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원자력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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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4. 관련 문서


1. 제원


배수량: 수상 3533톤, 수중 4092톤
전장: 98 m
선폭: 8.5 m
흘수: 7.9 m
추진기관: 1 × S2W 가압수형원자로 열출력 70MWt,2개의 (10,000 kW) 증기터빈
속력: 23 노트 (43 km/h; 26 mph)
항속거리: 무제한
승무원: 장교 13명, 수병 92명
무장: 어뢰관 6개
진수: 1954년

2. 개요


USS Nautilus (SSN-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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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헐 식별기호 SSN-571인, '''세계 최초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앞의 SSN은 미 해군의 함선식별기호(Hull classification symbol)로,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뜻한다.
이 잠수함엔 2개의 가압수형 원자로가 탑재되었으며, 그 외엔 21형 유보트와 탱급 잠수함과 유사한 선체 구조, 2축 추진체계 등 설계에 있어선 당시의 디젤 잠수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동력원의 차이 덕에 디젤 잠수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중 항행능력를 갖추었고, 마치 수중에서 비행기를 모는 느낌으로 조종할 수 있었다.
진수되고 3년뒤인 1957년, 이 잠수함은 111,120 킬로미터 항행기록을 깼다.[1]
지금은 원자로를 떼어내고 박물관으로 코네티컷 주 그로턴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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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본함은 원자력으로 항해중이다" 라는 명대사(?)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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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8월 3일, 이제껏 성공하지 못했던 잠수한 채로 북극점을 횡단하는데 성공하는 위업을 세우게 된다.
함내 거주 및 복지 환경은 동시기 미 해군의 다른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좋았다. 배 크기가 커져서 공간도 넓어지고 원자로의 넘쳐나는 발전량 덕에 전기 걱정이 없다 보니 조수기와 공기청정기(을 분해해 산소를 생성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인다.)를 풀가동해 신선한 물과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아이스크림 제작기 등 복지시설을 실컷 가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승조원들의 말을 빌리면 돼지 우리에서 저택으로 옮겨간 느낌이었다 한다. 전후 가토급, 발라오급 등의 미군 잠수함을 체험한 크릭스마리네 유보트 승조원들은 거주 환경에 있어 비교도 할 수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런 미 해군 잠수함의 승조원들이 놀랄 정도의 거주 환경이라면 얼마나 많이 개선된 것일지 짐작이 갈 것이다. 승조원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 중 하나는 잠항중이든 부상중이든 상관없이 담배를 맘껏 편하게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들기도 했는데 원자로에서 나오는 막대한 전력을 기반으로 공기정화 장치를 24시간 돌려서 깨끗한 공기를 함선 전체에 보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 디젤 시절에는 잠항 중 흡연은 꿈도 못꿨고 그나마 부상 항해 중일 때나 슬적 피울 수 있었다. 다만 원잠도 아무 데서나 피울 수 있는 건 아니고 사관실 등 흡연 가능한 휴식공간 일부에서만 피울 수 있고, 요즘엔 금연 권장하는 풍조 답게 흡연실을 따로 만든다.[2][3]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이기에 비교적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 노틸러스의 함장이었던 윌리엄 앤더슨(William Anderson, 1921 ~ 2007)이 북극점 횡단 당시의 일을 쓴 책 'Nautilus 90 North'는 80년대 '얼음 바다 밑 노틸러스'라는 제목을 달고 에이브 전집 중 한편으로 번역된 적이 있다.
  • 일본 만화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에서는 북극점 횡단 임무 중 소련 항모(원래는 독일 항모) 그라프 체펠린과 비밀리에 교전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언 자이언트에서는 SLBM을 발사하는 전략원잠으로 등장하여 자이언트에게 핵미사일을 날린다.
  • 메갈로돈이 현대까지 살아남아 있었다는 내용의 소설 메그에서는 메갈로돈에게 격침당한다.
  • 고질라(2014)에선 과거에 고질라에게 격침당했다는 설정이다.
  • SCP 재단 프로젝트에서는 감히 천사를 공격했다가 큰 충격파와 함께 격침당한다.

4. 관련 문서



[1]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의 2만리가 원제목에선 2만 리그, 약 111,120 킬로미터이다.[2] 그밖에도 잠수함내에서 벌어질수 있는 화재를 막기 위해 흡연구역을 따로 만들기도 한다. 부상중이라도 위험하지만 잠항으로 밖으로의 탈출이 어려운 잠수함에서 화재는 잘못하면 잠수함 전체를 위기로 빠뜨릴수 있기 때문. 때문에 지금도 잠수함을 운용하는 나라들은 잠수함내에서의 화재를 대비하여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3] 다만 함장 같은 선내 최선임이나 짬이 꽉찬 베테랑들의 경우 그냥 피우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의 램지 함장이 지통실에서 담배를 피워물고 있는 장면도 램지 함장이 오랫동안 잠수함 근무를 해온 고참 함장이기에 나올 수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