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1. 개요
니어 레플리칸트/게슈탈트의 주인공. 작중에선 이름을 정할 수 있기에 정해진 이름은 따로 없지만 디폴트 네임은 통칭 니어(Nier/ニーア)로 통하고 있다. 오카모토 노부히코와 자크 아귈라[A] 가 유년기 오빠 니어를, 유사 코지와 레이 체이스[A] 가 성년기 오빠 니어를, 제이미슨 프라이스[1] 가 니어 게슈탈트/NIER의 아버지 니어를 담당했다.
레플리칸트의 소년 니어의 경우 17세(1부)/21세(2부). 게슈탈트의 아버지 나이는 39세(1부)/44세(2부).
가족을 잃고[2] 유일한 혈육인 요나와 함께 살고 있던 남자. 말하는 책 '백의 서'를 만나 요나의 병의 정체를 알고 이를 치료할 방법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종국엔 수많은 마물을 물리치고, 마왕에게 납치되었던 혈육- 요나까지 구조하면서 인류의 영웅이 된다.
게임속에서 나오던 니어의 존재는 바로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니어의 복제인간인 레플리칸트이다. 레기온을 섬멸했어도 백염화증후군 자체와 흑문병은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인류는 2014년에 마법의 존재를 과학으로 개발하면서 2026년에는 혼과 육체를 분리할 수 있는 형태의 기술까지 실용화되는 상황이 된다.[3] 그 과정에서 개발된 '흑의 서(書)계획' 이 발주되면서 '흑의 서' 와 '백의 서' 를 시작으로 13개의 '봉인의 서(書)'들을 통하여 백염화 증후군과 그로 인해 범람한 레기온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질때까지 인류의 보존을 위한 계획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흑의 서는 육체와 영혼의 융합을 존속하는데 중재자적 역할이 필요했고 그 극소수의 적합자가 바로 니어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피폐해진 세계에서 이 적합자를 찾는 방법은 잔혹하게 이루어졌는데 구호단체의 구호를 핑계로 흑의 서를 사람들에게 접촉시키는 사실상의 대규모 생체실험을 했고 거기서 적합자라는 것이 판명된 니어는 그 아수라장에서 여동생/딸을 데리고 탈출하여 폐허의 거리속에서 떠돌게된다. 실패한 사람들은 흑문병이 발증해 그 자리에서 게슈탈트화, '''혼이 붕괴되어 괴물로 변이한다.'''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모습이 바로 그때의 모습이다. 결국 이를 기반으로 정부/하메룬 기관과 거래를 하여 여동생의 치료를 목적으로 마소를 공급하는 중개자인 게임속에서 등장하는 마왕의 역할[4] 을 수천년간 맡게 된다. 따라서 주인공 자체가 마왕이 오리지널의 존재이고 작중 플레이어는 세대를 거듭했던 복제인간이었던 것 뿐이었다. 그러나 사실 정부/하메룬 기관은 그를 속인 것인데 여동생/딸인 요나는 애초부터 치유할 수 없는 흑문병에 걸려있는 상태였고 당시 그들이 치료할 수 있는 능력따위는 존재도 안했지만 치료를 약속하고 그에게 마왕의 역할을 맡긴 것이다. 게다가 이 계획의 지속 관리자인 안드로이드들인 데볼과 포폴이 감시한건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마왕의 역할을 포기 혹은 폭주하여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한마디로 인류를 위해서 엄청난 희생을 강요받은 셈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의 복제가 인류멸망에 앞장선 장본인이 된다.[5] 자기 자신도 여동생의 부활을 위해서 노력한 것이 역시 허사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복제인간이자 주인공인 니어는 자신이 마물과 싸워서 여동생을 구하고 사람들도 구한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마물들을 죽이고 레벨업등을 하지만 사실 그 행위 하나하나가 모두 인류멸망을 위한 행보들인 셈이다.[6] 10대때에는 약간 겁도 많고 호기심 많은 소년 이미지가 강한 반면 2부에서는 하도 싸워댄 탓에 성장했지만 많이 냉정해지고 과묵한 모습을 보인다.
니어 게슈탈트 (및 북미판인 NieR)에 등장하는 아빠 니어는 오빠 니어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얼굴 선이 굵고 근육질의 거한이다. 게다가 2부에선 5년 사이에 오른쪽 눈을 다쳤는지 얼굴에 감은 띠 같은 것으로 한쪽 눈을 가려 더 험상궂어진다.
2. 여담
참고로 오빠 니어에 한해 괴악한 뒷설정이 하나 붙어 있는데 그의 이쁘장한 외모로 인해 암시적으로 그가 '''성매매를 한 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서술하자면, 두 사람의 아버지는 다른 곳으로 일하러 떠나고, 어머니는 병마로 죽자[7] 주인공은 병약한 요나를 어떻게든 먹여 살려야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너도 나도 가난해서 주인공을 도울 생각을 못했고, 농사일에 도전해보기도 했지만 작물은 금방 말라 죽어버려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하여 찾아간 곳은 성매매 업소였고[8] , 주인공은 성인 남성과 같이 잠자리를 가지게 된다. 시종일관 비현실적으로 암울한 이 작품에서 상당히 현실적으로 암울한 부분. 데보루도 주인공의 처지를 동정했다. 소년 주인공의 헤어 스타일에도 이와 관련된 부분이 있다. 성을 구입한 남자가 주인공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칭찬했는데, 이는 주인공에게 있어서 큰 마음의 상처가 되었고, 머리카락이 피부에 닿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게 되어 머리를 땋게 되었다. 물론 아빠 니어의 경우 직접 일을 하면서 유나를 길렀지 이런 개막장 설정은 없다.[9]
후속작인 니어:오토마타에서는 무기 이야기에서 오빠/아버지 니어(레플리칸트)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짧게 언급되며, 중앙폐허와 유원지폐허를 잇는 하수구에서 게슈탈트 니어가 프롤로그에서 사용했던 쇠파이프를 입수할 수 있다.[10] 그리고 DLC로 어린 니어와 청년 니어의 옷을 얻을 수 있는데[11] , 각각 명칭이 '순박하고 순수한 소년의 옷', ''''세계와 인류를 멸망시킨 남자의 옷''''이다.
중성적인 느낌의 미남인 오빠 니어와 달리, 아빠 니어는 터프한 아저씨인데다 외모도 미남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개리 뷰시[12] 를 크리스토퍼 워큰 및 말콤 맥도웰하고 섞은 느낌의 얼굴이라는 평. 허나 서양 팬덤에선 이것이 오히려 인기 요소다.
여담으로, 에밀이 석화 저주에서 벗어나 눈가리개를 푼 후 처음 본 것이 니어의 얼굴인데, 오빠 니어건 아빠 니어건 잘생겼다고 칭찬을 한다.[13] 오빠 니어의 경우 맞는 이야기지만, 아빠 니어의 경우 이게 다소 엉뚱한 대사인지라 아빠 니어 본인도 당황하며 "그게 뭔소리냐"하고 대꾸한다.[14] [15]
[A] A B 버전업판 영어 음성 한정[1] 페이트 제로의 4차 라이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렌등을 맡았다.[2] 레플리칸트의 소년 니어라면 부모님. 게슈탈트의 아버지 니어라면 아내가 된다.[3] 그 마법으로 흑문병이나 백염화는 왜 방지나 억제를 안했는지 의문...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마법이 성립되는 기반인 마소로 인해 백염화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이었기에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흑문병은 게슈탈트화된 영혼이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것이었기에 이미 발병하면 마법으로도 어찌하지 못했다.[4] 사실 게슈탈트들에게 지속적으로 마소를 공급해 게슈탈트화로 인한 폭주를 막는 존재이다.[5] 마물이라고 하는 진짜 인간들의 혼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박살을 내서 멸족을 시켰으니...[6] 2회차인 B루트에서부터 그 처절한 현실을 플레이어가 알게 된다.[7] 정확하게는 백염화 증후군. 드라마 CD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요나한테 너는 감기걸렸으니까 위험하다고 잠깐 거리를 둔 뒤 울면서 유해(흰 가루)를 묻어준다[8] 니어는 이 결정을 하기 전 집을 파는것도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나 부모님 모두 세상을 떠나고 혈육과 관련된 것은 요나와 조그마한 집밖에 없어서 팔지않았고 원치않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9] 같은 과거를 공유하지 않기에 오빠 니어와 아빠 니어는 '니어' 라는 이름과 일부 공통점(작중 주인공, 은발과 흰 피부의 남성, 누군가의 레플리칸트 등)을 공유할 뿐 '''뿌리부터 다른 동명이인'''이라고 볼 수 있을듯.[10] 무기 이야기는 니어와 계속 함께 있고픈 게슈탈트 요나에 대한 것. 니어의 호칭은 일본어, 한국어 설정에서는 '오빠', 영어는 '아빠(Dad)'로 표기된다.[11] 각각 9S와 A2의 DLC 복장으로 나온다.[12] Gary Busey. 다소 기괴한 얼굴과 특이한 캐릭터로 컬트적인 인기가 있는 미국 배우다.[13] 에밀은 '''게이라서 남자를 좋아한다.'''[14] 이를 볼 때 아빠 니어는 스스로를 미남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듯(...) 작중에서도 엄밀히 따지면 미남상은 확실히 아니기도 하고.[15] 덩치가 크고 몸이 좋은 점이 호감 요소로 느껴진 듯 하다. 하지만 열살 조금 된 (남자)아이가 아빠 혹은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성적 호감을 드러내는건 여러모로 곤란한 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