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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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오사카부와 효고현에 걸쳐 있는 '''국내선 전용''' 공항.
국제선 정기노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항 명칭에 국제(International)를 아직도 다는데, 이는 일본에서는 공항 정식 명칭을 공항법이라는 법률로 결정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로 현재의 상황에 맞게 공항 이름에서 '국제'를 떼려면 이 법을 개정해야 한다. 지역 사회에서 국제선을 유치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 '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의 개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제국 시절 오사카 제2비행장으로 개항하였고 일제 패망 이후 미군정에 이양되었으며, 이후 "이타미 공군기지"로 활용되었다. 당시 마릴린 먼로가 신혼여행을 왔을 때 이 공항을 통하여 들어왔다. 이후 반환받아 간사이권 최대 공항이 되었다. 그 이후 오사카 엑스포 때 B활주로(14R-32L)가 개방되고, 오늘날까지 내려온다.
정식 명칭은 오사카 국제공항이지만, 이타미 공항이라는 별명으로 흔히 불린다. 다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일본 특유의 기묘한 행정구역 쪼개기 때문에 활주로와 주기장 중 상당부분이 '''효고현''' 이타미시에, 활주로 및 주기장 일부와 터미널 건물의 대개가 오사카부 토요나카시에 속한다.
공항 주변은 이미 시가지로 꽉 들어찬 상태라, 소음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따라서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같이 쌍발기 외에는 취항이 금지되며, 여기는 쌍발기 중 최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보잉 777의 밭이 되었다. 1일 이착륙 횟수도 1980년대 이후로 370편으로 제한된다. 그리고 이 공항은 보잉 777급 여객기를 국내선으로 운용할 능력이 있는 양대 FSC인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의 밭이다. 예외가 있다면 매우 드물게 아이벡스 항공과 아마쿠사 항공의 비행기가 들어오는데, 아이벡스 항공의 비행기는 전일본공수가 코드셰어하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그 두 항공사 외에 이 공항에 들어오는 비행기는 아마쿠사 항공인데, 여기는 비행기 달랑 1대 가지고 모든 노선을 커버하는 회사라...
원래는 국제선도 취항하였으나, 소음 피해가 막심하고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어서 인공섬 위에 지어진 간사이 국제공항이 1994년에 개항한 뒤로 국제선이 죄다 간사이로 넘어가 버렸다. 오늘날에는 비슷한 성격의 하네다와 다르게 국내선만 취항한다.
공항이 주변에 미치는 소음 피해가 막심하지만, 정작 이타미 시 등의 지역사회에서는 오사카 공항으로 얻는 경제 효과를 고려해 공항을 남겨 둬야 한다는 의견도 폐쇄 의견만큼 강하다고 한다. 실제로 간사이 국제공항이 건설되기로 결정되자 현지에서는 오사카 공항 폐쇄를 검토했지만 간사이가 생겨 국제선이 넘어가는 데 따른 소음 문제 완화와 공항이 있음으로써 생기는 경제 효과를 고려하면 폐쇄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고, 운수성(현 국토교통성)으로서도 남겨둬서 나쁠 것이 없기에 오사카 공항은 지금도 그대로 남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간사이 대비 좋은 접근성을 이용해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처럼 단거리 셔틀 비즈니스 국제선 노선을 개설할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2008년 이후 간사이 국제공항의 감편이 잇따르자 "간사이권의 3공항(간사이, 이타미, 고베)을 하나로 합치고 나머지 두 공항은 버리자"라는 주장이 오사카부 지사에게서 나왔는 데, 국토교통성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비쳐 무산되었다.
네이버에서 오사카 공항이라고 검색하면 열에 아홉은 간사이 국제공항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일본 국내선 탈 생각이 아니라면 이타미로 갈 일이 없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감편이 일어난다고 해도 가장 골 때리는 문제는 바로 간사이, 이타미, 고베 세 공항이 모두 다닥다닥 붙어 있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트래픽이 우글우글해서 세 공항은 모두 각자의 타워로 어프로치 관제를 넘길 때까지는 착륙편의 관제를 간사이에서 일임하고, 이륙편 역시 각 타워에서 고도 관제를 간사이로 넘긴다.
2. 운항노선
2.1. 북쪽 터미널
2.2. 남쪽 터미널
3. 교통
- 철도 : 오사카 모노레일 오사카 공항역이 있으나 오사카시내로 들어가지 않는다.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시내를 진입하고 싶은 경우 한큐 호타루가이케역이나 키타큐 센리추오역에서 환승해서 들어가는것을 추천한다
심지어 미도스지선은 센리츄오역에서 갈아타려면 도보로 150m를 걸어야 한다. 한큐 전철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타카라즈카 본선은 급행운영이 별로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 교토 쪽으로 간다 한들 환승역인 미나미이바라키역은 급행등급이 모두 통과하므로 또 한정거장가서 환승해야 한다(...). 그외 고베 등지는 그냥 리무진버스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할지경이다.
리무진버스는 노선망이 충실하긴 한데, 오사카 주요 도심의 터져나가는 도로 상황과 일본버스 특유의 저속 운행을 고려하면 그리 좋은 선택은 못 된다.
4. 기타
국내선만으로 일본 내 이용객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선을 동시에 운용하고 주변에 다른 큰 공항이 없는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보다 이용객이 훨씬 많다.
공항 근처에 지역과 밀접한 공항 만들기 계획의 일부로 이타미 스카이 파크라는 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2018년에 일본에 불어닥친 태풍 제비로 인해 간사이 국제공항의 기능이 대부분 상실되면서, 오사카 부에서 고베 공항과 이곳에 간사이 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옮겨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으나 간사이 국제공항이 빠르게 복구되면서 없었던 일이 되었다.
공항 마스코트가 상당히 귀엽다. 원래는 오사카 국제공항만의 마스코트였으나 공항 운영권이 간사이 에어포트 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간사이 국제공항과 고베 공항에서도 마스코트로 활용하게 됐다.
2019년 G20 정상회담 때 다른 모든 국가 정상들 전용기는 (외국 항공기이므로) 간사이 국제공항을 이용했지만, 오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이 공항을 이용했다. 이를 두고 일본의 미국에 대한 과잉 의전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었다. ##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이 공항도 오사카 시내 접근성이 그닥인데다가 회담장이 있었던 나카후토역 인근까지는 간사이공항과 시간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을 대접해줬다는 의미 이상을 가지긴 힘들다.
게다가 미국의 에어 포스 원의 현임 기체 VC-25는 4발 비행기이다. 전술했듯 이 공항은 4발기의 취항을 제한하는 것을 생각하면 국민의 생활보다 미국 대통령의 편의를 생각했다는 것이 되는데 이를 바람직하게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일본이 이렇게 해서 딱히 얻은것도 없다.[6]
과거부터 트럼프는 일본의 이런 과잉의전에 대해 매우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일본정부와 별도의 사전협의 없이[7] G20회담을 마치자마자 바로 판문점으로가 김정은을 만나면서 개최국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존재감을 잃었다.
[1] OSA에서 간사이국제공항 개항 이후 변경하였다.[2] 공항 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여객터미널 동쪽 대지.[3] 여객터미널 서쪽 대지.[4] 활주로 대개.[5] 수탁기간: 2016~2060년.[6] 당시 일본의 많은 언론들이 아베총리가 과잉의전을 할 때마다 일본정부는 자존심도 없나면서 비난을 가했다. 친미성향이 강한 일본인들의 눈에도 아베의 행동은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줄 상황이었던것[7] 미국정부가 통보는 해줬다고는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