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본 에이리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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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 Alien
에일리언 4에 등장하는 에일리언.
2. 작품 내의 모습
엘렌 리플리를 복제하여 탄생시킨 퀸 에일리언이 인간의 DNA를 얻으면서 체내에 자궁이 생성되어 낳은 존재이다. 즉 통상의 에일리언처럼 퀸 에일리언이 낳은 알에서 페이스 허거가 나타나 숙주에게 알을 심어 체스트 버스터가 만들어지는 것과는 달리 퀸이 그냥 다이렉트하게 낳은 것이다.
탄생부터 이질적인만큼 인간의 DNA의 영향을 대폭 받아서인지 기존 에일리언과 대단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다. 기본적인 실루엣은 보통 에일리언들과 비슷하지만, 피부색부터 에일리언의 검은 윤기나는 피부가 아닌 살구색에 퍼석한 인간과 비슷한 피부를 지니고 있고 호흡기관성의 돌기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에일리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중턱이 없는 대신에 기다란 붉은 혀를 가지고 있고[1] 눈가와 코의 묘사가 없던 일반 에일리언과는 달리 해골을 연상케 하는 안와 내부로 두개의 안구가 있고 제대로 된 코가 형성되어 있으며[2] 꼬리가 없고 팔이 대단히 길다. 거기다가 튀어나온 가슴과 자궁마저 있다. 그렇다. 암컷이다(...). 확인사살이라도 하듯 여성의 성기가 아주 큼지막하게 달려있는데 이것은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한 거라고.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이 역대 에일리언 시리즈중에서도 굉장히 그로테스크하다.[3]
또한 피부가 없이 외골격같은 갑각으로 이루어진 통상의 에일리언들과 달리 근육 위에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피부로 뒤덮혀 있어 에일리언 같지 않은 생김새를 보여준다. 또한 산성피를 지니고 있으나 에일리언들의 피가 누런 연두색 색인 것과 달리 인간과 같은 붉은 색이다. 그 외에 보통의 에일리언들의 울음소리보다 더 굵은 울음소리를 낸다. 인간의 괴성과 비슷한 편.
한 마디로 인간을 기본으로 에일리언의 특징이 뒤섞인 끔찍한 모습이다. 또한 암컷의 자궁마저 세밀하게 묘사가 된 걸 보면, 뉴본도 퀸처럼 번식이 가능할 듯하다. 비록 어떤 외형의 새끼를 낳을 지는 불명이지만, 출시된 피규어 중 뉴본의 새끼로 추정되는 개체가 보인다.
통상의 에일리언들 이상의 강한 완력을 지닌 것으로 보이며, 느릿느릿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베티 호로 전력질주한 리플리를 따라 들어온 걸 보면 스피드도 상당히 빠르다고 추측할 수 있다. 보통 에일리언들이 이중턱으로 적의 몸에 구멍을 내거나 꼬리를 무기로 쓰는 것과 달리 이 쪽은 이중턱이나 꼬리가 없기 때문에, 턱으로 직접 물어뜯거나 손을 휘둘러 공격한다. 게다가 작중의 뉴본 에일리언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성체라서 만약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어디까지 성장할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퀸 에일리언이 직접 낳았건만 본인은 퀸을 어머니로 여기지 않고 팔을 휘둘러 대가리를 날려 죽인다. 오히려 퀸이 아닌 리플리를 자신의 어머니로 여기고 다정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4][5] 리플리한테는 짐승이 어미나 주인한테 내는 친근하고 애교가 깃든 울음소리를 내며, 어쩔 땐 인간 아기 같은 소리를 내는데, 그게 더 공포스럽다.''' 그러나 기본적으론 에일리언의 난폭한 공격 본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탓에 리플리 이외의 모든 개체에 대해선 여타의 에일리언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6][7]
때문에 더는 가만 내버려둘 수 없다 여긴 리플리가 뉴본 에일리언을 어루만져 주면서 그 이빨로 자신의 손에 상처를 낸 후 상처에서 나온 자신의 산성피로 베티 호의 창에 작은 구멍을 내버려서[8] '''그 구멍으로 몸의 내용물이 모조리 빨려나가''' 산산조각나며 끔살당한다. 고통스럽게 죽어가면서도 슬픈 표정으로 리플리만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모습에, 리플리도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중얼거린다.
3. 기타 이모저모
나름대로 간지나는 여타의 에일리언들과 달리 안 좋은 방향으로 너무나 흉측하기만 해서인지 아직까지 다른 관련 매체에 등장하는 일은 없다.
그래도 관련 피규어는 여럿 나왔다. 원작 재현이 잘 된 버전에서부터 몸통 부분을 최대한 단순화한 버전까지 다양한 등급컷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1] 설정 상 에일리언의 이중턱이 바로 에일리언의 혀이다. 맛을 느끼는 혀를 이용해서 씹는 것 자체를 맛으로 느끼는 기거스러운 설정.[2] 이 때문에 여타의 에일리언들과는 달리 표정 변화가 다양하다.[3] 그래도 최종 디자인은 양반이다. 초기 디자인은 여성기 뿐만 아니라 남성기의 형태도 함께 믹스된 모습. 다행히(?) 감독이 "'''프랑스 사람인 내 기준으로 봐도 너무 심했던 거 같다'''"며 막판에 수정해서 지금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초기 디자인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볼 수 있다. #[4] 프레토리언 등의 사례로 볼 때 아마도 페로몬 감지나 기타 감각기관의 감지로 자신과 동족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퀸을 공격했을 확률이 높다. 처음 만난 개체를 늘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맡는듯한 행동 후 공격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리플리를 동족으로 여긴다는 점을 보아 자신을 '''인간을 기반으로 한''' 에일리언으로 인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작중 그런 요소를 지닌 개체는 리플리뿐이다. 4편의 퀸 에일리언은 인간의 유전자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에일리언이다.[5] 덧붙어서 시리즈에서 나온 개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간을 한명이라도 다정하게 대해준 에일리언이다. 어찌하면 뉴본 에일리언은 외계 생명체 에일리언들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웨이랜드 유타니나 USM 같은 에일리언을 무기화하려는 세력이 이걸 알았다면, 에일리언을 통제할 수단을 알았다고 환호하며 더 끔찍한 실험을 자행하여 또다른 참극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6] 자기를 보고 "넌 정말 아름다워. 아름다운 나비야."(...)라면서 헛소리를 하는 게디만 박사가 이리와 보라고 하니까 인간 아기 같은 소리를 내며 잠시 순수한 표정으로 살펴 보는가 싶더니 가차없이 머리를 물어죽인다. 물론 이건 게디만 박사가 자멸을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7] 또한 지구연방군 생존자인 디스테파노의 머리를 손압력으로 짓뭉개 죽여버리고, 자신을 마주쳐서 겁에 질린 콜을 붙잡고 마치 귀여운 강아지를 안은 소녀처럼 이리저리 얼굴을 만져보고 갸웃거리다가 총상을 입은 콜의 아랫배에 갑자기 손가락들을 쑤셔넣어 콜을 죽이려 하다가 리플리한테 제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8] 이에 대해 유리는 금속과는 달리 산성에 강하고 물에는 산화되어 버리지 않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 혈액이란게 이미 에일리언 1편에서 내식성, 내열성을 갖춘 우주선 내부의 특수선체를 몇층이나 뚫어버리고도 모자라 시험으로 집어넣은 볼펜까지도 새카맣게 태워먹는 흉악성을 유감없이 과시한 놈임을 명심하자. 당장 본판에서도 에일리언들이 동족을 죽여 그 산성피로 감옥에 구멍을 수십겹을 내서 탈출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베티호가 상당히 녹슬고 오래되 보이는 데다가 선원들마저도 고물이라고 인정했으며 리플리가 이건 자신보다도 오래된 것 같다고 디스할 정도니 상당히 노후화된 우주선일테고 따라서 유리도 다른 우주선들 보다 약할 것이다. 그리고 우주선이나 항공기의 창은 유리만 쓰는 것이 아니고 카보네이트 플라스틱도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