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덕도사

 

1. 한국 만화영화 머털도사의 주인공의 스승
2. 국산 RPG 머털도사 -백팔요괴편-의 등장인물
3. 국산 RPG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의 등장인물


1. 한국 만화영화 머털도사의 주인공의 스승


머털이의 스승.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주로 '''누더기 도사'''로 불린다. MBC판 성우는 황일청. 2012년 EBS판은 설영범.
이름 그대로 천을 여러겹 기운 누더기천으로 된 옷을 입고 다니며, 머리털은 없지만 희고 긴 수염과 눈썹이 특징이다. 수염을 코끼리가 코 휘두르듯 자유롭게 다루며 주로 머털이를 혼낼 때 이용한다. 눈은 긴 눈썹 밑에 숨어서 보이지 않지만 머털이가 개기면(...) 드러난다.
도술이라곤 '''머리털 세우기''' 하나 빼곤 도통 가르쳐주지 않고 하인처럼 부려먹기만 한다고 머털이에게 늘상 씹힌다. 하지만 사실 이 머리털 세우기에 자신의 도술의 가르침이 모두 담겨있었다. 왕질악 도사같은 사악한 자들의 눈을 피해 일부러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척 한 것이다. 그리고 꺽꿀이가 제자가 되고 싶다며 찾아왔을 때 꺽꿀이의 악한 마음을 알아보고 내쫓았다.[1] 후에 마을 주민들 앞에서 왕질악의 제자 꺽꿀이와 자신의 제자 머털이의 도술 대결을 펼칠 때 머털이에게 일부러 도술을 못하는 척 하라고 지시하였는데, 머털이가 처음에는 순순히 따랐으나 왕질악의 충동질에 본 실력을 보이다가 왕질악의 공격을 받고 머리털을 모두 잃으며 누덕 도사 역시 사망한다.
하지만 머털이가 머리털이 다시 자란 후 머리털을 뽑는 도술을 익혀서 꺽꿀이를 물리치고 노예 신세가 된 누덕마을 사람들이 해방시켜 모든 일을 해결하자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살아서 돌아온다.[2] 그리고 모든 도술을 머털이게 주어서 힘이 없어젔다고 했는데 재 등장한 이후로는 자유자재로 도술을 부린다. 아마도 육체가 사망한 이후 우화등선하여 신선이 된듯하다. 머털도 언제든지 누덕도사를 만날 수 있지만 그의 기일만 되면 정성껏 제삿상을 차린다.[3] 이후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편에도 조연으로 등장한다. 속편에서 하는 일은 주로 옥황상제와 구름 위에서 바둑을 두면서 깡통전화기로 머털이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 역할.
유명한 가르침으로 '''큰 나무가 앞을 가로막았을 때는 옆으로 돌아가면 된다'''가 있다. 왕질악 도사의 '큰 나무가 앞을 가로막는다면 뛰어넘거나, 부숴버리면 된다'와 대비되는 가르침.

2005년 '''머털도사와 벌레대왕'''에서는 자신의 제사에 직접 참석해서 저녁식사를 하는 기행을 보였다. 신선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가 싶었지만 머털과 관련해서 천기누설을 한 탓에 평생 돌을 굴리는 형벌을 받게 된다.

2. 국산 RPG 머털도사 -백팔요괴편-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1번. 게임 시작시 이벤트에서 등장하여 밥을 태워먹고 변명하는 머털이를 구타하여 가출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한다(...) 이 때 자신이 가르쳐준 도술 '''머리털 세우기'''를 머털이가 '''미용술'''로 폄하하자 한 대 더 때린다.
사실은 이 게임 세계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반달 마법단을 창시하였고 저주받은 아기의 탄생을 예고하여 성조회가 피의 일식 때 행동에 나서도록 하였다. 하지만 게임 초반 이벤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3. 국산 RPG 머털도사 2 -천년의 약속-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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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시 이전처럼 머털이를 구타하나[4] 짬밥이 먹었답시고 공격을 막고 의기양양해 하는 머털이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며 천부인 중 하나인 작양고를 맡기고 외출한다.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머털이는 결국 아리가 나타나자 이를 넘겨주고 말았다.
돌아온 누덕도사는 이에 분노하여 전작과는 달리 이번엔 작양고를 찾아오라며 '''직접''' 내쫓는다. 하지만 머털이는 '''세상 구경하고 싶은데 잘 되었다'''며 오히려 '''좋아한다'''. 머털이가 나간 후 왜 하필 성조의 삼선녀인 아리가 작양고를 훔쳐갔는지 고민하다가 혈미륵이 연관된 것을 눈치채고는 머털이의 안위를 염려하며 무사귀환을 바란다.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게임 초반의 인트로 이벤트 이후부터는 이름만 간간히 나올 뿐이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공식설정에 따르면 누덕도사는 머털이가 한웅의 반쪽이라는것도 혈미륵에 대해서도 전부 다 알고 있었다고. 하지만 모든걸 머털에게 맡기고 그저 뒤에서 지켜봤으며 머털도사 게임속 세계관에서 초월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 누덕봉에만 거주하며 세상에 쉬이 관여하지 못하는것도 그렇다.
현 성조회의 수장인 하백과는 오랜 친구사이라고 한다.

[1] 일부러 다 늙어서 쓸모없는 노인이 된 것처럼 행세해서 꺽꿀이가 제 발로 나가게 유도한 것.[2] 대부분의 작품이 전작에서 죽는 것으로 설정되었으나 작품의 묘미를 살리기위해 되살리는 것이 클리셰였다. 예를 들어 과학닌자대 갓차맨 시리즈의 콘도르 죠 같은...[3] 작중에서 자주 천상에서 바둑두는 묘사가 나온다.[4] 사실 구타라기보다는 머털이가 무례하게 나와서 꿀밤을 때려 혼내는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