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로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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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갈로돈'''은 1600만년 전~260만년 전 생존한 대형 상어로, 당대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위치에 있었던 해양 생물이다.
마이오세에 나타나 플라이오세 말기에 멸종했는데, 대부분의 화석이 마이오세의 지층에서 발견된다. 약 1340만 년이라는 기간 동안 최상위 포식자로 존재했으며, 서식 범위 또한 굉장히 넓어서 전 세계적인 범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화석 또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흔하게 발견되며[4] 심지어는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다.[5]
상어답게 골격이 대부분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주로 발견되는 화석은 이빨 뿐이고, 가끔 추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2. 계보
예전에는 백상아리와의 관계가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으나, 분류에 대한 논쟁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 특히 메갈로돈의 속이 카르카로돈(Carcharodon)인지 아니면 독립된 속인 '카르카로클레스(''Carcharocles'')'인지도 논란이 많았는데, 원래 발견 당시에는 백상아리와 어린 메갈로돈의 이빨의 형태가 비슷하다는 이유를 들어 백상아리속으로 분류되곤 했었다.
그러나 이후 이빨의 형태도 사실 동일 속으로 분류할 정도로 닮은 것이 아니고, 두 종의 조상뻘 되는 상어들이 각각 따로 있고, 상당히 오래 전에 분화된 종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메갈로돈은 카르카로클레스속이라는 것이 더 유력한 설이 되었다. 카르카로클레스속은 원래 1923년에 카르카로클레스 아우리쿨라투스(Carcharocles auriculatus)라는 올리고세에 살았던 거대 상어를 분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통이다. 백상아리속(Carcharodon)과 청상아리속(Isurus')은 모두 악상어과(Laminidae)에 속하고 당연히 악상어목(Laminiformes)에도 속하는 반면 카르카로클레스속은 악상어목에 속하긴 하지만, 악상어과로부터는 오래전에 분화되어 오토두스(Otodus)라는 에오세의 거대 상어 속에서 진화한 별개의 진화 과정을 거친 속이다. 또 메갈로돈과 카르카로클레스속, 오토두스속에 속하는 모든 상어들이 신생대에 걸쳐서 조금씩 변이한 한 종의 상어라는 주장도 있는데, 이빨의 외형이나 몸 크기[6] 를 놓고 보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다. 다만 메갈로돈을 포함해 몇몇 카르카로클레스속에 속하는 종들의 생존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주장. 어쨌든 메갈로돈은 이빨의 외형에서부터 백상아리와 차이가 나고 카르카로클레스속의 상어들에 가깝기 때문에 이 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결정적으로 백상아리와 청상아리의 조상 뻘로 추정되는 카르카로돈 후벨리('Carcharodon hubbelli')의 발견으로 사실상 백상아리와 다른 속이 되었다. 따라서 백상아리의 조상이란 설은 사실상 완전히 없어졌다 봐도 무방하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한 계통도를 보면 카르카로클레스속과 파로토두스속('Parotodus')(둘은 아주 가까운 친척으로 여겨진다.)이 하나로 묶여서 오토두스과로 현생의 (악상어, 비악상어, 단순청상아리, 청상아리, 백상아리가 분류되는) 악상어과와 자매군을 이루며 이 악상어과-오토두스과 계통과 환도상어류가 또 자매군을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신 학설에 따르면 카르카로클레스속이라는 분류군 자체가 오토두스속에 흡수되어 말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슨 말이냐 하면, 현대의 계통학적인 분류 방법에 따라 오토두스속이 단일 계통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카르카로클레스속'으로 따로 분류되었던 상어들이 전부 오토두스에 배정받아야 한다는 것. 즉 현재 메갈로돈의 올바른 학명은 카르카로돈 메갈로돈도,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도 아닌, '오토두스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이 옳다.
3. 특징
메갈로돈이 속한 오토두스속이 아예 멸종해 버렸고, 현재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화석도 연골어류인 상어의 특성상 상당히 불완전한 관계로, 현재 메갈로돈의 복원과 크기 추정에 모델로 쓰이는 것은 보통 백상아리이다. 그러나 본래는 가까운 관계로 추측되다가 현재는 아예 백상아리와는 속의 분류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백상아리를 모델로 삼는 것이 맞는가에 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 후술된 내용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백상아리와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메갈로돈이라는 이름답게 이빨이 크기에 비해서도 거대한 편이었고, 그 어떤 상어보다도 이빨이 두껍고 튼튼했다. 또한 치아가 구조적으로도 몸집이 큰 먹이를 사냥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었는데, 치근의 길이가 치관의 길이보다 훨씬 길었기 때문에 메갈로돈의 주식이었던 중대형 고래 같은 먹이도 이빨이 부러지거나 빠져버리는 일 없이 수월하게 살을 뜯어내거나 뼈를 자를 수 있었다. 또 이빨에는 상어 특유의 톱니 형태의 날을 지니고 있어 그 엄청난 치악력과 합쳐지면 그 절단력은 굉장한 수준으로, 현생 범고래가 몇십 번을 깨물어도 뜯어낼 수 없는 중대형 고래들의 두꺼운 지방층과 단단한 뼈대도 손쉽게 절단해 버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빨이 거대한 만큼 턱도 백상아리에 비해 훨씬 발달되어 턱뼈가 굉장히 거대하고 두꺼웠으며, 두개골도 더 네모지고 우락부락한 형태를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에 걸맞게 지느러미도 거대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뼈의 개수도 무려 200개 이상으로 모든 상어 종을 통틀어서 최대였다.
그런데 최근 덴마크에서 나온 화석을 보면 이전에 추체를 통해 예측했던 몸길이보다 더 긴 것으로 추정되어서, 실제로는 이전에 생각되었던 모습보다는 더 길고 약간이나마 더 날렵한 모습도 겸비했을 가능성도 있다.
4. 크기
거대한 상어들뿐인 카르카로클레스속에서도 최대급, 역사상 최대 크기의 육식상어'라는 사실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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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빨은 아마 역대 최대의 메갈로돈 이빨화석 중 하나[7] 이며 사진에서 보듯 무려 20cm 가까이 된다. 참고로 해당 화석은 칠레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적인 소장품이기는 하나 위의 사진들은 고생물학자 '크레이그 선델(Craig Sundell)'의 것으로 따라서 고생물학자에게 확인된 것이다. 실제로 이런 19~20cm에 육박하는 거대한 이빨들이 페루나 칠레에서 간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안타깝게도 상인에게 밀수되어 밀거래되거나 개인 소장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진위 여부를 밝히기 어렵다. 위의 경우는 다행히 운좋게도 고생물학자에게 보여진 희귀한 경우이다. 그리고 이 이빨을 이용하면 아래 서술된 유명한 몇몇 공식들을 포함한 다른 그 어떤 공식을 써도 약 18m 이상의 값이 나온다. 따라서 이 화석의 존재로 메갈로돈의 최대 크기가 18~20m 이상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2019~2020년의 연구들은 하향되서 대략 15~17m 정도의 크기로 나오고 있다.
입이 150cm 정도 크기라 사람을 통째로 삼킬 정도이며 입 안에 사람 5명이 들어갈 수 있다. 커다란 메갈로돈은 입을 쩍 벌리면 입 내부만 2m를 넘었을 것이며 뼈를 포함한 너비는 3m에 육박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메갈로돈의 턱뼈 화석 레플리카가 전시 중이지만 모형에 불과하며 크기도 훨씬 작은 편이다.
왜 그렇게 거대해졌는가에 대해선 이견이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먹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올리고세~플라이오세를 거치며 오토두스 속의 거대이빨(Megatooth) 상어들이 주 먹이인 고래들과 서로 사이즈 늘리기 경쟁을 하면서 점점 크기가 거대해졌고, 그 정점이 메갈로돈이라 보는 시각이 가장 유력하다. 플라이오세 초기만 해도 고래들을 비롯해 해양 포유류의 종류와 크기가 매우 다양했기 때문에, 소형 이상의 고래를 노리기 힘든 현생 백상아리 사이즈의 상어보다는 중형은 물론 대형 고래까지 모두 사냥 가능한 메갈로돈 사이즈의 초대형 상어들이 오히려 먹이 경쟁에서 유리했다.
덩치가 덩치인 만큼 유지하기 위해 매우 발달된 형태의 정온성과 효율적인 신진대사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크기의 동물인 대형 수염고래의 경우, 이빨고래들보다 크기는 훨씬 거대한 대신 대사율을 낮춰 평소에는 느릿한 생활방식을 가지게 되었는데, 메갈로돈은 백상아리와 매우 비슷한 신체를 가진 만큼 활동적이고 격렬한 포식자의 생활 방식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즉 백상아리보다 크기는 훨씬 거대한데 활동성은 그대로 유지했어야 했으므로 신진대사가 매우 발달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는 메갈로돈의 크기를 추정하는데 사용되었던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이빨을 이용한 방법
메갈로돈의 경우에는 척추 일부도 발견되었지만 메갈로돈을 비롯한 상어는 연골어류라 이빨이 제일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알기 어렵다. 메갈로돈의 이빨 모양이 백상아리의 이빨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백상아리와 비슷한 모양일 것으로 추정하는 것. 하지만 크기는 백상아리의 이빨보다 훨씬 커서 18cm가 넘기 때문에 메갈로돈의 크기는 논쟁거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완벽한 메갈로돈의 이빨세트가 발견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굴러다니는 화석들을 단순히 크기대로 배열한 것을 이용했기 때문에 25m 이상의 괴물이 되었지만 비교적 완벽한 메갈로돈의 이빨세트가 발견되고 이들의 이빨배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차차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빨 크기와 몸길이 비율을 이용하였으나, 꼭 크기가 커진다 해서 같은 비율로 이빨도 커진다는 보장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1996년에 무려 70마리 이상의 백상아리를 비교·분석한 결과 나온 데이터로 '전체길이=이빨 길이(mm)×0.096-0.22'라는 공식이 나왔다.
그러나 이 공식은 생각보다 오차가 좀 있고 반드시 윗턱의 앞니를 사용해야 한다는 너무나도 제한적인 조건 때문에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다. 이 공식이 처음 제기된 당시에 사용된 메갈로돈 표본의 길이는 약 16m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들의 길이는 참고로 최대 18cm(7.1인치) 이상이고, 이는 환산하면 최대 길이 또한 약 18m가 나온다. 일단 요 근래에 대형 이빨화석들의 발견으로 현재 최대 성장 가능한 길이는 20.5m 정도로 보고 있으며, 가장 보수적인 방법(완전히 사장된 건 예외)을 쓴 가장 낮은 추정치조차도 16m는 쉽게 넘기며, 현재는 대부분의 추정치는 메갈로돈의 최대치를 18m 이상으로 잡고 있다. 물론 이는 현생 상어들을 통해서 추정한 것으로, 현생 상어와는 다른 속이었던 메갈로돈의 크기를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기억해야 한다.
보다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자면 2002년에 나온 방법으로 상어 턱의 둘레는 가장 큰 이빨, 즉 전치(前齒, 앞니)의 치근의 좌우 폭에 비례하고, 턱의 둘레는 몸길이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치근의 폭 1센티미터는 상어의 몸길이 1.4m에 비례한다고 가정했다. 이때 사용된 이빨의 치근 폭은 12cm였는데, 이 방법으로 해당 개체의 길이는 16.5m라는 결과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2002년에 제시된 다른 방법은 치관의 높이를 통해 길이를 재는 것인데, 대충 a(상수)+bx(치아의 경사진 정도와 치관의 높이(밀리미터)를 곱한 값)=전체 몸길이(센티미터)라는 공식이 나온다. 이 방법을 통해 치관의 높이가 168mm인 표본은 대락 15.1m, 이후 더 큰 표본들은 17~18m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이 공식은 '시마다의 방법(Shimada's method)'이라 불리며, 다른 공식들에 비해 작은 크기가 나오는 단점이 있으나 위의 상수 a가 어느 위치의 이빨이냐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서 사실상 어느 이빨이든지 상관없이 대략적인 크기를 유추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요근래 발표되는 논문들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공식이다. 결론은 위에서 제시한 세 가지 모두 비슷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2019년 시마다 박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백상아리의 치관 길이와 이빨 길이를 재조사했고 그결과 자신의 이전 공식이 메갈로돈의 크기를 과대측정했다는 사실을 인지해 새로운 공식 전체길이 = 11.788×치관길이+2.143을 발표했고 이 공식을 따르면 메갈로돈의 최대 몸길이는 15.3m의 결과가 나온다.
- 추체를 이용한 방법
크레톡시리나와 백상아리의 척추의 추체와 몸길이 사이의 관계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공식이 나온다.
두 공식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비슷한 값이 나오며,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큰 추체(26cm)를 이용하면 대략 15m 정도의 값이 나온다. 그러나 이 공식은 반드시 그 상어의 추체들[8] 중 가장 큰 추체를 이용해야한다. 그 추체화석 자체가 많이 유실되고 매우 드문 상태이므로 사용된 추체가 그 개체의 가장 큰 추체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 그러한 이유로 흔히 쓰이지는 않으나,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가 최소 15m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단, 메갈로돈이 속한 카르카로클레스속은 모두 절멸한 관계로 위 공식들은 모두 카르카로돈에 속하는 현생 상어들을 기반으로 추정한 것임을 유념할 것.
다만 지금까지 발견된 수많은 메갈로돈 이빨 중에서도 주로 발견되는 것은 4~6인치 사이(4인치가 약 10.2cm 정도 되고 6인치는 대략 15.3cm 가까이 된다.)이므로 실제 메갈로돈 개체들이 18~20m에 달하는 덩치를 가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흔히 수집가들이나 박물관들 사이에 거래되는 메갈로돈 이빨 화석들 중에서는 6인치만 넘어가도 상당히 큰 개체에 속하며 7~8인치에 달하는 메갈로돈 이빨 화석은 상당히 희귀한 편이다. 물론 이런 이빨 화석의 경우 값이 굉장히 비싸게 나가기 때문에 대부분 수집가들의 개인 소장품에 들어가버려서 고생물학자들이 손을 댈 기회가 거의 없긴 하다. 또한 칠레 같은 나라의 경우 자국에서 발견된 화석을 타국으로 반출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가 어렵기도 하다. 다만 그렇다고 6인치가 넘어가는 화석이 그 정도로 희귀한 것도 아닌데, 현재 개인 콜렉션 외에 전세계의 박물관이나 연구 기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6인치가 넘아가는 이빨 화석도 개수가 꽤 된다. 1996년에 전문 서적으로 출판된 연구에 이용된 이빨 화석은 길이가 6.6인치였으며, 해당 개체의 몸길이가 15.9m라는 결과가 나왔다. 2002년에 시행된 연구에 사용된 이빨은 그것보다도 더 커서 몸길이가 16.5m라는 결과가 나왔으며, 마찬가지로 2002년에 시행된, 시마다 박사의 측정 방법을 이용한 연구에 사용된 이빨 두 개는 그것보다도 더 거대해서 해당 개체의 길이가 각각 16.8m, 17.9m라는 결과가 나왔다. 두 화석 모두 파나마의 Gatun 지층에서 연구팀이 직접 발굴한 것인데 이로 미루어보아 제대로 발굴만 하면 이러한 커다란 이빨 화석을 찾는 것도 아주 어렵지는 않은 듯. 개인 소장품까지 포함하자면 거의 7.7인치에 달하는 것들도 있는데 시마다 박사의 측정 방법을 여기에 적용해보면 길이가 거의 19m는 된다는 결과가 나온다.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정치에서, 메갈로돈의 평균 크기는 약 15m, 최대 크기는 18~20m 정도이다
- 무게
10.5~14.3m의 크기를 가진 성체 수컷을 기준으로 12.6~33.9t의 무게를 지니고, 13.3~17m의 크기를 가진 성체 암컷을 기준으로 27.4~59.4t의 무게를 지닌다.[9][10]
또한 2015년의 상어의 움직임에 관한 논문에서는, 48t급의 메갈로돈이라면, 최대 18km/h의 속력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한다.[11] 이는 대형고래류와 같이, 같은 크기의 다른 수상생물들(14.5~21.5km/h)과 비슷한 속도다.
2020년 9월 3일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이 영국 브리스톨 대학과 스완지 대학 연구팀이 메갈로돈의 실제 크기를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과거에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을 바탕으로 수학적 계산을 통해 메갈로돈의 실제 길이는 약 16m, 무게는 약 48톤, 머리는 약 4.65m, 꼬리는 3.85m, 등지느러미는 1.62m로 추정했다. 메갈로돈의 무는 힘(치악력)에 대해 연구팀은 메갈로돈 이빨이 사람 손 만한 크기를 고려하면 10톤 이상의 무는 힘을 가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발표된 결과로는 메갈로돈이 백상아리와 비교해 크기는 2배 이상이며, 치악력은 약 2톤인 백상아리보다 5배 정도가 된다. 2020년 9월 4일 네이버-서울신문 [핵잼 사이언스] ‘괴물 상어’ 메갈로돈, 실제 길이는 16m…머리만 4.6m4.1. 크기에 대한 루머
화석이 턱과 이빨밖에 없기 때문에 백상아리와 비율이 비슷할 지, 뱀상어와 비슷할 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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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과 지구 역사상 거대 해양생물들의 크기 비교[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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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과 티라노사우루스의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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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 백상아리 ,인간의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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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돈과 백상아리, 고래상어와의 예상 크기 비교[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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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덩치와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여러 고래 화석에서 메갈로돈의 이빨 자국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보아 신생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보고 있는데, 엄청난 크기만 봐도 이에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만든다. 경쟁자야 많았겠지만 가장 성공적인 포식자 중 하나인데다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종류의 해양 포유류나 파충류, 대형 어류를 사냥했겠지만, 성체는 그 덩치로 보았을 때 고래 사냥에 특화된 포식자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석증거로 미루어보아 머리나 흉강 등 단단한 뼈대로 보호되어 있으나 손상될 경우 치명적인 장기(뇌, 허파, 심장)가 들어있는 부위를 노린 경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보통 포식자들은 잘 공격하지 않는 고래의 어깨뼈 부위나 갈비뼈 부위가 메갈로돈에게 가격당한 흔적이 상당히 흔하기 때문이다. 즉 한 번 물기만 해도 고래의 뼈대를 작살내고 내부 장기까지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전술 없이 다짜고짜 사냥감의 몸통부터 물어서 한입에 즉사시켰다는 소리. 참고로 현생 백상아리들도 자신 기준에서 어느 정도 큰 먹이[14] 를 사냥할 때는 주로 복부같이 부드러운 부분을 노리거나 지느러미를 물어뜯어 마비+출혈사를 노리지 메갈로돈처럼 단단한 뼈로 보호되는 부위에 치명상을 입히지는 못한다. 참고로 이 전술도 메갈로돈보다는 작으나 어느 정도 덩치가 있는 고래들을 상대로 사용한 것으로, 케토테리움 사이즈의 소형 고래들은 그냥 물지도 않고 밑에서 머리로 들이받아 뼈 손상+내장파열로 죽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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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메갈로돈은 시기에 따라서 사냥술이 약간 바뀌었다. 아직 수염고래들이 본격적으로 대형화하기 이전인 마이오세 때에서 플라이오세로 넘어오며 수염고래들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넘사벽 몸집을 자랑하기 시작한다.[15]
메갈로돈의 '최대' 길이를 대략 16~20m로 잡는 추정치에 대해 대다수의 고생물학자들은 이견이 없는데(이는 사실 고래상어의 최대치를 20m라고 잡고 실제로는 평균 15~17m라고 쓰는 것과 비슷한 것이긴 하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크기 추정 방법들을 적용해서 모두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사실이 이 추정치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7-8인치에 육박하는 거대한 이빨 화석들이 화석수집가들은 물론 고생물학자들에게도 확인되었기 때문에 딱히 이견이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그 추정치가 다른 과에 속한 상어들을 기반으로 추정한 것이기에 확정할 수 없을 뿐.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추정 방법들이 비교적 간단명료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자세히 공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터넷 등지에는 메갈로돈의 크기가 이보다 '''작았다는 루머'''가 이상하게 많이 퍼져있는데, 이러한 주장들이 나타나는 이유를 꼽아보자면
- 크기 추정치의 변천사를 뒤죽박죽으로 알고 있거나
- 워낙 큰 동물인 만큼 크기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거나
- 또는 왜곡된 정보나 너무 유명한지라 제대로 된 정보와 인식 부족
- 결정적으로 온전한 골격의 부재
- 평균크기와 최대크기의 혼동
- 무게
또한 메갈로돈과 가장 흡사한 현생 친척이자 메갈로돈 크기 추정의 근간이 되는 종인 백상아리를 예로 들자면, 정확하게 측정되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대 크기 백상아리가 길이 5.5m에 무게는 1524kg이었다. 메갈로돈과 백상아리의 신체 비율이 거의 완벽히 동일하고, 체구성 물질의 밀도 또한 동일하다는 가정 아래, 길이 5.5m짜리 백상아리보다 3배 긴 16.5m짜리 메갈로돈의 몸무게는 41t이 넘어간다. 만약 16m가 넘어가는 메갈로돈의 무게가 10몇t 대가 나오려면 몸이 청새리상어 이상으로 가늘거나,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가벼운 물질로 이루어져 있거나, 속이 텅 비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길이는 3배로 늘린 것에 불과해도, 신체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려면 실제 크기는 그 세제곱인 27배나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느 정도 크기가 넘는 생물들은 개체에 따라 몸길이 단 1m 차이로 무게가 거의 배로 차이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5.5m가 넘어가는 백상아리는 몸무게가 1.5t이 넘어갈 정도로 거대하지만 평균 크기인 4.5m 정도의 성체 백상아리는 600~1100kg이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위에서 서술했듯 메갈로돈의 무게가 17m일때 50t 이상 나간다는 것은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전혀 아니며, 오히려 상당히 온건하고 보수적인 무게추정치라 볼 수 있다. [16] 1996년에 도출된 값이긴 하지만 상어, 해양생물 전문가들의 연구팀이 무려 175마리나 되는 다양한 성장 단계의 백상아리들의 길이 대비 몸무게를 직접 측정한 결과 도출된 값이며, 2008년에 나온 논문에서도 무게에 대한 해당 수치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으므로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고 보야야 한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도 현재 이 수치를 인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 메갈로돈의 최대 몸무게가 10~19t대였다고 하는 주장이 상당히 많다.
- 길이
또한 그 후 선술된 여럿보다 정밀한 방법들이 고안되며, 추정치는 선술되었듯이 여러 보다 큰 이빨들의 발견과 새로운 공식들 덕분에 랜달박사가 미국자연사 박물관에 있던 이빨을 이용해 도출한 13m라는 추정치보다 오히려 훨씬 높은 값이 나왔다. 즉, 우리가 아는 가장 커다란 이빨의 주인들은 실제로도 18~20m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메갈로돈 크기 연구를 주도해왔던 시마다 박사는 2019년에는 14~15m라는 설을 다시 내놨다.
이후 2020년 9월 영국 브리스톨 대학과 스완지 대학 연구팀이 16m로 추정한 것이 현재까지 가장 최신 학설이다. 2020년 10월 24일 다음-중앙일보 죠스보다 10배 센 그놈..'바다 포식자' 메갈로돈 멸종의 비밀
4.2. 시기별, 지역별 크기 차이
흔히 간과되는 부분이지만 메갈로돈은 굉장히 오래 살았으며, 또한 굉장히 널리퍼져있던 동물인 만큼 당연히 지역적인 크기차이가 존재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시기별 크기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백 개가 넘는 메갈로돈의 이빨화석을 분석한 결과, 메갈로돈은 남태평양이나 인도양 같은 남반구의 개체들이 일반적으로 북반구의 개체들보다 거대한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현생의 흰수염고래나 긴수염고래를 포함한 수염고래들 역시 남반구의 개체들이 평균적으로 더 거대한 경향을 보인다.
5. 치악력
2008년에 실제로 측정된 240kg 백상아리의 치악력을 통해서 다른 크기의 백상아리와 메갈로돈의 치악력을 비례적으로 예상해보았다. #[18] 다만, 먹이를 씹으면서 몸을 흔들어 체중이 실리는 바람에 240kg 백상아리의 실치악력이 추정치보다 훨씬 높게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질량은 부피(길이의 세제곱)에 비례하고, 힘은 표면적(길이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해당 크기와 악력과 체중은 각각 이빨화석 크기비의 1, 2, 3제곱을 하면 대략적으로 구해진다.
치악력을 측정한 연구 결과 대략 '''108,514N~182,201N, 즉 11~18톤의 물체가 짓누르는 힘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짐작된다. 최대치로 볼 경우 이는 현생 백상아리의 6~10배에 해당하며, 현생 악어는 물론 치악력이 최대 102,803N으로 추정되는 데이노수쿠스나, 3만~5만N 정도로 추정되는 티라노사우루스, 5300N 정도로 추정되는 둔클레오스테우스 같은 포식자들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이다. 게다가 상어들은 물면서 먹이를 좌우로 강하게 흔드는데, 이 때문에 물리는 쪽이 실제로 받는 힘은 그보다도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한다. 단순히 턱 힘으로만 따져도 '''현재 지구 역사상 메갈로돈에 근접하는 치악력을 지닌 생물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백상아리와 메갈로돈이 생각만큼 연관이 깊지가 않으며, 메갈로돈의 공격 방식이 백상아리가 공격하는 부위보다 더 단단한 부위를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위의 추정치보다 더 강한 치악력을 가졌을 수도 있다. 백상아리는 대형 상어류 중에서도 크기에 비해 악력이 약한 편인데, 일례로 황소상어는 백상아리와 비슷한 크기일 때 악력은 그 배 정도나 된다. 그러나 메갈로돈의 이빨이나 턱이 황소상어보단 백상아리에 가까워서 메갈로돈의 치악력이 최소한 지금의 2배가 되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6. 생태
주로 아열대~온대 수역에서 서식했으며 메갈로돈이 생존하던 당시에는 아직 파나마 지협이 형성되기 전이라 현재와 해류의 흐름이 달랐기 때문에 해양의 수온이 현재보다 평균적으로 더 따뜻했고, 이 덕분에 사실상 전 세계에 분포할 수 있었다. 거기다 적응력도 상당해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노렸다.
7. 멸종
'''260만 년 전 멸종했다.''' 원인은 빙하기의 도래에 따른 주 먹이가 된 고래들의 행동패턴 변화(극지방으로의 이주 등)와 고래들의 다양성 및 개체수 감소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하락에 적응하지 못하고 번식에도 악영향을 끼쳐 멸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다 2016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이 메갈로돈 화석 200개와 이동 분석을 통해 기후 변화가 메갈로돈의 개체군 밀도와 서식 범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 그런데 이 연구를 이끈 카탈리나 피멘토 박사는 "메갈로돈의 분포와 먹잇감 개체수가 떨어지는 수치와 일치했다"면서 "고대 범고래 같은 새로운 포식자도 등장하기 시작해 점점 더 먹이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아래에도 나오지만 신빙성에 많은 의문이 있는 고대 범고래설도 같이 주장한 것이다.
2020년 10월 보도에서도 메갈로돈 멸종의 가장 유력한 가설은 기후변화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가설로 미국 캔자스대학 아드리안 멜로트 박사 연구팀의 초신성 폭발로 메갈로돈 멸종설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당시 지구에서 150광년 떨어진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영향으로 우주 방사선(Cosmic ray)이 지구로 쏟아져 초대형 동물의 36%가 멸종했는데, 그중 하나가 메갈로돈이었다고 했다. 2020년 10월 24일 다음-중앙일보 죠스보다 10배 센 그놈..'바다 포식자' 메갈로돈 멸종의 비밀
메갈로돈이 번성하던 마이오세에는 케토테리드라는 중소형 수염고래가 열대 바다에서 매우 번성해서 메갈로돈을 포함해서 리비아탄 같은 포식자도 공존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이후 플리오세로 접어들면서 케토테리드의 수가 급락하여 크게 쇠퇴하면서(수염고래 전체로 보면 약 30속 정도에서 15속으로 감소하였다. 즉 다양성이 반토막 났다.), 다수의 육식성 고래들과 마찬가지로 메갈로돈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한 이유로 실제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은 마이오세 시절의 것이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플라이오세에 들어 수염고래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시작한 초기 Balaenopterid(현생 흰긴수염고래나 혹등고래 등이 속한 부류이다.)와 일부 살아남은 케토테리드를 잡아먹으며 살아남았으나, 점점 대형화되는 대왕고래류는 메갈로돈에게도 힘겨운 먹잇감이 되었을 것이며, 특히 아성체들에게는 이 변화가 상당히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참고로 대왕고래의 크기가 점점 커다랗게 진화한 이유도 메갈로돈에 사냥당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설도 있다. 비교적 작은 대왕고래들이 메갈로돈에게 전부 잡아먹혀버려서 결과적으로 커다란 대왕고래들만 살아남아 진화했다는 뜻이다. 덕분에 대왕고래는 지구 역사상 가장 커다란 동물이 됐다.
게다가 더욱 큰 문제는 대형화된 수염고래류들은 먹이가 풍부한 극지방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이었는데, 메갈로돈은 본래 주 서식지가 온난 해역~아열대 해역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그로 인해 먹이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 한편 온난~아열대 해역에서는 본래 주 먹잇감이던 중형 고래류는 실종되고, 재빨라서 잡을 수도 없는데다 메갈로돈의 배를 채우기도 힘든 돌고래류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였다.
당연하지만 대형화된 수염고래류는 그만큼 지방이 많아서 메갈로돈이 아주 좋아하는 사냥감이다. 문제는 흰긴수염고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헤엄치는 속도가 메갈로돈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고 지구력도 높아서 추격전이 벌어지면 메갈로돈이 따라잡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메갈로돈이 대형화된 수염고래를 잡으려면 눈치채지못하게 접근한뒤 기습해야하는데 메갈로돈의 큰 덩치상 이건 쉬운일이 아니다. 물론 한번이라도 제대로 물어서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하면 메갈로돈이 이긴거나 마찬가지다. 메갈로돈의 이빨은 흰긴수염고래같은 초대형고래의 두꺼운 지방층과 단단한 뼈대조차 쉽게 베어물고 으스러뜨릴 수 있지만, 이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메갈로돈의 공격에 순순히 당해줄리는 없다. 상술했다시피 수염고래들은 대형화되면서 먹잇감이 풍부한 극지방으로 서식지를 옮기기 시작했는데 열대해역에 적합한 메갈로돈이 이들을 따라 극지방으로 이동하는건 불가능하다. 설사 극지방에 왔다고해도 원래있던 곳의 기후와는 다른데다 얼어죽을 듯한 수온이라서 사냥 능력이 크게 떨어질테니 고래를 잡는건 더더욱 힘들어지는데, 메갈로돈이 선호하는 대형화된 수염고래류는 지방층이 두꺼워서 메갈로돈과 달리 극지방에서도 쌩쌩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화된 수염고래들이 극지방으로 서식지를 옮긴 이유는 먹이가 풍부한것도 있겠지만 열대해역 기후에 적합한 메갈로돈을 피하기 위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갈로돈에게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오른 포식자는 다름 아닌 '''백상아리'''를 비롯한 중대형 상어류였다. 사실 이전에도 백상아리와 메갈로돈은 오랫동안 공존하고 있었으나, 몸집도 더 클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고래들이 넘쳐나던 시절에는 크기의 한계 때문에 최대 중형 고래 정도만 사냥할 수 있었던 백상아리보다는 다양한 크기의 고래를 먹이로 삼을 수 있는 메갈로돈이 먹이 경쟁에서 더 우세였다. 그러나 메갈로돈의 주식인 중형 고래들이 대부분 멸종되어버린 후에는, 메갈로돈은 노리지 못하는 재빠른 기각류(물개, 물범, 바다사자)나 돌고래를 사냥할 수 있으며, 그 정도 사이즈의 먹잇감이나 정 안되면 적당한 크기의 물고기로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는 백상아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빙하기의 도래로 행동반경이 더욱 제한되기까지 하며 메갈로돈이라는 종은 완전히 멸종을 맞이하였다. 그 진화 과정과 멸종을 정리해보자면, 특정 종류의 먹잇감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방향으로 특수하게 진화한 결과, 생물군이 완전히 뒤바뀌어 기존의 먹잇감이 사라지자, 적응하지 못하고 그 덩치를 감당하지 못해 절멸하고 만 것. 사실, 이는 대부분의 대형 포식자들이 멸종하는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메갈로돈이 속한 오토두스과의 상어들은 모두 멸종하였으며 현재 근연종이 존재하지 않는다. 흔히 메갈로돈의 모델로 쓰이는 백상아리는 악상어과로, 악상어목이긴 하지만 두 종은 생각보다 거리가 있다.
7.1. 범고래가 메갈로돈을 멸종시켰다?
시기적으로 보았을 때 범고래의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멸종했으므로 메갈로돈의 멸종과 범고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느냐는 추측도 있다. 이에 대해서 범고래들이 자기보다 덩치가 큰 고래를 단체로 사냥하는 것처럼 메갈로돈을 사냥하는 모습을 묘사한 삽화가 넷상에 퍼져 나름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말도 안 되는 주장'''이며, 학계에서 인정은 커녕 언급조차 한 적이 없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는 메갈로돈의 멸종 이유를 학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먹잇감 감소와 고대 범고래[19] 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 등장을 주요 이유로 보고있다고 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4일 네이버-서울신문 [핵잼 사이언스] ‘괴물 상어’ 메갈로돈, 실제 길이는 16m…머리만 4.6m
7.2. 범고래가 메갈로돈을 멸종시키는게 불가능했었던 이유
메갈로돈이 건재했던 플리오세에 살던 범고래는 현생 범고래와는 동일속에 속하는 다른 종으로, 크기가 4m밖에 안되는 오르키누스 키토니엔시스(Orcinus citoniensis)라는 종으로, 현생 범고래보다 크기가 배는 작았다. 오히려 메갈로돈이 범고래를 쉬운 먹이로 삼았을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며, 그것도 연안 근처에서 중소형 고래를 노리는 새끼 메갈로돈들이 주로 사냥하는 쉬운 먹이였을 것이다.
게다가 이들이 등장하기 이전인 마이오세 바다에는 메갈로돈뿐만 아니라 거대한 상어들과 향유고래의 친척인 대형 포식성 고래들이 넘쳐났는데, 메갈로돈과 맞먹는 거대한 포식자 리비아탄과, 몸길이만 12m가 넘어가는 메갈로돈의 친척뻘인 카르카로클레스 추부텐시스(Carcharocles chubutensis),[20] 평균 크기가 6~7m로 현생 범고래와 비슷하며 마찬가지로 무리 지어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브리그모피세테르(Brygmophyseter)와 알비케투스(Albicetus), 지고피세테르(Zygophyseter)속의 고래들과 길이가 9m가 넘는 거대 상어 파로토두스(Paratodus 속), 7.5m에 육박하며 현생 백상아리보다도 크게 자랐던 코스모폴리토두스 하스탈리스(Cosmopolitodus hastalis), 길이 7m에 육박한 현생 족제비상어의 친척인 헤미프리스티스 세라(Hemipristis serra), 현대에는 덩치가 훨씬 소형화되어서 범고래가 위협적인 대상으로 변했지만 그 당시에는 몸길이가 8.5~9m, 무게가 7t을 넘었던 백상아리 등. 그 중에서도 대형 육식성 고래들의 경우 메갈로돈에 대한 방어 전략내지 대응책으로서 진화했다는 것을 많은 고생물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이런 경쟁자들이 나타난 후에도 메갈로돈의 개체수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육식성 향유고래들이 대량으로 쓸려나간(리비아탄도 이때 멸종했다.) 마이오세 후기 - 플리오세 사이의 기간에도 잘 살아남았다. 그런데 겨우 4m급의 당시 범고래가 이런 괴물들을 사냥해서 멸종시켰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어불성설. 오히려 이런 포식자들 앞에서는 범고래들이 사냥감에 불과했을 것이며, 범고래들이 그나마 안심할 수 있었던 때는 플라이스토세 이후였다.
범고래가 메갈로돈을 직접 사냥했다기보단 먹이 문제를 겪고 있던 메갈로돈을 먹이 경쟁에서 더 힘들게 해 멸종을 가속화시켰다는 설도 있었으나, 최근에 발견된 증거를 보면 아예 범고래의 대형화를 비롯한 현대적인 고래의 동물상 자체가 메갈로돈의 멸종 이후, 즉 플라이스토세 초-중반에 형성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당장 플리오세의 범고래의 크기(4m)와 이빨 형태(현생 범고래보다 이빨이 작고 수가 많다.)를 보자면 현재처럼 대형 해양 포유류를 사냥하는 대형 포식자가 아니라 현생 돌고래나 피그미 향유고래와 비슷하게 중소형 물고기~두족류만 노리는 소형 해양 포유류였던 것으로 보이며, 감히 초대형 상어들과 대형 향유고래들이 경쟁하는 싸움판에 끼어들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브리그모피세테르나 지고피세테르같은 중대형 육식성 향유고래들이 현재 범고래들과 동일한 생태지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현생 범고래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메갈로돈과 경쟁했을 텐데, 오히려 메갈로돈은 이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공존했으며 오히려 이들이 멸종한 후에도 더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즉, 이런 대형 포식자들이 전부 멸종하고 난 후에야 범고래들의 대형화가 이루어져 현재 범고래와 같은 생태지위를 이어받은 것.
현재는 범고래가 메갈로돈과 경쟁했다는 주장보다는 메갈로돈과 같은 대형 상어들의 멸종 또는 쇠퇴와 대형 포식성 고래들의 멸종이 범고래가 최상위 포식자의 위치를 굳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설이 정설이다. 메갈로돈과 여러 고래 종들이 기후변화로 멸종하면서 생태학적인 공백이 더욱 커지고 범고래가 포식자로서의 위치를 다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
즉 간단히 말하면 현재까지의 증거를 종합해 보건대 범고래들은 마이오세~플라이오세의 대형 상어/향유고래와 경쟁하지도 않았으며, 이들을 직접 멸종시킨 건 더더욱 아니고, 단지 이들이 멸종한 이후 그 생태계상의 지위를 이어받은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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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범고래도 수십마리로 상대한다해도 절대로 메갈로돈을 이길 수가 없다. 범고래는 고래를 사냥한다면 주로 대왕고래 같은 온순하고 저항을 거의 하지 않는 종류를, 그것도 주로 새끼를 노리지만, 이조차도 체급과 힘에서 너무 딸리기 때문에 잘 시도하지 않는다. 특히 도망쳐버리면 속도나 지구력에서 딸리는 범고래 입장에서 따라잡기도 힘들다. 더해서 수컷 향유고래나 혹등고래, 참고래처럼 제대로 반격을 할 줄 아는 종에게는 거의 건드리지도 못 한다. 위의 저항을 제대로 하지 않는 고래한테도 몸짓이나 꼬리 한 방만 맞아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저항까지 하는 녀석들한테 덤볐다가는 오히려 역으로 범고래 무리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컷 향유고래는 성격도 공격적이고 수염고래랑 달리 머리로 강력한 박치기 공격을 할 수 있고 (아랫턱 뿐이긴 하지만)이빨이라는 효과적인 무기도 있다. 즉 한마디로 대형 고래가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기 시작한다면 범고래들의 사냥 성공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범고래들이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는 향유고래 수컷과 동등한 스펙을 지녔는데다가 한술더떠 목구멍 크기 때문에 대형 고래를 먹지 못하는 향유고래와는 다르게 대형 고래들을 주식으로 잘만 즐겨먹었다는 그런 메갈로돈을 '''상대로 뭘 할 수 있을지조차 너무 의심스럽다.''' 따라서 메갈로돈 정도로 강력한 상위 포식자가 상대라면 범고래들이 얼마나 모이든 절대로 건드리려 하지도 않을 것이며, 오히려 역으로 먹잇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메갈로돈의 아이덴티티가 중대형 고래들을 주식으로 삼던 '''천적'''이다. 체급 차이상 범고래는 메갈로돈한테 한번만 물려도 '''그냥 사형선고다.''' 거기다 범고래들이 대형 고래들을 죽이는 방법 중 하나가 수면 위로 올라가 숨을 쉬지 못하게 막아 질식시키는 것인데, 메갈로돈은 어류라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변수. 오히려 계속 싸우다가 메갈로돈이 깊은 물 속으로 도망치기라도 하면 범고래들이 지쳐서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무리의 머릿수와 공격력은 흔히 생각하듯 정비례하지 않으며[21] 그 한계도 명백하다. 동물들이 실제로 싸움을 벌일 때 승패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 힘과 덩치다.[22]
애초에 범고래들 입장에서 훨씬 덜 위험하고 사냥하기도 편한데다 성공할 시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의 고기를 제공하는 중소형 수염고래를 놔두고 메갈로돈에게 덤빌 '''이유가 없다.''' 사실 대형 수염고래를 사냥하는 것도 수십 마리가 모여 몇 시간 동안 지구전을 펼쳐야 하는 수고로운 일이나, 굳이 그걸 하는 이유는 성공할 시 보상이 될 정도로 많은 먹이를 얻을 수 있고, 실패해봤자 체력만 소모할 뿐 생명에 지장이 갈 정도로 위험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갈로돈 사이즈의 초대형 포식자를 상대로 덤빈다면 성공할 확률도 온순한 수염고래를 사냥하는 것보다 훨씬 낮아질 뿐더러, 범고래들 쪽이 역으로 사냥당할 위험이 큰데다 백번 양보해서 어찌어찌 죽여버리는 것에 성공한다 쳐도 범고래 무리가 멀쩡할 리가 없다.
사실 메갈로돈은 현생 범고래가 사냥하는 그 어떤 동물과도 비교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냥 방식 차원에서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이들이 현생 상어들을 사냥하는 전법은 압도적으로 커다란 체구 덕에 우월한 완력을 앞세워 상어들을 기습적으로 뒤집어 마비시켜 죽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상어들의 무는 공격은 범고래에게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기습으로 반격을 허용하지 않는 것인데, 메갈로돈은 암만 체구가 작은 수컷 성체라도 이러한 전법이 통하는 수준의 체급은 한참 벗어나고도 남는다. 그래서 메갈로돈에게는 그런 전법이 통하지 않거니와, 무는 힘은 현존하는 그 어떤 포식성 상어들보다도 강하다.[23] 범고래들 입장에선 답이 없는 수준이다.
직접 사냥뿐만 아니라 먹이 경쟁도 마찬가지이다. 대형 고래들을 그리 자주 사냥하지는 않는 범고래랑 달리 메갈로돈은 대형 고래들 자체가 주식이였기 때문에, 생태지위도 다르다. 따라서 둘이 공존하게 된다면 오히려 범고래들은 대형 고래 사냥을 아예 다 집어치워 버리고 바다사자나 바다표범같은 더 작은 먹이들만 사냥하며 메갈로돈에게 대형 고래 사냥을 모조리 다 떠넘겨버릴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의 모든 대형 고래들이 죄다 멸종되버리지 않는 이상, 범고래가 메갈로돈을 먹이 경쟁에서 몰아낸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
8. 신생대 바다의 포식자로서의 의의
기후가 온화할 때 기준으로 메갈로돈은 굉장히 성공적인 포식자였다. 마이오세 때 어마어마한 먹이 경쟁[24] 에서 리비아탄과 함께 최상위 포식자로 있었고 플라이오세로 넘어오면서 고래류의 상당한 쇠퇴[25] 를 포함한 해양포유류의 감소[26] 와 함께 개체수가 급감하긴 하였으나[27] 그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그 오랜시간 고래류를 먹잇감으로 삼으면서 그들이 경쟁자였던 육식성 고래들과 먹잇감이였던 고래들에게 끼쳤을 영향은 막대하다. 당장 당시 시대를 풍미하던 중형 고래류는 급감했으며, 대왕 고래류는 지금 우리가 아는 크기로 대형화하였다. 대왕 고래류들이 가진 뛰어난 지구력과 육중한 체구는 당연하게도 과거의 포식자들과 연관이 깊을 것이다. 반대로 소형 고래류 역시 어떤 식으로든 그러한 시련을 극복해왔을 것이다.
그 막대한 영향의 결과로 되려 메갈로돈, 리비아탄이 멸종된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환경적인 요인 역시 강하게 작용했겠지만, 결국 피식자와 포식자의 경쟁에서 포식자가 도태되고 만 것이다. 그 결과 초대형 육식고래로 추정되는 리비아탄 멜빌레이의 후손격으로 추정되는 현생 향유고래는 고작 대왕오징어 같은 종류를 사냥하게 되었고, 메갈로돈이 속한 오토두스속은 모두 멸종하여 현재 근연종이 남지 않은 상태다.
9. 대중 문화
- 메갈로돈을 소재로 한 스티브 엘튼의 소설 메그(MEG)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한 입에 두 동강 내는 장면이 있다.[28] 핵잠수함 노틸러스호를 침몰시키기도 하며 최종적으로는 주인공이 탄 심해작업용 잠수정을 삼켰다가 메갈로돈 이빨 화석으로 위장을 째고 흉강으로 침투한 주인공에게 심장을 찔려 죽는다. 새끼를 세 마리 낳았는데 한 마리는 다소 약하게 태어나서 어미가 본능적으로 잡아먹는다. 한 마리는 뱀상어 떼에게 끔살당했고[29] 나머지 엔젤이라는 암놈만 살아남았는데 서커스에서 눈요기 상품이 되다 탈출해서 후속작 쥐라기 엔젤의 주인공이 된다.
참고로 소설 메그가 나온 90년대 중순 제법 인기를 끌어서 영화로 나온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되기도 한 탓에 메갈로돈이란 괴작 영화가 메그 영화로 아는 이들도 많은데 그 동안 여러 번 영화화 시도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2011년, 원작자 스티브 엘튼이 공동각본을 쓴다는 것 외에는 감독이나 배우들은 미정인 상태로 영화 제작이 공개되었으나 또 흐지부지되었고 정보도 삭제되었다. 그러나 2015년 6월 워너브라더스가 판권을 다시 샀고 감독 일라이 로스가 하차하고 존 터틀타웁으로 확정되었으며 주연 배우는 무려 제이슨 스타뎀 및 리빙빙이 맡아 2018년 개봉했다. 국내 개봉명은 '메가로돈'으로, 메갈로돈과 발음이 유사한 메갈리아와의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30]
- 원조낚시광 시리즈에서도 낚을 수 있다.
- 12지전사 최종회에서는 무려 떼거지로 나왔다!
- 도라에몽 극장판 노비타의 인어대해전에서도 등장하는데 퉁퉁이의 노래에 도망쳤다. 옆에서 퉁퉁이의 노래를 들어야했던 도라에몽 왈 "메갈로돈이 낫겠어."
- 애니메이션 유희왕 ZEXAL에 나오는 캐릭터인 카미시로 료가가 쓰는 몬스터인 고대 샤크 하이퍼 메가로돈도 역시 메갈로돈의 외형과 이름을 따왔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메갈로돈의 모습을한 논트루마가 등장하였다.
-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과 헝그리 샤크 월드에서도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적으로 등장한다.
- 다큐멘터리 Jurassic Fight Club에 출현해 브리그모파이세터(고대의 향유고래. 리비아탄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와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메갈로돈이 숫자로 밀려 고전하나 끝내 메갈로돈의 승리로 끝난다. 또한 여기 나오는 메갈로돈은 좀 작은 크기였다.
- walking with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Sea Monsters의 챕터 5에서 출현한다.
- 파이널 판타지 14에 벽걸이 장식으로 존재했었으나, 한국쪽 한정으로 메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여혐을 연상시키는 아이템이라는 운영자의 정말 탁월한 연상능력으로 인해 한때 이름이 고대상어의 턱으로 변경되었다[31] (파이널 판타지 14 메갈리아 분쟁 문서 참조).
-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
- Depth에 있는 메갈로돈 사냥 모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 워해머에도 등장. 여기선 배도 한입에 부술만큼 거대하다.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에서는 카리브디스가 사역하는 이계의 생물로 등장. 다만 주인공 일행이 워낙 먼치킨이다 보니 전부 순식간에 끔살 당한다.
[1] 흔히 이것을 학명, 그것도 속명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단어는 종명에서 따온 것이며 학명이 아니라 일반명사 취급을 당하기에 학명처럼 기울임체로도 쓰지 않는다.[2] 또는 카르카로돈 메갈로돈, 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3] 메갈로돈이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지만 아난쿠스도 큰 종은 현생 아프리카 코끼리에 근접할 정도로 크다.[4] 어찌나 흔한지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은 해외 온라인에서 많은 양이 거래되고 있다.[5] 확인된 사실은 전무하나 빙하기에 멸종된 개체들중 살아남은 일부가 해구 수천미터 깊이 아래로 내려가 서식 환경에 적응해서 살고있다는 주장이 학계에 계속 제기되고 있다. 물론 대다수 학계 주류인사들은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하는데 심해에는 메갈로돈의 덩치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양의 먹이가 없기 때문이다.[6] 카르카로클레스 속의 상어들은 대다수가 몸길이가 12m에 달하는 초대형 상어들이었다.[7] 보통 메갈로돈의 이빨 길이는 10cm에서 15cm 된다. 여전히 백상아리의 이빨 크기에 비교하면 넘사벽.[8] 메갈로돈의 경우 200개가 넘는다![9] Klimley, Peter; Ainley, David (1996). "Evolution". Great White Sharks: The Biology of Carcharodon carcharias. San Diego, California: Academic Press. ISBN 978-0-12-415031-7. OCLC 212425118.[10] Wroe, S.; Huber, D. R.; Lowry, M.; McHenry, C.; Moreno, K.; Clausen, P.; Ferrara, T. L.; Cunningham, E.; Dean, M. N.; Summers, A. P. (2008). "Three-dimensional computer analysis of white shark jaw mechanics: how hard can a great white bite?" (PDF). Journal of Zoology. 276 (4): 336–342. doi:10.1111/j.1469-7998.2008.00494.x.[11] Jacoby, D. M. P.; Siriwat, P.; Freeman, R.; Carbone, C. (2015). "Is the scaling of swim speed in sharks driven by metabolism?". Biology Letters. 12 (10): 20150781. PMC 4707698 . doi:10.1098/rsbl.2015.0781.[12] 메갈로돈 다음으로 큰 상어(청회색을 띄는 상어)는 크레톡시리나, 그 다음은 백상아리, 파란색을 띄고 있는 상어는 청상아리, 나머지 2마리는 황소상어나 뱀상어로 짐작된다.[13] 이 그림에서 메갈로돈의 학명에 오류가 있다. 카르카로클레스가 아니라 카르카로돈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이 그림이 수록된 책의 연도가 1986년이었기 때문이다. 이땐 아직 메갈로돈의 학명이 카르카로돈이었다. 참고로 이 책의 제목은 데이비드 피터스(David Peters)의 'Giants(국내명: 큰 동물도감)'이며 크로노사우루스의 크기가 부풀려져있고 바실로사우루스가 제우글로돈으로 표기되어 있는 등 2017년 기준으로 오류가 좀 많은 책이지만 현생동물과 지질 시대 동물의 크기를 인간과 비교한 점에선 괜찮은 책이다.[14] 부리고래나 코끼리물범 등[15] 대왕고래 속의 조상격인 고래도 이때 즈음에 처음 나타났으며, 북극고래 속의 고래도 이 때 처음 나타났다.[16] 당장 해당 항목만 보아도 지속적으로 길이 17~18m의 메갈로돈이 50~60t이나 나갔을 리가 없다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서술이 수정되고 있는데, 근거로 드는 것이 메갈로돈이 그런 몸집을 갖고 사냥을 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추측. 당연히 반박 가능한 소리이다. 비슷한 덩치를 가진 향유고래들도 측면에서 보면 머리가 워낙 묵직해서 그렇게 보일 뿐이지, 정면에서 보면 몸체 자체는 그리 두껍지는 않은 편이며 절대 몸놀림이 둔하지는 않아 실제로 최대 시속 40~45km라는 결코 느리지 않은 속도로 '''오랫동안''' 헤엄칠 수 있다. 애초에 부력이 적용되는 수중에서 덩치는 속도에 별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덩치가 큰 만큼 물을 밀어내는 힘이 세서 더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 물론 청상아리나 청새치처럼 고속수영에 최척화된 생물들에게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실제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대왕고래는 자기들에 비하면 작고 가벼운 범고래들을 훨씬 능가하는 지구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무게가 비슷하다 하더라도 가슴지느러미가 다소 작고 머리가 커서 잠수에 특화된 향유고래들과는 달리, 현생 백상아리에 가까운 체형을 지닌 메갈로돈은 체형 자체가 속력을 내는 데에 훨씬 용이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덩치를 하고 있었다 해도 사냥에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17] 위에 있는 이빨 사진이 그런 이빨들 중 하나이다.[18]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Prehistoric Predators/사라진 포식자들의 메갈로돈 편에도 나온 내용이다.[19] 후술하듯 고대 범고래는 크기가 겨우 4m밖에 안되는 땅꼬마인 동시에 돌고래마냥 물고기나 오징어를 즐겨먹었던 하급 포식자였다.[20] 메갈로돈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종도 길이가 무려 12.3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동물이었으며, 무려 2300만 년 동안 전지구적인 범위로 바다를 호령했던 굉장히 성공적인 포식자였다. 사실 생존 시기로만 따지면 메갈로돈보다 훨씬 길다.[21] 한 논문에 따르면, 비록 1800년대내지 900년대 초의 오래된 기록이 많이 포함된 자료이기는 하나, 오히려 작은 크기의 무리가 큰 고래를 공격하고 수십 마리나 되는 무리는 작은 밍크고래를 많이 사냥했다고 한다. 물론 19-20세기 고래잡이의 기록이니 완전히 신뢰하기는 힘들기는 하지만... [22] 수십마리나 되는 하이에나들이 덩치큰 숫사자 1마리만 떠도 줄행랑을 치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23] 실제로 메갈로돈이 범고래 사이즈의 고래를 사냥하는 방식은 그냥 단순무식하게 한 번 물어 즉사시키는 것이었다. 그것도 굳이 꼬리나 복부를 노리는 것도 아니고, 단단한 뼈대로 보호되는 몸통을 물어 허파와 심장을 뼈대 채로 작살내는 식이었다.[24] 고래들의 다양성이 등장이래 가장 높았기에 대형고래들도 많았으며, 현재와는 다르게 대다수는 포식성이었고, 대형상어류도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했다.[25] 리비아탄을 포함한 대다수의 향유고래류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소수만 살아남아 비주류가 되었으며,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많은 돌고래류들도 무사하지 못해서 마이오세의 주류였던 켄트리오돈트 돌고래류가 절멸하고 원시적인 부리고래류도 사라졌으며, 결정적으로 수염고래류의 다양성과 풍부도가 특히 열대지방에서 급감하고 말았다. 참고로 스쿠알로돈트는 이미 마이오세 중기에 절멸했다.[26] 바다 늘보, 데스모스틸리아는 절멸했고, 해우류도 급감했다.[27] 그 증거가 앞에서도 말했으나 발견되는 이빨 화석이 대부분 마이오세 시대에 몰려있다는 것.[28] 물론 실제 지구의 역사를 따지면 말도 안 되는 장면. 생존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메갈로돈은 비조류 공룡이 멸종한 지 한참 후에 등장했다.[29] 뱀상어뿐만 아니라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주변에 있던 모든 상어가 메갈로돈 새끼를 살려주면 미래가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닫고 다굴을 놓았다.[30] 모 게임사 GM이던 메갈 회원이 '메갈로돈'이라는 캐릭터 이름에 발끈하며 차단질을 했던 사례가 있다.[31] 5.15 한섭 기준으로 다시 메갈로돈, 메갈로돈의 턱으로 표기된다(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