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마 비행장
但馬飛行場 / Tajima Airfield
1. 개요
효고현 도요오카 시에 있는 공항. 현 북부가 고속교통망 접근성이 떨어지는 형편을 개선하기 위해 세워졌다. 애칭은 고우노토리(コウノトリ : 황새) 다지마 공항. 이 지방이 황새의 마지막 서식처로 유명한 데서 따온 것이다.[1] 효고 현은 공항 운영권을 2015년부터 제3섹터 다지마공항터미널 주식회사에 이관하였다.
노선은 이타미 공항을 오가는 1일 2왕복이 전부이다.[2] 소요시간은 불과 45분. 교통망이 부실하다지만 효고 북부는 항공 수요를 확보하기 난망한 지역이다. 현에서 보조금과 무이자 융자 등의 지원을 받은 공항터미널회사가 SAAB-340B 기재를 조달하고 이것을 다시 항공사에 무상대여하여 운항하도록 하였다.[3] 보통 운임은 1만 4천 엔. 여기에 각 시정촌에서 얼마간의 보조금을 다시 지급해 요금을 낮췄다. 이 사례는 비슷한 사정을 가진 지자체의 항공 노선 유치 모델이 되었다.
JR과는 경쟁하는 사이. 오사카에서 특급 하마카제, 코노토리를 이용해 토요오카역까지 2시간 30분 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오사카와 토요오카는 직선거리로 110km 정도 떨어져 있어 크게 급하지 않은 이상 철도를 이용해도 괜찮은 거리이다. 공항 측에서도 오사카 노선에만 기대지 않고 하네다 혹은 전국으로 갈아타기 편리한 점을 강조한다. 이용객의 40% 가량은 하네다 환승 노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아예 하네다 직항 노선을 유치하자는 의견이 많으나 실현은 미지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간사이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
이용객 수가 3만 명 가량 되는 작은 공항으로, 이키 섬의 이키 공항보다도 이용객이 적다. 이타미행 항공편이 뜨고 내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7시간 이상은 정기편 이착륙이 없다. 그래서 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 관제탑, 격납고 등 출입금지구역까지 견학하는 이벤트나 공항 잔디 광장에서 캠프를 즐기는 이벤트 등 다른 공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행사를 자주 연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이용객은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2017년에는 공항 이용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공항의 이타미 발착 노선은 100km 정도를 40분간 비행하는 단거리 노선이다. 이 점을 이용해 비행 횟수를 채워 일본항공 그룹의 JAL 글로벌 클럽(JGC)으로 회원 등급을 올리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을 '''JGC 수행'''이라고 부른다. 일본항공 그룹의 자회사인 JAC 탑승으로도 탑승 실적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공항을 취재하러 간 기자에게 그쪽도 수행 중이냐고 물을 정도인 모양.#
2. 운항 노선
2.1. 국내선
[1] 도요오카 시에는 황새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만든 황새의 고향 공원(コウノトリの郷公園)이 있다.[2] 낙도 노선을 제외한 일본 국내선 중 최단거리 노선이다.[3] 기재 노후화로 인해 2018년에 ATR 42-600으로 대체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