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아르바이트
1. 개요
아르바이트의 한 종류.
크게 두 가지로 나뉘며 일반 출입가능 업소와 청소년 출입가능 업소로 나뉜다.
2. 종류
2.1. 일반 출입가능 업소일 경우
시급은 업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심한 곳은 시급이 3천원도 안되는 곳도 있다. 하지만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이 경우는 팁을 따로 받기 때문이다. 잘만 하면 직장인 월급보다도 많이 받을 수 있다.
주로 하는 일은 방 안내, 술 나르고, 안주 만드는 비교적 간단한 일이다. 일도 간단하고 월급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만한 꿀알바가 어딨나 싶지만, 나름대로 고충이 있는데, 어지간한 티타늄 멘탈이 아니고서는 이 일을 도저히 버틸수가 없다. 각양각색의 손놈때문인데 아래에 따로 서술하겠다.
그래도 본인이 휴학중인 학생인데다가 멘탈 갑에, 사교성도 좋다 싶다면, 한 번 쯤은 경험해볼만 하다. 언제까지나 '''알바로만.'''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접해보지 않은 대학생들 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대신 정말 추억거리로 남을 만한 일이 없는데다가 친구들과 놀러다니기도 버겁다. 친구들이 노는 시간은 사람들이 노는 시간이고, 사람들이 노는 시간이 곧 노래방이 일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방은 '''19세 미만의 청소년 출입, 고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야한다.
2.2. 청소년 출입가능 업소의 경우
시급은 보통 최저시급을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고 사장의 인심이나 근무시간, 근무환경에 따라 어느정도 변동이 있을수도 있다. 주 된 업무는 쉬운 편으로 손님이 오면 손님의 수나 요구에 따라 방안내를 해주고 사장의 방침이나 어느정도 임기응변으로 서비스 시간을 넣어주고 손님들이 나가면 그 방을 청소하는등이 거의 끝. 좀 특수한 경우론 경제력이 부족한 한창때의 커플이 이런 곳을 모텔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생기면 그걸 선도해주면 된다.
혼자서 맡게되는 경우 일의 강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편인데, 손님들이 얼마나 들어오냐, 또는 동시에 줄줄이 나가냐에 따라 정해진다. 방안내 자체는 별거 없지만 손님이 많이 오게되는 (특히 주말또는 공휴일)저녁시간대의 경우 손님들이 줄줄이 나가버리고 줄줄이 들어오면 청소하랴 치우랴 바쁠수밖에 없다.[1] 그 대신 손님들이 죄다 방에만 들어가있거나 손님이 오지 않는 동안은 바닥청소같은 간단한 잡일 말고는 할게 없어서 편의점 알바 이상으로 자유시간이 보장되는 편. 사장님이 허락해주냐에 따라 케바케이긴 하지만 손님이 오는지만 잘 확인할수 있다면 '''시간나는 동안 빈 방에가서 노래불러도 된다.'''
피시방등도 공유하는 사항으로 청소년 출입가능 업소는 공통적으로 밤 10시부터 청소년을 퇴거시켜야 하므로 이때부턴 젊어보이면 민증확인을 해야하며 10시 이전에 들어온 청소년이 이때까지 남아있으면 예의바르게 찾아가서 퇴거요구를 해야한다. 보통 청소년들도 이를 다 알기때문에 그 전에 스스로 가든 아니면 주의받은 뒤에든 간에 얌전히 나가는 편이지만 말을 안듣는다면 경찰이나 사장님을 부른다는 협박이든 뭐든 해서 내쫓으면 된다.
일단 위험한 일이 없기 때문인지 합법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허락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청소년 알바생은 아침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할 수 있으며, 밤 10시가 되면 모든 청소년을 퇴장시킨 뒤 성인 고졸 알바생과 교대해야 한다.
3. 손놈들의 유형
아무래도 알바다보니 손놈들도 많이 마주치게 되는데, 그중 몇몇 유형만 꼽자면
1. 마감시간 다 돼서 오는 손놈
퇴근시간이 다 되어갈 때 들어오는 손님. 노래방의 경우 보통 늦은 새벽 또는 이른 아침즈음(대강 4시~6시)에 마감을 하고 점심이 되기 전에 문을 여는데[2] , 마감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즈음[3] 에 손님이 찾아오면 그만큼 퇴근시간이 미뤄질 수 밖에 없다. 손님들이 많냐 적냐의 문제도, 이거가지고 시급을 더 받을수 있냐 없냐의 문제도 아니라 이제야 셔터내리고 좀 쉴 수 있다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야간알바생에게 퇴근시간이 미뤄지는것 보다 잔인한 건 없다.
2. 싸우는 손놈
일반적인 노래방이면 그냥 주먹싸움이다보니 중재하거나 경찰부르면 땡이지만 단란주점같은 경우 업소의 특징상 '''유리'''로 된 술병도 많이 있고 그걸 팔다보니 흉기가 지천에 널리게 된다. 손님끼리 싸우는 것도 저런 이유로 문제지만 이보다 더 막장인 경우는 바로 '''보도방 여자와 싸우기''' 자기 돈 내고 불렀는데 맘에 안들면 빠꾸시키면 될 일을, 꼭 힘으로 해결하려드는 짐승들이 있다. 이 경우, 그 손님은 최악의 경우 그 지역에서 노래방이나 클럽 같은 곳은 '''절대 못 간다 보면 된다.''' 의외로 유흥업소들은 시장이 좁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서 소문이 정말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3. 외상해달라는 손놈
꼭 노래방만이 아니라 편의점이든 뭐든 돈받고 무언가를 파는데에서는 외상은 기본적으로 안된다. 이럴땐 손님이 뭐라하든지 '사장님께 물어보겠습니다.' 한마디면 결국 어떻게든 해결된다. 진짜 사장님이 외상을 허락해줄정도로 단골 또는 지인이면 그만큼 신용이 있고 어차피 저 사람들이 결국 돈 안내도 시급받고 사는 알바랑은 상관없는 이야기고 그게 아니면 사장님이 허락안한다는 이유로 쫓아낼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4. 구토하는 손놈
특히 야간시간대에 종종 보이며 주변에 술집이 있다면 보일 확률이 폭증한다. 그걸 치워야하는 알바의 멘탈은 물론이요 구토가 후각테러를 시전해 주변 손님들까지 떠날수 있다. 가능하면 들어설 때 제지하는 게 최고지만 '토할것같이 생겼다.'라는 이유로 쫓아낼수도 없는데다가 단란주점같이 노래방 자체에서 술을 파는 경우 그걸 마시고 토하는것도 막을 방법이 없다. 그나마 이것도 바닥은 치우기라도 쉽지 의자나 소파, 입구, '''마이크'''에 토하면...
5. 어린아이를 데리고와서는 시끄럽게 구는 손놈(단란주점만)
식당도 아니고 유흥업소에 어린 아이를 데려오는 것 부터가 유흥업소 입장에서든 애 정서에서든 좋은게 아니다. 그러므로 왠만하면 최대한 이를 명목으로 출입금지시키는게 좋다.
6. 교미하는 손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착한 위키니트라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재미 좀 보겠다고 끼어들려고 하거나 몰카를 찍을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교미하는 커플에게 몰매와 쌍욕을 맞는건 기본이요 경찰서 정모는 옵션이다. 또한 2번 사례의 해당자가 당신이 될 수도 있다.
7. 계산을 안 하려는 손놈준코와 같은 노래주점은 주류판매까지는 허용이 되지만, 청소년들도 손님으로 올 수 있는 일반 노래방 같은 곳에서의 도우미 알선과 주류판매는 엄연한 불법이다. 이를 악용하여 후불로 계산을 한다하며 놀거 다 놀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업주는 당연히 난감한 입장일 수 밖에 없다. 설령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 주류판매와 도우미를 알선한 자신들의 피해도 만만찮기 때문. 손놈이야 초범인 경우엔 좋게좋게 끝낼수도 있지만 노래방 업주는 벌금, 영업정지 등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짓도 자주 하면 2번처럼 인근 노래방 업계에 소문이 쫙 나서 계속 써먹을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8. 서비스를 강요하는 손놈서비스는 그냥 말 그대로 내킬 때 주는 서비스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 손놈들은 서비스를 권리처럼 생각하며, 알바한테 서비스를 달라고 강요한다. 대놓고 서비스를 해달라는 건 알바 입장에선 매너없는 행동이니 가능하다면 서비스를 강요하기보단 "서비스 주실수 있나요?"라고 정중히 물어보자. 대부분 노래방에서는 서비스를 주는 편이나 대기 중인 손님들이 많거나 하는 등에는 그러지 못할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손님들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이용하자.
9. 파밍하는 손놈코인 노래방이든 일반 노래방이든 노래주점이든 이상하게도 방 안에 있는 기자재(마이크,탬버린,리모컨 등)를 가져가는 몰상식한 도둑들이 간혹 가다가 있다. 특히 무선 마이크와 리모컨을 도둑맞아본 노래방들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노래방 리모컨이랑 무선 마이크는 노래방이 아니면 쓸 수 없는데, 집안에 노래방을 차려놓았는지 왜 가져가는지 일반적으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거는 애교일 뿐, 코인 노래방에서 돈통을 뜯어서 안에 들어있는 돈을 훔쳐 가는 도둑들도 있다. 마이크를 훔치든, 리모컨을 훔치든, 돈통을 뜯든 이것은 명백한 절도죄다. 만약 이런 손놈들을 발견할 경우, 즉시 사장님께 얘기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10. 기물을 파손하는 손놈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 일이 없겠지만, 일부 미친놈들이나 술에 취한 사람들이 노래방 점수가 잘 안 나오거나, 음향 시스템이 안 좋다는 이유로 뒷일 생각 안하고 마이크에 침을 뱉고 던지거나 노래방 기계를 발로 차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저지르고 나면, 노래방 주인에게 엄청난 쌍욕과 배상 청구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제일 많이 파손되는게 마이크인데, 많이 사용되는 TJ미디어의 무선 마이크 DWS-5800의 경우에는 단품이 무려 13만원이나 한다. 게다가, 기물 파손이 발생했을 때, 범인을 잡지 못하면, 알바가 물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니 네가 정상적인 손님이라면 노래방의 시설을 내 것처럼 소중히 쓰도록 하자.
11. 담배피는 손놈예전에는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불법이다. 니가 방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만이지만, 그 방을 이용할 다음 손님들과 담배 냄새 때문에 청소를 해야하는 알바에게 아주 큰 민폐를 끼친다. 흡연은 흡연실을 이용하도록 하자.
12. 사양이 좋지 않다고 항의하는 손놈최근에 지어진 노래방들은 최신식 사양의 노래방 기기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지어진지 오래된 노래방들은 노래방 기기 관리하지 않으면 사양이 뒤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매출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다. 노래방 사양은 업소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 해볼 필요가 있다. 노래연습장은 거의 사양 관리가 잘 되어 있지만, 단란주점은 거의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곳이 대다수다.[4]
13. 노래방에 출입하는 청소년 손놈 - 단란주점 일경우: 이곳은 애초에 청소년들이 들어 올 수 없다. 신분증 검사 하여 청소년이면 바로 내쫒아야 한다.
- 노래연습장(청소년 출입가능 업소) 일경우: 오후 10시~오전 9시 한정. 노래연습장은 청소년도 출입이 가능하지만, 밤 10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는 보호자 없이는 출입이 제한된다. 출입 제한시간 외에는 받아줄 수 있지만, 밤 10시가 되는 순간부터는 반드시 내보내 줘야 한다.
[1] 다만 어지간한 도심이나 대학가는 물론 도심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주택단지 근처에도 노래방이 최소 2, 3개이상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진짜 사람많은 거리가 아닌 이상 저정도로는 드물다.[2] 이는 일반적인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이나 비슷하다. 애초에 이 시간대면 놀러온 손님들이 지쳐서 죄다 자러가거나 아니면 일하러 나가기 위해서라도 집으로 복귀하기 때문.[3] 애초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마감까지 한시간도 안남았으면 이를 명분으로 최대한 물러가달라고 설득이라도 해볼수 있지만 1시간 전후거나 그보다 좀 많이 남았으면 애매해진다.[4] TJ에서 80시리즈 반주기가 나온 뒤로 업그레이드 하는 곳도 있겠지만, 아직은 극소수.[5] 그러나,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6] 이런 꼼수가 있으니 주의. 생수통(500ml)이나 빈 캔에 술을 넣고 들어 오는 경우가 있다. 마시고 꽐라같은 상태가 보이면 술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