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온 백국
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국가.
다이아몬드로 유명한 광산지대로 왕자의 땅 중 하나이다. 다케온 백작 네그리파가 키 드레이번의 검 복수를 구입하려고 다케온 전체의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대가로 내놓았지만 키 선장이 '그렇게 싼 가격으로는 팔지 않는다'고 대답한 일화가 유명하다.
다케온의 어마어마한 부를 상징하는 특수 병종인 '리저드라이더' 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엄청나게 사납고 다루기 힘든 거대 목도리 도마뱀을 조련시켜 엄선한 기수들을 탑승시킨 것. 목도리도마뱀의 희귀성과 사나움 때문에 기병보다 유지비용, 훈련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나 단위 대 위력을 논하자면 리저드라이더 쪽이 기동성이나 전투력이나 압도적이다. 그러나 또 다른 치명적인 약점으로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내려가면 변온동물인 목도리도마뱀의 활동이 둔해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게다가 록소나 기병들을 완전히 격파하는 것도 불가능했는데, 리저드라이더는 기본적으로 숫자가 기병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국지전에서 우월한 전투력과 전술적 활용성을 지닌다고 해도 일정 이상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단 기후가 나쁜 전장에서도 퇴각할 때 '''무더기로 호수 위를 일시적으로 달려서''' 퇴각할 정도로 엄청난 스탯을 자랑하기 때문에[1] '''키울 돈만 있으면''' 어느 나라에서나 키우고 싶어할 병종[2] . 실제로 말보다 빠르며, 말과 달리 건물 2~3층 정도 높이를 뛰어오를 수 있는 거대 목도리 도마뱀은 전통적인 망치와 모루 전술이 벌어지는 세계관에서는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적의 방진을 찌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전력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휘리 노이에스의 이간책에 빠져 록소나와 전쟁을 벌여 국력이 쇠해지고, 이 틈을 타 침략한 다벨군에 점령당했다. 마지막 순간에 백작이 엄청난 양의 폭약을 쌓아놓고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하여 다벨군 수뇌부가 위기에 처했지만, 총사령관인 휘리 노이에스의 기지로 불발에 그치고 백작은 사로잡혔다. 이후 행적은 불명. 잔존한 리저드라이더 병력은 폴라리스로 들어가 특수 부대로 활약하게 된다.
[1] 단, 기후가 나쁜 상황에서 넓은 호수 위를 달려 건넌것은 적이었던 록소나 기사들조차 탄성을 내지를 정도로 쉽지 않은 묘기이기는 했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기후나 기온에 의해 도마뱀의 활동성이 제약을 받을 수 있고, 특성상 거친 움직임을 보이는 물 위에서는 어려울 것이며, 거리의 제약도 있기는 한 모양이지만)물 위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전술적 기동의 폭이 턱없이 넓어진다는 의미이기는 하다.[2] 작중 설명에 따르면, 다케온 백작 네그리파 다케온은 자국의 부유함을 이용하여 포병등도 남부럽지 않게 갖추어 놓았지만, 기동성과 전투력이 높아 빠르게 적을 유린하고 결판을 낼 수 있는 리저드라이더 부대를 더 선호했다고 한다. 화끈하지만 무모한 성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런 성격 때문에 검을 사기 위해 (제국의 공적 제 1호인 키 드레이번에게)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대가로 제시했다는 믿기 어려운 소문 역시 '그 사람이라면 그럴 만 하다' 고 알려진 모양.(단, 다케온 전체의 다이아몬드 채굴권이라는 소문은 과장일 것이라 한다. 애초에 다케온의 다이아몬드 채굴권 자체가 다벨의 공격으로 국가가 치명적인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평화 협정의 대가로 내놓으면서도 브라이트썸이라는 광산 한 곳의 채굴권을 6개월간 주느냐, 1년간 주느냐를 가지고 협상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권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