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튼 헤일

 

이것은 시작일 뿐이야.[1]

헤일은 영웅이었고, 나는 악당이었다.

죠셉 카펠리

레지스탕스 시리즈의 박복한 주인공.
미국인으로 키메라의 침략을 받은 영국을 구원하기 위해 자진입대하여 가지만, 도중에 키메라측의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낙오되고 뒤이어 갑툭튀한 키메라들에 의해 바이러스를 주입당하지만 이내 강인한 정신력으로 탈출, 같이 낙오된 영국군과 함께 영국을 돌아다니며 키메라의 기지를 파괴한다.[2]
그러나 파괴시의 충격으로 네이튼은 또 낙오되고 말았고 설상가상으로 바이러스의 진행으로 인해 키메라화되려던 차에 미국의 비밀전투집단 센티넬에 의해 구출된다.
몇년 후 미국을 침공한 키메라 부대에 맞서 센티넬의 군인이 된 네이튼은 동료들과 같이 키메라들을 처리하고 그들의 약점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기지가 키메라들에게 함락당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한 키메라 전함 강습작전에서 대부분의 동료들을 잃는다. 설상가상으로 변형 억제제를 제떼 맞지 못해 완전히 키메라로 변해버릴 운명에 처한다.
레지스탕스2 마지막 미션에서 키메라들의 우두머리인 다이달로스를 처치한다. 이때 다이달로스의 시체를 만진 헤일은 다이달로스의 힘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키메라 함내에 설치해두었던 핵폭탄이 폭발하고 이를 틈타 탈출하는 미션에서 그 힘을 확인할 수 있다. 공격 버튼 한번만 눌러주면 '''키메라들이 터져나간다.''' 키메라 소형정을 대기시켜둔 동료의 도움으로 함선을 빠져나오지만.....탈출 도중, 폭발의 후폭풍에 휩쓸려 불시착한다.
소형정에서 빠져나온 죠셉은 헤일이 완전히 키메라화된 것을 확인하고[3] '''헤드샷을 먹인다.''' 머리에 맞고 피가 튀며 쓰러지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힘을 생각해보면 죽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였는데 3편에서 완전히 죽었다고 확인됐다.[4] 지못미. 그래도 헤일의 시체에서 키메라 바이러스의 항체가 발견되어 키메라 바이러스의 치료제인 "헤일 벡신"이 개발되었다고 나오니 헛되이 죽은 것은 아닌듯 하다...

사실 헤일은 "프로젝트 아브라함"[5] 피실험자 중 한명이었다. 말리코프 박사에 의하면 헤일이 주입받은 것은 "순수한" 키메라 바이러스[6]로 이 바이러스를 주입받은 사람은 헤일과 조단 셰퍼드란 자로 이중 셰퍼드는 다이달로스로 변해버린다. 헤일이 마지막에 다이달로스의 힘을 쓸 수 있었던 것도 순수한 키메라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작중 다이달로스와 헤일은 둘 다 "아름다운 소리가 들린다"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말리코프 박사는 그들이 우주 어딘가의 "순수한" 키메라들과 텔레파시로 소통하고 있는게 아닌가 추측했다. 지구에 웜홀을 연 것도 우주 어딘가에 있는 "순수한" 키메라들을 다시 지구로 불러 들려이는게 목적인 것 같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다이달로스 같은 넘사벽 존재들이 지구로 넘어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인류는 망했어요...다행히 3편에서 죠셉 카펠리가 웜홀 타워를 파괴해서 대참사는 막은 듯하다.
[1] 레지스탕스 2에서 남긴 유언[2] 게임 주인공이니까 당연한 것이지만 이때 활약이 먼치킨 수준이다. 물론 키메라의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단신으로 적 기지를 자기집마냥 휘젓지 않나, 혼자 스토커를 파괴하지 않나. 기지에서 혼자 고립되었을때, 파커는 헤일은 결국 기지에 갇혀있는 강력한 키메라 엔젤을 보게 될 것이고(키메라가 우글우글거리고 있는데, 그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엔젤의 앞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로 말한다!) 그럼 죽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정작 엔젤을 보고 헤일은 한번 놀란 뒤 제자리에 서서 시크하게 총을 갈겨서 죽여버렸다;; 이런 실력이 인정받았는지, 헤일 하사는 다른 중대와 동급으로 불러지고 있다. '제5중대와 해일 하사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식으로.[3] 이때 헤일이 죠셉에게 "Can you hear them? They are calling to us. It's beautiful."이라고 말하는데, 다이달로스가 헤일과 죠셉을 처음 만났을때 했던 대사와 동일하다. 그리고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 마지막으로 덧붙였다.[4] 죠셉의 말에 따르면, 헤일은 자신을 막을수도 있었을텐데 가만히 있었다며, 자신을 죽여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5] 레지스탕스 세계관에서 미국의 특수 연구 프로젝트 기관 (SRPA)이 키메라 바이러스에 대항할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임상으로 만든 백신을 투여한 뒤 소량의 키메라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물론 키메라 바이러스는 극비 사항이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유행하는 새 질병의 치료제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실험 자체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지원자 대부분이 사망)를 내며 실패로 끝났다.[6] 레지스탕스 역사에서 6백만년 전에 존재했던 지금의 키메라의 조상뻘되는 개체로 키메라 타워에 묻혀있던 것을 1908년에 말리코프 박사가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