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나리

 



ふたなり(フタナリ, 二形)
1. 설명
2. 영상물
3. 서브컬처
3.1. 게이물과의 차이
4. 유사 유형
5. 관련 창작물 및 캐릭터
6. 관련 문서


1. 설명


남녀의 성기가 둘 다 존재하는 증상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속어.
생물학적/의학적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인터섹스 문서 참조. 이 문서에서는 모에속성으로서의 후타나리 관련 창작물에 관한 것을 설명한다. 두 개념은 확실하게 구분되는데, 후타나리는 어디까지나 특수한 페티쉬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서브컬처쪽의 별개의 용어이므로 생물학 용어이자 의학 용어로 실제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인터섹스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떄문이다. 실제로 관련 영어권 사이트에서도 학술적 설명을 할 때는 intersex로, 서브컬처에서 모에속성으로서의 기호적 설명을 할 때는 futanari로 따로 분류한다.
아무래도 특이체질을 다루는 장르인지라 마이너할 수밖에 없고 20세기 들어서 일본어에서 빌려 온 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해당 개념을 정의하는 용어 자체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존재하지 않았지만, 개념 자체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한 매우 오래 된 개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 개념을 신격화한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있을 정도.

2. 영상물


생물학적으로 정말 인터섹스인 사람이 출연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실제로는 성인용품을 달고 있는 가짜다. 일본 AV는 모자이크이기 때문에 가짜라도 식별이 잘 안될 수 있어서 가능하지만 보면 티가 난다.
서양 쪽은 유사성기[1] SFX가 발달했으나 이는 후타나리물이라기보단 그냥 기구를 이용한 레즈물이다. 그리고 트랜스여성들이 남성기를 적출하지 않은 상태인 속칭 쉬메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 악명높은 쇼크 사이트 미트스핀의 출현 배우도 이런 경우다. 후타나리물과 비슷하긴 하지만 미묘하게 장르가 다르다.

3. 서브컬처


남자든 여자든 여기에 속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녀 양쪽의 생식기를 보유하는 여성"으로 묘사된다. 사실상 음경과 고환이 달린 것만 빼면 신체적으로 일반 여성과 전혀 다를 바 없다. 매우 마이너하지만 '남후타나리(男ふたなり)'라고 해서 남성체를 베이스로 남성기와 여성기를 동시에 다는 후타나리물도 존재한다. 특성상 BL 및 장미물에서 볼 수 있는데 후타나리다보니 TS, 오메가버스보다 더 매니아틱하다.
'남자는 그리기 싫지만 거시기는 필요할 때' 또는 '19금 백합물이라도 거시기가 있어야 그림이 나오는' 식으로. 팅클벨사 작품의 경우 거의 무조건 후자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물론 밑의 사례에서 보이듯 예외적인 경우도 몇몇 존재한다. 단순히 후타나리라는 존재를 작품 진행에 필요한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는가 하면, 후타나리 그 자체를 선호해서 만든 작품들도 다수 존재한다. 그것만을 주제로 하는 동인 행사까지 있을 정도.
애당초 후타나리라는 게 현실과는 100만 광년은 떨어질 정도로 과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더욱 심한 경우도 있다. 음경의 길이가 목까지 오거나 건물 기둥만한 굵기이고 고환은 사람 머리통만하며, 심지어는 음경을 두 개 이상 가지고 있거나 유두까지 음경화시키는 등으로 기괴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 유두가 음경화될 경우에는 유방에서 모유가 아닌 정액이 생성된다고 설정하기도 한다. 인체개조물 문서 참조. 방출하는 정액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 리터급에 달하는 경우 도 있다. 후타부에서 부장이 풀발기 시에 뇌혈류까지 끌어다쓰는 바람에 이성이 약화된다는 설정도 있다. 물론 이쪽 19금세계의 일반적인 경향도 고려해야 하지만... 이걸 꽉 쥐거나 깔고 앉아도 당사자는 고통을 느끼는 묘사가 별로 없고 오히려 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고환이 없더라도 정액이 나와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는 경우도 많으며, 후타나리 본인이 상대 남성이나 다른 후타나리에 의해 임신을 하거나, 아주 드물게는 자기 음경을 그대로 밑에 있는 음문에 쑤셔 넣는 식의 자위로 자급자족 성관계를 하여(...) 자신의 정액을 자궁에 그대로 주입하여 스스로 아이를 임신 출산하는 셀프임신이라는 연출이 등장할 때도 있다. [2] 거기에 성욕이 일반인에 비해 폭발적으로 높아 하루에 수십 번을 안하면 견딜 수가 없다는 설정은 덤이다.
후타나리가 되는 이유는 별다른 설명 없이 그냥 후타나리거나 약물, 마법, 주술 등의 초현실적인 힘으로 생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선 정상적인 여성을 후타나리로 개조해 버리기도 한다. 일반 여성을 후타나리로 개조하는 경우 촉수물 중에서 촉수로 인한 후타나리화 과정이 존재하는 작품은 꽤 되는 편이다. 다른 동성애 작품과 비슷하게 리버스나 일부 남성성을 강조하는 경우 근육미녀 속성을 달고나오기도 한다. 이 경향은 일본쪽보다 서양쪽이 특히 많다.
보통은 레즈비언으로 설정되어 따라가 상대가 여성이거나 같은 후타나리인 경우가 많지만, 간간히 남자가 상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상대 남성에게 항문성교를 시도하는 경우와 혹은 반대로 후타나리가 여성기로 남성의 남성기를 받아들이도록 연출하는 것 2가지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여성 쪽이 신체적으로 우세하거나 남성보다 큰 대물이거나 펨돔(Femdom)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후타나리라는 점을 빼면 다른 노말 R-18 작품과 큰 차이는 없다. 흥미로운 점은 전자를 주로 취급하는 상업지 작가는 게이물도 다수 찍어내는 경우가 많은 반면, 후자의 경우는 후타나리가 아닌 노말장르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
소변은 대부분 남성기로 배출한다.
일본의 경우, 여성에게 음경이 달려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계열의 시초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노예전사 마야부터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태는 여러 가지인데 바로 위, 음핵이 있는 위치에 음핵 대신 달려 있는 경우가 있고, 여성의 질 내부에서 음경이 솟아나오는 경우도 있다. 후타나리는 아니지만 여성의 음핵이 극도로 비대해져 남성기와 비슷한 크기로 커지는 경우도 있으며 평시에는 클리토리스 상태이다가 발기하면 남성기 형태로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
고환은 창작자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1990년대~2000년대만 해도 대부분 없는 것으로 그렸다. 퍼레이드 퍼레이드바이블 블랙이 그 예.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고환을 그릴 필요도 없었고, 또한 고환이 있으면 여성기를 가리게 되어 정면에서는 두 생식기를 모두 표현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예 고환이 있는경우 아예 음문 부문을 팬티등으로 가려버린다던가 구도상 안보이게 만들어버려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후타나리 캐릭터가 여성기를 드러내야 쉬메일과 차별화가 되는지라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아예 고환도 큼지막하게 그리는 경우가 많고, 고환과 항문 사이의 접합부에 여성기를 넣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 심지어는 원래는 고환을 그리지 않던 야나가와 리오 같은 작가도 그려넣기 시작할 정도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상당히 유니크한 케이스로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활동하던 요헤이 코조의 작품에서는 고환이 성기 윗쪽에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식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경우에는 좀 다른데, Futanari라고 그려 놓은 그림 중 대부분이 쉬메일이다.[3] 진짜 후타나리를 그릴 경우, 일본에서는 그냥 '거시기 달린 여자'로 취급하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뭔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중성적인 그 무언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4] 그래서인지 서큐버스 풍의 악마가 등장하는 그림이 대단히 많다. 아무래도 상술한 위치 때문인듯. 물론 일본처럼 전자인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고환은 거의 다 있는 걸로 그린다. 고환이 있는 것은 full-package를 붙여서 세부 분류하기도 한다. 혹은 Futanari로 검색하면 여성 사진에 남자 성기를 합성한 실사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3.1. 게이물과의 차이


후타나리는 잠재적인 게이성향을 자극한다는 가설이 있다. 그러나 후타나리물을 좋아하는 것은 게이 성향과는 관계가 없으며 성 심리학에 따르면 설정이 어떻든 겉모습에 있어서 여성적 부분을 발견하면 남성은 흥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남성기는 여성이 얼마나 흥분했는지 시각적으로, 그리고 경험에 의해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하기 위한 장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후타나리물이 남성에게 흥분을 유발하는 기본적인 원리는 이러한 성적 쾌감의 시각적 대입이다. 남성에게는 당연히 여성기가 없으므로 여성의 흥분 기제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할 수 없고 단지 유추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여성에게 남성기를 부여하고, 그것을 자극할 때 일어나는 발기된 후타나리의 음경을 봄으로써 쾌감에 공감을 느끼고 흥분에 필요한 몰입을 쉽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후타나리는 성기를 제외하면 보통 여성을 베이스로 하며 남성을 바탕으로 한 후타나리화하는 작품은 찾아 보기 매우 힘들다. MTF TS물 중에서 수술적 성전환을 거칠 때 중간단계로 쉬메일을 거치는 것을 묘사하는 경우도 손에 꼽히는 수준인데 그것과 비교해 봐도 훨씬 드물 정도.
사실 전자의 경우도 게이물과는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 남자라곤 하지만 외형이 여자라든가, 아예 여장을 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게이성향을 자극한다기 보다는 수비에 대입하면서 한편으로는 동성애는 피하려는 평범한(?) 마조히즘에 가깝다.

4. 유사 유형


후타나리처럼 생식기 부분이 정상적인 일반 남녀와 다른 창작 설정으로 등장하는 유형들이다.

4.1. 딕걸


여성체를 베이스로 남성기가 달린 개념, 음경이 달린 여성이란 점에서 후타나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후타나리가 남녀 생식기 모두를 가진 반면에 이 쪽은 남성 생식기만을 가져 후타나리같은 인터섹스가 아닌 성기반전에 더 개념이 가깝다. 현실의 쉬메일과 유사하지만 쉬메일의 본래 성별이 남자인 반면 이쪽은 창작 설정인 만큼 진짜 여자다. 본인은 임신을 하지 않고 다른 여자나 컨트보이 남자같은 타인을 임신시키는 수컷 역활에 최적화된 타입. 음문을 묘사할 필요가 없어져서인지 고환도 제대로 달린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쉬메일과 구분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여성기가 남성기로 변하는 등의 신체변화가 일어날 경우에나 주로 사용한다.

4.2. 컨트보이


이 쪽은 딕걸과 정 반대로 남성체를 베이스로 여성기가 달린 개념. 역시 후타나리랑 달리 생식기는 여성기만 있는 성기반전이므로 임신은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남성 생식 능력은 없다.
'딕걸-쉬메일'처럼 현실에 비슷한 관계인 사람들이 히피메일들이다. 신체 구조는 비슷하나 서로 성별은 반대인 공통점이 있다.

4.3. 오메가버스


오메가버스의 경우 그 근원이 '남자에게 임신을 시키고 싶다'는 BL 팬덤의 특수한 성적 기호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사실상 후타나리와는 그 출발점이 완전히 반대쪽이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남자와 여자의 성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하나의 육체'라는 기본 컨셉이 일치하고 그것이 남성향이냐 여성향이냐의 출발점의 차이가 외형적 구별을 만든 것이니, 근본적으로 '양성체 기호'로서 같은 분류의 페티쉬로 보기도 한다.
물론 이는 심리학적인 접근법이고, 장르적 분류로는 당연히 둘 다 따로 본다. 위에 언급된 컨트보이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저 쪽이 '남자가 임신한다'는 개념에 있어서는 더 가까운 개념이기도 하고, 오메가버스의 설정이 체계적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여자 알파'라는 개념이 나온 이후로는 아예 완전히 결이 달라진 것도 있어서 더 이상 장르적 유사성을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

4.4. 야오이 구멍


문서 참조.

5. 관련 창작물 및 캐릭터



6. 관련 문서



[1] 흔히 strap on이라 불리는 허리에 차는 딜도. 일본 쪽에서는 페니스밴드(페니반)라고 부른다.[2] 인터섹스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성염색체 이상으로 양성구유가 되면 남성기, 여성기 둘 다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며, 드물게 둘 다 제대로 나온다 한들 보통은 자손을 남길 수가 없다. 당연히 상대가 유전자 이상이 없는 여자든 남자든 마찬가지이고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셀프근친으로 인한 심한 유전자 이상에 시달릴 것이다. 사실상 픽션의 허용이다.[3] 오토코노코를 칭하는 Trap도 비슷한 상황인데 2D계통에서는 대체로 유방이 없는 쪽을 칭하지만 현실의 Trap을 다룰때는 여성호르몬을 투여받아 유방이 발달한 Tranny까지 범주에 포함한다.[4] 그래서인지 Furry 팬덤에서는 후타나리를 지칭할 때 위의 헤르마프로디테에서 유래한 herm이라는 명칭을 자주 사용한다.[스포일러] 종특일 수도 있으나 일단 레비아 한정. H신의 묘사로 볼 때 오르가즘이 극에 달할 시 튀어나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