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1. 개요
2016년 6월 1일 오전 7시 20분 경,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하여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1] 이 사고로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되었다가 변을 당했다.
2. 상세
사고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 노선으로, 2021년에 개통 예정인 진접선의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진접선은 2015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노선으로 서울 당고개역부터 이어져서 남양주 구간 15km를 잇는 노선이다. 진접선의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게 되었으며 2016년 4월 말 기준으로 공정률은 10% 정도였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주곡2교 다리 아래에서 철근을 조립하고 있었으며, 지하 15m 아래에서 작업 중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뒤 작업자들은 지하 15m에 고립되었으며,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상가에 파편이 튀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사고의 원인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수사 당국은 철근 조립을 위한 용단 작업 중 구덩이에 차 있던 가스가 폭발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남양주 붕괴사고 사상자 14명은 모두 일용직 신분으로 밝혀졌다.
2.1. 경찰 조사
사고가 일어난 뒤 수사당국은 사고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작업이 끝난 뒤 산소통과 가스통을 보관소로 옮기지 않았다"라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호스가 지하에 내려왔는지 등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한편으로, 책임 회피를 위해 거짓 진술을 하라고 강요하는 문건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3. 기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수락산 묻지마 살인사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같은 사회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용직의 부조리가 드러난 사건.
[1] 근처아파트의 창문이 흔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