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모나코
'''Dodge Monaco'''
1. 개요
미국의 차량회사 닷지에서 1965~78년까지 생산한 대형차이자, 1977~78년, 1989~92년까지 생산된 중형차이다.
같은 베이스의 형제차였던 닷지 폴라라와 플리머스 퓨리를 포함하면 미국에서 꽤 오랫동안 판매해온 세단들 중 하나이며, 후속 차량은 닷지 세인트 레지스.
2. 시대별 역사
2.1. 1세대 (1965 ~ 1968)
이 시기의 모나코는 플리머스 퓨리와 벨베디어의 관계처럼 닷지 폴라라의 서브네이밍으로 쓰여 1971년식 모델까지 폴라라 - 모나코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2. 2세대 (1968 ~ 1973)
1972년식부터 닷지 폴라라에서부터 독립하여 개별 모델로의 판매 계획이 세워졌으며, 이에 따라 디자인도 기존의 폴라라와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또한 이 시절의 모나코는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크라이슬러 383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하였다.
2.3. 3세대 (1973 ~ 1976)
이 시기의 모나코부터 플리머스 퓨리와 같은 바디를 공유하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폴라라의 서브네이밍에서 완벽히 독립된 후속 모델로 등장하였다.
2.3.1. 로열 모나코 (Royal Monaco, 1976 ~ 1977)
기존의 모나코 네이밍은 77년도에 B 바디 중형차 플랫폼의 4세대로 교체가 되면서 3세대의 C 바디 대형차 플랫폼의 모나코는 로열이란 수식어를 앞에 붙이게 되었으며, 디자인 상으로는 76년식 모나코와는 별다른 차이는 없다.
2.4. 4세대 (1976 ~ 1978)
1973~74년 에너지 위기에 따라 모나코의 네이밍은 크라이슬러 C 바디 플랫폼에서 B 바디 플랫폼의 차량으로 옮겨져 중형차 포지션으로 변경되었으며, 이 모델 이후 모나코의 이름 자체는 89년도에 이글 프리미어의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나오기 전까지 쓰이지가 않았다.
2.5. 5세대 (1989 ~ 1992)
1978년식 모델 이후로 이글 프리미어의 뱃지 엔지니어링으로서 모나코란 이름이 다시 부활하였으며, 외관도 닷지 특유의 그릴 외에는 이글 프리미어와 동일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6. 매체에서
7~80년대 미국 공권력의 상징 중 하나다보니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 (The Dukes of Hazzard) 같은 70년대 ~ 80년대 초의 미국발 매체에서 경찰차 등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유일하게 주연 인물의 차량으로서 나오는 작품으로는 1980년에 나온 영화인 블루스 브라더스로,[1] 여기서는 1974년식 모나코가 블루스모빌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것은 물론, 블루스 브라더스의 발이 되어 이곳저곳을 활약하게 된다.
다만 작품 내에서 두 사람이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거나 해서 이 모나코가 험하게 구를 때가 많은데, 가령 철교에서 올라가 반대편으로 점프하는 스턴트를 보여주거나, 경찰 차량들에게 쫓기다가 매장으로 들어가 한바탕 난리를 낸다던가, 일리노이 주 나치들에게 쫓겨다니다가 백플립 스턴트를 시전하는 등 기묘한 스턴트를 보여주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세무서에 도착하자마자 와장창 무너지면서 복구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린다.
1984년작 터미네이터에서도 경찰 차량으로 등장한다. T-800이 탈취하여 주인공 둘을 추격하는데에 쓰인다. 해당 영화의 초반부를 재현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경찰로 위장한 T-1000이 타고 등장하며 이후 추격전에서도 타고 나온다.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등장하며, 여기서는 일반 차량과 함께 경찰 차량도 같이 등장한다. 또한 전용 미션도 있는데, 여기서는 검정 색상 일반 모나코 차량에 조수석에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타있고, 또한 미션 내내 블루스풍 음악[2] 이 흘러나오는데다가, 시작하자마자 모나코 경찰차들이 잔뜩 쫓아오는 걸 보아서는 전체적으로 블루스 브라더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