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세 아키라(WHITE ALBUM)
1. 개요
七瀬 彰(ななせ あきら)
WHITE ALBUM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카구치 다이스케(애니판)/오노 료코(리메이크).
주인공의 친구. 카와시마 하루카와 함께 후지이 토우야와 어린 시절부터 지내온 죽마고우다.[1] 분가 출신이라 성이 좀 다르지만 나가세 일족이기도 하다.
아키라와의 회화 이벤트로 얻는 경험치는 '''잡담 +2''', 나머지는 +1이다. 여기저기서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2] 회화 경험치를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게임을 하다가 보면 1월까지 에코즈에서 벌어지는 밋밋한 케이크 사건과 프랭크 나가세 유리컵 와장창 사건과 같은 오리지널 이벤트가 발생하고, 회화 중에 심지어 '아키라와의 미술관'과 같은 황당한 데이트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는데,[3] 이는 LEAF 사의 전작 투하트에서 마사시 루트라는 BL 엔딩이 있었기 때문에, 공략없이 게임하는 플레이어를 전작 마사시 루트에서처럼 플래그로 착각하게 만드는 이벤트로 보인다. 즉, 전작에서처럼 영원한 우정을 위한 엔딩을 보자(...)는 착각에 빠뜨려서 플레이어를 이도 저도 아닌 엔딩의 늪에 빠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굉장히 곱상하고 여성스러운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성격 또한 여성스러운 면이 강하다. 에도가와 란포, 요코미조 세이시, 타카키 이키미즈 등의 작품을 아무렇지 않게 평하며, 키사라기 사요코와의 대화에서 햄릿의 오필리어 대사와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아무렇지 않게 햄릿 드립을 치는 것을 보면, 상당한 문학소년 이다. 또한 사와쿠라 미사키를 좋아하고 있지만 제대로 고백한 적은 없다. 이 점 때문에 미사키 루트에서 토우야와 부딪치기도 한다. 근본적으로 좋은 녀석. 미사키 루트에서는 연인이 있었던 친구놈이 자신이 짝사랑하던 선배[4] 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는데도 한 대 패고 용서해주는 대인배다.[5]
위에 누나가 3명이나 있는데 토우야에 따르면 셋 다 미인에 매우 착한 모양. 하지만 본인 앞에서 누나들 칭찬을 하면 매우 화낸다. 다들 속고 있는거라고. 모든 여자들은 자기보다 연하의 남자를 어떻게 골려먹을까 밖에 생각 안할거라고 생각한다. 어지간히 누나들한테 치여사는듯하다. 그러면서 왜 연상인 미사키는 좋아하냐고 토우야가 묻자, 미사키는 예외일거라고 굳게 믿는 모양.
순진한 면이 있어서 토우야와 하루카가 짜고 치는 장난에 잘 속는다.
참고로 신년에 솔로로 지내면 아키라가 겟타로보를 불러준다(...). 리메이크판에서는 토우야가 솔로가 될 일이 없기 때문에,[6] 아키라와 같이 있지 않는다.
후지이 토우야가 미사키 루트로 갈 시, 토우야가 자신에게 모든 일을 숨긴것에 대해 화를 내며 자신을 패주길 바라며 폭력을 휘두르지만, 토우야가 이 사실을 숨기고 발뺌한다면 패기없는 모습에 실망하고 절교를 선언한다.
2. 애니메이션에서
애니판에선 외모도, 성격도 크게 달라졌다. 생긴 것도 좀 더 남자다워진 건 물론이고, 성격도 상당히 까칠하며 토우야와 자주 대립한다. 그래서인지 성우도 사카구치 다이스케. 원판의 아키라라면 상상조차 힘든 캐스팅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 사카구치 다이스케도 곱상한 미소년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성우이니 애니판 자체의 캐릭터 해석 문제라고 보는 게 나을 것이다.
막장인 애니에서 그나마 정상인에 가까울지도... 원작에선 그저 바라만 봤던 사와쿠라 미사키를 애니에선 연인사이까지 발전한다. 연인사이가 된 이후로는 후지이 토우야에게 신세졌던 미사키를 도와 토우야의 아버지를 간병해주었다. 그러나 친구 아버지 병문안을 와서는 친구 아버지가 잠든 사이 미사키에게 관계를 요구하는 막장이기도 하다.
애니 2기에서 결국 미사키가 토우야를 잊지 못해 결별하고 만다. 그리고 에코즈에서 미사키에게 손을 댔던 찌질이를 그냥 수정펀치 한대 날려주는 것으로 끝내는 대인배적인 면을 보였다.
그 후로 하루카와 어울리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금방 회복했고, 그 뒤로 토우야의 과거를 함께 추리해나갔다.
토우야와 소꿉친구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사이인지라 꼬꼬마였던 토우야의 과거 회상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3. 리메이크에서
PS3 리메이크판에선, 흑역사 애니판에 대한 반동인지, 외모와 성격이 원작의 아키라보다 오히려 더 여성스러워졌다. 어지간한 히로인보다 더 히로인 같은 주인공의 동성친구 캐릭터. 그리고 전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애니판과 성우가 다르다. PS3판의 성우는 오노 료코. '''여자''' 성우로, 키즈아토의 '''히로인'''인 카시와기 카에데와 투하트 2의 '''히로인'''인 쿠스가와 사사라로 유명하다. 그 덕에 아키라의 모에도(?)가 매우 상승했다.
신 캐릭터인 사요코 루트에서는 은근히 비중이 늘어났다. 사요코에게 다이아 반지를 되돌려주는 장면에서 토우야가 사요코에게 결혼 반지를 선물하는 걸로 착각하고는[7] 토우야의 해명은 들으려하지도 않고 돈도 없으면서 그런 걸 사줬냐면서 따지는데, '''"나한테는 시폰 케이크도 안 사주면서...!"'''라고 화를 낸다(...). [8] 이후 사요코를 다시 만나 오해를 풀게 되는데, 사요코가 바로 아키라의 짝사랑에 대해 눈치채고 그에 관해 의논하면서 아키라를 돕지만, 본인은 어째 싫어한다... 토우야의 표현을 빌자면 천적같은 관계라고. 하지만 만남이 이어짐에 따라 은근히 아키라 역시 사요코를 친구로 여기고 있는지, 한동안 사요코가 대학교에 찾아오지 않자 아쉬운 듯한 표현도 한다. 여담으로 사요코에게 햄릿의 오필리어를 빗댄 드립을 치는데, 그 사요코가 알아들을 리가 없었다(...).
4. 그 외
리프&키 동인작품인 하카기로얄에선 찌질이의 모습을 천천히 탈피하더니 나중에 되어선 제일 멋지게 변해서 끝까지 살아남...지는 못했다. 여튼 하카기로얄이 캐릭터 여럿 바꿔놨다.
[1] 하루카는 꼬꼬마였던 유치원 때부터 알게 된 사이고, 아키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게 된 사이다.[2] 토우야의 집을 제외하고 모든 곳에 출몰한다.[3] 물론 이 이벤트는 유키와 미술관 데이트를 하기 위한 필수 이벤트이기도 하다.[4] 리메이크의 아키라 曰: 상냥하고 아름답고 얌전해서 누나로 삼고 싶어진다. 라는 말을 한다.[5] 리메이크에서는 미사키 엔딩으로 가는 선택지에서는 두 대 때리고 한대 맞는다. 배드 엔딩 선택을 하면 아예 구둣발로 토우야를 차버린다! [6] 어느 루트로 플레이하던 간에 토우야 옆에는 항상 여자가 있다(...)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잠만 자도 유키 루트로 간다.[7] 한 술 더 떠서 사요코는 토우야를 놀리려고 연인으로 오해할 법한 말까지 하고 도망간다(...)[8] 참고로 시폰 케이크는 아키라가 에코즈에서 토우야에게 맛을 보라고 한 그 케이크이기도 하다. 키사라기 사요코가 리메이크의 오리지널 캐릭터인만큼 대부분 오리지널 편을 플레이했다는 전제에서 어떤 다른 캐릭터를 공략하든 보게 되는 이벤트이니만큼 스토리 작가가 아키라가 시폰 케이크를 좋아한다는 설정을 잘 보여주는 이벤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