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디아블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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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aal, the Lord of Destruction.'''
'''파괴의 군주 바알. 본명은 토르 바알로스(Tor'Baalos).'''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의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지옥의 일곱 악마 중에서 가장 강한 세 악마 중 하나다. 이름의 유래는 악마 '''바알'''.
지옥을 지배하던 3대 대악마(Prime Evils) 중 차남이자 2인자이며 파괴를 관장한다.바알은 대악마 중 가장 무모하고 난폭한 자였다. 그는 어둠의 유배 뒤에 호라드림 탈 라샤의 몸에 봉인된 채 무덤에 묻혔다. 몇 세기가 지난 뒤 디아블로에 의해 풀려난 바알은 세계석을 타락시켰고, 그 결과 아리앗 산 근처에 있던 야만용사 부족의 마을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 직후 바알은 영웅들의 손에 죽었다.
소설 '죄악의 전쟁' 삼부작에 따르면 바알은 3대 악마들 중 가장 단순한 존재였다고 언급된다. 묘사를 보면, 바알과 그의 심복인 굴락은 멍청하다고 디아블로의 심복 아스트로가가 조롱하는 장면이 나오며,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입수할 수 있는 3대 악마들의 일지에서도 형이나 동생과 달리 일단 몸부터 움직이는 성격이 묻어난다.
그러나 그도 대악마이자 불타는 지옥의 2인자 답게 상당히 지적이고 교활하며, 파괴적이고 잔혹한 성향은 3대 악마 중에서도 제일 강하게, 그리고 형제작 워크래프트 시리즈로 치면 동족 악마인 나스레짐과 매우 가깝게 드러난다. 특히, 디아블로 II: 파괴의 군주는 바알의 물리적, 정신적 파괴 행위가 모두 제대로 표현된 작품으로, 정신병원에 숨어있던 마리우스의 앞에 티리엘의 모습을 가장하고 나타나 그를 속여 영혼석을 가져간 뒤 본색을 드러내 마리우스에게 극한의 절망을 안겨주며 그를 살해하고, 머물던 정신병원까지 불태워버린다. 그리고 아리앗 산 침공 시 세체론 성체 도개교 앞에서 바알을 비난하는 장로를 조롱하면서 천천히 겁을 주다가 마법으로 끔찍하게 단번에 살해한다.[3]
바알이 살고 있는 파괴의 영토는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곳에 위치하며, 그 중심부에는 지옥의 대장간이 있다. 지옥의 많은 곳 중 인간의 눈길이 닿은 몇 안 되는 곳이며, 이곳에서 벼려진 무기들은 바알의 본성을 명확하게 담고 있다. 또한 그 곳에는 모든 것을 부술 수 있는 '소멸의 모루'라는 것이 존재한다.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디아블로 2에서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부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닌 용암지대가 바로 바알의 영토이다.
형제들과 함께 천사들과 투닥거리며 지내다가 인간을 이용해 천상을 뒤집을 원대한 계획을 꾸몄으나 그를 이해하지 못한 휘하 악마들, 즉 아즈모단, 벨리알, 안다리엘, 두리엘의 쿠데타로 지상으로 추방당했다.
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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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마리우스... 마침내 자넬 찾았구나.
So, Marius...at last I find you."
- 인트로 동영상에서
그들이 나에게 한 짓을 보게! 날 풀어주게! 날 도와다오! 서둘러! 부디, 서두르게!
Look what they've done to me! Release me! Help me! Hurry, please, hurry!"
- 액트 2막 엔딩 시네마틱 동영상 중에서
'''마리우스, 나에게 영혼석을 주게, 그럼 모든 것을 용서할 테니.'''
Marius...give me the stone, and all is forgiven.
'''넌 실패하지 않았다. 늙은이....넌 네가 해야 할 일을 했어. 하지만 난 대천사 티리엘이 아니다. 수고했어, 마리우스...그럼 이제 수고한 보상을 받아야지.'''
You haven't failed, old man...you've done exactly as you were meant to do. However...I am not the Archangel Tyrael... You have done well, Marius. Now I think you should have your reward.
- 액트 4막 엔딩 시네마틱 동영상 중에서
난 이 땅 위를 걸으며, 언제나 나를 완전하게 할 무언가를 찾아다녔다.
I have walked the earth, always searching for that which will make me whole.
카이 후론 산맥의 높은 곳, 아리앗 산 지하에 그것이 있지.
High in the mountains of Kae Huron, deep within Mount Arreat lies that thing.
내가 차지할 것이다. 나의 형제들은 헛되이 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도전받지 않고 지배하리라.
I shall have it. 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and I shall rule unchallenged.
-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티저 트레일러에서
'''거기까지!!'''
'''Enough!!'''
'''내 자네의 입장을 고려해보겠네.'''[5]
'''I shall take your position.. into consideration.'''[A]
'''음... 자네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보이는군.'''[6]
'''Well... it seems your terms... are not acceptable.'''[A]
추방당한 뒤에도 지상을 돌면서 온갖 파괴를 일삼았으나 이들에 대항해 호라드림이 일어서고, 티리엘이 영혼석(소울스톤)을 내려주며 이들을 지원해주면서 호라드림과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바알은 큰형님을 잃고 서방으로 도망쳤다가 아라녹 대사막에서 호라드림의 마법사들과 사투를 벌이다 봉인된다.'''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
이때 영혼석이 박살나는 바람에 바알의 영혼을 모두 담을 수 없게 되자 호라드림의 마법사 탈 라샤가 자신을 희생해 영혼석을 몸에 박아넣고 깊은 무덤 속에 스스로를 봉인한다. 이 행위는 후일 위대한 희생으로 칭송받지만 대악마를 인간의 몸으로 봉인하려 한 행위 자체가 마법사의 만용이었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한 일각의 우려가 틀리진 않았는지 부활한 막내가 봉인 해제 하러 왔을 때 바알은 탈 라샤의 몸을 완전히 잠식하고 있었고, 환영을 사용해 마리우스를 부추겨 봉인을 풀고 나와 디아블로를 막으려던 티리엘을 쓰러뜨려서 자신이 봉인되어 있던 자리에 역으로 가두고 탈출한다.
이후 형제들과 함께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여는 데 성공하지만 그들을 추적해 온 전사들에게 형제들이 모두 쓰러지자 은둔한 채 때를 기다리다가, 자신의 영혼석을 들고 그대로 도주한 마리우스를 감옥에서 찾아내 티리엘로 위장해 이야기를 들어준 다음 영혼석을 빼앗고 그를 살해하고 머물던 정신병원도 불태우고는 사라진다. -오리지널 디아블로 2의 엔딩.
이후 힘을 길러 세계석을 노리곤 야만용사(바바리안)들이 수호하는 아리앗 산으로 진격해 깽판을 치며 수많은 야만용사들을 학살한다.[7] 그러나 지치지도 않고 쫓아온 영웅들에 의해 여기서도 패하여 죽게되어 그의 야망은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미 사전에 세계석을 타락시키는데 성공했던 덕에 후속작 떡밥을 만들어놓고 간다. 그가 마리우스에게서 빼앗은 자신의 영혼석은 아리앗 산으로 진군해오면서 학살한 영혼들을 흡수시키며 타락의 힘을 끌어모아 세계석을 타락시키는데 사용했다. -확장팩 파괴의 군주.
게임에서는 제5막(액트 5)의 보스몹으로 등장하며, 디아블로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긴 힘들다. 다른 보스들처럼 아이템 뜯기는 신세지만 바알 자체의 난이도가 앞서 나오는 가디언들에 비해 어려워서 별로 환영받는 편은 아니다. 사실 바알이 어렵다기 보단 가디언들에게서 나오는 템의 질이 바알과 비슷하면서도 빨리 잡히고, 많이 떨어져서... 거기에 바알을 잡아버리면 그 기나긴 시네마틱과 기타 등등을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라 보는 게 좀 더 타당하다. 단, 헬 난이도 기준으로 레벨이 99나 되므로, 레벨 높은 놈이 좋은 템을 준다는 디아 2의 공식상 고레벨의 참 같은 좋은 템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잡아야 하는 몹이다.
바알을 잡기 위한 과정은 디아블로에 비하면 방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편이다. 우선은 월드스톤 성채의 최하층인 쓰론 오브 디스트럭션까지 가서는 바알이 직접 앉아있는 바알의 옥좌가 있는 방 안의 지저분한 모든 악마들과 놀아줘야 한다. 그럼 바알의 웃음소리가 들리면서 바알이 5차례에 걸쳐 악마를 소환한다. 1~4번째의 경우에는 각각 액트 1~4까지의 대표적인 몬스터들이 등장하는데, 마지막 5번째로 소환되는 악마인 미니언 오브 디스트럭션과 리스터 더 토우멘터는 이곳에서만 등장하는 고유의 악마이다. 설정상 바알의 애완동물이지만 막내 디아블로나 소환한 주인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들을 다 죽이고 나면 다시 바알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바알이 월드스톤 체임버로 들어가는데, 여기로 따라 들어가면 드디어 바알과 정식적으로 1:1의 전투가 시작된다. 싸우는 종종 바알이 디크리피파이 저주를 사용한다.
이 5차례로 소환되는 악마들이 주는 경험치는 상당하므로 경험치를 올리기 위해서 이들 악마들만 죽이고 바알은 내버려둔 채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바알 런'이라는 방식도 존재한다.
바알런이 공식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1.10 버전으로 대규모 패치되고 나서부터다, 기존 1.09 버전까지는 바알이 소환한 몬스터를 플레이어가 처리하면 시체를 폭파시켜 별도의 데미지를 더 주는 설정이 있었는데 그 데미지가 상당했다. 그리고 바알이 소환한 시체를 폭파시키면서 나오는 렉 현상도 한 몫을 했다. 사실 1.09버전 까지만 해도 바알은 그냥 난이도 클리어를 위한 목적만 가졌던 보스였다.
바알은 헬 난이도 기준으로 체력이 '''493,701'''로,[8] 10만이 채 안되는 메피스토나 11만 언저리인 디아블로보다 훨씬 체력이 높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스킬들이 그다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므로, 결국 '''상대하기에 별로 무섭지는 않은데 피통이 많아서 죽이는데 오래 걸려 귀찮다'''가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귀찮기만 하고 위험한 순간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가장 위협적인 공격이라 하면 "분신 소환"인데 단지 똑같은 분신이 생긴다고 해서 위협적인 게 아니라 협공을 하기 때문이다. 분신이 하는 공격도 역시 마찬가지로 데미지를 입으며 특히 마나를 태워버리는 공격을 한 뒤에 둘이 협공을 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캐릭터가 중간에 껴 있기라도 한다면, 게다가 마나가 태워지고 패힛이 적절하지 못할경우 윽~윽~거리다 한순간에 골로 간다. 분신이 생기면 분신이 없을 때보다 피하는 시간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므로 공격할 시간이 줄어들어 안그래도 잡는데 오래 걸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AI 한계 때문인지, 월드스톤 챔버내 튀어나와 있는 벽 쪽으로 완전히 유도해버리면 바알이 여러 스킬들을 시전해도 벽에 막혀 그저 벽 너머의 플레이어만 바라보는 상황이 연출된다. 물론 촉수 소환과 텔레포트는 제외. 때문에 어세씬의 경우 튀어나온 벽 쪽으로 바알을 붙인 뒤, 라이트닝 센트리만 설치해도 별 피해없이 바알을 잡을 수가 있다.
처치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 를 토해내는데, 구토물의 색깔이 바알의 피부색과 동일하나 자세히 보면 그의 창백한 피부에 비해 노란 촉수의 색과 비슷하다.[9] 이후 그동안 그가 죽인 수많은 영혼들이 떠돌면서 완전히 사망.
횃불 퀘스트에서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체력이 65~66만이 되고, 파이어와 콜드에 내성이 되며 물리 공격에 내성인 고스트와 뱀파이어를 소환한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컨빅션이 추가된 메피스토나 아마게돈이 추가된 디아블로와는 달리 바알에게 추가된 스킬은 칠링 아머. 결국 삼형제 중에서는 가장 잉여하다.
특이하게도 바알은 만나자마자 대사를 뱉는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시네마틱에서 대사가 많은데 마리우스 편, 어스트 장로를 겁주고, 그를 천천히 살해한 뒤 나온 것이 전부다. 그래도 분신을 소환할 때 대사를 하며, "My brothers will not have died in vain!"(내 형제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10] 지옥의 3형제의 우애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두 형제들을 보내고는 플레이어를 막아서는 메피스토의 "내 형제들은 이미 네게서 벗어났다!"나, 메피스토를 죽여버린 플레이어를 맞는 디아블로의 "네놈은 설령 죽어도 내게서 도망칠 수 없다!"까지 조합해보면 왠지 플레이어가 악역처럼 느껴진다. 물론 현실은 악마 군주 삼형제의 적반하장일 뿐이다.
디아블로 2 당시에는 설정이 비교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죽인 다섯 명의 대악마들이 불타는 지옥에 돌아가서 잘 살고 있다는 설이 우세했지만 디아블로 3를 소개한 블리즈컨 2011에서 일단 부활은 가능하나 죽는 건 맞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설정상 악마는 죽어도 죽는 게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흔히들 동네 좀 오래된 PC방 창문에 붙어있는 디아블로 2 포스터에서 로브를 입은 노인 악마가 디아블로인줄 알지만 바알이다. 확장팩에서 반영되었고, 확장팩 플레이 아이콘 얼굴마담이다. 재밌는 건 이 아이콘이 액트 5의 마지막 퀘스트 아이콘과 똑같다.[11]
2.1.1. 능력
바알이 사용하는 스킬은 다음과 같다.
- 순간이동(Teleport) : 안 그래도 체력이 더럽게 많아 눕는데 굼뜬 바알이 더 징그럽게 안 눕는 그 첫 번째 발암능력.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소서리스가 사용하는 그것. 이따금씩 사용하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디아블로의 다른 몬스터들과는 달리 텔레포트를 해도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으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 바일 에피지(Vile Effigy, 불쾌한 형상) : 안 그래도 체력이 더럽게 많아 눕는데 굼뜬 바알이 더 징그럽게 안 눕는 그 두 번째 발암능력. 바알과 체력은 같고 2배의 피해를 입는 분신을 소환하는 스킬이다. 완전히 똑같이 생겼으므로 체력이 깎이는 속도를 보고 구분해야 하는데, 이름이 짧아 체력은 짧은데 피통은 많으므로 은근히 구별하기가 힘들어서 짜증난다. 그러나 매우 쉽게 구분하는 법이 있는데, 영문판 기준으로 가짜와 진짜는 라이프 게이지 아래의 Demon이라 쓰여진 위치가 1글자 정도 차이가 난다. 처음 바알을 보았을 때 라이프 게이지의 이름과 Demon의 철자 위치를 잘 기억해두고, 국내판의 경우 스킨을 쓰면 바알의 체력 게이지에 대놓고 가짜 바알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니 참고. 소환할 때 체력 비율이랑 같아서 바알이 한둘이냐! 싶겠지만 체력 비율만 같을뿐, 복제는 원본에 비하면 낮다.
- 디크리피파이(Decrepify) : 네크로맨서와 오블리비언 나이트가 사용하는 그것. 하지만 이 스킬은 플레이어가 5차례의 미니언과 싸울 때 지원(?)용으로 쓰기만 할 뿐, 막상 본인이 1:1로 플레이어와 싸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디펜스 커스(Defence Curse) : 서큐버스들이 사용하는 저주로, 저주에 걸린 대상의 방어력의 60%/75%/95%(노멀/나이트메어/헬)를 감소시킨다. 최대 마나량보다 최대 체력량이 많을 때 이 저주를 사용하며, 플레이어는 바알과 조우하자마자 이 저주가 걸린 상태로 싸우게 된다.
- 블러드 마나(Blood Mana, 피의 마나) : 서큐버스들이 사용하는 저주로, 저주에 걸린 대상이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소모되는 마력에 비례해서 체력을 깎는다. 그야말로 아이언 메이든 저주의 마법 버전. 최대 체력량보다 최대 마나량이 많을 때 이 저주를 사용한다. 물론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마나보다 체력이 더 많으므로, 사실상 당할 일이 없는 저주.
- 인시너레이션 노바(Incineration Nova , 소각의 회오리) : 파이어 노바와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범위가 좁은 노바 기술. 액트 5에서 자주 보이는, 텔레포트로 치고 빠지는 몬스터들이 날리는 화염 마법을 무더기로 사용하는 이미지다. 그런데 별로 아프지는 않은 편.
- 호어프로스트(Hoarfrost, 서리) : 전방을 향해 V자의 콜드 웨이브를 날리며, 여기에 맞은 적은 빙결되며 넉백된다. 다만 바알과 완전히 근접한 상태라면 최초 1회만 대미지가 들어가고 넉백을 당하지 않아 추가 대미지를 맞지 않는다. 이건 근접 얘기고 원거리 입장에선 메피스토의 스컬 미사일, 디아블로의 레드 라이트닝 호스 및 파이어 스톰과 더불어 조심해야 할 바알 최고의 극딜기이다. 제대로 맞으면 한방에 3틱이 깎이는데 넉백되면서 맞는 거라 패힛이 극강한 게 아니라면 슉하고 죽을 수 있다. 특히 맵리딩을 잠깐 놓쳐 분신 바알과 본체 바알 사이에서 샌드위치로 맞고 한방에 훅 가는 경우가 많은 편.
- 마나 리프트(Mana Rift, 마나 균열) : 근접한 상태에서 쓰는 인페르노. 여기에 맞으면 마나가 0이 되어버린다.[12] 아프지는 않지만 짜증나는 스킬.
- 디스트럭티브 스트라이크(Destructive Strike, 파괴적인 타격) : 바알의 평타에 파이어나 콜드 대미지를 추가하는 스킬.
- 페스터링 어펜디지(Festering Appendages, 부패한 부속물) : 플레이어의 주변 바닥에 고정된 촉수를 소환하는 스킬. 조금 아프고 진로를 방해하므로 은근히 짜증난다.
2.2.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 인게임 형태로 등장하는데 진짜 바알 그 자신인지 아니면 바알의 환영[13] 이나 영혼 같은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오히려 회상 장면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세체론이나 하로가스 등의 북방 지역이 등장할 경우 그 곳을 파괴하는 바알의 모습이 회상씬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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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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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의 목소리는 여기서 들을 수 있다.
영어버전 / 한국어 자막
유출된 디아블로3 확장팩 초상화에서 모습이 확인되었다. 메피스토처럼 직접적인 등장도 없고 그가 침공하였던 세체론의 폐허 흔적[14] 이나 일지로만 나온다. 대사에 의하면 세계석과 함께 릴리트가 사라졌으며 릴리트의 사지를 찢고 세계석을 되찾아야한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이때는 성역이 막 창조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또한 이 일지를 통해 바알이 다른 형제와 달리 유독 세계석에 집착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형인 메피스토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자 너의 탁상공론은 지겹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꽤나 저돌적인 성격인 듯.[15] 아무리 혈육을 배신했다지만 배신 사실을 알자마자 자기 조카딸을 찢어죽이자고 조카딸의 아버지이자 형인 메피스토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한 걸 보면 평소에 릴리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영문판 보이스는 이 항목에도 기재되어 있는 파괴의 군주 오프닝 영상에서의 바알과는 아예 다른 목소리를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젠틀하고 차분한 목소리였던 파괴의 군주 시절과는 달리 디아블로 3에선 가래가 낀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로 더빙되어 있다.[16]
2.4. 디아블로 4
등장 여부는 미지수다. 그러나 릴리트가 성역에 돌아온 마당에, 세계석을 훔친 대가로 그녀의 사지를 찢어버려야한다고 길길이 날뛰었던 그가 등장할 경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수 있다. 본편에서 등장 여부와 별개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에서 두리엘과 안다리엘이 등장하는 것으로 검은 영혼석에 합쳐졌던 7대 악마의 영혼이 다시 흩어졌으니 바알 역시 자유의 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에 디아블로 공식 트위터에서 공개한 컨셉아트(링크)에서는 제단 뒤에 자신의 형제들과 나란히 서있는 형상이 보인다. 사실상 대악마 모두가 부활하여 차기작에 나타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3. 그 외
형제들 중 막내 디아블로는 진작부터 시공의 폭풍에 가 있고, 원래는 자기 밑이던 아즈모단도 시공의 폭풍에 가다보니 맏형 메피스토와 더불어 실직자 신세라는 드립이 팬덤에서 나왔다. 그러다가 메피스토마저 시공의 폭풍으로 가면서 차남만 백수 신세라는 놀림을 받는다.
반면에 다른 악마 군주들이 아이템 자판기, 사망전대, 수다쟁이 아줌마[17] , 로딩을 스킬로 쓰는 악랄한 벌레 등으로 희화화가 되었지만, 바알만은 여전히 악역 보스다운 위엄으로 회자 되는 악마 군주다. 특히, 파괴의 군주 인트로 시네마틱에서 보여준 사악한 카리스마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어로는 "베이얼(béiəl)"이라고 읽는다.
이 확장팩의 출시는 2001년으로, 당시 CRPG계를 꽉 잡고 있던 발더스 게이트 2(2000년 9월 출시)와 좋은 경쟁 구도를 이루었다. 그런데 우연히도 발더스 게이트 2에 등장하는 중요한 흑막의 이름이 "살인의 군주 바알"(Bhaal, Lord of Murder)이고 이 확장팩의 최종보스는 "파괴의 군주 바알"이라, 21세기 초 CRPG계는 바알판이었다는 농이 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