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리트
1. 기본 사항
ディードリット(Deedlit).
소설 《로도스도 전기》와 동명의 TRPG 리플레이 시리즈[1] 에 등장하는 하이엘프.
자유기사 판과 함께 하는 영원의 처녀. 히로인.
구 정발판인 마계마인전에서는 '디노', 92년 장비디오판 더빙에서는 '디도'라고 번역된 적이 있다.
2. 성우
성우는 13부작으로 제작된 OVA판《로도스도 전기》에서는 토마 유미가 맡았고[2] , TV 애니메이션판인《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에서는 19화까지 니이야마 시호[3] 가, 20화부터는 노다 준코가 맡았다. 2014년 애니메이션에서는 키도 이부키(호칭 - 도리). 1989년 드라마 CD에서는 츠루 히로미가 맡았다./북미판은 리사 오티즈(OVA)
우리말 성우로는 이광자(비디오)[4] , 이현진(투니버스), 김율(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3. 하이엘프
숲의 요정족, 엘프의 상위 고대 종족인 하이엘프이며 자신들의 숲[5] 에서[7] 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8] 어느날 숲속에 들어온 한 청년과의 만남을 계기로 스스로 고립되는 길을 선택하여 점차 정체되어 버린 사회에 염증을 느끼게 되고, 결국 인간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판 일행을 만나 로도스의 역사에 크게 개입하는 모험을 하며 성장해나간다. 인간 세상으로 나와 아라니아 거리에서 깡패들과 시비가 붙었다가 판과 만나게 되고, 그의 순수하고 솔직담백한 모습에 흥미를 느껴 함께 하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외전에서는 자신을 강제로 데려가기 위해 고향 숲에서 온 에스타스[9] 의 앞에서 판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려고 드는 민병대원의 행동에 크게 화가 나서는 바람의 정령을 불러 배신자들을 죽이려고 들었던 적이 있다. 판과 슬레인은 기겁하면서 말렸고, 수면마법을 걸어 막았다. 한편으로는 바깥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숲에 돌아왔을 때는 외부와 동떨어진 동족들의 모습에서 위화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결국 숲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판의 옆에 남기로 한다.
인간으로 치면 이미 160세를 넘은 할머니 뻘이지만, 사실 하이엘프에게는 나이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고[10] 정신연령상 판보다 약간 어린 소녀 수준이다.[11]
4. 능력
능력치[12] : 기용 20, 민첩 21, 지력 23, 완력 6, 생명력 11, 정신력 22
레벨[13] : 샤먼 5(영웅)→8(사신), 파이터 3(영웅)→5(사신), 레인저 3
무기: 레이피어
뛰어난 정령사이자 검사. 초반엔 검사로서의 실력도 부각되는 장면이 많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그다지 비중 높게 묘사되지 않는다. 전투 시엔 주로 민첩한 몸놀림과 정령사로서의 뛰어난 실력이 부각되는 편이다.
모래먼지의 탑[14] 에서 예언 속의 새로운 '맹약자'로 활약.[15] 고대, 마법왕국의 지배에 저항하고자 위대한 정령사[16] 의 맹약에 의해 묶여있던 바람의 왕,[17] 진의 시험을 통과, 해방시키고 계약[18] 하여 아즈모가 부리는 불꽃의 왕, 이프리트도 묶였던 맹약에서 해방시킨다.[19] 고대 왕국의 마법사가 벌인 복수극을 정리할 때는 하이엘프 중에서도 대장로 정도나 본 적이 있고 대부분은 존재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던 불꽃과 재생의 상위 정령 피닉스[20] 를 소환하여 숲을 정화하기도 한다. 이에 장로가 대견스러워하면서 우리의 가르침을 잘 이해했다고 칭찬하자 '''"장로님의 가르침이 아니예요,"'''하고 말한다. 그러면 누구의 가르침이냐는 장로에게 "그것을 가르쳐준 '''인간[21] '''이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신 로도스도 전기에서는 더더욱 상위정령의 힘을 잘 다루며[22] 로도스에 방문한 리우이가 보고 한눈에 반하기도 한다.
5. 30년이 넘게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기
로도스도 전기 OVA에 등장한 이후, 엘프 특유의 우월한 미모와 톡톡 튀는 성격 등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어 엘프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 덕에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일본 본토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꽤 있다. 여담으로 OVA에서 보여준 표정을 알바 뛰는 마왕님!의 유사 에미가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미 30년은 훌쩍 넘은 작품의 히로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신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디드리트의 인기가 변하지 않는 것은 당대의 인기만이 아니라 한국 및 일본에서 '여성 엘프'의 디자인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즉, 한일에서 엘프 캐릭터들이 인기를 끄는 한 디드리트의 인지도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23] 2차 창작에서도 엘프들은 디드리트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다.
한국에선 드래곤 라자가 나오기 전엔, <엘프는 디드리트로 대동단결> 분위기였지만 이루릴 세레니얼이란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 한 획을 그은 엘프 캐릭터가 나온 이후로는 한국에서만큼은 이루릴빠 vs 디드리트빠 구도가 성립됐다. 그러고보니 흑발vs금발이기도... 여담이지만 이루릴을 만든 이 분은 닌자처럼 칼을 휘두르고 게이샤처럼 웃는 일본식 엘프의 시초라는 감상을 남겼다.
5.1. 외모의 특징
[image]
여담이지만, 소설 내용에선 엘프 여성들은 대부분 좀 마른 몸매라 안겨도 별로 기분 좋지 않았다고 언급하는 묘사가 있다(하플링 모씨의 이야기). 디드리트에게 안기면서 한 말이니 당연히 디드리트도 포함되는 말. 판은 디드리트와 처음 조우했을 때 그녀를 어린 소녀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원작 내에서 그녀는 왜소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되는데 포세리아 세계관 내에서는 엘프라는 종족 자체가 보통의 인간에 비해 체구가 작은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애니나 코믹스 작품들을 보면, 원작에서 비해 상당히 몸매가 풍만해졌다는 걸 알 수 있다.[24] 하지만 그에 반해 팔다리는 상당히 가느랗다.
D&D계열 엘프들에 비해 귀가 상당히 길게 묘사된 것도 특징. 공식 작품에서는 그래도 적당적당히 보기좋은 길이지만, 몇몇 동인 작품에서는 사막여우로 착각할 만큼 길게 그리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소설의 삽화를 담당했던 이즈부치 유타카에 의하면 "메카닉의 안테나 같은 이미지로 그렸다."고 한다.[25]
덧붙여 아무리 햇빛을 쬐어도 선탠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 스스로, '피부가 따가워질 때까지 햇빛 아래 있어도 아파서 붉어질 뿐 검어지질 않는다'고 언급.[26]
6. 디자인
이즈부치 유타카가 그린 소설 일러스트를 기초로 유키 노부테루가 디자인한 애니메이션(OVA)의 이미지가 정착해서 그녀를 대표하고 있다.
7.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로도스도 전기는 D&D 클래식 TRPG의 리플레이로 출발했고, D&D 클래식의 엘프이니만큼 당연히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입는다.[27] 위 그림의 이미지와는 천양지차. 게다가 그 당시 디드리트를 플레이하던 사람은 남자인 야마모토 히로시.[28]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해 닥치고 닥돌형 전사인 판의 플레이어를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거기다 실제 리플레이를 보다 보면 무서울 만큼 냉혈한 지략가의 모습이라고 한다.
덧붙여 로도스도 관련 리플레이 후기에 따르면, 작가인 미즈노 료는 애당초 디드리트와 판을 이어 줄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으나 연재를 시작하며 팬들의 성원에 못 이겨 억지로 스토리를 뜯어고쳐 커플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29]
또한 원래 바람의 상위정령 진과 계약하는 장면은 숨겨진 방에 있는 정령의 항아리를 찾아서 무난하게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탑 조사를 제대로 안 하고 가는 바람에[30] 숨겨진 방이 그대로 사장되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여 할 수 없이 목숨 걸고 계약하는 RP를 부랴부랴 급조한 거라고 한다. 오히려 그 덕분에 소설로는 감동적인 전개가 되었지만.
8. 게임 등장
8.1. 랑그릿사 모바일
로도스도 전기 콜라보 SSR로 등장.
성능은 PVP 사기 캐릭터. 일단 중갑 마공캐에 최상급 버프인 복음을 배우고, 용병도 핵죽창으로 이름난 유니콘을 쓰는데다가 레이첼처럼 힐과 딜 둘 다 되고, 아군에 이동력 +1을 제공하는 패시브도 있고, 위험 범위에 있을 경우 일정 턴마다 재행동이 가능한 고유 패시브가 있기 때문에 클라렛마냥 뜬금없이 적진에 침투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에 사기캐라 불리던 다른 콜라보 캐릭들도 초절이나 예열 문제 등의 약점이 존재하는데 디드리트는 그런 약점도 없는, 다른 콜라보 캐릭들과도 비교를 불허하는 수준의 사기 캐릭터.
8.2. Record of Lodoss War: Deedlit in Wonder Labyrinth
로도스도 전기 3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인디 게임[31] Record of Lodoss War: Deedlit in Wonder Labyrinth가 얼리 액세스 형식으로 2020년 2월 스팀에 등록되었다. 숲과 미궁을 헤메는 디드리트를 다루고 있으며, 게임 스타일은 '디드리트가 주인공인 메트로베니아'로, 유저들의 평은 "이건 그냥 디드리트가 주인공이고 동방 프로젝트를 약간 첨가한 월하의 야상곡이잖아. '''그래도 디드리트가 나오니까 괜찮아.''' 게임도 할만하고. "
[1] 1부에서는 PC로, 2부와 3부에서는 NPC로 등장했다.[2] 랑그릿사 모바일도 맡았다.[3] 수록 당시 19화 째로 타계. 그녀의 유작이 되었다. 포텐셜이 폭발하던 때에 심각한 질병에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나이가 29세였다. 투병 생활을 할 때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다고. 이와타 미츠오를 비롯한 선배 성우들은 물론 팬들도 대단히 아까운 인재로 여겼을 정도. 훗날 드라마 CD판 성우인 츠루 히로미도 세상을 떠나면서 역대 일본판 성우들이 2명이나 고인이 되었다.[4] 1942년생으로 1961년에 데뷔하신 노성우(!)로 이미 90년대 비디오판 여성우 가운데 가장 최고령 성우셨다!(투니버스판에서 환 왕 역을 맡은 유강진과 워트 역을 맡은 황일청보단 어리시다.) 참고로 이웃집 토토로에서 칸타네 할머니 성우. 주로 외화나 드라마 전문 성우였다. 2010년대에는 활동이 없다.[5] 돌아오지 않는 숲[6] 물론 정령과 소통이 가능하여 돌아오지 않는 숲의 상위정령 엔트를 설득하여 마법을 풀 수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아신(亞神)이라고까지 불리우는 요마왕(다크엘프하이로드)과 최소한 같은 수준으로 추정되는 하이엘프 장로, 루마스를 뛰어넘는 정신력과 마력이 필요할 것이다. [7] 숲 전체에 마법을 걸어 엘프의 혈통을 가지지 않은 존재는 숲의 미로에 갇혀 늙지도 않고 영원히 헤메게 된다. 정신력이 강하면 잠시 버틸 수는 있는 듯하지만, 그나마도 오래 걸리지 않아 결국 미로에 갇히게 된다. 정령사의 소질이 있는 인간이라면 능히 헤쳐나갈 수 있으나[6] , 욕심을 품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바로 결계에 걸려들고 만다. [8] 작가가 말하기를 본편에서 불과 30년 전인 마신전쟁 때는 멋모르고 숲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9] 돌아오지않는 숲의 엘프남성이며 디드리트 다음으로 젊은 하이엘프인 듯 하다. 그럼에도 1000살이 넘는 것으로 추정. '하이엘프의 숲' 내용 중 디드리트를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숲으로 데려가기 위해 판과 디드리트를 찾아오는데, 완강한 디드리트의 저항에 그녀와 함께하는 인간들을 일단 지켜보기로 한다.[10] 사실상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사망하는 것을 제외하면 영원히 사는 불멸자이기 때문이다. 하이엘프들의 고향인 돌아오지 않는 숲의 장로 루마스는 자그마치 창세 때 세계수의 열매에서 태어나 '''신화 시대에 소환되어 신과 함께 싸웠던''' 최초의 하이엘프인데도 전혀 늙지 않고 젊고 아름다운 청년의 외견을 그대로 갖고있다.[11] 대략 16~18세 정도로 취급되며, 작중에서도 이런 대화가 오고 간다.[12] 소드월드 로도스도 확장판 적용 기준치. 능력치별 하한선 4, 상한선 24.[13] 역시 소드월드 로도스도 확장판 적용 기준치. 클래스별 최고 레벨은 10[14] 2권, 불꽃의 마신[15] 언젠가 맹약의 자가 나타나 둘을 해방시키고 둘을 소생시키리라.[16] 아자트. 후에 그의 후손 아즈모가 맹약을 내세워 이프리트를 지배한다.[17] 상위정령, 하위정령은 실프[18]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저 자연의 섭리대로 있어달라고 부탁한다.[19] 이후 바람과 불꽃의 정령력이 강했던 사막, 플레임은 디드리트가 맹약을 해방한 후 물과 대지의 정령력이 돌아와 초목이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20] 본래 불꽃의 정령, 이프리트와 샐러맨더는 파괴를 주관한다.[21] 바로 프레임 사막의 불꽃부족의 장이었던 나르디아다.[22] 물의 상위정령, 크라켄의 힘으로 마신들을 휩쓸어버리는 등.[23] 사실 후기 엘프치고 디드리트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금발+긴 생머리+녹색의 짧은 치마(혹은 녹색 갑옷)이라는 기본 조합은 거의 엘프의 필수요소로 취급된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연한 사실. 그만큼 디드리트의 임팩트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24] 특히 OVA에서 등장한 제물 의상을 착용한 디드리트, 코믹스판 영웅기사전 마지막 권의 스파크가 마모에 떠내려온 이후의 휴식 장면을 보면 '''굉장하다'''(...)[25] 이 사람의 대표적인 디자인 중 하나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AV98 잉그램이다. 즉 디드리트를 그릴 때 잉그램 안테나를 참고해서 귀를 길게 그렸다는 말도 된다(...)[26] 실제로도 사람들 중 일부에 한해서 멜라닌 색소 생성량이 적어서 햇빛을 오래 쬐면 피부가 검어지는 대신 화상을 입어버리는 경우가 있다.[27] 클래식의 엘프는 갑옷 입고도 마법에 제한이 없었다.[28] 소드 월드 RPG의 서부 지역 설정과 각종 시나리오집 제작을 담당했다. 당시 일본 TRPG 바닥에서 알아주던 설정덕후.[29] 2ch와 니코동 유저들의 협력으로 잡지에 실린 로도스섬 전기 리플레이를 그대로 영상으로 만든 리플레이 영상이 존재한다. 니코동에서 D&D誌上ライブ ロードス島戦記 라고 검색하면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상당수의 루머가 사실로 밝혀졌다.[30] 판의 마법검 역시 원래는 봉인을 풀어서 이것저것 더 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었지만 판의 담당 플레이어가 워낙 병맛이었기 때문에 시나리오 끝날 떄까지 봉인을 못 풀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31] 하지만 저작권은 확실히 취득했다.카도카와 유튜브 채널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