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비

 

무협소설 한백무림서 무당마검의 등장인물. 남궁세가의 장남이지만 무공은 별볼일 없고 매일같이 기방에 출입하는 화화공자. 얼굴은 나름 잘생긴 편이다. 모용세가와 남궁세가의 정략결혼으로 모용청과 결혼하게 되지만 모용청은 일생지약[1]으로 명경에게 '''결혼을 파토내달라고 요청했고,''' 결혼식장에서 모용청을 명경이 보쌈해갔다(…)[2] 하지만 모용청이 잡혀온 후 다시 혼인하게 된다.

하지만 실은 팔황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10년이란 세월 동안 무공과 성격을 감추고 있었던 천재. 하지만 모용청과의 혼약 때문에 팔황의 이목을 끌었다고 한탄한다. 모용청의 평가로는 지금은 일그러졌지만 본래는 찬란한 그릇이었을 거라고. 모용청에게 호감을 가졌지만[3] 포기한 모양. 일단은 부부임에도 모용청에게 손을 대지도 않았다.
무공을 감출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무공을 금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용청사중비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는것을 도와주었고, 금제를 푼 뒤에는 검성 남궁연신을 '''막아주었다.''' 무당의 '''마검'''이 된 명경과 다르게 '''정도'''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모용청이 명경과 만나지 않았다면 남궁비와 잘 될 가능성도 있었을지 모른다. 진원검, 봉황문의 진전을 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육가의 잠룡이 남궁비가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던 적도 있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파천의 대검은 남궁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1] 명경이 고혁을 살리기 위해 모용세가에 쳐들어온걸 용서해준 대신 어떤 부탁이든 하나 들어주기로 약속했다.[2] 이 때 당황한 하객들 중에서 남궁비 혼자 웃고 있었다.[3] 옛 연인을 떠올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