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나이지리아 관계
1. 개요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의 관계. 니제르와 나이지리아는 언어, 문화, 종교, 혈통 등에서 매우 가깝고 교류가 많은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니제르와 나이지리아는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한 여러 민족들과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한 여러 민족들이 왕국을 세웠다. 이중 가장 강력한 민족이 니제르 남부와 나이지리아 북부의 하우사족, 요루바족, 풀라족이었다. 이들 민족들은 왕국을 세우면서 전투와 동시에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외에도 사하라 사막을 통해 북아프리카, 아랍과 교류도 많아서 이슬람교를 받아들이고 하우사어, 요루바어, 풀라어 등의 여러 언어들은 아랍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하우사어는 아랍어와 아랍의 영향으로 아랍 문자를 표기하기도 했다. 반대로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은 아랍의 영향을 덜 받았다.
송가이 제국이 니제르 외에도 나이지리아의 일부 지역을 지배하기도 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나이지리아 지역과 니제르 지역에 소코토 칼리프국이 세워졌고 소코토 칼리프국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민족들을 차례차례 지배하기도 했다. 그리고 19세기에 영국이 나이지리아 지역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서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을 지배하면서 니제르 지역을 차지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니제르 지역이 프랑스에서 독립하고 나이지리아 지역은 영국에서 독립했다. 그리고 양국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독립한 뒤에 수교했다.
2.2. 현대
양국은 현재에도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특히, 니제르와 나이지리아 북부의 하우사족들은 하우사어로 각각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우사어의 경우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에서 널리 쓰이는 언어로 나이지리아내의 다른 민족들도 하우사어를 사용하는 등 영향력이 강한 편이다. 나이지리아는 주변국이 프랑스어권 국가들이라서 주변국들의 영향으로 일부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 또한, 19세기 이전에 나이지리아의 일부 지역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적이 있었다. 양국은 아프리카 연합의 정회원국들이다.
3.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