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더(마인크래프트)
1. 개요
'''The Nether.''' 불과 용암이 가득한 거대한 지하 동굴 같은 지형으로 이루어진 차원이다. 매우 덥고 건조하며 밤낮의 개념이 없다.
2. 가는 방법
네더로 가는 통로인 네더 포탈을 만들어서 갈 수 있다. 이렇게 틀을 만들고 부싯돌과 부시 등으로 저 흑요석 틀 안에 불을 붙이면, 네더로 가는 포탈이 만들어진다. 보라색 포탈 부분에 서면 화면이 서서히 일그러지면서 네더로 이동된다. 크리에이티브 모드가 아닌 이상 이때에는 인벤토리를 열거나, 채팅하는 등의 행동을 전혀 할 수 없다. 포탈은 밝기 11의 빛을 낸다. 네더 포탈 블록은 폭발의 영향을 받거나, 동일한 위치에 물이나 용암을 놓거나, 흑요석 틀을 부수면 사라진다.
플레이어 뿐 아니라 돌아다니던 엔티티도 포탈에 닿으면 그 차원으로 이동해버린다. 크리퍼 같은 위험한 몬스터가 오가거나 가스트 등의 공격으로 포탈이 꺼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실내의 안전한 곳에 포탈을 만드는 것이 좋다.
네더 포탈은 사각형으로 최소 2×3에서 최대 23×23 크기까지 만들 수 있다. 포탈의 틀은 다이아몬드 곡괭이로 흑요석을 캐서 쌓아 만들 수도, 용암 양동이와 물 양동이로 즉석에서 용암을 굳혀 만들 수도 있다.
명령어를 쓸 수 있다면 setblock 명령어(
/setblock ~ ~ ~ nether_portal
)를 써서 형성한 네더 포탈 블록을 통해서, 또는 (/execute in minecraft:the_nether positioned as @p run tp ~ ~ ~
)를 쳐서 네더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네더와 오버월드에서만 네더포탈이 생성 가능하다. 위의 명령어를 통해 엔드에서 네더포탈을 이용할 경우, 자바에디션에서는 네더로 이동하며 베드락 에디션에서는 오버월드로 이동한다.
3. 특징
네더에서는 엔드와 같이 밝기 레벨이 0이어도 오버월드의 밝기 레벨 8정도이다. 즉 오버월드와 달리 조명이 전혀 없어도 앞이 잘 보인다. 또한 오버월드의 바다보다는 얕은, 용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네더에서는 용암이 오버월드에서보다 빠르게, 멀리 흐른다. 또, 물 양동이로 물을 부으면 바로 말라 사라진다(가마솥에 물을 담는 것은 가능). 얼음은 둘 수는 있지만 부숴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
네더에서는 길찾기가 힘들다. 차원 전체가 마치 커다랗고 복잡한 동굴과 같은 구조이며, 조명없이도 앞이 잘 보이는 대신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하다. 게다가 지형이 워낙 복잡하고 험준해서 높은 곳에서 주변을 널리 살피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침반도 작동하지 않고, 지도를 그려도 방향과 지형이 제대로 표시가 안 되어서 큰 도움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네더 포탈에서 멀리 나갈 일이 있다면 횃불이나 발광석 등 눈에 띄고 주변과 구분되는 아이템으로 돌아가는 경로를 표기해두는 것이 좋다.
네더는 오버월드와 다르게 기반암이 세계의 바닥뿐 아니라 천장에도 깔려있다. 기반암 사이의 높이는 128칸. 거기에 기반암 층이 5칸 정도씩 있으니 실제로 사용 가능한 높이는 120칸 정도이다. 기반암 천장 위는 작은 버섯이 드문드문 피어있는 걸 빼면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평지인데, 버그 등을 쓰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진입할 수 없다.
네더의 천장 너머에는 y=128부터 y=255까지 아무것도 없고 텅 비어 있다. 서버에 따라서는 기반암 평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이 장소를 이용하기도 한다(베드락 에디션은 네더의 건축 제한 높이가 128블록이라 불가능). 한편 서바이벌 모드에서도 기반암 평지 위를 올라가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다시 내려오는 게 문제지... 대부분의 유저들은 포탈을 이용해서 내려오는데, 피스톤 머리 버그나 드래곤 알 버그로 기반암을 뚫고 내려갈 수도 있다. 버그를 이용하면 다시 포탈을 타고 오버월드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네더에서는 피글린, 위더 스켈레톤, 마그마 큐브, 가스트, 블레이즈, 좀비화 피글린 등 위협적인 몹들이 많이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네더에서 침대를 우클릭하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자바 에디션에서는 이 폭발로 죽으면 특별한 죽음 메시지가 뜬다. 그러나 주민은 네더에서도 오버월드가 밤일 때 침대에서 잘 수 있다. 네더에서의 사망을 대비해 리스폰 지점을 설정하고자 한다면 리스폰 정박기를 이용해야 한다.
위더를 소환하기 위한 재료인 '영혼 모래'(혹은 '영혼 흙')와 '위더 스켈레톤 해골'은 네더에서만 얻을 수 있다.
3.1. 생물군계
네더는 다음의 5개 생물군계로 되어 있다.
- 네더 황무지 (Nether Wastes)
- 진홍빛 숲 (Crimson Forest)
- 뒤틀린 숲 (Warped Forest)
- 영혼 모래 골짜기 (Soul Sand Valley)
- 현무암 삼각주 (Basalt Deltas)
3.2. 구조물
4. 기타
- 마치 초공간도약을 하듯, 오버월드에서는 멀리 떨어진 지점 사이를 네더를 통해 빠르게 넘나들 수 있다. 네더와 오버월드의 좌표 비율은 8:1로, 네더에서 1블록을 간다면 오버월드에서는 8블록을 간 것과 같다. 똑같은 원리로 네더를 통해 오버월드의 7km를 이동하는 발전과제도 있다. 다만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의도하지 않은 곳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테크닉. 오버월드에서 현재 좌표에서 도달하려는 좌표를 뺀 후 8로 나눈 값을 기억하고, 네더에 들어가 포탈의 좌표에서 그 값을 더하면 목적지가 나온다. 방향은 상관없다. 가끔씩 최초로 포탈을 연 뒤 네더에서 오버월드로 돌아갈 때 포탈이 엉뚱한 장소에 스폰되어 그곳으로 나갈 때가 있는데, 이때에는 1:8 메커니즘을 이용해 처음에 포탈을 만들었던 좌표로 다시 설정하면 된다.
- 네더가 차원이라는 개념이 되기 이전부터(초기의 네더는 차원이 아닌 오버월드의 생물군계 중 하나였다.) 자바 에디션 1.13 스냅샷 18w15a까지만 해도 네더의 생물군계 이름이 'Hell'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지옥이라고 많이 불린다. 하지만 네더는 지옥이라는 개념에 착안하여 만든 차원일 뿐, 완전히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제작자 왈, 네더의 이름을 (오로지 '지옥'만을 나타내는 단어인) Hell이 아니라 '지옥', '지하', '구천' 등 여러 의미를 가진 단어인 Nether라고 지은 이유는 Hell이란 단어가 종교적인 의미(기독교에서의 지옥)를 담고 있기 때문에 무종교인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자바 에디션 알파 버전에서는 F4를 눌러 네더 포탈을 생성할 수 있었다.
- 뷔페 설정으로 네더처럼 전체가 동굴로 된, 혹은 네더의 생물군계로 이루어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
- 1.16 업데이트 전에는 차원 전체가 네더(Nether)라는, 차원과 동일한 이름의 생물군계 하나만으로 되어 있었다.
- 네더의 테마곡 중 So below, Chrysopoeia, Rubedo는 C418이 아닌 Lena Raine이 작곡했다. Lena Raine은 네더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음반인 Pigstep의 곡도 작곡한 바 있다.
4.1. 네더에서 생활하기
네더에서도 오버월드에서처럼 다양하고 풍족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자급자족하며 생활할 수 있다. 꼭 네더를 주거지로 삼을 게 아니더라도 설명할 내용들을 알아두면 꽤 오래 생존할 수 있다.
깊은 지하나 현무암 삼각주, 보루 잔해에서 볼 수 있는 흑암은 돌이나 조약돌과 거의 비슷하게 쓸 수 있다. 화로, 양조기를 만들 수 있으며 돌 곡괭이, 도끼, 삽, 괭이 등 돌 도구와 무기를 만들 수 있다.
갑옷의 경우, 보루 잔해·네더 요새 등의 구조물 탐험, 좀비화 피글린 사냥, 네더 금광석 채취 등으로 금을 흔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금 갑옷을 쓰면 된다. 금 갑옷은 무르지만 피글린의 선제 공격을 방지할 수 있어 그럭저럭 도움이 된다. 호글린을 사냥하거나 피글린들과 물물교환을 해서 가죽을 얻으면 가죽 갑옷도 쓸 수 있다. 구조물 탐험으로 다이아몬드 갑옷이나 네더라이트 파편도 얻을 수 있지만 운이 따라줘야 하며 지속적으로 얻을 수는 없다.
진홍빛/뒤틀린 숲에서 자라는 거대한 균은 줄기를 채취해 목재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거대한 균의 줄기나 그걸로 제작한 붉은색/청록색이 남아있는 목재 아이템은 오버월드의 목재와는 달리 연료로는 사용할 수 없다. 갈색의 목재 아이템으로 만들어야 연료로 사용가능한데, JE의 경우 사다리로, BE의 경우 그릇으로 만들어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물론 용암 양동이, 네더 요새에서 얻을 수 있는 블레이즈의 막대나 석탄 등도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식량으로는 버섯 스튜(버섯과 숲의 목재로 만드는 그릇 사용), 돼지고기(진홍빛 숲의 호글린 처치)를 얻을 수 있다.
철괴와 다이아몬드는 구조물의 상자에서 확률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얻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피글린과의 물물교환으로 철 조각을 얻을 수 있으니 철 아이템은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있다. 물물거래도 확률에 의존하는 건 같지만, 금을 충분히 모은다면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다. 물물교환으로는 철 조각 외에도 화염 저항 물약, 가죽, 우는 흑요석, 영혼 가속 마법 부여된 철 부츠 등 여러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뒤틀린 균 낚싯대, 활, 쇠뇌 등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실은 물물교환을 하거나 스트라이더를 죽여서 얻을 수 있다. 화살(BE) 혹은 분광 화살(JE)은 피글린과의 물물거래로 얻을 수 있다.
리스폰 지점은 리스폰 정박기와 발광석을 사용해 설정할 수 있다. 꼭 리스폰 지점 때문이 아니더라도 안전한 집은 필요하게 마련인데, 네더의 집터는 오버월드에서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이는 밝기에 관계없이 스폰되는 몹이 많기 때문인데, 해당 생물군계의 몹 스폰조건을 파악하면 스폰을 막을 수 있다.
보통 네더의 집터로 가장 안전한 생물군계는 뒤틀린 숲이다. 중립적 몹인 엔더맨과 비공격적 몹인 스트라이더만 생성되므로 가까운 생물군계에서 건너오지 않는 이상 다른 몹을 만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내부 공간 높이를 두 칸으로 만들어두면 엔더맨의 스폰 및 침입까지 막아내는 안전지대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생물군계의 경우라도 집 내부에 몹이 생성되지 못하게 막는 방법이 있다. 우선 네더 사마귀 블록으로 바닥을 깔면 피글린, 호글린, 좀비화 피글린이 생성되지 않는다. 그리고 바닥재를 아래 반 블록 등 몹이 스폰되지 않는 블록으로 모두 깔아버리면 아예 모든 몹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
집과 그 주변의 몹 생성을 막더라도 외부에서 가스트가 생성되어 플레이어를 위협할 수 있다. 집을 지을 때는 가스트의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흑암, 현무암, 네더 벽돌 등 불에 타지 않고 폭발 내성이 강한 재료로 짓는 게 좋다.
4.2. 네더에 갇혔을 경우
네더는 엔드와 다르게 포탈만 제대로 설치되어 있다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차원이지만, 가끔 의도하지 않게 폭발 등으로 (흑요석 틀을 제외한) 포탈이 파괴되어 네더에 갇히는 경우가 있다. 불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나 그 재료가 있다면 간단하게 포탈을 재생성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 경우,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이 전혀 없더라도 다시 흑요석 틀에 불을 붙여 포탈을 생성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가스트 처치 시 드롭하는 화약, 위더 스켈레톤 처치 시 드롭하는 석탄, 블레이즈 처치 시 드롭하는 블레이즈 막대를 분해해서 만드는 블레이즈 가루를 조합하여 화염구를 제작해서 불을 붙일 수 있다. 화염구와 그 재료들은 제작대를 사용하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재료를 드랍하는 네더의 몹들은 상대하기가 까다로워서 제대로 된 무기와 방어구 없이는 위험하다.
- 가스트 혹은 블레이즈에게 흑요석 틀 방향으로 화염구를 쏘도록 유도해 불을 붙일 수 있다. 위험하지만 가스트나 블레이즈가 근처에 있다면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도 있다.
- 네더 요새의 상자에서는 일정 확률로 부싯돌과 부시(라이터)가 나오므로 그걸 써도 된다. 철괴도 나오는데, 만약 부싯돌과 부시가 나오지 않았다면 자갈을 부숴 부싯돌을 만들고 조합하면 된다.
- 피글린과의 물물거래로 네더 포탈을 다시 활성화하거나 새로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 있다.
- 용암을 흑요석 틀 쪽으로 흐르게 한 뒤 나무 등 불이 붙는 블록을 근처에 배치해 불이 번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위험할 뿐 아니라 시간과 노력도 많이 든다.
물론, 애초에 포탈이 파괴되지 않게 폭발저항이 충분히 높은 블록으로 벽을 치거나 건물을 지어 보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하면 크리퍼나 가스트 등이 포탈을 파괴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4.3. 정식 등장 이전의 네더
4.3.1. 지옥(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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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Indev 버전에서 세계 생성 시 테마로 지정할 수 있었던 지옥 바이옴이다. 매우 덥고, 용암바다가 펼쳐져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네더와 유사하지만, 잔디가 거의 없는 흙과 돌로 지반이 이루어져 있으며 나무와 미량의 꽃이 자라고 하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항상 태양이 떠있지만 매우 어두우며, 몬스터 또한 스폰된다. 가끔씩 검은 안개가 낀다. 지옥의 하늘은 네더 기반암 위의 풍경과 비슷한 진홍빛이다. 좀비, 스켈레톤, 거미 등 오버월드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동물 또한 스폰된다.
지옥에서 플레이어의 스킨은 검은색으로만 칠해진 사람의 모습이다.
제작진들은 지옥 테마를 삭제하면서 '이후에 더 멋진 지옥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날의 네더가 된 것이다.
4.3.2. 네더 첨탑(Nether Spire)
[image]
마인크래프트 PE에 네더가 정식으로 나오기 이전, 지옥 반응 코어라는 블록을 사용해 지옥 반응기를 설치한 뒤 작동시키면 네더의 일부를 첨탑의 모양으로 오버월드에 소환하는것이 가능했다.
[image]
지옥 반응기를 작동시키면 반응 코어가 진한 붉은색으로 타오르며, 반응기를 구성하는 나머지 블록은 '빛나는 흑요석'이라는 밝기 레벨을 가진 진홍빛 흑요석으로 대체된다.(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빛나는 흑요석을 얻을 수 없었고, 채굴하면 그냥 흑요석이 드롭되었다.) 이후 시간이 밤으로 설정되며 반응기를 중심으로 거대한 '''네더 첨탑'''이 소환된다. 탑 안에서는 좀비 피그맨과 아이템이 무작위로 생성되었다. 여기서 소환되는 좀비 피그맨은 중립적 몹이 아닌 공격적 몹이었으며 난이도를 평화로움으로 할 경우 소환되지 않았다.
45초의 작동 시간 후 지옥 반응기가 작동이 종료되면 반응기가 3×3×3 크기의 흑요석 육면체로 바뀌며, 반응 코어는 검게 물든 보라색으로 변한다. 이후 첨탑이 조금씩 구멍이 생기며 파괴되었지만, 탑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첫 등장 당시에는 네더 첨탑은 흑요석으로 이루어진 탑이었으나, 이후 네더랙이 추가되면서 네더랙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지옥 반응 코어 블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PE 0.5.0 알파버전에 추가되었으며, PE 0.12.1 알파버전에 진짜 네더가 등장하면서 삭제되었다.
5.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