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흘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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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lathak
1. 개요
디아블로 2 : 파괴의 군주의 액트 5에서 나오는 NPC. 성우는 마이클 벨(Michael Bell).[2]
2. 상세
발음이 애매해서 사람마다 다르게 부른다. 닐라트하크, 닐랏하크, 닐라탁, 니흘라탁, (원 발음과 가장 가까운) 닐라싹 등. 허무주의(nihilism) 등의 단어에 들어가는 라틴어 nihil에서 따 온 듯 하다.
해로개쓰의 최후의 생존 원로. 액트 4에서 디아블로를 물리치고 온 영웅(플레이어)을 못미더워 한다. 모두에게 당신 따위는 필요없다는 투로 말을 한다. 그나마 네크로맨서에게는 다른 지식을 배워보라고 조언(?)해준다. 여담이지만 어쌔신에게도 관심을 보인다. 혼자 절망감에 사로잡힌 인상을 준다. 마을에서 주로 하는 일은 도박.
3. 배경 스토리
출처
게임에서는 이러한 사실이 언급되지 않아서 모를 수 있지만 사실 니라트하크는 원래 아리앗 일대의 야만용사 부족민이 아닌 강령술사 교단에서 태어난 외동아들로, 라트마의 사체를 연구중인 부모님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자카룸의 빛의 마법을 배우기를 원하여 부모님에게 이를 말했지만 오히려 혼만 난다. 결국 참다못해 강령술사 교단에서 뛰쳐나와서 빛의 마법을 배우러 자카룸교에 갔지만 자카룸은 이미 메피스토에 의해 증오로 가득차 있어서 포기하고 돌아갔으나 강령술사 교단에서 허가도 없이 뛰쳐나온 죄로 교단 구성원들의 분노를 사 사형을 당할 뻔 한다. 그러나 강령술사 교단 구성원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사형을 면하는 대신 타락한 강령술사라는 낙인을 찍혀 영원히 추방시킨다.
쫓겨난 그는 더이상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었다. 결국 야만용사족들이 거주하는 아리앗 산으로 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여기서도 자신이 쫓겨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야만용사 부족민들이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덕분에 30년이 지난 후 야만용사 부족의 장로 중 한 사람이 되는 출세를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야만용사 부족민들의 고향은 바알의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그를 비롯한 장로들이 한자리씩 모여 토론하고 있을 때 니라트하크는 '여기 있으면 바알에게 당할 것이니 차라리 여기를 떠나자'고 주장했으나 장로들은 오히려 그를 비난했다. 결국 참다못한 니라트하크는 그들에게 저주를 퍼붓고는 혼자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결국 바알에 의해 몇몇 장로들이 차례차례 살해당하고 니라트하크는 살아남은 야만용사 부족민들에게 차라리 바알에게 당하느니 여기를 떠나는게 낫다고 하지만 남은 야만용사들의 반응은 그에 대한 실망과 비난 뿐이었다. 니라트하크는 자신을 대해준 야만용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기를 원했지만 과거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처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던 사람들에게서 갑자기 그런 반응이 나왔으니 이는 결국 배신감으로 자리잡게 되고, 더 나아가 바알에게 계약을 파기하게 되는 화를 부르게 된 셈이다.[3]
4. 게임 상 스토리
원로 어스트의 딸인 앤야를 얼음 감옥에 구금한 장본인으로, 바알의 대군에 의해 해로게쓰와 함께 일족이 멸망할 것이라는 공포에 질린 나머지 바알에게 아리앗 산에서 고대인의 통과 의례를 거치지 않을 수 있는 유물을[4] 건네주는 대가로 일족의 생존을 보장받고자 하였다. 물론 바알이 약속을 지킬 리가 없겠지만...
문제는 아무리 자신이 살아남은 유일한 원로라고 하더라도 이런 중요한 행동을 '''혼자서만 생각하고 제멋대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
아무튼, 앤야와 이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고 의견 충돌이 생기면서[5] 임의로 앤야를 가둬 버린 것이다. 그래서 앤야를 구출할 경우 니라트하크는 홀스 오브 보우트에 가 있고 도박은 앤야가 계승한다.[6]
5. 평가
게임 플레이 중엔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서 매우 당연한 일이겠지만 '''배신'''으로 규정당하고 몹으로 등장해 플레이어한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죽으면서 뼈로 변하여 공중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빙글빙글 돌다가 갈라진 땅 속으로 들어가 사라진다. 이 이펙트를 봐선 '''지옥'''으로 떨어진 듯 하다. 바알과 거래를 한 것 때문인걸로 보인다.[7]
외양, 사용하는 스킬, 네크로맨서에게 '''그나마''' 호감을 갖고 있다는 점[8] 에서[9] 네크로맨서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는 라트마의 사제 소속이 아닌[10] 엄연한 바바리안 일족이며 그들의 원로다. 다만 이는 '''게임판 한정임을 감안하자.''' 어찌되었든 니라트하크가 죽은 후에 네크로맨서와 아마존, 팔라딘을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들은 그를 까거나 욕한다.[11][12] 만일 게임판에서 언급되지 않은 위의 과거가 밝혀졌다면 그는 마을을 구하려다 안다리엘로 인해 타락한 모레이나처럼 플레이어 대다수들에게 동정을 받았을 여지는 있다.
사실 니라트하크의 상황 판단은 게임 내에서도 정확한데, 비록 세계석을 지키기 위해 갈고 닦아왔다지만 바바리안들의 힘은 바알과 그의 군세을 막기에 역부족이었고, 퀼케크가 병사들을 죽음으로 내몬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물론 그 해결책이랍시고 생각한 게 '''대악마와의 뒷거래였다는 게 문제.''' 더군다나 바바리안들은 바알의 공세를 막으라 니라크하트의 말대로 무의미하게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자신이 알아보는 캐릭터에게조차 너희의 힘은 필요하지 않으니 썩 나가라 식으로 응수한다. 블러드 레이븐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악마를 막다가 타락한 것이고, 소환술사도 디아블로를 찾아가다가 미쳐버린 것이니 아예 얘와는 급이 다르다.
6. 관련 팁
홀스 오브 페인 웨이포인트를 이용할 경우 니라트하크만을 빠르게 잡고 나오는 플레이가 가능하나, 앤야가 열어주는 핀들스킨 앵벌용 붉은 포탈이 사라지므로, 보통은 홀스 오브 페인 웨이는 찍지 않고 지나친다. 다만, 횃불 퀘스트를 위한 아이템 중 하나인 파괴의 열쇠를 드랍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쉽고 빠르게 잡기 위해서 한 캐릭 정도는 핀들스킨 앵벌을 포기하고 홀스 오브 페인 웨이를 찍는 경우도 있다. 주로 네크로멘서가 이 역할을 맡는다. 니라트하크 주변의 시체를 가장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 때문. 처리 방법은 후술.
니라트하크가 사용하는 스킬은 아이스 보어 소환, 아이스 보어 광포화[13] , 아이스 보어 자폭, 아틱 블라스트, 텔레포트, 커프스 익스플로젼[14] 이다.
특히나 커프스 익스플로젼은 사냥시에 너무나 짜증을 유발하기에 이를 대처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네크로맨서의 리바이브, 스켈레톤 계열 소환, 커프스 익스플로젼, 포이즌 익스플로젼
- 어쎄신의 데쓰 센트리
- 팔라딘의 리뎀션 오오라
- 바바리안의 그림 워드[15]
- 드루이드의 식물계 소환[16]
바로, 유니크 아이템 네이춰스 피스 링, 룬워드 법률위반과 불사조를 장착하면 된다. 네이춰스 피스 링과 룬워드 법률위반에는 시체 활용을 막는 옵션[17] 이 붙어있으며, 룬워드 불사조는 자체적으로 리뎀션 오오라가 항시 발동이다.
게임 중의 몬스터로서는 바알과 함께 가장 레벨이 높은 몬스터다. 따라서 각종 레벨이 높은 아이템이나, 희귀 아이템을 노리는 사람들의 주요 표적이 된다. 메피스토처럼 얘만 잡으면 되고, 홀스 오브 페인은 맵 구조가 3가지만 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래도 핀들런을 염두에 두고 페인의 웨이포인트를 보통 찍지 않는지라 메피보다 상대적으로 찾는 이가 적어서 국민 템셔틀의 수모는 면했다.
바알참과 마찬가지로 니라트하크가 드랍하는 참 역시 나락참[18] 이라 불리며 거래되었다.
udietoo 등의 에디터를 써서 무기에 reanimate 속성을 추가하면 처치한 적을 니흘라탁으로 살려낼 수도 있는데, 니흘라탁 자체는 아군판정이라서 제대로 싸우지만 소환한 몬스터들은 적군 판정이라서 아군을 공격한다. 심지어 니흘라탁 본인도 공격당한다.
[1] 삽화 왼쪽 하단에 그려져 있는 인물이 니흘라탁이다. 오른쪽 상단에 그려져 있는 존재는 파괴의 군주인 바알.[2] 드루이드와 같은 성우이다.[3] 다만 야만용사 부족민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당연히 그들이 선조 대대로 그 땅에 자리잡아오고 오랫동안 살아왔으며 또한 그곳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석을 수호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었는데다가 그들의 고향을 버리고 갈 수 없을 만큼 크나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야만용사들은 최후의 한 사람까지 용맹히 싸우다 죽었음 죽었지, 결코 나약하게 물러서는 것을 생각조차도 할 수 없는 태생부터가 자존심 강하고 용맹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전사들이었다. 니라트하크의 주장이 비록 현실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해도, 이들 야만용사의 성향과 배경, 그리고 자부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함부로 독단적으로 결단을 내리고 배신한 것은 엄연히 니라트하크의 실책이자 과오라고 봐도 될 것이다.[4] 왜냐면 이 통과의례에서 상대해야하는 바바리안 선조들이 워낙 강한 상대다보니 바알로서는 피하고 싶어서다. [5] 퀘스트 도중에 앤야와 말을 나눠보면 '파괴의 군주와 교섭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면 그는 진짜 미친 거에요.'라는 말을 한다. 마리우스와 그녀의 부친인 어스트가 당한 일을 생각해 본다면 앤야의 판단이 옳았다고 볼 수 있다.[6] 덤으로 같은 도박 담당인 길드와 엘직스처럼 무기 판매도 담당한다.[7] 그를 처치하기 전에 마라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의 영혼이 쉴 수 있는 곳은 어디란 말인가?' 하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8] 아, 네크로맨서여. 마법의 가장 어두운 경지를 좇는 자네의 용기에는 감탄하지만, 여긴 자네 기술 따위 필요로 하지 않아. 자네가 개입하지 않아도 전투는 곧 끝날 거야.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자네가 가진 모든 재능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지. 자네는 불빛에 홀린 나방처럼 이곳의 모든 죽음을 따라 온 거야(Ah, A Necromancer. While I Admire Your Courage in Seeking Out The Darkest Side of Magic, We Really Have Little Need for Your Skill. The Battle Will Turn Soon Enough Without Your Meddling. Yet I Should Have Expected to See Your Kind Here. You're Like a Moth to The Flame, Drawn to All This Death).[9] 그 외에 어쌔신을 알아보기도 한다.[10] 정확하게는 '이었었던'[11] 특히 드루이드, 바바리안, 어쌔신은 ''''악마와 뒷거래를 하다니 자업자득.', '넌 이에 합당한 벌을 받은거다.'''' 하는 식으로 폭언을 하고, 소서리스는 이 셋보다 약간 간접적으로 '그의 힘은 내 것에 비해 한참 모자라지.' 하는 경우.[12] 동정하는 캐릭터는 네크로맨서 - "당신은 그저 비탄에 찬 나약한 인간이었을 뿐이야, 니라트하크(You were a sad little man, Nihlathak.)."라고 애도. 팔라딘 - "니라트하크,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아마존 - "바알에게 감화되다니 참으로 불쌍하군."이라며 그를 동정.[13] 가끔 slayer라는 타입의 미니언이랑 같이 나올 수 있는데, 게임 내 버그 때문에 니라트하크가 slayer를 광포화할 경우 일정 확률로 자폭하는 스켈레톤으로 변이한다. 문제는 이 스켈레톤의 자폭 범위가 일반 자폭 몹보다 훨씬 넓은 데다가, 니라트하크가 스켈레톤에 '''다시''' 광포화를 쓸 수 있다는 것. 광포화가 겹칠 때마다 자폭 데미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참고[14] 원래는 네크로맨서의 커프스 익스플로젼과 완전히 동일한 스킬이었지만 얼마 후 피해량이 너프되었다. 물론 하향을 하더라도 위력은 만만치 않기에 맞다보면 순식간에 라이프가 바닥난다. 데미지는 물리 데미지와 파이어 데미지가 반씩 합쳐서 들어가기에 파이어 저항력을 맞추면 피해량이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15] 정상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찍을 이유가 없고 어차피 쓰기도 힘들다. 이외에 파인드 포션, 파인드 아이템도 시체 재활용을 막을 수 있는 스킬이지만 난전 속에서 이 스킬을 사용하는 건 자살행위다.[16] 포이즌 크리퍼를 제외한 캐리언 바인과 솔라 크리퍼만 해당된다. 이 스킬의 공톰점은 시체를 먹어치워서 소환자에게 라이프, 마나 회복을 한다.[17] '평화를 되찾기 위해 몬스터들을 무찔러라'라는 설명이 아이템에 붙어 있다. 당연히 오역으로 원문인 'Slain monsters rest in peace'의 뜻은 죽은 몹이 영원한 안식을 얻는다는 뜻이다.[18] 발음 문제도 있겠지만,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누야샤의 '나락'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