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 서울특별시의 남산
2. 경주시의 남산
4. 역 이름
5. 앞산을 뜻하는 옛말
7. 관련 문서


1. 서울특별시의 남산



서울의 랜드마크N서울타워(남산타워)가 있는 산.

2. 경주시의 남산



수백곳의 문화유산이 산재해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

3. 남산동




4. 역 이름


남산역 문서 참조.

5. 앞산을 뜻하는 옛말


남산의 '南' 자에는 '앞'이라는 의미도 있다.[1]
이 때문에 남산이 서울뿐만 아니라 경주 등 전국에 존재하는 이유도 남산이 앞산의 의미로 쓰였기 때문이다. 즉,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남산'은 이 단어에서 나온 것이다. 전부 마찬가지로 앞산이라는 뜻이다. 예나 지금이나 가옥이나 마을들은 남향을 기본으로 한다. 남향으로 있는 집/마을의 정면 앞에 있는 산은 당연히 남산이자 또한 앞산일 수밖에 없다.
예외적으로 대구의 앞산은 남산이 아닌 앞산으로 부르는데, 유래는 남산과 똑같다. '북(北)' 자도 마찬가지로 '뒤' 라는 의미도 있어서, 뒤, 등지다는 뜻인 '背(배)'가 바로 '北'에서 파생된 글자이다.
정면에 높이 솟아있는 산의 느낌으로서 배가 잔뜩 불러 볼록한 만삭의 배를 보고 '배가 남산만 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비슷한 의미로, 다태아를 임신하거나 양수가 많아 배가 아주 많이 부른 임산부에게 '배가 백두산만하다.'라고 하기도 한다.

6. 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획부를 이르는 말


70-80년대에 남산이라고 하면 주로 이쪽을 뜻하며 치안본부 대공분실을 남영동, 국군보안사령부 대공분실을 서빙고 분실이라고 하던 것처럼 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획부가 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 기관을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
중앙정보부는 1961년 창설된 이후 중정부장이 여러차례 교체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김형욱이 중앙정보부장에 내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고문 수사, 납치, 국내외 정치공작을 일삼게 되었는데 호사가들이 거구에 다혈질이였던 김형욱 중정부장을 남산 맷돼지, 날으는 돈까스, 공포의 삼겹살(...) 등으로 부르게 되었고 김형욱의 무식하고 과격한(...) 이미지와 겹쳐 남산이 중앙정보부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2] 김형욱 부장 이후에도 제갈조조 이후락 부장, 5공화국의 장세동 부장, 문민정부의 권영해 부장 등이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보다는 국내외의 정치공작에만 골몰하면서 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남산"이라는 단어는 남산타워, 남산 돈까스 등의 관광지스런 이미지보단 공포스럽고 음흉한 이미지가 쌓이게 되었다.
한편 1995년 문민정부는 과거사 청산을 목적으로 남산 국가안전기획부를 내곡동으로 확장이전, 이름 역시 국민의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 바뀌었으나 남산 안기부 청사는 서울시청 별관, 서울 유스호스텔 등으로 개조하여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남산이 바로 이 뜻이다.

7. 관련 문서



[1] 옛 방위는 남향을 기준으로 하고기 때문.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시선을 남쪽으로 향하면 왼쪽이 동쪽, 오른쪽이 서쪽이 된다.[2] 참고로 김형욱이 중정부장에서 물러난 이후 김계원이 중정부장이 되었는데 이사람은 김형욱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 남산골 샌님으로 불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