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에나 타르가르옌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별칭 반항적인 다에나(Daena the Defiant).
다에론 1세와 바엘로르 1세의 3명의 여동생들 중 하나. 큰 오빠 다에론과 아버지 아에곤 3세를 매우 존경하고 숭배했다. 아버지를 본받고자[1] 바엘로르에게 항의할 때를 제외하면 아버지와 큰오빠를 애도하기 위해 계속 검은 옷만 입었으며, 또한 아버지로부터 받은 세 개의 머리를 가진 용 팬던트를 언제나 하고 다녔다. 공식석상이나 사교 모임 등에는 금줄을, 사냥 나갈 때 등 평소에는 가죽 줄에 묶어서, 남자와 자거나 목욕할 때조차 몸에서 떼놓질 않았다고 한다.
자신감 넘치고 매우 활동적이어서 승마, 활쏘기에 뛰어났다고 한다. 자신은 드래곤을 타기 위해 태어났다고 할 정도. 늘씬한데다 얼굴도 타르가르옌 특유의 미모에 길고 아름다운 은발까지 지닌 터라 엄청난 미녀였다고 한다. 그 미모에 맞먹는 건 여동생 라에나 정도였다고.
2. 생애
집안 전통대로 당시 왕자였던 작은 오빠 바엘로르 타르가르옌과 결혼했지만 바엘로르는 다에나와 첫날밤도 보내지 않았다. 그에 대해 반발하여 자기가 처녀를 뗄 때까지 흰 옷만 입겠다고 선언하고 그대로 실행해서 바엘로르를 엿먹이려 했으나 오히려 남편이란 작자는 순결해보여서 더 낫다(...)는 얼빠진 소리나 했다고.
바엘로르 1세가 왕위에 오르자 두 사람의 결혼은 혼인무효화 되었고 전 남편에 의해 여동생들인 엘라에나, 라에나와 함께 탑에 감금되어 '탑에 있는 세 처녀(Three Maidens in the Tower)'로 불렸다. 이에 바엘로르에게 반발, 하인이나 평민으로 변장해 지속적으로 탑을 탈출하였다. 또한 한 남자와 검열삭제를 한뒤 임신했는데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밝히지 않고 홀로 키웠다. 이 다에나의 아들이 다에몬 블랙파이어고 후에 밝혀지길 그 상대는 사촌 아에곤.
그녀가 사생아를 낳았다는 사실을 안 바엘로르가 충격을 받아 40일간 단식하다가 41일째에 죽은 상태로 발견되자 새 왕을 옹립하게 되었는데 이 때에 일부 평민과 영주들은 그녀가 현재 아에곤 3세의 살아있는 자녀들 중 가장 연장자니 철왕좌에 올라야하지 않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를 포함한 그녀의 여동생들은 감금된 기간이 있어 정치 세력을 형성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용들의 춤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과 그녀의 성격과 사생아를 낳은 점이 대두되어 큰 지지는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