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 잡기
대전액션게임에서 나오는 잡기 기술의 소분류 중 하나.
지상에서 발동하여 공중에 있는 상대를 잡을 수 있는 기술로 다이몬 고로의 구름 잡아던지기, 클락 스틸의 네이팜 스트레치, 장기에프의 에어리얼 러시안 슬램등이 대표적 기술. 특이하게 브라이언 배틀러는 잡기 캐릭터가 아니고, 타격형 대공 필살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대공 잡기를 보유하고 있다.
크게는 타격판정을 가져서 가드가 가능한 타격 잡기(2.1문단의 의미)형 대공 잡기와, 잡기 판정이라서 가드가 안되는 공중 잡기형 대공 잡기가 있다.
잡기 캐릭터들의 대공기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여타 캐릭터들의 대공기와 비교하면 그리 좋지 못한 편. 다른 대공기과 함께 공중 가드나 블로킹 등에 무력해지는 약점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극히 적은 예외를 빼면 지상에 있는 상대를 때리지 못하는 점도 뼈아프다. 특히 킹오파에서는 이런 타격 판정의 대공 잡기들은 상대와 크로스 카운터가 났을 때 자기만 아프다. 대부분의 경우 무적 시간도 없다.
상대가 공중 잡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면 접근을 해도 오히려 잡히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 강력한 판정의 공중기본기에는 씹히거나 같이 맞기도 한다. 따라서 쓰는 타이밍도 매우 어렵다.
그냥 연속기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구름잡아 던지기는 두상치기 공중 히트 뒤에, 네이팜 스트레치는 근접 C 공중 카운터나 게틀링 어택 후 추가타로 들어가며 겐의 사교팔이나 용교팔도 황아 혹은 기류 앉아약발 등에서 들어간다.
하지만 초필살기급 대공 잡기의 경우 보통 아주 강력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유리하다. 포템킨 같은 경우 발이 공중에 살짝만 떴다 싶으면 냅다 잡아버리니까.
그외에도 시리즈에 따라 공중에 떠서 날리는 번 너클이나 용호난무도 공중에 떠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공 잡기로 휘릭 잡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타 대공기에 비해 데미지가 큰 편에다 잡기라서 강제다운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잡는다면 게임을 자기 페이스로 끌고 올 수가 있다. 또한 상대를 구석에 몰았을 경우 잡기 캐릭터에게 지상에 묶여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방방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심리전을 걸어서 대공잡기로 격추시키면 상대는 완전히 페이스가 말려버린다. 또한 공중에 띄우는 기술이 있다면 대개 추가타로 연계가 이어진다.
역대 최고의 대공잡기로 손꼽히는 것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캐릭터인 겐의 사교팔과 하칸의 오일 콤비네이션 홀드. 둘 다 무적시간은 기본에 1프레임이라는 초월적인 발동속도를 자랑하며 발이 살짝 이라도 떠 있을 시에는 그대로 잡히거나 훌러덩 미끄러진다. 당연히 이 둘은 콤보로도 들어간다.
철권에서 말하는 공중 잡기는 유저들은 공잡이라고 부르지만 공중에 뜬 상대를 지상에서 잡는 것이라 엄밀히 따지면 이 대공잡기에 해당한다. 철권에는 2D격겜의 공잡 개념이 없기 때문에 공중에 뜬 상대를 잡는다-그럼 공중잡기 식으로 붙여진 네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