테이프 2개를 지급. 테이프가 녹화되고 있는 2시간 안에 제작진이 정해준 쪽지 속 다른 멤버의 카메라를 꺼야한다.
  • 카메라를 끄는 방법은 각 멤버들에게 붙은 카메라맨 옷뒤에 붙은 전원버튼을 터치. 전원이 꺼진 멤버는 카메라가 꺼지고 테이프도 빼앗긴다. 또한 클로징을 하기 전까지 퇴근할 수 없다. 즉, 방송에 나오고 싶으면 본인이 백방으로 뛰어다녀야 한다.
  •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방송국은 1시간동안 야외에 설치된 세트장에서 즉흥적으로 방송을 꾸며 시청률 대결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청률은 방송을 보러오는 시민들 인원 수. 시청률이 많은 쪽이 우승이며 최종우승을 한 방송국에겐 수신료 지급.

3. 파트 1. 추격전


집 앞에서 각 멤버별로 VJ와 테이프를 지정받았다. 서로 잡아야 하는 멤버에게 전화로 연락하는 등 견제와 수색에 들어가는데, 이 와중에 노홍철은 길바닥 출신답게 지나가던 여학생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정작 노홍철의 인터뷰는 다 잘렸다.
1인자 유재석을 잡아야 하는 길은 망연자실했고, 유재석을 탈락시키고 본인도 매장(?)당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폭(!)해야 하는지 고뇌에 빠졌다.[4] 그래도 자기 처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물어보거나 하는 장면 등이 나오면서 우호적인 여론이 조금씩은 생겼다.
길거리 인터뷰 결과 '유재석이 안나오면 방송국에 항의한다'가 지배적이었다. 그럼 길이는? '안나와도 상관없다'가 지배적. 길은 OTL자세가 되어 울부짖었다. 나 어떻게 해 나 이거 못해 하며 울부짖는 걸 보고 있노라면 씁쓸하고 짠하다.
어쩌다 보니 박명수와 마주친 정형돈은 박명수의 VJ를 잡기 위해 온 몸을 던지지만, 박명수 역시 온 몸을 던져 VJ를 도주시키고 본인도 도망가서 정형돈은 정보만 노출한 채 박명수를 떠나보낸다.[5][6]

3.1. 가로수길 대전



그리고 정준하는 지금까지 휘둘려왔던 노홍철을 잡아서 복수를 하기 위해[준하&홍철] 전화로 접선할 것을 요청하고, 자신이 잡아야 하는 하하와 동맹을 맺기로 한 노홍철은 가로수길로 이동하고, 집합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은 다른 멤버들도 하나 둘 가로수길로 모여든다.[7] 이 때 박명수를 놓치고 갈 곳을 잃은 정형돈은 하필이면 본인을 잡아야 하는 하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하하는 정형돈을 가로수길로 부른다.
가로수길에서 노홍철과 엮여있는 하하와 정준하 두사람이 만나고, 이들은 노홍철을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노홍철은 다소 허술한 모습을 보인 두사람 덕분에 대충 눈치를 챘다. 결정타는 지나가던 시민의 제보. 노홍철은 택시를 방패삼아 하하를 아웃시키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택시의 왼쪽 문이 열리지 않아서 적절한 타이밍을 놓쳐버리고,[8] 그 와중 택시에 접근한 정준하는 '''노홍철을 아웃시켜서 오랜 세월에 걸친 숙원을 이루는 데에 성공한다.'''[9]
재석 → '''준하 →''' - → 하하형돈명수재석[10]
의기양양해진 정준하는 노홍철에게 추격전 약발 다됐으니 런닝맨 게스트 나갔다 오라고 놀리고, 하하는 '''"얘는 오자마자 (의심 많이 받아서)감옥가요."'''라고 추가타를 날린다.[11] 심지어 노홍철은 이번 추격전 특집에서 제일 처음으로 탈락했다. 못해도 후반부까지 살아남는 경우가 많았던 노홍철에겐 여러 모로 굴욕인 셈.
근데 준하형은 하하의 색과 자기색 홍철이의 색을 다 보고도 하하를 추가로 잡아야 함을 모르고 멍 때린다.[12] 아예 태호가 '''그러고보니 하하 안 잡나?''' 라고 한다. 아무래도 홍철이를 잡았다는 기쁨+감격+환희에 차서 그랬던건지, 본인이 룰을 모르고 그랬던건지...[13]
수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는 유재석을 손쉽게 발견한 길은 방심하고 있는 그에게 접근해서 울상지으며 꺼도 되냐고 묻고, 유재석은 흔쾌히 끄라고 하지만 매장(!)당하는 것이 두려웠던 길은 계속 주저한다.[14] 그러나 자기 TV가 꺼져도 클로징까지는 퇴근하지 못한다는 말은 결국 탈락시에 누군가의 카메라에 빌붙어나와야 한다는 뜻이 되고 이를 예리하게 캐치했다면 유재석을 먼저 탈락시키고 자기 TV에 들러리로 세워 방송분량을 더 빵빵하게 채웠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능숙해졌다지만 길의 추격전 역량이 아직은 그렇게 높지않다는걸 보여준다. 머뭇거리던 도중 박명수가 접근하자 길은 몸을 피하고, 가로수 괴담을 들은 박명수는 테이프를 받기 위해 용산으로 움직인다.
하하, 노홍철, 정준하가 티격태격하고 있는 와중에 정형돈이 난입. 세사람은 서로 경계하며 VJ를 땅바닥에 눕혀가면서 필사적으로 방어한다. 이 때 정형돈이 '''"창피한 건 순간이지만 방송 분량은 영원하리"'''라는 희대의 명언을 제조하기도 한다. 유재석이 다가오고 하하는 "유재석을 잡아야 한다"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이판사판 공격해서 정형돈을 탈락시킨다. 이로써 전작격인 꼬리잡기 특집에서는 최후의 생존자 2인이었던 노홍철과 정형돈이 TV전쟁에서는 가장 먼저 탈락. 테이프 분량이 30분밖에 남지 않자 나머지 멤버들은 용산으로 이동한다.
재석준하 → '''하하 →''' - → 명수재석
이동 중 대충 누가 누굴 잡는지 윤곽이 드러나지만, 상황을 착각한 행인의 가로수 괴담을 듣고 가로수길을 빠져나온 박명수만 상황의 전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무슨 토너먼트 같은 그림을 그려놓았는데 일명 '''피터'''고라스의 정리. 이는 짝궁 특집 2부 당시 박명수의 애칭(?)이 피터였던 것에서 기인한다. 참고로 정준하는 '조나단'.[15]

3.2. 전자랜드/여의도 MBC 대전



'''자신을 잡아야 하는''' 하하와 마주친 박명수는 별다른 의심 없이 하하와 합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연출한다. 하하는 제발로 굴러들어온 떡에 벙벙해 하면서도 박명수와 함께하며 그를 놀려먹는다. 유재석과 함께하던 정형돈은 전자랜드 옥상에서 유재석을 배신해서 길에게 넘겨주려고 하지만, 역으로 유재석은 그를 내팽개치고 도망간다. 가장 늦게 온 정준하만 테이프 배부를 받지 못한 채 노홍철한테서 빼앗은 테이프로 방송 시간을 연장시켰다. 본인이 하하를 잡아야 한다는 것을 탈락자들의 증언을 통해 뒤늦게나마 깨닫는다.
하하/박명수 팀은 길의 폭로로 진실을 깨달은 박명수가 도주하면서 해체됐고, 길은 유재석을 노렸지만 구두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이대로는 유재석을 잡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떠났다. 유재석은 정준하를 잡기 위해 매복과 대치를 하지만 실패하고, 길의 공격을 피해 다시 달아난다. 새로운 테이프를 받기 위해 남은 5개 방송국은 여의도 MBC로 이동한다.
가장 먼저 MBC에 도착한 유재석은 재빨리 테이프를 받은 뒤 다시 매복. 정준하 팀은 기습에 대비해 위층 발코니에서 상황을 보고 접근하기로 하지만, 유재석을 발견하지 못한다. 방심하고 테이프를 받으러 온 정준하를 유재석이 공격. 탈락시킨다. 여기서 런닝맨을 통해 다져진 '''유르스윌리스'''의 추격전 능력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재석 →''' - → 하하명수재석
박명수가 MBC에 들어오고,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의 취재 열기를 피해 위층으로 피신한다. 그런데 하필 운동화를 갈아신기 위해 올라온 길이 박명수와 마주친다! 심지어 그냥 엘리베이터도 아니고 짝수층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길은 짝수층에 있는 보도국에 가기 위해 짝수층인 6층으로 이동한 상황이었고, 박명수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잘못 타 홀수층의 끝인 9층에서 내린 이후 하하의 추격을 피해 짝수층인 8층으로 도주하기 위해 이동한 상황이였으며, 심지어 길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로 착각해서 탔다. 이런 우주의 기운급 행운으로 박명수는 길을 떨어뜨린다.
재석하하 → '''명수 →''' - → 재석
테이프를 받지 못한 하하는 길과 함께하는 박명수를 집요하게 추격해서 탈락시키고 마침내 유재석 TV와 하하 TV만이 살아남아 7시 시청률 경쟁에 들어간다. 공교롭게도 런닝맨 출연자 2명이 추격전 내공 덕분인지 최후의 생존자 2인이 되었다.
재석 → '''하하 →''' - → 재석
이날 정형돈과 노홍철은 일찌감찌 경쟁사 방송에 먹혀버렸지만, 이후 멤버들에게 달라붙어 깨알같이 분량을 챙기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둘은 추격전에서 탈락한 이후의 모습이 더 큰 웃음을 주었다. 정형돈은 떨어지자마자 유재석과 협찬 계약(?)을 통하여 투샷으로 방송 분량을 확보하는데 이 때도 유재석의 "너 정말 악착같이 방송 나오려는구나?" 라는 말에 "본인 방송분량은 (본인 외에) 아무도 안 챙겨줍니다." 라는 뼈져린 경험을 통해 깨달은 듯한 말을 한다.[16]

4. 파트 2. 하하 TV VS 유재석 TV



파트 1의 결과 각각의 멤버들이 직, 간접적으로 잡은 멤버들을 기준으로 팀을 나누었다. 그리하여 유재석 TV(소속 : 유재석/정준하/노홍철) 하하 TV(소속 : 하하/박명수/정형돈/길)의 2개 괴물방송이 탄생. 시작부터 깨알같은 폭력[17]과 저속 표현[18], 수준미달[19] 멘트를 남발한다. 그리고 뜨는 자막은 '''주의! 청소년 여러분! 따라하지 마세요!''' 당시 부쩍 늘어난 무한도전에 대한 집중 심의를 놓고 만든 풍자로 보인다.
양대 TV는 우선 하루의 방송 스케쥴과 아이템을 사전에 정리하기 시작하고, 이후 저녁 개국 첫 생방송을 진행한다. 1시간동안 시청률을 집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방송국은 우승해서 TV 수신료를 지급받는다.
유재석 TV는 개국 축하쇼/무한뉴스/ /고통의 달인/하하 TV 현장 급습/반 메이크업/코미디 시리즈 '''짝'''/정준하쇼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지만, 하하 TV는 뻔히 보이는 허세를 부리다가 아이템은 거의 못짜고 그냥 게스트빨로 승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결과 섭외된 사람은 '''송중기써니!''' 사실 유재석 TV도 게스트는 불렀다. 바로 '''무릎팍도사 없어지고 직장잃은 우승민...'''
하하TV의 요청으로 개국 생방송 시간은 8시로 한시간 늦춰진다. 이유는 스케쥴상 방송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송중기 때문. 이후 하하TV는 새로 얻은 1시간 동안 송중기 등장 촬영분을 사전녹화. 송중기는 녹화 끝나고 나오다가 유재석 TV에 들킨다. 유재석 TV는 즉석에서 송중기 인터뷰를 하면서 홍보하고, '''1차 게스트 대전'''이 벌어진다.
그리고, 생방송 시작. 우선 시청자들은 저명성이 더 높은 유재석 TV로 몰리는 양상을 띈다. 하하TV는 기획의도를 설명하려다가 이를 보고 조급한 마음에 급히 바람났어를 부르기 시작. 그러나 유재석 TV가 출연진 인터뷰를 하면서 시간 잡아먹는 사이에 하하 TV에 써니 등장. 졸지에 '''써니 VS 우승민'''이 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하하TV로 몰리기 시작. 유재석 TV는 밀린다는 것을 인지하고 편성표에도 없는 '''셔플 댄스 프로'''를 편성하면서 대놓고 저질댄스를 추기 시작하고, 하하 TV는 대놓고 써니 노래 부르는 장면을 내보낸다.
하하 TV는 써니 충격고백 & 송중기 떡밥을 투척하고 유재석 TV는 야심작 '''리얼 콩트 짝'''을 내보내 시청자 호응을 이끈다. 하하 TV는 '''써니와 함께하는 금강불괴'''를 급히 만들어 대놓고 길을 패기 시작. 유재석 TV는 금강불괴를 디스하면서 원래 하려던 '''시민과 함께하는 고통의 달인'''을 편성. 막장 방송이 시작된다.
하하 TV는 써니 특집을 끝내고 송중기 특집으로 전환한다. 그런데, 사전녹화를 했음에도 방송이 막장이다. 데프콘 쫓아내는 쓰잘데기 없는 내용도 그대로 나갈 정도. 하하 TV 출연을 끝내고 유재석 TV 구경온 써니는 그 자리에서 섭외된다. 박명수가 항의하러 유재석 TV에 난입하면서 '''2차 게스트 대전'''이 벌어진다. 공교롭게도 하하 TV에서 송중기와 영상통화하는 써니 내보낼 동안 유재석 TV에서는 진짜 써니가 나오고 있었다.

송중기도 간 하하 TV는 최후의 게스트로 데프콘과 우비소녀 김다래를 불러 '''그 때 그 사람들'''을 시작... 했는데 그냥 잡다한 성격의 뮤직쇼가 된다. 유재석 TV는 '''마성의 30절짜리 수능송''' 을 편성. 그리고 유재석 TV의 피니셔 '''짝의 역습'''[20]이 큰웃음을 보여주면서 방송이 종료된다.
시청률 대전은 '''하하 130 VS 유재석 390 으로 유재석 TV의 완승'''이었고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하하 TV는 바로 폐쇄되었다. 그리고 유재석 TV의 끝인사로 무한도전 TV전쟁 종료.

5. 그 외


여러가지 이야기와 주제를 통해 코너를 만들어나가는 유재석TV와 톱스타 게스트빨로만 밀어붙이려는 하하TV의 비교는 프로그램의 내용은 등한시하고, 오로지 게스트와 출연진으로만 시청률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현재 예능 프로그램계의 세태에 대한 풍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기사 이건 인맥왕 정준하가 게스트를 부르지 않은 걸 봐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유재석 TV의 승리가 아주 긍정적일 수만은 없었던 것이, 하하 TV가 애초에 제대로 된 기획 없이 게스트빨로 연명하는 '방송의 나쁜 예'를 보여줬다면 그에 대비되는 '방송의 좋은 예'가 유재석 TV가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미리 편성표를 충실히 짰음에도 불구하고 하하TV의 선방으로 위기를 느끼고 이에 중간중간 원래의 편성표를 무시하고 긴급처방용 즉석 제조 코너[21]와 하하 TV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써니를 섭외해 출연시키는 등의 땜질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보기엔 어려웠다.[22]
결국 양쪽 모두 시청률에 정신이 팔려 질적인 부분을 등한시했다는 결론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종편을 통한 무리한 경쟁[23]이 어떠한 결과가 됐든 방송의 질적 향상과는 거리가 먼 결과가 될 것임을 역설하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는 본의 아니게(?) 맞아떨어졌다. 한마디로 원래는 하하 TV만 제물로 바칠 계획이였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유재석 TV까지 덤으로 바쳐진 셈.[24] 관련 기사
하지만 하하 TV에서 게스트를 출연시킬 때마다 시청자층이 하하 TV로 몰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결국은 시청자층도 크게 낫다고 보긴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스트 출연 소식, 게스트 충격 고백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시청자들이 주저없이 하하 TV로 몰려가는 모습은 한국 방송계가 살아남기 위해 계속 이런 식의 졸속 편성을 쓸 수밖에 없다는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사에서는 수요가 있으니 쓰는게 당연한 것이고 결국 시청자들이 변해야 바뀔 문제다.

추격전 파트의 아이디어는 굉장히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꼬리잡기에 테이프 러닝 타임인 2시간의 시간제한을 걸어서 어쨋거나 진흙탕 싸움을 유도해내 흥미진진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멤버들끼리 제대로 조우한 것은 1시간이 지난 뒤라서 사실 1시간 내에 꼭 누군가의 테이프를 뺏거나 뺏기는 추격전을 유도했다.
최종 우승자인 '유재석TV'는 이후 무한상사 콩트에도 쓰이는 등 고정 설정으로 간간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특집은 출연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서로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는 포맷이라는 점에서 무한도전에 몸담았었던 박진경이 런칭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이미 대중화된 인터넷 방송을 메인으로 삼은 것이고 플랫폼도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다음 tv팟을 사용한 것도 그렇고 인터넷 방송 자체도 시청자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등의 경쟁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딱히 이 특집을 마리텔의 원조라고 보긴 어렵다.
가로수길 추격전 중 하하, 정준하 동맹을 노홍철에게 알려준 빨간 후드 시민이 꽤 욕을 먹었는데, 물론 방송상으로야 하하, 정준하에게 몰입했던 시청자들의 김을 뺀 감은 있으나 본질적으로 그 시민이 욕먹을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 시민은 노홍철이 물어봐서 알려준거고, 시민들의 수소문을 활용하는 플레이는 무도 추격전에서 항상 있던 플레이다. 그 시민이 무도에 돈받고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일개 시민의 입장에서 본인이 아는대로 알려준게 욕먹을 이유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시민이라는 변수를 고려 못한 허술한 덫을 친 하하와 정준하가 모자란거고, 시민 제보를 영리하게 활용한 노홍철이 잘한 것이다. 애먼 시민에게 비난을 퍼부은 이들이 진짜 진상.
[1] 꼬리잡기 특집과 유일하게 다른 부분. 꼬리잡기 특집 당시에는 전진이었다. 다만 순서는 여전히 동일.[2] 쇼 음악중심의 아이돌 MC들이 들고 있는 그것으로, 무한도전 TV 특집에서 처음 나왔다. 멤버별로 유재석이 빨간색, 길이 보라색의 테두리 색을 가지고 있어서 무지개의 색 순서로 잡아야 할 멤버가 정해져 있는 것. 그런데 거기에 아무도 눈치채거나 신경쓰지는 않았다.[3] 다만 시청자야 다 알고 있는 위치니깐 쉽게 알 수 있었지만 멤버들 입장에선 그렇게 쉽게 판단할만한 문제는 아니었다. 꼬리잡기 특집때는 XX색 꼬리를 잡으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었고 실제로 그 당시 유재석, 노홍철을 빠르게 꼬리잡기에 대해 인지했고 이번 특집때도 설명을 듣자마자 유재석은 직접 "이거 꼬리잡기 아니야?"라며 직접 꼬리잡기를 언급했지만 마이크 색깔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힘들었다. XX색 마이크를 가진 XX를 잡으라고 하는게 아닌 이상 그 상황에서 멤버들이 판단하는건 그렇게 쉬운건 아니었다. 자기 마이크 색깔과 자기가 잡으려는 사람의 마이크 색깔을 비교해야하는데 눈 앞에 잡아야하는 사람이 있는 판인데 얼른 달려가 잡을 생각을 하지 그게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4] 게다가 길은 1년 10개월 전에 했었던 무한도전 의상한 형제 특집에서 유재석을 배신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먹은 적이 있다. 그러니 난색을 표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수 밖에.[5] 스피드 특집 이후 정형돈이 여의도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박명수와 한 동네 사람이 되었다.[6] 여기서 정형돈의 추격전 역량이 드러나는게, 박명수가 정형돈을 붙잡아 놓고 vj를 피신시키더라도 박명수와 붙어 있으면 결국 언젠가는 박명수 vj를 잡을 기회가 오고, 또 박명수까지 놓친 이후에도 박명수와의 전화에 몰두한 박명수의 vj를 기습하여 잡을 수 있었음에도 자신이 박명수를 잡는다는 것이 다 알려진 상황에서 자신이 박명수를 안 잡는다며 말을 건 것은 정형돈의 실수였다.[준하&홍철] 사실 이 특집 이전에도 추격전만 하면 정준하는 노홍철을 잡으려는 욕심이 많았다. 죄다 허사로 돌아가서 문제지. 의상한 형제 특집에서는 정형돈과 함께 노홍철에게 쓰레기를 몰아주려다가 역으로 되돌려 받기도 했고, 갱스오브서울 특집에서는 노홍철을 잡기 위해 먼저 뛰쳐나가다가 노홍철의 스티커 사기에 속아서 아웃되기도 했다. 단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에서는 노홍철을 잡을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도 노홍철에 협력하다 1대1 대결에서 노홍철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물론 정준하가 노홍철을 성공적으로 견제한 사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여드름 브레이크이다. 자세한 건 여드름 브레이크의 평가 항목 참조.[7] 여기서 깨알같이 웃긴 대사가 하하가 박명수에게 전화해서 "형은 누구 뜯어요?"라고 하는 장면(...).[8] 자동차 소유자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승용차는 아이의 장난으로 운행 도중 문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에서 문을 열 수 없게 하는 잠금장치가 뒷문에 내장되어 있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은 거의 쓰지 않지만 택시의 경우 보통 인도가 아닌 도로쪽으로 향하는 왼쪽 문에 이 잠금장치를 걸어 놓는 경우가 많다.[9] 준하&홍철 각주에도 나오지만 여드름 브레이크 당시 숙원 사업은 이미 이룬 상태였다. 이후 본인의 카메라에서 노홍철을 모자이크&음성변조를 써서 강제로 편집시키는 모습이 일품. [10] 여기서 FPS처럼 공격 성공한 멤버와 화살표를 볼드체로 표시한다. 아웃당한 사람은 취소선으로 표시.[11] 노홍철은 2020년 10월 기준으로 무한도전 장기 고정 출연자 중 양세형과 더불어서 런닝맨 출연 이력이 없다. 유재석과 하하는 아예 고정이고, 다른 멤버들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 물론 이때 기준으로는 유재석과 하하만 런닝맨 경험이 있었다.[12] 사실 정준하도 문제였지만 하하도 문제였다. 꼬리잡기와 똑같다는 것을 알면 정준하가 노홍철을 잡자마자 바로 도망을 갔어야 하는데 계속 정준하 옆에 있었다.[13] 다만 이 부분도 위에서 언급했지만 꼬리잡기때와는 다르게 색깔에 대한 언급이 없어 마이크의 색깔을 보고 적을 판단하는게 쉬운건 아니였다. 실제로 이 마이크 색깔 부분을 직접 언급한 멤버는 한 명도 없었다. 또한 꼬리잡기때도 TV전쟁때도 단순히 XX의 XX색 꼬리를 잡아라, XX의 TV전원을 꺼라라는 식으로만 설명되어있고 연속으로 그 뒤의 상대까지 잡으라는 언급은 없었다. 그렇지만 꼬리잡기의 경우 당연히 일반적인 꼬리잡기의 룰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에 비해 TV전쟁은 이전에 꼬리잡기 특집을 못 떠올린다면 생각하기 어려웠다. 다만 연속으로 누군가를 잡아야 한다는 부분은 이전에 했던 꼬리잡기의 영향인지 대부분의 멤버는 알고 있었다. 정말로 몰랐던건 정준하와 박명수뿐이다. 설령 연속으로 누군가를 잡아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어도 정준하는 노홍철을 잡은것에 도취되어 하하를 잡으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14] 이후 길은 유재석tv를 끄기로 마음먹지만, 유재석이 자신을 끄는 사람이 길이라는걸 모르는 이때와 달리 가로수 대전 직후 용산 이동 도중 하하에게 버림받고 유재석tv에 택시비 협찬으로 출연 중이던 정형돈과의 통화를 통해 자기 타깃이 유재석임을 들킨다. 이 장면은 여러모로 꼬리잡기 특집에서 유돈동맹 체결 직전부터 광화문 전까지의 유돈동맹과 길의 관계가 생각나게 한다.[15] 피터와 조나단 유래 보러가기[16] 하면서 잡혔던 하하에게 정준하 탈락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다.[17] 정형돈이 정준하에게 족발당수를 날리는 장면[18] 하하가 노홍철에게 욕을 하는 장면[19] '''정준하 : 우리는 tv, 쟤네는 tv'''[20] 정준하: 재석아!(유재석이 싸대기를 날리려하자 손으로 막고)헤헤~ 노홍철: (정준하의 나머지 팔을 잡은 후)짝!!!![21] 뉴스특보가 종편에서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22] 이는 현재 방송사들(지상파 포함)의 시청률 경쟁 속에서 숱하게 발생했던 문제와 일맥상통한다.(참고로 이 지적은 '''1960년대 후반 부터 나왔다'''.)[23] 하지만 MBC의 막장화와 함께 예능국 일부 PD들이 종편으로 이직하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는데, 무한도전과 함께 했던 여운혁, 마건영 PD는 2011년 JTBC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종편채널의 막장화는 종편 초기의 막장 제작환경, 근무환경과 함께 안정기 이후 갖가지 사건사고로 실현되었다.[24] 애초에 무리한 컨텐츠 변경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비교도 되지 않는 유재석 vs 하하라면 컨텐츠와 상관없이 승패가 뻔했다. 실제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이름만 보고 유재석 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도. 하하TV가 워낙 폭망해서 묻히는 부분이지만 게스트 없이 둘 다 좋은 컨텐츠를 보였어도 이름값으로 승부가 갈리는 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