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와 108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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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 시리즈의 2편. 머털도사와 함께 머털도사의 인기를 높인 작품이다. 소년경향판은 꽤 떡밥도 많고 오골거리는 유머도 있었지만 잡지의 폐간으로 사라졌고, 애니판에서는 설정변경으로 명실상부한 소드마스터 야마토가 되었었다.
죽은 줄 알았던 누덕도사도 살아오고, 머털이는 다시 예전처럼 수행도사의 일상생활을 계속해간다. 하지만 영원히 제자로 남아있을까 조바심을 내는 머털이와 그를 꾸짖는 누덕도사. 단 이런 관계는 애니에서만 나오는 것
머털이는 실수로 108 요괴가 봉인된 항아리의 봉인을 풀게 되고, (원작은 지나가는 사냥꾼) 누덕도사는 그들을 모두 소탕할 것을 명한다. 이 와중에 원작 한정으로 머털이는 묘령의 아가씨와 사귀게 되고 아가씨는 특이한 이유로 가장 못생긴 사람과 결혼한다고 했는데, 머털이가 해당되지만 머털이는 머리털을 세워야 흉측한 얼굴이 드러났으며 조건 중에 또 머리를 세운 사람은 안된다는 것이 붙어있어 머리카락을 모두 뽑아야 한다는 조건이 달린다. 이런 설정이 된 이유는 불명. 아마도 주요한 떡밥일 것이라는 예상인데... 애니판에서는 그냥 1편의 묘선이 그대로 출연한다.
이에 머털이는 싸움, 질투, 역병 요괴 등을 돌인형으로 만들어가며 하나씩 물리쳐간다. 누덕산 제일봉에서 맨 처음에 등장한 요괴[1] 와, 질병 요괴, 미움 요괴, 무기력 요괴, 이간질 요괴를 이어 마을엔 정신병 요괴, 배아파 요괴를 합해 총 7명이다.[2][3] 그리고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내기 요괴를 합하면 총 8명이다.
그 와중에 족자에 숨어있는 내기 요괴를 만나게 되고 내기 요괴에게 죽을뻔한 머털이는 간신히 탈출하고 내기 요괴의 족자는 지나가는 선비가 줍는데서 연재는 마무리[4] . 애니판에서는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배아파 요괴를 처치하자 배아파 요괴가 다른 요괴들은 잘 사는데 나만 이게 뭔 꼴이냐. 아이구 배 아파...라고 한탄하며 죽어가자 머털이가 꾀를 내어 다른 요괴들이 잘 사는거 눈꼴시지? 네가 다른 요괴들을 없앨 비법을 가르쳐주면 내가 없애주겠음. 이라고 꼬시고 이에 솔깃한 배아파 요괴가 내기 요괴를 찾아가라고 가르쳐 준다.[5] 머털이는 내기 요괴와 만나 배아파 요괴가 시킨대로 누가 더 많은 요괴를 잡는지 내기를 하고, 내기요괴는 내기에 이기기 위해 동료들에게 사기를 쳐서 모두 돌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 반면 머털이는 더 이상 요괴를 잡지 않고 탱자탱자 논다.[6][7]
내기의 승부를 판가름하는 날, 삼세판 내기에 1승 2패로 진 내기 요괴는 오히려 반항으로 그간 돌인형이 된 요괴들을 단숨에 삼켜 흉측한 괴물[8] 이 되지만, 자기 덩치를 못 이기고 누덕산 제일봉과 함께 붕괴되어 파묻히고 만다. 요괴는 퇴치했지만 이것때문에 머리카락을 뽑지 못하는 바람에 결혼에 실패... (머털이의 도술은 머리카락을 뽑아서 쓴다.)
엔딩에서 머털이는 누덕도사에게 무너져버린 누덕산 제일봉을 복구시키라는 과업을 받는다. 그러면서 동시에 요괴들을 물리친 공으로 스승에게서 도사로 인정받게 되어 명실상부한 '머털도사'가 된다.[9]
MBC판 전작에 나왔던 묘선 아씨는 이번에도 조역으로 등장한다. 머털이와 묘선 아씨가 거대 민들레씨를 함께 타고 누덕봉으로 날아가며 끝났던 전작에서 그대로 이어서 시작하는지라, 처음에는 전작에서의 귀족풍(혹은 중국풍)의 의상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나 돌아온 누덕 도사가 "여기 있으려면 옷부터 바꿔야겠다." 라고 말하면서 묘선 아씨의 옷을 도술로 수수한 차림으로 바꿔준다.
[1] 자신이 102번째 요괴라면서 머털이에게 넌 몇 번째 요괴냐고 물었지만 머털이는 내가 왜 요괴냐며 그대로 돌인형으로 만들어버려 무슨 요괴인지는 알 수가 없다.[2] 근대 108요괴들 중에서 이간질 요괴가 진짜 악질이다.(그나마 이간질 요괴는 머털도사와 묘선이에게 이간질 걸지 않아서 다행이다.) 얘가 미움요괴를 구해준 무기력 요괴 사이를 이간질시켜 서로 싸움을 부추겨버리고 그러다 무기력 요괴가 돌인형으로 리타이어 해버린다. 오죽하면 미움요괴가 "알았다, 니가 무슨 요괴인지! 넌 이간질 요괴지? 남의 좋은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라고 하면서 "우리 요괴들 사이에서 절대로 있어선 안될 요괴가 있구나, 바로 너!!" 라며 분노할 정도. 결국 대결을 하지만 무기력 요괴가 사라져 머털도사가 정신을 차리고 풀려났고, 결국 둘 다 돌인형으로 리타이어 해버린다.[3] 미움요괴도 어떻게보면 이간질 요괴랑 비슷한 설정이다. 서로를 미워하게 만드는것과, 좋은 사이를 이간질 시켜 서로를 싸우는게 만드는것. 근대 저둘은 차이점은 이간질 요괴 인간말고도 자기 동료들끼리 이간질 시켜서 싸움을 부추기는 악질인 반면, 미움 요괴는 인간들끼리만 서로를 미움을 사게 하지만 108요괴들 사이에서 동료애가 있는 케릭이다. 무기력 요괴가 자신을 구해줬을때 "우리 동지구나!" 라는 말을 해주면서 환영해줬고, 이간질 요괴의 꾀에 넘어가 무기력 요괴가 리타이어 하자 미움요괴는 이간질 요괴 에게 넌 우리 108 요괴들 중에서도 있어설 안될 요괴 라며 무기력 요괴의 복수 해줄려고 했다.[4] 단 나중에 나온 단행본은 어찌저찌 내기요괴를 박살내고 다른 요괴를 한큐에 날린 후 누덕도사에게 혼나는 걸로 처리한다.[5] 근대 이 배아파 요괴는 이상하게도 108요괴들 중에서도 진짜 착하고 개념있고 의리있는 요괴다. 왜냐하면 박진사 댁이 자신의 배만 채우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는 것도 안하자 결국 아내와 자식들, 며느리까지 싹다 납치해 동굴에 가둬놓고 박진사 에게 "가족을 보고 싶다면 창고에 있는 쌀과 곡식, 그리고 니가 가진 땅을 전부 가난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눠줘라." 하고 협박하고 사라진다. 알고보니 가난하게 사는 마을 주민들을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그림 족자 속에 숨어서 박진사의 집에 들어가 복수를 대신 해 준 것이다 [6] 앞의 요괴들은 나름 사투를 벌여 힘들게 돌인형으로 만들었지만, 내기요괴가 나오면서 총 '''100마리 요괴'''들은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순삭당했다. 바로 이 부분이 소드마스터 야마토...[7] 30~40화짜리 TV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면 모를까, 90여 분짜리 단편 극장판 형식의 작품인데 108요괴를 다 묘사하자면 상영시간 50초당 1명씩 요괴를 잡아야한다... 아니, 도입부와 결말부도 있어야 하므로 이보다 더 짧아진다. 30~40화짜리 TV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쳐도 108요괴를 다 묘사하자면 20여 분짜리 1화당 2~3명씩은 잡아야 한다. 이런 식의 플롯은 어찌보면 거의 불가피한 선택이다.[8] 요괴 머리가 다닥다닥 붙는 몸으로 변했는데, 이 모습이 어른이 봐도 은근 징그러운 편.[9] 그리하여 차기작 머털도사와 또매에서 첫 제자를 받게 되는 것이다. 정식 자격증은 또매편 마지막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