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디우

 


인도 서부에 있었던 연방구역. 정식 이름은 '다망과 디우'(Daman and Diu)이고, 면적은 119km2로 한국의 수원시 / 속초시와 비슷한 넓이이며 인구는 25만명이다. 16세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은 포르투갈령 인도의 일부 지역이었으며, 고아와 함께 네덜란드와 영국의 집요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1961년까지 유지한 식민지 중 하나이다.
20세기 중반 탈식민지화 바람이 불어 인도 제국인도 자치령을 거쳐 인도 공화국으로 독립하자 인도 공화국은 여기를 합병하고자 했고, 식민지를 끝까지 붙들려 했던 포르투갈은 이를 무시했다. 이에 인도는 자국에 온통 둘러싸여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1961년에 고아와 함께 다만, 디우를 공격했고, 국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본국이 너무 멀었던 포르투갈은 쉽게 고아와 함께 다만, 디우를 인도에 내줬다. 자세한 과정은 고아,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 참조. 이후 '고아 다만 디우'라는 연방직할지역이 되었다가 1987년에 고아가 별개의 주가 되었고 다만, 디우는 여전히 연방직할구역으로 남아 있다.
다망, 디우의 두 도시는 캄핫 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둘다 구자라트 주에 둘러싸여 있다. 중심지는 인구의 대부분 (25만 중 20만)을 차지하는 다망이다. 각 도시마다 요새, 성당 등의 서양식 건축물이 즐비하고 해변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이후 2020년 1월 이웃한 다드라나가르하벨리와 통합되어 새로운 연방 직할지인 다드라나가르하벨리다만디우가 되면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