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리 프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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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의 등장인물. 카일 파티 중 5번째로 합류하는 캐릭터다.
성우는 카와카미 토모코/윤여진. 원 성우이던 카와카미 토모코가 사망한 이후의 외전작에서는 카카즈 유미가 대역을 맡고 있다.
1. 개요
1. 개요
카일 일행이 엘레인의 부하인 사브녹을 물리친 후 습격당한 우드로우 켈빈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을 때 엘레인에게 10년 후의 미래로 날아가게 되고, 그 미래의 아이그레트에서 만난 여성. 칼바도스 출신으로 과거 천지전쟁이 끝난 후 유배당한 천상인의 후손이다. 나이는 19살로 현대 시점에는 9살이다.
10년 후의 미래는 이미 폴투나 신이 강림했고 사람들은 그녀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나나리는 그러한 삶을 거부하고 칼바도스 대륙의 호프타운에서 생활하고 있다. 양친은 몬스터와 싸우는 도중에 잃었고 동생 루는 불치병에 걸려서 오래 살지 못했다. 폴투나 신단에 귀의하면 치료받을 수 있었지만, 나나리도 루도 그건 바라지 않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호프 타운에서 즐거운 생활을 보낸 후 루를 떠나보냈다. 나나리 본인은 이러한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스포일러]
카일 일행과 같이 호프 타운으로 돌아가 그곳에 있던 로니, 쥬다스와 합류한 후 엘레인이 멋대로 역사를 조작하는 걸 알게 되고 끝까지 동행하기로 한다. 이후 폴투나를 쓰러뜨린 후 역사 간섭이 전부 없어지면서 일행과 헤어진다. 이후 엔딩을 보기 전에 9살인 나나리와 만나 그녀의 남동생인 루를 살려줄 수 있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크레스타 마을을 나온 후, 아이그레테 항->배를 타고 체리크->다시 노이슈타트->스노프리아까지 간 후 지상군거점 유적지로 가서 익시포슬러를 입수한다.
- 호프타운에 가서 나나리의 집에 있는 나나리와 대화한다.
- 스트레라이즈 대신전으로 가서 필리아 필리스와 대화하고 벨세리아 씨앗을 받는다.
- 오베론사 폐광의 빛이 비치는 동굴에 가서 벨세리아 씨앗을 심어 성장시킨다.
- 다시 스트레라이즈 대신전으로 돌아가서 필리아와 대화하여 벨세리아 비약을 받는다.
- 호프타운으로 되돌아가서 집에 있는 나나리와 대화한 후, 여관에서 며칠 쉰다.[1]
- 루가 완치된 후, 하루 더 쉬면 집 밖의 나나리와 이야기할 수 있다.
사용하는 무기는 활로 유일한 원거리 공격수이나 적을 밀어내는 기술이 없어 근접전은 취약하고, 특기나 정술 모두 애매한 점이 많아서 주력 파티원으로 굴릴려면 애정으로 커버를 해줘야 한다. 일단 상급 정술은 임브레이스 엔드, 에인션트 노바로 끝. 딱 하나 있는 비오의 성능도 아주 강하진 않고 조건도 특이한 편. 그레이드 샵을 이용하면 구현소환을 쓸 수 있게 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해롤드가 파티에 들어온 후에는 공속과 명중이 딸리는 로니와 함께 대기멤버가 되는 경우가 잦다. 고전게임 갤러리에서는 최약 캐릭터로 꼽기도 한다.
더군다나 스토리 상으로는 자기들끼리 화제가 넘치는 카일, 로니, 쥬다스, 리아라의 초기 4인방이나[3] 스토리 상으론 후반에 등장하지만 소디언을 비롯한 각종 기술 및 천지전쟁 시대의 고대사와 얽혀 역시 큰 비중을 보이는데다 엄청난 성능을 지닌 하롤드와 달리 나나리는 배경 스토리도 크게 주목 받지 못할 가족 이야기에, 흑막과의 이념대립은 가지고 있지만 앞의 인물들 만큼의 비중을 가지지도 못한다. 그래서 엔딩 장면 등 상당히 중요한 장면에서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그리 중요하지 않은 몇 마디 하는 정도에 그칠 뿐... 이렇게 안습한 스토리 비중에 써먹기 힘든 성능까지 합쳐져서 일본에서의 별명은 공기왕 우드로우를 잇는 공기녀가 되었다. 니코동에선 비장한 장면에서 말 한 마디 없는 나나리가 연출될 땐 '공기' 글자들이 쇄도하거나, 나나리가 사라져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하거나, 다른 캐릭 대사는 끝까지 놔두면서 나나리 대사만 스킵하는 등(...) 박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이 울분을 털어내려는 듯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에서 리드, 민트, 필리아와 함께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때는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에서의 성능을 아득히 초월(...) 게다가 북미판에 있었던 컷인도 PSP판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의 컷인 보다 좋았다.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디안트 마이솔로지에선 루티 카틀릿과 함께 고아원을 운영한다.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디안트 마이솔로지3에서는 헤롤드와 같이 의뢰 대금 대신 아드리비톰에서 일한다.
초반에 주력 딜러로 사용되나 씹사기 3인방 중 킬이 합류하고 나면 버려지는 비운의 캐릭터다.
비오의는 와일드 기스. 디센더(주인공) 사냥꾼의 비오의도 나나리의 비오의 와일드 기스이다.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디안트 마이솔로지3에서 몇 없는 범위기 비오의 이며 범위기 주제에 데미지도 6100%라는 준수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옆동네 거너의 비오의 X버스터는 5300%.
리타와 마찬가지로 씹사기 3인방을 싫어하는 유저들이 주로 찾는 캐릭터다.
[스포일러] 그러나 사실 마음속 깊은 곳에선 루를 '살릴 방법은 충분히 있었다, 폴투나 신단에 귀의 했으면 루는 살릴 수 있었을텐데' 하며 동생인 루를 살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다. 엘레인이 보여주는 영원히 행복한 꿈에서는 건강해진 루와 같이 놀며 그 꿈에서 깨지 않는 나나리의 모습에 참다 못한 로니가 나나리를 설득함과 동시에 강제로 루의 묘에 데려다주어 루는 이미 죽었다는 것을 겨우 인지시켰다. 위에 설명했던 후회와 그러면서도 또다시 루를 떠나보내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나나리의 모습은 정말이지 무척이나 슬픈 장면.[1] 완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PSP판에서는 약 5일 정도 걸린다.[2] 스크린 챗에서 로니가 이걸로 놀려먹다가 나나리에게 관절기를 당하고 데꿀멍하는 패턴이 제법 나온다.[3] 카일은 전작 주인공의 아들에 주인공, 로니는 극초반부터 함께 하는 카일의 가장 소중한 고아원 형이자 중요인물 죽음의 주요 관계자, 쥬다스는 말이 필요없는 전작의 인기 캐릭터의 재등장이자 종반까지 스토리의 떡밥 캐릭터, 리아라는 강력한 스토리 흑막과 시종 대립구도의 인물이자 히로인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