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디아

 

소설 《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 2권 '불꽃의 마신'편에 등장했다.
사막의 나라 플레임에 사는 두 부족 중 불꽃 신(=이프리트)를 섬기는 불꽃 부족의 족장으로, 아버지가 플레임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후 그 뒤를 이어서 족장의 자리에 올랐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누님으로 다갈색 피부의 당찬 여걸이다. 암흑신 파라리스의 힘을 빌어서 플레임을 쓰러뜨리려는 아버지의 흑마술 신봉을 어릴 때부터 보아왔기에 암흑신에 대해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족장 자리를 잇자마자 암흑신의 사제들을 모두 추방해버렸다.
칼라의 계략에 의해 불꽃의 왕 이프리트의 힘을 얻게 된 아즈모의 힘을 빌어 플레임에 도전, 멸망직전까지 밀어붙이게 되었고, 마침 카라의 행적을 찾아 플레임을 방문했던 이 용병으로 참전 그와 대결하게 된다. 용병같지 않은 판의 전투에 흥미를 느껴 그와 일기토를 벌여 패했지만 그녀의 위엄을 깎아내려는 아즈모의 개입으로 판을 사로잡게 된다.
포로가 된 판은 그녀와 아즈모를 대면하게 되고 카라의 계략에 대해 눈치채게 되었고, 그와 그 친구들 덕분에 디드리트의 새로운 계약자가 되어 고대의 맹약을 해제함으로 인해서 전쟁에서 지게 된다.
이후 카슈 알나그 왕에게 항복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청혼한 그의 제안을 물리치고 두 민족의 융합을 위해 스스로 사그라드는 이프리트의 화염에 몸을 던져서 산화. 그리고 그곳에서 피닉스가 나타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비극을 지켜본 두 종족은 큰 감명을 받게 되고 서로 융합하게 된다.
페이크 주인공 소리를 듣는 스파크는 그녀의 사촌인지라 본인이 꺼릴 정도로 대접을 받고 있다. 두 민족의 완전한 융합을 위해 카슈 왕은 그에게 왕위를 물려줄 계획이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