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톱날꽃게

 


'''남방톱날꽃게
Mud Crab
'''
[image]
'''학명'''
''' ''Scylla serrata'' ''' (Forskål, 1775)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강'''
연갑강(Malacostraca)
'''목'''
십각목(Decapoda)
'''아목'''
범배아목(Pleocyemata)
'''하목'''
단미하목(Brachyura)
'''상과'''
꽃게상과(Portunoidea)
'''과'''
꽃게과(Portunidae)
'''속'''
톱날꽃게속(''Scylla'')
'''종'''
'''남방톱날꽃게'''(''Scylla serrata'')
1. 개요
2. 상세
3. 이용
4. 여담


1. 개요


십각목 꽃게과에 속하는 이다. 해외에서는 주로 머드크랩이라고 부르며, 필리핀 등 동남아 등지에서는 알리망오라고도 부른다.

2. 상세


꽃게과 중에서는 가장 크게 자라는 종류이다. 한쪽 집게발이 다른 쪽 집게발보다 기형적으로 큰 경우가 많다. 껍질의 두께가 상당히 두껍고 강하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의 진흙에서 생활한다. 야행성이라 낮에는 주로 진흙에 굴을 파거나 돌 밑에 숨었다가 밤이 오면 활동한다. 열대지방에서는 맹그로브의 뿌리에 많이 숨어 산다. 청소부 역할을 하는 게답게 가리는 먹이는 없지만, 성질은 굉장히 공격적이다. 적정온도에서는 4개월 만에 성체까지도 자라지만 한국은 그보다 조금 더 걸린다. 암컷 한 마리가 알을 최대 200만 개를 낳을 수 있다.
열대지방 동남아시아에서부터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고 맛도 좋아 많은 국가에서 양식 및 식용을 한다. 옆구리에 뾰족한 가시가 있는 토종 꽃게와는 달리 몸통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다.
[image]
꽃게(좌)와 남방톱날꽃게(우)

3. 이용


살의 양이 많으면서도 꽃게의 감칠맛과 대형 게들의 깊은 맛이 함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많다. 해외에서는 주로 이나 볶음 요리로 먹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동남아권에서 광범위 하게 만날 수 있는 칠리 소스, 페퍼 소스 등을 활용한 볶음 요리의 주 재료로 쓰인다. 싱가폴 일대에서는 버터를 이용하여 볶은 요리도 있는데 맛이 상당히 좋으며 중국 남부와 필리핀 등지에서는 블랙빈 소스로 볶아낸 요리로도 자주 만날 수 있다. 동남아 등지에서 유명한 요리 칠리 크랩이 남방톱날꽃게를 재료로 만드는 요리이다.
다만 껍질이 매우 단단해 그냥 먹기는 힘들다. 이빨로 부술 수 있는 꽃게와는 비교 불허일 정도로 강하며, 꽃게보다 훨씬 껍질이 단단한 민꽃게보다도 더 껍질을 부수기 힘들다. 특히 집게발의 경우, 갑각류 부수는 망치집게를 동원해야 깨질 정도다.

4. 여담


원래 우리나라에는 Scylla속 게는 살지 않았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남방톱날꽃게와 가까운 종인 톱날꽃게(''S. paramamosain'')가 유입되어 서식한다. 유입시기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1960~70년대 동남아 목재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함께 들어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을 따름이다.[1] 한반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만 서식한다고 하는데, 섬진강이나 영산강 하구 등지에서도 발견은 된다는 말이 있다. 낙동강 하구에 사는 종의 정식 국명은 '톱날꽃게'지만, 부산에서는 흔히 '청게'라고들 부른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똥게'라고도 불렀다는데, 흔하게 잡히고 더러운 데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딱히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지도 않고 굉장히 한정된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맛까지 좋으니, 외래종으로는 드물게 부산시는 오히려 개체수를 늘려 영덕 대게처럼 '''부산 청게'''라는 이름으로 지역 특산물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17년 기준 1년에 30톤만 잡힌다고 하니 아직까지는 굉장히 적은 양이다. 현재 부화장을 운영하며 치게까지 키워 낙동강 하류에 방류작업을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산자원화 관리를 한다. 조업활동은 가을에만 할 수 있는데 갑장이 6 cm 미만인 개체를 잡으면 불법이다. 부산시는 10월 25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를 포획금지기간으로 정했다.
낚시꾼들은 낙동강 하류에서 참게와 청게(톱날꽃게)를 함께 포획하는 경우도 있다.
부산 청게는 오랫동안 남방톱날꽃게와 혼동되었다. 하지만 부산에 들어와 사는 종은 ''S. paramamosain''이고, 국명이 '톱날꽃게'가 맞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 국명을 '톱날꽃게'라고 설명한다. 해당 항목 그뿐 아니라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홈페이지에서도 부산 청게의 학명이 ''S. paramamosain''이고 국명은 톱날꽃게라고 설명한다. #
''S. serrata''의 국명이 '남방톱날꽃게'이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에는 진흙게(Mud Crab)라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실존하는 톱날꽃게의 영어명인 Mud Crab에서 따온 이름인지는 불확실하다.
[1] 그 전부터 서식했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