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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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항공의 ATR 42-500
1. 개요
ATR 42는 프랑스의 항공기제작회사이자 현행 에어버스 그룹의 일원인 ATR에서 개발한 쌍발 터보프롭 기종으로 40~52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경쟁 기종으로는 캐나다 봉바르디에 사의 Q300[1] 이 있다. 1981년에 발표되었고 생산은 1984년부터 이루어졌으며 1985년부터 판매 및 인도가 이루어졌다. 2017년 6월 기준으로 476대가 생산되었으며 대당 판매 가격은 2012년 기준은 1950만 달러이다. 처음에는 42인승으로 만들어졌으나 1995년부터에 50개의 좌석을 배치한 ATR 42-500 기종이 생산하기 시작했다. 착륙기어를 수납하는 큰 복부 베이가 특징이고 하부높이가 낮기 때문에 별도의 탐승트랩 없이 승객이 후방출입문으로 타고 내리기 좋다. 뛰어난 경제성과 이착륙 거리가 짧고 별다른 공항지원시설이 필요없어 지방중소공항의 지선운항용으로 인기가 높다. 중형기라 대형기의 플라이 바이 와이어나 각종 자동화 같은 건 없지만 계기판 전자화는 잘되어 있고 폭이 넓어 좌석도 편하고 고장도 적다.[2]
2007년 출시된 ATR 42시리즈 중 가장 최신모델인 ATR 42-600의 경우 필요 활주로 길이가 1,050m인데, ATR사에서 2019년 10월 9일 발표를 통해 800m의 STOL 성능을 보유하고, 30에서 50석 규모의 좌석을 갖춘 ATR 42-600S를 2022년 2분기까지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제작사 ATR은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과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두 항공기제작업체의 합작으로 출범했다. 하지만 본사가 프랑스 툴루즈에 있어서 프랑스 회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후 아에로스파시알은 EADS를 거쳐서 현재는 에어버스 그룹이 되었고, 알레니아도 인수합병으로 알레니아 아에르마키가 되었다.
제작사 ATR은 1988년 ATR 42를 확대개량한 68인승 ATR 72를 출시했다.
2. 세부 모델
2.1. ATR 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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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의 ATR 42-200
처음 생산된 오리지널 프로토타입으로 적은 수만 양산되었으며 PW120 엔진을 장착하였다.
2.2. ATR 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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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리투아니아의 ATR 42-300
본격적으로 양산된 생산 기준 모델로 1996년까지 생산되었으며 ATR 42-200과 같은 PW120엔진을 장착했지만 엔진 출력은 10% 정도 향상되었다.
2.3. ATR 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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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항공의 ATR 42-400
PW121엔진을 장착하여 ATR 42-300보다 엔진 출력이 5% 향상되었다.
2.4. ATR 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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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보츠와나의 ATR 42-500.
프로펠러가 6엽으로 늘어난 게 외관상 큰 특징. PW127E엔진을 장착하여 엔진 출력이 ATR 42-400보다 15% 정도 향상되었고 순항 속도도 증가했으며 최대 중량도 높아졌으면서 소음은 감소한 모델로 좌석도 50석으로 증가하였다. 드루크 항공에서도 1대 도입했다.
2.5. ATR 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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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T의 ATR 42-600
ATR 42-600은 2007년 발표되었으며 ATR 42 시리즈의 가장 최신 모델로 엔진이 PW127M으로 변경되고 항공전자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고 ATR 42-500보다 연료 소모도 감소하여 운영유지비가 줄어들었다. 일본항공 계열사인 일본 에어 커뮤터도 9기를 2017년부터 2019년에 걸쳐 도입하여 운영중에 있다.
2.6. ATR 42-600S
2019년 10월 9일, ATR사는 현용 ATR 42-600보다 더 단거리 이착륙성을 끌어올린 ATR 42-600S형의 개발을 발표했다. 목표개발시점은 2022년 2분기까지이며, 엔진출력을 높이고 방향타 크기를 키우는것과 동시에 이륙시 플랩을 25단까지 사용할수있게 하고, 대형 스포일러와 오토 브레이크도 추가로 장착하는 등의 개량을 해 800m라는 초 단거리에서도 이착륙을 가능하게할 예정이다. SAAB 340와 DHC Dash 7의 노후화 대체를 위한 기종이라고.
최대이륙중량 상태에서의 이륙길이는 912m, 최대착륙중량 상태에서의 착륙길이는 773m이며, 운항거리는 1,302km로 예정되어 있다. 참고로 최대이륙중량은 18,600kg, 최대착륙중량은 18,300kg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에 거점을 두고 운항하는 에어 타히티가 이 기종 양산분의 최초인도자가 될 예정이다.#
3. 특징
ATR42/72의 큰 특징은 '''APU가 기본으로 안달렸다'''는 점이다. 옵션으로 선택가능하다 APU 대신 엔진을 프로펠러는 구동하지 않고[3] 엔진 터빈부만 구동시키며 전원 및 공조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ATR은 Hotel Mode라 부른다.
비행기 앞쪽에 화물문이 있고 뒤에 탑승구가 있는 것도 특징. 화장실은 뒤에 있는 탑승구를 통해 기내로 들어오는 방향에서 바로 오른쪽에 있다.
2020년 11월에 실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 취항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항공기이다. 특히 시기, 성능상으로 따져보면 ATR 42-600S 모델이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데, 개항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항공사의 도입 소식이 들려올지도 눈여겨볼 일이다.
4. 주요 사고
- 1987년 10월 15일, ATI 항공 460편 추락사고, 탑승자 37명 전원 사망.
- 1994년 8월 21일, RAM 630편 자살추락사건, 탑승자 44명 전원 사망.
- 1999년 1월 12일, UN 항공 3275편 추락사고, 탑승자 24명 전원 사망.
- 2002년 9월 14일, 토탈 린하스 항공 5561편 화물기 추락사고, 탑승자 2명 전원사망.
- 2008년 2월 21일, 산타 바바라 항공 518편 추락 사고, 탑승자 46명 전원 사망.
- 2010년 9월 13일, 콘비아사 항공 2350편 추락사고, 탑승자 51명 중 17명 사망, 34명 생존.
- 2015년 8월 16일, 트리가나 항공 267편 추락 사고, 탑승자 54명 전원 사망.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자야푸라의 센타나 공항에서 승객 49명 승무원 5명을 태우고 파푸아 옥시빌로 향하던 ATR 42-300 비행기가 근처 산으로 추락했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다고 알려졌다. 2015년 8월 17일 현재 잔해는 발견되었으나, 추락한 지점이 2600m의 산림지대라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기에는 빈민 지원금으로 65억 루피아가 실려 있었다고. # 수색 결과 54구의 시신 전원이 발견되었으며, ## 블랙박스 역시 발견되어 분석중에 있다. ### 사고 원인은 CFIT(controlled flight into terrain)로 추정된다.
- 2016년 12월 7일, 파키스탄 국제항공 661편 추락 사고, 탑승자 47명 전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