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
[clearfix]
1. 개요
1969년 12월 11일 강릉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NAMC YS-11기 국내선 여객기가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대 상공에서 승객으로 위장해 있던 북한 공작원 조창희에 의하여 선덕비행장에 강제 착륙한 사건이다.
2. 이후의 상황
YS-11기 납치사건을 비롯한 북한의 한국인 납치행위에 대해 대한민국 통일부와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KAL기 납치피해자 송환을 위한 대책협의회 등이 유엔인권이사회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UN WGEID)에 북한에 의한 납치사건을 진정하여 유엔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북한은 "납북자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자발적 의사에 의해서 북한에 남아 살고 있다"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2020년 유엔에서도 잠시 언급되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로 엘알 이스라엘 항공처럼 기내에는 항공 보안관이 탑승하고, 조종사는 권총으로 무장하게 된다. 또한 조종석 문은 반드시 잠그도록 조치했다. 이 조치 덕분에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소속 포커 27이 강원도 상공에서 납북될 뻔 했으나 기내에 상주하던 항공 보안관의 기지와 전명세 조종사의 희생으로 납북되지 않고 속초 해변에 불시착했다. 이후 1994년 남북갈등이 줄어들어 민항기가 납북될 확률이 줄어들자 항공 보안관 제도는 폐지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