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품절남 특집
'''매진임박 무한홈쇼핑 멤버특별전'''
1. 개요
2009년 9월 19일, 9월 26일에 방송된 특집.
코미디언 안영미와 쇼호스트 유지은이 진행자(쇼호스트)로 출연했으며 무한도전 멤버들을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스튜디오 현장에는 20, 30대 미혼 여성 100명의 방청객이 현장 판매에 참여했고 방송하는 동안 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 멤버당 수량 10000개 한정으로 인터넷 판매를 진행했다. 인터넷 판매로 품절된 멤버들은 자신을 구매한 10000명 중의 한명과 식사 데이트를 하게 되고 완판되지 못한 멤버들은 여대생으로 변장해 여대에서 강의를 듣는 벌칙을 받게 된다.[1]
멤버 평가는 매너, 자기관리, 지적능력, 후진, 노래 다섯가지로 진행됐는데 이는 여성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구성됐다.
이 당시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결혼을 했거나 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원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었으나 녹화 직전에 전진은 여자친구와 결별한 사실이 알려져 반품남이 된 채 녹화에 들어갔다.
2. 1부
2.1. 현장판매 선호도 조사
2.2. 자기소개 VCR
2.2.1. 길
영상 마지막에 구하라가 출연한다.
2.2.2. 정준하
집 한켠에 붙어있는 온갖 여자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다음 정준하 어머니, 설수현, 윤손하에게 인터뷰를 하며 본인 미화를 한다.
2.2.3. 전진
○○남 컨셉으로 각종 상황을 짧막하게 보여준 다음 ○○한 남자라는 식으로 진행된다.
매너남, 예미남(예민함), 매력남, 무드남, 완소남, 노력남, 터프남, 쾌남, 배정남.
2.2.4. 유재석
마치 대선후보 선거 홍보영상을 연상케 하는 형식이다. BGM으로 쓰인 곡은 Mr BIG의 'Shane'.
2.2.5. 박명수
경제 개그맨, 서민 개그맨, 녹색 개그맨 , MBC 성골을 강조하며 특집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선거 홍보영상 식으로 진행한다.
2.2.6. 노홍철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다.
2.2.7. 정형돈
대한민국 99% 남자라는 컨셉으로 e편한세상 광고를 패러디한다.
2.3. 품절남 기본 자질: 매너
여자 막내 작가가 멤버들을 한명씩 데리고 설명을 하면서 녹화 현장을 데려가는 상황에 뒤에서 스턴트맨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빠르게 달려올 때 멤버들이 여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다.
2.3.1. 길
차가 오니까 작가 냅두고 자기 혼자 그냥 피했다. 두번째에서는 잡아당기긴 한다. 평가는 B.
2.3.2. 정준하
첫번째는 잡아끌지만 본인이 안쪽에 있었다. 두번째에는 작가와 같이 피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옆에 다른 여자는 안 챙겼다며 지적한다. 아마도 코디인듯. 평가는 A.
2.3.3. 전진
차가 오니까 혼자만 재빨리 피한다. 두번째에서도 작가를 챙기지 않는다. 평가는 D.
영상이 나가고 방청객들의 반응이 안좋자 자기 여자친구만 챙긴다는 말에 야유만 더 불렀다. 몰래카메라인걸 알았다고 얘기하니까 변명으로 들렸는지 야유를 받았는데 '''실제 당시 상황에서 유일하게 몰래카메라인걸 눈치챘다.'''
2.3.4. 유재석
놀라면서 작가를 안쪽으로 챙겨 보호한다. 두번째도 마찬가지. 평가는 A+.
2.3.5. 박명수
차가 오니까 작가를 잡아끌고는 제 갈길 간다. 두번째에서는 차가 빠른 속도로 오니까 강하게 잡아채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평가 점수는 A.
2.3.6. 노홍철
차가 오니까 혼자 피한 후 작가에게 오라고 손짓해 방청객들의 경악을 불러 일으켰다. 두번째에서는 차가 빠르게 오니까 잡아끌긴 한다. 평가는 C.
2.3.7. 정형돈
차가 오니까 바로 작가를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두번째도 마찬가지. 평가는 A.
노홍철이 자기 영상 바로 다음에 나오니까 정형돈은 원래 작가를 좋아해서 저러는 거라고 모함을 한다.
2.3.8. 멤버 전체
멤버들이 식사하고 나온 후 횡단보도 앞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오는 할머니를 발견하자 유재석이 먼저 할머니의 짐을 들며 챙기고 뒤이어 다른 멤버들도 할머니 짐을 들어다 준 다음 멤버 중 한명의 차로 할머니를 태워드린다. 평가는 A.
2.4. 현장 2차 판매
1위 유재석 (32표)
2위 정준하 (17표)
3위 정형돈 (13표)
4위 박명수 (12표)
5위 길 (10표)
6위 노홍철 (9표)
7위 전진 (7표)
몰래카메라 영상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던 멤버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담으로 유재석이 말하길 막내 작가가 말수가 거의 없는데 그 날 따라 유난히 말을 많이 해서 뭔가 했다고 한다.
2.5. 품절남 기본 자질: 자기관리
생활의 달인 특집 녹화로 속이고 멤버들에게 타이트한 셔츠를 입힌 다음 형광등 빨리 갈기 측정을 하는 척 하면서 형광들을 갈 때 드러나는 복근을 몰래 촬영했다.
정형돈은 C, 노홍철은 배레나룻가 있긴 했지만 A, 박명수는 배에 정체불명의 빨간 반점을 보여 D, 유재석은 A+, 전진은 등근육에서 호응을 얻었지만 복근이 안보이자 기대에 비해 실망해 B, 정준하는 배에 힘주고 옷에 가려진 덕을 봐 A, 길은 셔츠가 바지 밖으로 나오지 않아 속살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옷을 입어도 보이는 거대한 뱃살에 C를 받았다.
2.6. 품절남 기본 자질: 지적능력
제시어를 3개 주고 이 단어를 전부 사용해 제한시간동안 뉴스를 만들어야 한다. 배경지식, 순발력, 뉴스완성도를 종합해 평가를 받는다.
2.6.1. 정형돈
제시어는 안젤리나 졸리, 시멘트, 졸졸졸.
2.6.2. 노홍철
제시어는 LED, 보석함, 어머나.
저희 나라라는 틀린 표현을 썼다.
2.6.3. 박명수
제시어는 뉴욕공항, 피자 한 판, 목소리
2.6.4. 유재석
제시어는 미란다 원칙, WHO, 메두사.
멤버들 중 가장 어려운 제시어를 받긴 했는데 알고도 웃기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WHO(세계보건기구)를 who(누구)로 읽었다.
2.6.5. 전진
제시어는 미유키 여사[2] , UFO, 변장.
2.6.6. 정준하
제시어는 코스피, 냉탕과 온탕, 대장
2.6.7. 길
제시어는 지구온난화, 추석선물세트, 누리꾼
2.6.8. 번외
- 박명수, 노홍철, 유재석
- 유지은, 안영미, 정형돈
제시어는 치킨게임, 보이스피싱, IOC
유지은이 처음에 치킨게임이 유행한다고 말했는데 치킨게임의 뜻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안영미는 유행한다는 말을 이어받아 보이스피싱도 유행하니 조심하라고 했고 이걸 이어받은 정형돈이 IOC를 아오씨로 말하며 재치있게 살렸다.
유지은이 처음에 치킨게임이 유행한다고 말했는데 치킨게임의 뜻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안영미는 유행한다는 말을 이어받아 보이스피싱도 유행하니 조심하라고 했고 이걸 이어받은 정형돈이 IOC를 아오씨로 말하며 재치있게 살렸다.
3. 2부
1부 마지막에 녹화때문에 식사도 못하는 방청객들에게 빈말로 시간만 되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걸 멤버들이 낼름 받아 박명수에게 햄버거를 쏘라고 방청객들과 같이 몰아갔고 박명수는 기습공격 한 지 얼마 안돼서 처음엔 안한다며 완강하게 거부했으나 투표에 영향이 있다는 말에 방청객과 스태프까지 총 200개를 산다. 매니저가 음료수는 어쩌냐는 말에 음료수를 왜 먹냐고 구박했으나 멤버들과 방청객이 세트로 몰아갔고 결국 세트로 업그레이드됐다.
2부 예고편에 생활의 달인 특집으로 녹화된 분량 중 냉온수기에 물통을 끼우는 모습도 보였는데 정작 본방송에서는 편집됐다. 아마 체력을 평가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3.1. 현장 3차 판매
1위 박명수 (70표)
2위 유재석 (12표)
3위 정준하 (6표)
4위 전진 (5표)
5위 길 (4표)
공동 6위 노홍철, 정형돈 (3표)
햄버거의 힘으로 박명수가 압도적인 표를 받으며 1위로 등극했다.
3.2. 품절남 기본 자질: 후진
이것도 생활의 달인 특집 녹화로 진행됐는데 멤버들은 얼마나 빨리 후진으로 장애물을 피해 후면주차를 하는지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후진하는 도중에 보이는 자세와 핸들링 기술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3.2.1. 전진
3.2.2. 정형돈
3.2.3. 길
3.2.4. 노홍철
화물차 후진음으로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입으로 부르며 후진하다 세워져있는 차에 박을 뻔했다.
3.2.5. 정준하
3.2.6. 유재석
3.2.7. 박명수
3.3. 품절남 기본 자질: 노래
- 박명수: 이승철 - 듣고 있나요
- 전진: 이은미 - 애인있어요
- 유재석: 이승철 - 마지막 콘서트
- 길: 김동률 - 취중진담
- 노홍철: 조규만 - 다 줄거야
- 정준하: 이적 - 다행이다
- 정형돈: 한동준 - 사랑의 서약[3]
3.4. 현장 최종 판매
1위 정준하 (30표)
2위 박명수 (27표)
3위 유재석 (17표)
4위 노홍철 (10표)
5위 전진 (7표)
6위 정형돈 (6표)
7위 길 (3표)
1차 판매 꼴찌였던 정준하가 최종 1위에 오르며 대반전을 보여줬다. 햄버거를 먹고 난 뒤 박명수의 표는 기하급수적으로 빠졌지만 그래도 햄버거 때문에 2위를 차지했다.
3.5. 인터넷 판매 결과
1위 유재석 - 10000개 품절 (20대 여성 구매율 1위)
2위 노홍철 - 9567개 (10, 40, 50대 여성, 70대 구매율 1위)
3위 박명수 - 7244개 (10, 40, 50대 남성 구매율 1위)
4위 정형돈 - 6951개 (20, 30대 남성 구매율 1위)
5위 전진 - 3612개
6위 정준하+길 - 3566개
현장 판매 1위 정준하는 인터넷 판매에서 길과 합쳐진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꼴찌를 기록했다. 유재석은 방송 16분만에 10000개 전량 매진으로 유일하게 완판됐다. 유재석이 일찌감치 매진되자 다른 멤버들로 표가 분산됐으나 그나마 노홍철만 10000개에 근접했고 노홍철을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전부 품절되지 못해 벌칙을 받게 됐다. 정형돈은 방송 당시 신혼여행 중이었는데 본인에게 투표한 사실이 알려졌다.
4. 홈쇼핑 이후
유일하게 품절된 유재석은 본인을 구매한 10000명 중의 한 명인 하원경씨와 일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여대생으로 변장해 각 대학교로 가서 강의를 받았다.
영어 수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명수와 노홍철, 이탈리아어로 된 성악 가사를 전혀 읽지 못해서 졸지에 알프레도[5] 가 된 정준하, 저질 몸으로 발레하기 위해 용쓰는 정형돈과 길 그 와중에 길은 방귀를 뀌었다. 50분째 병풍 모델이 된 전진 등 여러모로 지못미 특집 3.
5. 평가
방송 당시에는 그리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이는 엄연히 성 상품화로 당시에도 만약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판매했다면 논란이 됐을 게 분명하다.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서 남자의 성 인권의식이 과거나 10년이 지난 현재나 발전이 없었음을 뜻하며 방송에서 대놓고 남성을 상품으로 판매해 여성을 대상으로한 성적 대상화로 만들어 단지 즐거움을 주기 위한 소비재로 만들었다. 인터넷 판매에서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지만 현장 판매에 참가한 방청객은 전부 20, 30대 젊은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했고 평가 또한 20, 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방송에서의 평가는 여성편향적일 수밖에 없었으며 벌칙도 여자로 변장해 20대 여성들이 있는 여대 또는 여대생만 있는 과에 가서 강의를 받게 했다. 웃기는건 같은 무한도전에서 5년 후 방송된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에서는 하지도 않은 여성의 성 상품화 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제작진은 사과까지 해 프로그램 내리막의 시발점이 됐다는 것이다.[6]
비단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방송 특히 예능쪽에서 조금이라도 여성에 대한 외모나 나이 평가, 노출한 여성 등이 등장하게 되면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 언론 가릴 것 없이 비난을 받는다. 심지어 품절녀라는 단어 자체가 성 상품화라는 댓글이 엄청난 추천을 받은 바 있다.# 그에 반해 방송에서의 남성의 노출이나 강제적인 스킨십(성추행) 등은 점점 더 심해지지만 그 어디에서도 논란이 되지 않는다.# 1박 2일만 하더라도 방송에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출연하고, 여대에 가서 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미팅을 하는 모습 등이 나오자 어김없이 여성을 상품화했다는 논란이 생겼다. 이에 반해 당장 품절남 특집만 보더라도 출연자들의 복근을 보겠다며 타이트하고 짧은 셔츠를 입히고 출연자들의 복근을 노골적으로 클로즈업해 방송에 내보냈는데 이는 출연자 입장에서는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몰래카메라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뿐만 아니라 녹화장에 참석한 많은 여성들과 방송을 시청할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동의없이 강제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 자리에 있던 여성들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좋아하고 즐기기만 했을 뿐 어느 누구도 문제로 삼지 않았다. 2016년에 방송된 무한도전 릴레이툰 특집에선 신입 여작가가 중학생 시절에 박명수와 정준하를 대상으로 한 알페스가 대놓고 등장했으나 역시 문제가 되지 않았고 2021년 남자 아이돌 가수들을 상대로한 알페스 성범죄 문제가 대두되서야 재조명받고 있다.
품절남 특집은 페미니즘이 대두한 현 시점에서 남초 커뮤니티 쪽에서 재평가되어 내로남불이라며 굉장히 비난을 받는 특집이다. 정확히는 여성의 성 상품화에는 엄격하고 남성의 성 상품화에는 좋아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여성 불편러들에게 하는 비난이지만 이를 기획하고 방영한 제작진과 방송사도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 엠엘비파크, 나무라이브, 인벤, NBA매니아
[1] 벌칙은 녹화 도중에 즉석에서 방청객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사항이다.[2] 하토야마 유키오 당시 일본 총리의 아내 하토야마 미유키. 옆의 제시어 UFO도 미유키와 연관지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타고 금성으로 날아간 적이 있다"라는 발언을 했었기 때문. 하토야마 유키오의 총리 취임이 9월 16일이라 녹화일에는 취임전이었으니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뉴스를 자주 보지 않으면 미유키는 커녕 하토야마 유키오도 몰랐을 것이다.[3] 녹화일이 결혼 3일전이었는데 예비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불렀다. 여기 있는 100명의 여성분에게는 선택받지 못해도 그 분에게는 평생 선택받으며 살아가겠다는 멘트로 호응을 받았다.[4] 문단열이 교수로 출연했다.[5] 노래 수업을 포기하고, 뮤지컬 연기 수업으로 전환하였는데, 이때 배역이 알프레도와 비올레타라는 커플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이 때 뮤지컬쪽은 여성 역할인 비올레타만이 담당했기에, 기둥처럼 서있기만 해도 되는 알프레도 역할은 그저 초반부에 "비올레타~"라고 이름 부르기만 하면 되는 역할인지라 당연히 정준연아가 담당할 수밖에 없었다.[6] 이는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고 어이없을만 한데,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 당시 주인공은 일반인 여성들이 아닌 노홍철이었고 노홍철 대신 멤버들이 노홍철의 짝을 구하러 다녔던 것 외에는 없었던데다가 전체적으로 논란이 될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