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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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Oriental stork
이명 :
''Ciconia boyciana'' Swinhoe, 1873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황새목(Ciconiiformes)

황새과(Ciconiidae)

황새속(Ciconia)

'''황새(C. boyc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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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있는 백황새(White st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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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에 서식 중인 황새들.
'''Ciconiidae'''
1. 개요
2. 좁은 의미의 황새
3. 종류
4. 한자
5. 기타


1. 개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종들을 한데 이르는 이름. 보통 영어로는 Stork으로 불린다. 옛날에는 '큰 새'라는 뜻의 한새로 불렸다. 쇠백로왜가리, 따오기처럼 하천에서 서식하나 다른 과와는 달리 좀 더 건조한 곳에서 산다. 식성은 주로 어식성. 친척인 왜가리처럼 물고기 외에도 자기보다 작은 거면 다 먹기는 한다. 쥐와 개구리, 뱀, 자기보다 작은 새도 먹는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어 있다.

2. 좁은 의미의 황새


국내에서 불리는 황새는 Oriental Stork으로, 유럽종인 백황새와 같은 속에 속한다.[1] 서식지 파괴와 과도한 사냥으로 인해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어있을 정도로 취약하다.
크기는 백황새보다 약간 크며 홍채는 크림색이고 눈 언저리가 빨갛다. 새끼 때에는 부리가 주황색. 암컷은 2개에서 6개 사이의 알을 낳으며,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혼자서 사는 동물이다. 수명은 30년에서 50년 정도이다.
원래 동아시아권과 러시아 동부에 분포해 있었으나, 한국과 일본에서 번식하는 개체들은 이미 소멸된 상태이다. 1971년에 충북 음성에 마지막 황새 한 쌍이 발견되어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으나. 이용선(李龍善)이라는 사냥꾼이 낚시하다 숫놈을 쏘아버렸다. 암컷은 다행히 살아남았고 서울대공원에서 보호받다가 1994년 사망, 그 뒤로 국내에서 황새가 번식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2007년 5월 일본에서 황새의 둥지와 알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1996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을 중심으로 복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2년 알 두개를 인공부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14년 4월에 김해 화포천 습지에서 2012년 일본에서 방사한 황새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참고로 이용선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형을 받고 살다 21년 뒤인 1992년,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듬해 황새가 날아오긴 했다지만 임시 관리인으로 선정된 윤우진의 집 머슴 김영성과 정연우라는 두 인간알을 훔쳐서 먹어버렸다.참조
조달청 마스코트 나르미의 모델이다.
신체적 특성상 성대가 없어서 울음소리를 못 낸다. 이 특징 덕분에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기계 새가 "황새의 울음을 듣겠느냐?"라는 질문을 하였다. 대신 부리를 빠르게 부딪혀서 따다다다닥 하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걸로 대화도 하고, 적을 위협하는데 쓰기도 한다.
두루미와 체형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며, 경상도 방언에서는 아예 두루미를 황새라고 부른다고 한다. 특히 과거에는 두루미를 '학'이라고 불렀는데, 이 학을 황새로 착각할 때가 있다. 정작 동양화 등에서 '학'을 그린 그림을 보면 나무 위에 올라간 모습으로 잘 나와서 더 헷갈리기 쉽게 한다. 나무 위에 올라가는 습성은 황새와 백로에게 있으며, 두루미는 뒷발가락이 퇴화되어 나무에 올라가지 않고 맨땅에 둥지를 지으므로 구분하면 된다.
일본에서 건너와 봉하마을 인근 화포천에 정착하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21년 2월 20일에 유튜버인 새덕후한국에서 살아있는 황새를 찍었다

3. 종류


  • 흰따오기황새(Milky Stork)
  • 노랑부리황새(Yellow-billed stork)
  • 홍대머리황새(Painted stork)
  • 숲황새(Wood stork)
  • 아시아열린부리황새(Asian openbill)
  • 아프리카열린부리황새(African openbill)
  • 아브딤황새(Abdim's stork)
  • Woolly-necked stork
  • 스톰황새(Storm's stork)
  • 매구아리황새(Maguari stork)
  • 황새(동양황새, Oriental stork)
  • 백황새(White stork)
  • 먹황새(Black stork)
  • 검은목황새(Black-necked stork)
  • 안장부리황새(Saddle-billed stork)
  • 검은머리황새(Jabiru)
  • 작은무수리황새(Lesser adjutant)
  • 큰무수리황새(Greater adjutant)
  • 대머리황새(Marabou stork)

4. 한자


황새의 '황'자 자체가 한자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한'(크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국어 시기까지만 해도 '한새'로 쓰이던 순우리말이다. 음운적으로는 부자연스러운 변화인데 고유어 지명 같은 데서도 꽤 흔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 한자
雚 황새 관, 박주가리 환
鸛 황새 관, 구욕새 권
鹳 황새 관, 구욕새 권
鵍 황새 관, 환단 환
  • 황새 관과 결합한 한자
勸 권할 권
雚 황새 관 + 力 힘력를 결합했다. 황새가 먹이를 구하기 위해 힘을 쓰다는 뜻에서 권하다, 힘쓰다. 황새 관의 역할은 관에서 권으로 발음역할만 한다.

5. 기타


  • 서구권 설화 등지에서는 아이를 보따리에 넣은 채 물어오는 새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물어보는 아이에게 설명하기 난감할 때에는 황새가 물어다 준다는 식으로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하며, 실제로 직접 경험할 때까지 이를 철썩같이 믿는 사람도 드물게 있다.
  • 위 황새 아기 보따리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아기배달부 스토크라는 영화도 2016년에 개봉되었다.
  • 요시 아일랜드 시리즈 에서는 DS판까지 황새가 아기를 물어다 주는 모습으로 나온다.
  • 황새를 별명으로 가진 인물로는 황선홍[2]송병구[3]가 있다.
  • 한국교원대학교의 상징 동물이기도 하다. 직접적인 유래는 위에 나온 황새 복원사업인 듯. 그래서 학생회관에 있는 매점 이름이 '황새마트'다.
  • 연산군에게 모조리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연산군은 말을 타고 환궁하다가 앞의 풀숲에서 무엇인가 부스럭거리는 것을 보고 자신을 노리는 자객으로 의심하여 말을 급히 몰아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러고는 사람에게 그 풀숲에 있던 게 무엇인지 살피게 했는데 다름아닌 황새였다. 그래서 연산군은 각 도에 명해 황새를 잡아 씨를 말리라는 전교를 내렸다. 다행히 3달뒤에 중종반정이 일어나서 시행되지는 않았다.

>전교하기를, "각 도로 하여금 황새를 잡아 올려 남은 종자가 없도록 하라" 하였다. 왕이 일찍이 금표(禁標) 안을 미행(微行)할 때 풀숲에 사람이 숨었다가 자신을 해칠까 늘 두려워하였는데 하루는 저녁 때 말을 몰아 환궁하다가 밭두둑에서 황새가 무엇을 쪼아 먹는 것을 보고 사람인가 의심하여 채찍을 쳐 급급히 지나와 사람을 시켜 살펴보니 바로 황새였다. 이로부터 황새를 매우 싫어하여 위와 같은 하교를 내린 것이다. - <연산군일기> 연산군 12년(1506년) 5월 23일

[1] 국내 백과 사이트 등지에서는 Oriental white stork과 White stork 혼용되고 있는데, 이는 정확한 명칭이 아니며, White stork은 유럽 등지에서 사는 황새의 근연종이다. 게다가 관심 필요 등급.[2] 별명이 황새인데, 황선홍이 어린 시절 가난하여 물배를 채우고 뛰는 모습이 황새 같다 하여 주변에서 붙여준 별명이다. 나름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별명[3] 아이디가 Stork. 즉 황새다. 다만 다른 별명이 워낙 많아서 정작 황새라는 별명은 잘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