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즐링

 

1. 인도의 도시
2. 홍차의 품종
3.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


1. 인도의 도시


दार्जिलिंग(영어: Darjeeling)
인도 공화국 서벵갈 에 있는 도시로 해발 2,000m의 고원이다. 티베트어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천둥(다즈)의 땅(링)이라는 뜻이며[1], 이름에 걸맞게 날씨가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큰 동네다. 의 재배지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로, 차의 품종인 다즐링은 이 지역에서 유래했다.

2. 홍차의 품종



1에서 재배된 홍차. 3대 명품 홍차[2]로 유명하다. 청포도(머스캣;Muscat) 향과 비슷해 샴페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3]
다른 종류의 홍차에 비해 덜 발효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색[4]이나 맛이나 향 등에서 녹차와 홍차의 중간적인 느낌이라고들 하므로, 특히 녹차를 좋아하는 친구를 홍차에 입문시키고자 한다면 일단 이것부터 먹여보자.[5][6]
시기에 따라 3~4월에 수확하는 첫물차, 5~6월에 수확하는 두물차, 7~8월에 수확하는 몬순차, 9~10월에 수확하는 가을차로 나뉜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홍차 품종 중 하나. 인도에서도 상당히 비싸다. 전세계 차에 대하여 연구하던 오사다 사치코가 쓴 세계 차 여행에 의하면, 인도에 가서 정말 깨끗한 가게에서 보증하는 고급 다질링 홍차를 250g를 수십만 원에 파는 걸 본 적도 있다고 한다. 다즐링이 판매 될 때는 잎의 크기와 품질에 따라 등급이 철저하게 구분된다.
거의 폐급 수준이라는 D(Dust) 등급이 아닌 이상에야 인도 물가로 엄청나게 비싼 편[7]인데 정가제가 자리잡았기에 에누리는 어림도 없다고 한다. 사치코의 책에 따르면, 한 백인 고객이 와서 많이 사갈테니 좀 싸게 달라고 하자 가게 제품을 한번에 사가도 어림없으니 나가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종업원은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기에 조금이라도 싸게 파는 짓은 안한다고 힘줘 말했다고 한다. 그 백인이 그냥 나가도 종업원은 일절 아쉬워하지 않았을 정도였는데 차에 대하여 전문가인 사치코도 마셔보고픈 욕망이 들어서 그 가게에서 하나 샀는데 좀 싼, 등급이 낮은 것으로 샀다. 그래도 250g 짜리가 8만원 넘은 것이라 일반 홍차와 견줘봐도 결코 싼 게 아닌 것을 사서 마셔보니 정말 비싼 값을 한다고 찬양하는 글을 썼다. 물론 현지에선 값이 후덜덜한 고가이기에 서민들은 당연히 사볼 생각을 못한다고 한다. 관광객들도 비싸다고 놀랄 정도이니 말이다.
기동전사 건담 0083의 등장인물인 그린 와이어트 대장이 즐기는 차로 건담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인도 생산의 홍차지만 유럽에서도 상당량 소비되어서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와 전통 특산품 제도에 의해 지리적 표시 보호를 받는다.

3.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


해당 문서 참고.


[1] 출처[2] 중국의 기문, 스리랑카의 우바, 인도의 다즐링.[3] Why is Darjeeling called the Champagne of Teas?[4] 붉음(紅)이나 검정(Black)과 같은 선명함이 아니라 말간 주황색에 가깝다.[5] 단 전통차 커뮤니티가 발달한 부산에서의 반응에 따르면, 전통차 위주로 입문하신 분들에게는 역효과일 수도 있다. 역한 풀내가 난다는 평도 있고(보이차나 덖음차 같은 걸 주로 먹다가 접한 다즐링의 머스캣 향이 역효과를 낸 것 같다), 전통차와 캐릭터가 겹치는 것 때문에 특색없다고 싫어하는 반응도 꽤 있다. 어디까지나 가볍게 녹차를 즐기던 친구를 입문시킬 때 좋은 것으로 보인다.[6] 일본에서 녹차를 주로 증제(찌기)해서 먹어서 풀내가 많이 난다. 본인이 증제차에 익숙하다면 다즐링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보통 한국에서는 구수한 맛이 강한 덖음차를 주로 먹고, 티백 정도만 먹는 사람들의 경우 아예 현미녹차를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즐링 특유의 풋풋한 향이 비리게 느껴질 확률이 높다.[7] 인도의 1인당 GDP는 1,600달러로, 서민들의 몇 개월치 월급과 맞먹으니 우리나라에선 수백만 원 정도로 파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