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

 


1. 줄거리
2. 등장인물
3. 가상장소
4. 평가
5. 원작과 다른 점
6. 제작의 뒷이야기
7. 극장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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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화백의 머털도사 시리즈의 첫 작품. 1989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MBC에서 방영되었으며, 최고 '''54.9%'''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였다.[1] 이것은 한국 애니메이션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등의 시리즈가 있다. 2012년에는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EBS에서 방영했다. 머털도사(2012) 문서 참고.
2021년 2월 11일에 애니맥스에서 새벽 3시에 방영했다.

2. 줄거리


주인공인 머털이는 누덕산의 누덕도사에게 도술을 배우고 있는 소년으로 긴 더벅머리가 특징이다. 누덕도사가 가르쳐달라는 근사한 도술은 안 가르쳐 주고, 달랑 머리카락을 곤두세우는것만 가르쳐주고는 허드렛 일만 시키는 것에 분노하는 소년이었다.

어느 날 우연하게 머리털을 세우면 무엇이든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덕도사가 이미 도술을 가르쳐 준 것이다. 하지만 누덕도사는 머털이에게 그 사실은 비밀로 부치라는 당부를 받는다.
자신감을 얻은 머털이는 왕질악의 제자인 꺽꿀이와 도술 대결을 하다가 왕질악의 도발에 넘어가 머리를 세워 변신한 뒤 꺽꿀이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왕질악의 불바람에 맞아 머리털이 다 타버리고 머리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 도술을 잃는다. 그동안 누덕도사가 두려워 때를 기다리고 있던 왕질악은 도력을 전부 제자인 머털이에게 전수하고 사실상 평범한 노인이나 다름없이 되버린 누덕도사를 단숨에 쓰러뜨리고 누덕마을까지 완전히 장악하였으며, 도술을 잃은 머털은 감옥에 갇혀서 갖은 고생을 한다.[2] 왕질악이 재능만 보고 키우던 제자 꺽꿀이는 자신의 도술이 왕질악을 능가하게 됐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자마자 그동안 숨겨왔던 야심을 드러내고 왕질악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결국 왕질악은 제자였던 꺽꿀이에게 배신을 당하여 제자의 재능만 보고 인성을 보지 못한 자신의 안목 부족을 한탄하면서 사망하게 되고,[3] 그 후 꺽꿀이는 그대로 둔갑술로 왕질악으로 변신한 후 자신이 죽인 스승 왕질악을 꺽꿀이 자신의 모습으로 둔갑시켜 묘선이에게는 꺽꿀이가 반란을 꾸며 죽였다고 함으로써 왕질악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차지한 후 삼아 마을을 폭정으로 다스린다. 이후 왕질악의 딸이었던 묘선이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는 묘선이와 강제로 혼인하려고 한다.
한편 머리털이 다시 나기 시작한 걸 깨달은 머털이는 머리털을 세워보려 했지만 화상으로 모근이 상해 머리털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낙심한다. 그러나 곧 변신 대신에 뽑은 머리털을 변화시켜 다른 생물도 변신시킬 수 있는 도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머리털이 거의 다 자라기는 했으나 화상 자국은 아직 낫지 않았기에 그 사실을 숨기고 외면적으로는 꺽꿀이의 명령이라면 죽은 척도 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며 꺽꿀이의 심복노릇을 하며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 마침내 화상 자국도 완전히 다 나아 도술이 회복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머털이는 꺽꿀이를 쓰러뜨린 후 다시 묘선이와 함께 누덕봉으로 돌아간다.[4]

3. 등장인물


10년 넘게 누덕도사의 제자로 있었다. 첫 에피소드에서 하는 일은 장작패기, 발톱 깎아주기, 밥하기, 집안청소, 등 긁어주기, 지팡이나 수염으로 맞기와 같은 가정부나 머슴의 모습이 전부이며 간혹 누덕도사의 '철학적인' 훈련을 하기는 하나 머털이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해서 누덕도사는 늘 답답해한다. 하지만 이미 누덕도사의 도술을 익혀 머리털을 세울 수 있으나 그게 무슨 소용이냐며 10년 넘게 배운 게 이것뿐이라고 불만을 품지만 별 수 없이 누덕도사를 따르긴 한다. 사실 도망을 못 가게 하는 누덕도사의 집착이 있다. 작중 머털이는 매우 착하고 순진하고 마음이 맑다고 표현되는데[5] 그 마음을 보고 누덕도사가 제자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누덕마을 누덕산 제일봉에 거주하는 누덕마을 도사다. 작중 설명으로는 300살 넘게 살았으며 누덕마을 사람들이 따르는 사람(?)이다. 꼬부랑지팡이와 희고 아주 긴 눈썹과 수염이 특징이며 전형적인 도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팡이 위나 공중에서 잠자기, 수염으로 머털이 때리기, 독심술, 미래 들여다보기 와 같은 기술이 있으나 정작 머털이가 '철학적인' 훈련을 이해하지 못함을 늘 답답해한다. 하지만 이미 머털이에게 자신의 도술을 다 주고 일반인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지 오래다. 그래서 그런지 누덕도사가 직접 도술을 피우는 모습은 볼 수 없다.[6] 결국 왕질악이 머털이에게 불바람을 던지는 순간 몸을 날려 대신 맞으며 제발 머털이만큼은 살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쓰러져 죽는다.[7] 머털이를 매우 아끼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겉으론 매정하고 지팡이나 수염으로 때리고 잡일만 시키는 것 같지만 매우 좋은 스승이다.
  • 꺽꿀이(성우: 손원일)[8]
왕질악 도사의 제자이자 본 작품의 최종보스다. 무술과 도술 양쪽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외모까지 준수한 미청년이지만 인성만큼은 완전히 썩어빠진 인간 말종이다. 참고로 사백안이다.[9] 본래 누덕도사의 제자가 되려 했으나 그의 악한 마음을 알아본 누덕도사는 그를 받아주지 않았고, 대신 그의 재능을 높이 산 왕질악의 제자로 들어간다. 스승의 딸인 묘선이와의 첫 만남은 약간 삐걱대다가 나중에 묘선이 꺽꿀이에게 여자 옷을 줘서 여장시키는 걸로 깨알같이 복수한 뒤로는 그럭저럭 잘 지내게 된다. 이 무렵까지는 그래도 좀 일진같은 면은 있어도 천하의 악당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나⋯.
이후 왕질악에게 여러 도술을 배우는데, 자신의 도술이 스승인 왕질악을 넘어섰다는 확신이 생기자 결국 숨겨왔던 야심을 드러내며 왕질악을 배신하고 죽인다. 그 직후엔 자신이 왕질악으로 변신하여 왕질악 행세를 하고, 질악 마을을 다스리면서 세상을 지배할 야심에 젖는다.
좀 더 확실하게 왕질악의 자리를 이어받기 위해 머털이를 보내 청혼하지만, 그녀에게 있어선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지라 당연히 거절당하고, 나중에 부활한 머털이에게 패배하면서 결국 비참하게 최후를 맞는다.[10] 참고로 애니에서 추락사할 때의 털 뽑힌 모습이 흡사 통닭 같아서 은근히 임팩트가 크다.
사실 꺽꿀이라는 이름은 세상을 꿀꺽 삼키겠다는 야망을 품은 것을 반영한 이름이다. 그래서인지 애니에서 처음에 누덕도사한테 찾아갔을 때 이 이름 때문에 '꿀꺽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 나중에 꺽꿀이가 왕질악을 배신하면서 죽이기 직전에 "이 세상을 꿀꺽 삼킬 꺽꿀도사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 왕질악(성우: 김기현)[11]
질악 마을을 다스리는 촌장이자 도사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MBC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복장이나 사는 집 등이 완전 중국풍이다. 간계를 부려 누덕 도사의 제자인 머털을 무력화시켰고, 머털에게 자신의 도력을 전부 전수하느라 힘이 없어진 누덕도사를 제거하는데 성공하며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듯 했으나, 아끼던 제자인 꺽꿀이의 배신으로 허망하게 최후를 맞는다. 꺽꿀이의 도술을 맞고 숨을 거둘 때 "아아 누더기 도사님. 어리석은 질악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바보같은 머털이를 제자로 삼으시고, 영특한 꺽꿀이를 왜 제자로 받아주지 않으셨는지를⋯⋯. 윽! 도술, 도술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이라고 후회(김기현 성우 패러디 때 곧잘 쓰이는 명대사)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망도 자업자득으로 본다. 하지만 그래도 외동딸인 묘선이에게만큼은 자상한 아버지였고[12], 묘선이의 도력이 약해 토끼로 변신하는 것이 고작인 것을 보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래봤자 누덕마을 전체를 불지르고 누덕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다 노예로 부려먹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악당이다. 위에 꺽꿀이 이름과 마찬가지로 악질 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한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성까지 생각하면 악질왕이다.
왕질악 도사의 외동딸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역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복장이 완전 중국이다. 도술에는 소질이 없어서 토끼로 변신하는 도술만 배웠다. 상당한 미소녀지만 성깔은 아버지를 닮아서 새침데기다. 그러나 본래의 심성은 착하고 순수해서 왕질악에게 누덕도사를 잃은 후 심한 화상 때문에 도술을 잃은 머털이를 동정하여 그의 목숨을 살려주기도 했다. 꺽꿀이와는 티격태격하다가도 사이가 나쁘진 않았고 그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봐왔으며, 이를 보고 그가 언젠가 자기의 아버지를 배신할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왕질악이 꺽꿀이의 배신으로 죽은 후에 도력을 회복한 머털과 힘을 합쳐 꺽꿀이를 쓰러뜨린다. 그후에 애니메이션에서는 머털과 함께 누덕도사를 받들어 모시며 누덕봉에서 산다. 여담으로 머털이가 식사를 차릴 때는 웬 완두콩 같은 거만 차려놓고 밥을 먹었는데, 묘선이가 차릴 때부턴 한식뷔페가 따로 없다. 시간이 오래 지난 머털도사와 또매에서도 모습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머털이 수준은 못 되어도 상당한 신통력이 쌓인 도사가 된 듯하다.[13]
  • 102번째 요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요괴 중 한 명이다. 108요괴 중 가장 먼저 머털이를 만난 요괴로 머털이에게 "몇 번째 요괴냐?"라는 질문을 하다가 그 자리에서 머털이의 도술을 맞고 허망하게 돌인형으로 변한 멍청이다.
  • 질병 요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요괴 중 한 명이다. 세상에 질병을 퍼뜨리는 요괴이며 머털과 묘선에게 고통을 주고 마을 전체까지 병균을 퍼뜨려서 고통스럽게 만든다. 참고로 못생긴 머털이가 더럽게 생겼다는 덕담을 해주었고, 그 대가로 머털이에게 심장병과 좌골신경탕(?)을 주었다. 질병을 퍼트리는 것 외에도 빠르게 움직여 적을 혼란시키는 스피드형 요괴. 문어로 변신하여 머털이가 소환한 독수리와 대결하다 이윽고 독수리 에 낚여 공격당해 리타이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요괴 중 한 명이다. 한복 저고리에 치마를 입고 비녀를 한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묘선과 머털이에게 차례대로 미움을 품게 만든 뒤 머털의 그림자로 변신하였다. 이후 혼자선 밀리는 듯했으나 무기력 요괴와 함께 콤비네이션을 짜서 머털도사와 묘선이를 제압한다. 엄청나게 표독스러운 눈매가 포인트다.
  • 무기력 요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 요괴 중 한 명이다. 귀찮아하고 무기력한 상태의 요괴라 온 세상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으며 머털과 묘선이까지 무기력하게 만든다. 생긴 것이 늘 졸린 듯 멍청한 눈에다가 대략 술에 취한 호머 심슨 같이 생겼으며, 미움 요괴가 머털이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역관광을 해서 누덕봉을 요괴의 본거지로 삼으려고 하였다.
  • 이간질 요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 요괴 중 한 명. 미움 요괴와 무기력 요괴의 콤비네이션으로 머털이를 제압하자마자 갑자기 등장하여 다 된 밥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했는데, 불면증에 있는지 연못에 머리를 박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가 미움 요괴와 무기력 요괴 사이를 이간질하여 무기력 요괴를 돌로 만들어 버리는데 일조한다. 자길 구해준 무기력 요괴를 제 손으로 없애게된 걸 안 미움 요괴가 이간질요괴에게 분노하다 싸움걸다가,[14] 정신차린 머털이에게 찍혀 둘 다 돌인형으로 리타이어된다.
  • 정신병 요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 요괴 중 한 명이다. 정신병을 퍼뜨리는 요괴로 다른 요괴와는 달리 사람이 아닌 돼지로 둔갑해있으며 온 마을의 성격을 거꾸로 만들었다. 이 놈이 마을에 온 뒤로 노인들은 농삿일을 하는데 젊은이들은 편하게 놀고, 어르신이 어린이에게 공손히 인사하며 열 살도 안 되는 꼬마애는 머털이가 지나가면서 인사도 안 한다며 돌을 던졌다. 돼지들은 한옥에서 자는데 사람들은 돼지우리에서 자는 등 정상인들과 반대가 되었다. 그런데 돼지가 어떻게 손님 신분으로 남의 집에 방문하냐는 생각에 다다른 머털은 묘선을 손오공으로 변신시키고 결국 묘선이에게 마을 밖으로 원치않게 나가게 되어[15] 이에 분노한 본인은 손오공 묘선을 가차없이 공격하다가 머털이에게 당한다. 요괴가 꼭 인간의 몸에 들어가야 한다는 편견을 깨버리고 모든 걸 반대로 바꿔버리는 혁신적인 요괴다.[16]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단역이다. 강압적인 카리스마로 정신병 요괴를 영락없이 저팔계로 만들곤 함께 불경을 찾아떠났다가 정신병 요괴에게 연속뺨치기를 맞고 리타이어되는 듯했지만 사실은 돼지로 둔갑한 정신병 요괴를 마을에서 쫓아내기 위해 머털이가 묘선이를 손오공으로 위장시킨 것이었다. 이 때 손오공으로 변신한 묘선이는 평소보다 목소리도 달랐으며 여의봉도 가지고 있다.
  • 배아퍼 요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 요괴 중 한 명. 남이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요괴이며 그림 속 꽃봉오리 안에 숨어서 기회를 엿본다. 가난한 평민이 그림을 주웠고, 그걸 박진사에게 가져가 보리쌀과 바꿔 박진사 집에 머물게 되었다. 야밤에 활동해 쥐도새도 모르게 온갖 사람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키드냅퍼 요괴. 근데 납치한 사람들을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창고에 있는 쌀과 옷감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논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한 걸 보면 요괴는 요괴여도 의적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나 생각외로 허약체질로 머털이에게 쉽게 당해버린다. 돌인형이 되기 직전 108명이나 되는 요괴를 하나하나씩 처리하기 부담스러워했던 머털이의 야바위에 넘어가서[17] 모든 요괴들을 한꺼번에 일방타진할 작전을 짜준다 .여담이지만 늘 약봉투를 들고 다니며 모자의 모양이 참 같다.
  • 박진사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단역이다. 재산이 꽤 많지만 마을에서 지독한 수전노에 구두쇠로 알려진 인물로, 악덕한 방법으로 재산을 긁어모았다. 그래서인지 마을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다. 처음에 집안의 하인들이 전부 실종되자 오히려 '만세! 안 그래도 조금 있으면 새경을 줘야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좋아하더니, 아들 부부까지 실종되자 아예 '만세! 유산을 물려줄 필요가 없어졌다!'고 좋아할 정도다. 이렇게 되자 그동안은 같이 신나라했던 아내도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얼굴을 긁어버린다. 여담으로 원작만화에선 배아퍼 요괴 땜에 전재산을 마을 사람들에게 베풀어주면서 망했다. 그나마 대궐같은 집은 남았지만 아들 내외도 떠나고 송이만 남아 둘이서 이나 먹으며 지내고 있게된다. 지나가는 빈털터리 선비가 머물고 싶다고 하자 머물 방이야 넘치지만 먹을 건 안된다고 하여 (먹을 걸 오로지 죽이나 물뿐이지만) 냉정하게 대했다.
  • 박진사 부인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단역. 박진사 댁의 안방마님이다. 가족 중 아들과 며느리 다음으로 요괴에 의해 납치된다. 부부는 닮는다고 생긴 것이 박진사와 상당히 닮았다. 그리고 배아퍼 요괴한테 당하는 세번째 희생자다.
  • 송이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단역이자 박진사의 어린 딸. 이다자기 부모와는 달리 마음씨도 착하고, 무엇보다도 꽤 귀여운 미소녀라 박진사도 이 딸만은 그나마 아끼고 있었다. 어떻게 저런 부모 밑에서 저런 딸이 나오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나 사라진 아들내미도 상당히 용모가 뛰어난 편인 거 보면 유전자가 잘난 듯하다. 머털이가 요괴를 퇴치해주겠다고 했을 때 박진사가 '그럼 내 딸 송이를 자네에게 시집 보내주겠다.'고 하자 머털이도 헬렐레 좋아하다가 바로 옆에 있던 묘선에게 꼬집히기도. 근데 막상 당사자의 반응은 영... 요괴에 의해서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에 납치되었다가 머털에 의해 구해진다.
  • 내기 요괴 (성우: 이성)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에 나오는 108 요괴 중 하나이자 최종보스. 이름대로 내기를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하며 한 마을의 모든 재산을 내기로 딸 정도로 실력있는 승부사다. 내기의 요건은 나머지 모든 요괴를 다 잡아오는 것이다.[18] 머털이와 삼세판 내기를 하였는데, 도중에 묘선이로 변신하여 충공깽을 만드나 머털이의 지혜로 결국 내기에서 이긴다.[19] 그러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거대한 요괴가 되어서 돌인형이 되었던 요괴들을 모두 삼키고 그 힘으로 누덕산 제일봉을 파괴한다. 그러나 자업자득으로 파괴된 누덕봉 돌무더기에 깔려 죽고 만다.[20] 이후 누덕산 제일봉은 머털도사와 또매 편에서 복원되어 나왔다. 여담이지만 몸이 거대화될 때 여느 캐릭터처럼 옷이 찢어지는데 헐크와는 달리 바지까지 찢어져 전라의 모습으로 계속해서 쑥쑥 자라는 장면으로 당시 꽤나 충격적이고 신선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머털도사와 또매 편에 나오는 단역이다. 양반가의 독자로, 할머니의 과보호로 온갖 말썽을 부리는 개초딩. 얼마나 말썽이 심한지 장독 위에 앉은 참새를 잡기 위해 짱돌을 던지지 않나, 오두막에서 쉬고 있는 농부들이 본인 뒷담을 깠다고 오두막 기둥에 묶여있는 황소에 돌을 던져 오두막을 무너뜨리게 하질 않나, 도사가 되고 싶은 꿈을 비웃은 동네아이들의 신발을 한짝씩 가져와 아궁이에 태워버리는 등, 평소에 말썽이 많은 머털이도 또매 앞에 서면 상당히 얌전해 보인다. 항상 누덕산 제일봉을 보며 도사의 꿈을 꾸는데 그 이유가 자신보다 잘난 사람을 뭉개주기 위해서다. 그러다가 머털이를 만나게 되어서 그의 제자가 된다. 이후 머털이의 가르침을 받고나서 말썽을 그만두고 성격을 고치게 된다.
또매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그러나 '사랑은 할머니 냄새야'라고 말하고 방실이에게 '기생처럼 예쁘다.'고 할 정도로 사랑의 정의를 모르는 또매가 방실이에게 잘 대해줄 리도 만무하고, 봉태하고 같이 있는 것이라도 보면 질투심이 치솟아 못된 짓을 일삼기 때문에 그냥 동네 말썽꾸러기로밖에 보질 않는다. 또매의 꿈이 도사인 것도 실은 방실이에게 멋진 도술을 뽐내고 싶기 때문이다.
머털도사와 또매 편에 나오는 남자아이. 또매보다는 나이가 많으나 약간 모자란 편이다. 가령 또매가 본인에 입에 옥수수를 던져 숨이 막혀 죽을 뻔하다가도 옥수수가 맛있다며 신나게 먹어대질 않나, 싸운 게 미안하다고 하며 수박을 대접하려 했는데 또매가 본인은 참외체질이라고 거절하자 하루종일 참외밭에 가서 참외를 따왔다. 착한 마음씨 때문에 방실이가 좋아하는데 또매는 그 이유를 봉태가 자신보다 키도 크고 힘도 쎄서라고 생각하고 있다.

4. 가상장소


  • 누덕산 제일봉
누덕이 도사와 머털이가 지내는 산봉우리. 마치 깔대기 모양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봉우리로 밑에 구름이 끼어있고 봉우리 정상에 누덕이 도사와 머털이의 초가집이 있다. 누덕이 도사와 머털의 보금자리이자 도술 수련터이기도 하며 머털도사와 108 요괴 편부터는 묘선이가 이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108 요괴 편 마지막에 거대해진 내기 요괴에 의해서 파괴되기도 하였으나 또매 편에서 원상복원되어 나온다. 1편에선 초가집만 있었으나 2편에는 주변에 호수[21]와 밭도 있다. 2편에서 사냥하는게 귀찮았는지 3편에선 간단하게 가축도 기를 수 있게 외양간까지 만들어져 있다.
  • 누덕마을
누덕산 제일봉 아래에 있는 마을. 누덕이 도사를 섬기고 살아가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 성격이 온화하고 인정이 깊은 편이다. 왕질악이 누덕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노예로 잡아갈 때, 마을 전체에 불을 지름으로써 한때 황폐해지기도 하였다.
  • 질악산 제일봉
누덕산 제일봉 건너 강을 사이에 두고있는 왕질악과 묘선이가 지내는 산봉우리. 모습은 누덕산 제일봉과 비슷해보이나 봉우리 중간에 가시와도 같은 절벽이 있으며 봉우리 정상에 으리으리한 성과도 같은 왕질악의 성이 있다. 왕질악이 꺽꿀이에 의해 죽게 된 후로는 꺽꿀이가 왕질악으로 위장하여 성을 장악하기도 하였다.
  • 질악마을
질악산 제일봉 아래에 있는 마을. 왕질악을 섬기고 살아가는 영향으로 그의 포악성과 음흉함 때문에 마을 사람들조차 성격이 거칠고 매정해보이는 편이다.
  • 용바위 섬
누덕마을과 질악마을 사이를 흐르는 강 사이에 있는 섬. 섬 끝자락에 용머리가 있으며 배로 갈 수 있는 편이지만 후에 왕질악이 연륙교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머털이와 꺽꿀이가 도술시합을 벌였던 장소이며 누덕마을과 질악마을 사람들이 서로 만나게 되는 유일한 장소이다.
  • 유유강
누덕마을과 질악마을 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유유히 흐른다고해서 붙여졌다.
  • 박진사 댁
머털도사와 108요괴 편에서 나오는 기와집. 양반 출신이자 구두쇠인 박진사와 그의 가족들이 살고있다. 요괴를 잡기위해 머털이와 묘선이가 몸종으로 일한 적이 있다.
  • 또매의 집
머털도사와 또매 편에서 나오는 기와집. 또매와 가족들이 사는 집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시대 배경이 조선시대로 바뀌었다.

5. 평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돋보이는 캐릭터와 함께 도술을 소재로한 한국적 샤머니즘을 영상적으로 잘 구현하고 있다. 후속작들도 한국적 설화, 전승 따위를 적절히 녹여내어 독특한 시리즈로 완성되었다. 애니판은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후속작으로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등이 등장하였다.
80년대 90년대생이라면 추석특집만화영화나 명절특선으로 TV에서 꼭 방영 하는 채널로 기억 될 것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좋았고 재미있었으며 한국 명절만화 인기 항목 중 하나인 흙꼭두장군과 쌍박을 이룰 정도로 정서에 어울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작자 이두호 화백은 애니 자체적으로 꽤 좋았다고 하면서도 머털이 옷차림이 중국풍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고 모션과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6. 원작과 다른 점


MBC에서 방영된 머털도사는 원작에 살짝 변형이 가미되었다. 묘선의 경우는 머털도사에서만 나오는 단역이었다. 애니에서는 머털도사를 따라 머털과 같이 살고 거의 결혼만 안 했을 뿐이지 미래를 약속 비슷한 사이로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그런 거 없고 108요괴에서는 방실이라는 여성이 나온다. 또 그 후속편인 <머털 도사와 벌레대왕>에서는 서현낭자라는 여성캐릭터로 바뀐다.
즉,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방실이는 빼버리고 그대로 묘선이가 등장해서 머털이의 시리즈화를 가속화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2004년도에 복각판이 나왔으며 지금도 어렵지 않게 책을 구할 수 있는 편이다. 참고로 묘선은 108요괴에서도, 또매형 편에서도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묘선의 팬이라면 DVD로도 3편 전질 발매가 되었으니 이쪽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MBC판은 항상 명절때마다 특선 만화로 등장했지만 4대 3 화면비로 제작된 작품의 한계 때문에 방송 해상도 문제로 2008년부터 명절 특선 만화 편성이 중지되어 머털도사도 같이 역사속으로 묻혀버렸다.
그럼에도 유료방송 채널들에서 명절 특집이나 어린이날 특집 등으로 편성해 어른이들의 추억돋이가 되어주기도 했는데, 2020년 추석 연휴MBC ON에서 이 작품을 방영한 적도 있다.

7. 제작의 뒷이야기


처음에 전파를 탄 계기는 MBC가 한동안 진행했던 신년 특집 애니메이션이다. 이 시리즈의 1년차는 소시민 독고탁 일가의 단란한 삶을 그린 독고탁의 비둘기 합창, 2년차는 현대사회에서 소외되는 어린이들을 그린 도단이였다. 3, 4, 5년차가 머털 도사 시리즈, 그리고 김동화 원작의 요정 핑크 등으로 이어진 후 사라졌다.
전해내려오는 소문으로는 '잘 만들면 인센티브를 더 주겠다는 구두약속을 받은 감독이 예산 외의 돈을 들이느라 집까지 팔아버리는 등 자비를 털어서 만들었고, 시청률도 50%를 넘겨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으나 정작 MBC 본사에서 약속한 인센티브 는 주지 않아서 관계자와 멱살을 잡고 싸운 후 종적을 감추었다'고 하지만, MBC판의 기획은 황선길, 제작은 염우태 감독이 했는데 둘 다 머털도사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으므로 뜬소문으로 추측된다.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방송이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면서 자연적으로 SD 화면비인 4:3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좌우 블랙이거나 화면비를 가로로 늘리거나) HD해상도를 준하지 못하는 고전 애니들이 방송 표준 문제로 전부 방영 불가 상태가 되었다. 현재 지상파에서는 SD 자료로 쓸 수 있는건 자료화면만 허용된다.[22] 케이블 업계는 아직 방송형식에 대한 송출 제약이 없기 때문에 4:3비율의 SD화질이 올라오긴 하지만[23] 극소수. 지상파는 전파송신이기 때문에 포맷을 마음대로 변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8. 극장판


2016년 4월 9일 '''극장판 제작이 결정되었다!'''
한중합작으로 제작되며, 제작비는 5,300만 위안(약 95억 원) 정도 든다고 한다.
개봉시기는 2018년 여름으로 확정되었으나 무산으로 개봉실패.
[1] 다만 이때는 피플미터기로 시청률 조사를 하기 이전 시기인지라 전화면접으로 시청률 조사를 했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2] 왕질악이 머털이를 충동질하며 도술을 사용하게끔 한 이유는 누덕도사의 도술은 스승이 제자에게 넘겨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머털이가 도술을 한다는 것는 곧바로 누덕도사에게 남아있는 도력은 없다는 의미다.[3] 그 전에 '''친선대회'''를 열고 머털이가 패배하자 누덕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노예로 부리며 승승장구하다가 자신이 당하게 되자 후회하는건....? [4] 꺽꿀이는 머털이와 도술대결을 펼치다가 자신이 위험에 처하자 마지막에 독수리로 변해 머털이에게 달려들었으나 머털이가 머리털을 뽑아 독수리로 변한 꺽꿀이에게 던지면서 털이 다 뽑히라고 주문하자 독수리의 털이 다 뽑히면서 추락함으로써 둔갑술이 풀린 꺽꿀이가 빤스만 입은 상태로 목숨을 잃는다.[5] 근데 얘 지가 탄 밥 먹기 싫다고 누덕도사에게 올릴 흰밥과 바꿔치기한 적 있다(...)[6] 딱 한 번 보여주긴 한다. 나무를 쓰러뜨릴 때 태풍을 부르긴 하지만 누덕도사가 부른 건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스토리상 필요한 설정이기는 했다. 이 역시 '철학적인' 훈련이다. [7] 하지만 다음편인 108요괴에선 묘선과 머털이 외출을 다녀오고 나서 누덕봉 초가집에 누덕도사가 누워서 머털이를 부르고있다. '스승님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돌아가셨잖아요? 근데 어떻게 여길⋯'하고 머털이 물으니 '잠시 네 앞에서 사라졌을 뿐이었다'며 그러려니 넘어간다. 하지만 걷지 않고 둥둥 떠다니는 둥, 집에 머물지 않고 장기를 두러 간다며 수염을 구름삼아 날아 다니는 둥, 반투명하게 보이는 둥, 구름위에서 옥황상제와 장기를 두고 있는 둥, 여러가지 정황을 봤을때 신선 이 되지 않았나 추측할 뿐이다. [8] 나루토에서 하타케 카카시를 담당한 성우분이 맞다. 나중에는 왕질악 도사 성우 담당한 김기현씨는 오오츠츠키 하고로모성우로 등장해 두 성우가 다시 재회하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9] 참고로 첫 에피소드에서는 묘선이를 빼곤 다 사백안이다.[10] 처음엔 자신에게 반항한 머털을 구렁이로 변신시켜서 머털이를 삼키려다 머털이의 술법으로 미꾸라지로 되다가 이번엔 호랑이(호랑이 울음소리가 퓨마같이 중소형고양이과 맹수 울음소리인데, 당시 맹수의 포효로 김청기 등 여러 만화에서 써먹던 효과음)로 변해서 머털이를 공격하고 머털이와 묘선이를 끌고 사형을 시키려다 머털이의 술법으로 의해 고양이에 이어 쥐로 변했다가 자력으로 독수리로 변신하여 머털이를 공격하려 하자 머털이의 도술로 깃털이 모조리 제거되어 추락사한다. 원작에서는 '몸은 커지고 날개는 줄어들어라'라는 도술을 맞아 추락사한다.[11] 제5공화국에서 유명한 를 연기하신 분이다.[12] 후에 왕질악으로 둔갑한 꺽꿀이가 식탁에서 하는 행동을 보고 "아버지는 원래 식사예절이 엄한 분이셨는데 이상하다. 여느 때 같으면 불호령을 내릴 텐데 나보고 먼저 먹으라니?"라고 하는 걸 보면 기본 교양 됨됨이만큼은 바른 편이었던 듯하다.[13] 사실 1편에서도 어린 나이에 토끼로 변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통력을 부렸다. 다만, 아버지인 왕질악 도사는 학습속도가 느리다고 별 볼일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다.[14] 오죽하면 미움요괴가 한 말이 "우리 108요괴 사이에 있어서는 안될 녀석이 있구나, 바로 너같은!"라고 할 정도였다.[15] 너는 저팔계가 아니냐는 억지에 복장과 쇠스랑까지 갖춰입고 끌려나간다.[16] 더 있다 보자면 늑대 모습으로 한 요괴가 애니에서 잠깐 나온다.[17] "네가 돌이 되어도 다른 요괴들은 멀쩡히 활개치고 다닐꺼다"라는 말에 배아파하다가, 다른 요괴들을 너랑 마찬가지로 돌로 만들어 버리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에 바로 넘어가버린다.[18] 그 작전은 배아퍼 요괴가 짜주었다.[19] 두 명의 묘선이를 의자에 앉혀 놓고 손을 쓰지 말고 사과를 받아 보라고 한 다음 동시에 사과 두 개를 하나씩 다리 쪽으로 던졌다. 그 결과 둘 중 한 쪽은 다리를 벌려서 치마폭으로 받았고 다른 한 쪽은 다리를 오므려서 받았다. 그리고 오므려서 받은 묘선이를 가짜로 판정했다. 진짜 묘선이는 치마를 입는 습관 때문에 다리를 벌려서 받았지만 가짜 묘선이는 남자 요괴라서 그런 습관이 없어 다리를 오므려서 받았으니 가짜라는 것이다.[20] 달아나는 머털이와 묘선이를 쫓아가다가 연못으로 다이빙해서 연못 바닥에 싱크홀이 생겼고 그 충격으로 누덕봉이 붕괴되며 압사.[21] 보기와 달리 깊고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오징어 등)가 함께 산다.[22] 물론 당연히 해상도는 송출을 위해 HD로 일단 뻥튀기 해야 된다.[23] 이 경우도 HD로 해상도를 업스케일링을 해야된다. 즉 변환작업을 거쳐야 된다는 이야기. 당연히 방송사 입장에선 시간걸리는 이 작업을 좋아할 리가 없다. 변환도 오래 걸리고 HD용량이 장난 아니게 크기 때문에 시리즈 물의 경우 저장문제도 생긴다. 특히 한시간 짜리라면...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