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관계
1. 개요
동아시아의 대한민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 세 나라의 삼각관계이다.
2. 국가별 명칭
나라마다 국가명을 나열하는 순서가 다르다. 이것은 삼각관계도 일정한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나열 순서를 통해 삼국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2.1. 한국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중매체나 언론에서, 그리고 정치권에서 삼국에 관련해서 나올 때는 나 먼저 원리에 의해 기본적으로 한-북-러 순으로 나열한다. 우선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이기 때문에 제일 앞은 한국이 우선이고,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북한의 특성을 고려하여 2번째는 남북관계의 남북이고, 마지막으로 러시아가 나열된다.
3. 경제관계
남북러관계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부 관계이다. 이는 남북러 모두가 윈윈하는 구도에서 비롯된다. 사실상 남북분단으로 섬나라 아닌 섬나라가 된 남한은 남북통일과 도로 및 철도 연결을 통한 대륙 진출이 주요 목표이다. 북한은 자국 내 도로 및 철도 보수 및 현대화 작업을 통한 인프라 재건 및 외국 자본 유치를 통한 북한 내 노후 및 낙후 시설의 현대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러시아는 러시아 내 낙후 지역 중 하나인 연해주 지방의 개발,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연결, 한반도와 도로 및 철도 연결에 따른 육로 교역 확대, 그리고 극동아시아의 중국의 경제적 진출 차단을 목표로 한다. 간단하게 보면 남북러 3국이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3국이 협력해야 한다. 이는 역대 남한의 북방정책,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신북방정책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와 북한의 북러합작사업인 철도현대화 및 항만 임차권사업 그리고 러시아의 극동개발전략 등으로 나타난다.
4. 군사관계
우선 광복 이후 붉은 군대의 북한 지역 점령 및 김일성의 한국전쟁 등 한반도의 비극에 있어 소련에게 일부 책임과 원인이 있다. 그리고 냉전 기간 동안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등 군사적 관계에서 대립과 갈등을 겪었다. 남한 대 북한 그리고 북한 뒤 중국과 러시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긍정적인 관계라고 보기 힘들다. 1990년 한소간 외교수립 이후 불곰사업 등 좀 관계가 완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침공하기도 하는 등 간혹 산발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암암리에 군사 기술 및 무기를 받으며, 이는 북한의 열병식 및 미사일 도발에서 잘 목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유사 모델이 그러한 점을 반영한다. 결국 러시아의 KADIZ 침범이나 러시아의 기술과 무기를 지원받는 북한의 군사도발이 남북러 군사관계의 현황이다.
5. 외교관계
대한민국 헌법에 있어서 북한을 국가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다. 북한은 1948년에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다. 남한은 냉전시기 동안 소련을 적성국가로 취급하여 1990년에나 돼서 외교 관계를 수립한다. 사실 남한의 유엔 가입도 소련에 의해서 번번이 거절되었으며, 북한의 유엔 가입은 서방 국가들에 의해 거절되어왔다. 결국 남북간 외교관계가 설립될 수 없는 상태에서 러시아는 남북과 동시에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서울과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가 서울로 발령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