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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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이 2016년 4월 5일에 무료로 출시한 '''VR''' 게임이다. 소스 2 엔진을 사용하는 Aperture Robot Repair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다.
참고로 컴퓨터로도 다운 받아서 실행은 가능한데 VR게임이기 때문에 '''실행은 가능해도 진행은 불가능'''하다.
2. 상세
또다른 평행 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를 배경으로 하고있으며, 플레이어는 '애퍼처 사이언스 하위 우주 탐사 센터(Aperture Science Sub Universe Exploration Center)'에 참여한 '테스트 여행자(Test Traveler)'이다. 플레이어는 '애퍼처 사이언스 기본 탑재 포탈 스피어(Aperture Science Base Mounted Portal Sphere)'를 통해서 여러가지 세계로 이동해 체험할 수 있다.
3. 등장인물
- 벤디 : 검은색 종이 인형 같이 생긴 것들이다. 원작 포탈에서는 애퍼처 사이언스가 만든 영상(기술력 홍보 영상이나 엘리베이터 영상 등)에서 나오는 일종의 캐릭터인데 포탈2 DLC 다중우주의 애퍼처 사이언스처럼 이 포켓 우주 세계의 인간들은 전부 벤디처럼 생겼다.
- 강아지 : 애퍼처 사이언스가 개발한 기계 형태의 인공지능 강아지, 역시 애퍼처 사이언스 로봇답게 외눈박이이다. (사실 그냥 얼굴 전체가 눈이라고 봐야하는 수준.) 얼굴에 중력 장치가 달려있어서 물건을 던지면 일반적인 개들처럼 물건을 입으로 물어오는게 아니라 염동력으로 물건을 짚어서 가져와준다. 쓰다듬어주면 좋아한다.
- 여성 나레이터 : 테스트 상황을 안내해주는 여성 나레이터, 주 대사는 '포켓 우주 08번의 테스트 여행자가 체험으로 부터 생존했습니다.'
- 고장난 코어 : Slingshot에서 날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코어, 성우는 저스틴 로일랜드. 덕분에 코어 목소리 중에 릭 산체스, 모티 스미스도 끼어있다.
- 가상 현실 지원 및 교육 코어
- GLaDOS : Aperture Robot Repair 에 등장.
- 아틀라스&P-보디 : Aperture Robot Repair 에 등장.
4. 콘텐츠
4.1. 스팀 VR 튜토리얼
스팀 VR을 처음 실행시켰을때 할 수 있는 튜토리얼, '가상 현실 지원 및 교육 코어'(Vitual Reality Assistance and Education core)이 나타나 플레이어에게 VR 키의 사용법등을 알려준다. 사실 스팀 VR 구동파일 자체에 포함된 콘텐츠지 The Lab에 포함된 콘텐츠는 아니지만 크게 구별하진 않고 The Lab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4.2. The Lab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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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포탈 스피어'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주며, 포탈 스피어를 이용하여 마운틴 루프 하이웨이 지역에 위치한 '베스퍼 피크'라는 산으로 텔레포트한다. 여기서 로봇 강아지와 나뭇가지를 던지며 놀 수 있으며, 이후 포탈 스피어를 통해 The Lab으로 이동한다. (어디로 이동하든 로봇 강아지도 플레이어를 따라온다.)
The Lab으로 간 다음에도 Postcards를 통해 다시 베스퍼 피크 산으로 올 순 있지만 최초 튜토리얼 장소로는 더 이상 오지 못한다. 다시 보고 싶다면 재실행해서 첫 화면에서 '인트로 재생'을 누르면 된다.
4.3. The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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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에 '허브(로비)'같은 역할을 하는 곳. 시설을 보면 '포켓 우주 실험실 08번' 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다. 물건들을 만져볼 수 있고 곳곳에 있는 포탈 스피어를 이용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물건을 떨어뜨리면 강아지가 주워다준다.
중앙의 테이블에는 다른 공간에 갔다올 때마다 물건이 하나씩 추가된다. 처음에는 풍선 생성기가 하나 놓여 있다.
4.4. Post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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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에 있는 이 엽서들 아래에 있는 구멍에 케이블 선을 꼽으면 그것에 따라 앞에있는 포탈 스피어의 목적지가 바뀌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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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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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Raufarholshellir Lava Tube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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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스나이펠스외쿨 국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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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퍼 피크 산(튜토리얼에서 갔던 거기 재방문)
등을 갈 수 있다.
그래픽이 흡사 실사를 방불케 하는데 파노라마 이미지가 아닌 실제 3D다.
맵을 노클립으로 고정된 위치가 아닌 곳에서 둘러보면 알겠지만 맵 자체가 완전한 3D는 아니다. 이 기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스팀 VR 룸'의 벨브 아티스트가 만든 환경의 설명을 참고하면 된다.(특히 English Church)
넓은 환경의 경우 이동위치에 막대기가 몇개 놓여있으며, 이걸 가지고 강아지랑 놀 수 있다.
실행 후 얻는 것은 막대기. 위에서 본 것과 동일한 그냥 막대기이다.
4.4.1. Valve Demo Room
엽서 구멍이 아닌 왼쪽에 있는 밸브에다가 케이블 선을 꼽으면 숨겨진 방으로 이동가능한 이스터에그#가 있다. 그 장소는 무려 밸브 코퍼레이션 본사(…). 실제로 VR기기를 테스트했었던 방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 안에 있는 VR기기[1] 를 착용해 또 다른 장소로 건너갈 수 있다. 즉 VR 게임 속에서 VR 게임을 하는 것
문쪽에 스위치가 있는데, 처음방에서는 작동하면 사방에서 탁구공같은게 발사되며 이것을 근처의 탁구채로 칠수 있다. VR기기를 쓴 후의 공간에서 스위치를 작동하면 천장에서 풍선들이 막 나오는데, 여기서 컨트롤러의 트리거를 당기면 나오는 가시(!)로 터뜨릴 수 있다.
4.5. Sling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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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코어(?)들을 장비에 끼워 넣고 새 총처럼 날려서 창고에 쌓아진 물건들을 넘어뜨리는 게임. 이 코어들이 하는 말들이 압권인데 성격도 전부 제각각이다.
옆에 보이는 게이지를 채우거나 파란 상자를 맞추면 파란색의 "트레이서 코어"를 얻을 수 있는데, 날아가는 궤도를 미리 표시해주는게 특징이다.
여기 나오는 코어들의 목소리는 여기서 들어볼 수 있다.
실행 후 얻는 것은 코어. 집으면 흥겨운 비트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4.6. Long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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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으로 침공해오는 벤디들을 활로 쏴 맞춰 막는 게임 콘텐츠. 처음에 한명이라도 쏴서 죽이면 시작한다. 한판에 8번의 웨이브를 막아내야 하며, 다음판을 진행하려면 깃발든 벤디를 또 죽이면 된다.
벤디들은 여러가지 장비를 착용하고서 오는데, 투구를 쓴 벤디는 헤드샷을 한번 막을 수 있고, 방패를 든 벤디는 방패로 화살을 전부 막아낼 수 있다.
필드에 폭탄통이 배치되어 있어서 이걸 쏴맞추면 폭발하면서 주변의 벤디를 싹 날려준다. 성벽 위의 과녁을 맞추면 아래로 기름을 쏟아부으면서 해당 필드가 한동안 불바다가 되어서 접근을 막아낼 수 있다. 이 폭탄통과 기름은 8판마다 다시 배치되니 잘 활용하는게 좋다.
플레이어의 등쪽에 횃불이 있는데 여기에 화살을 대서 불화살을 만들 수 있다. 불이 붙은 벤디는 한동안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며 가끔 다른 벤디들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근데 가끔 멋대로 폭탄통에 닿아서 폭발시켜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여담으로 이 공간에 들어가기 전 뒷부분을 보면 자그마한 벤디가 병속에 갇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계속 달그락거리지만 어떻게해도 깰 방법이 없다.
실행 후 얻는 것은 활. 이 게임에서 나오는 활과 동일한 물건이다. 집으면 가끔 지나가는 상자에 과녁이 튀어나오며, 풍선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참고로 여기에서 일하는 벤디도 쏴죽일 수 있다.(...)[2] 강아지를 맞추면 잠시동안 죽은척 하거나 캡슐형태로 변환해서 숨는다.
4.7. Xor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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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공격해오는 적을 격퇴하는 게임. 드론을 직접 손으로 집어서 움직이고, 트리거를 눌러서 공격하는데 공격 궤도상에 적이 있어야만 발사된다. 적이 날리는 빨간색 총알이 드론에 닿으면 게임오버된다. 플레이어 몸이 아니라 드론이 피격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본모드와 무한모드가 있다. 기본모드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보스를 클리어해야하는 모드이며, 아이템 4개를 먹으면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다. 무한모드는 끝없이 나오는 적을 처치하면서 세계 랭킹 기록에 도전을 하는 모드이며, 아이템 2개를 먹으면 폭탄을 사용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의 오락기도 건드려볼 수 있는데, 그냥 크레딧으로 나오는 이름들을 쏴서 없애는 게임이다. 레이저로 없애면 한줄을 통째로 지울 수 있다.
실행후 얻는 것은 드론 컨트롤러. 그런데 Steam VR 룸에서 얻을수 있는 컨트롤러보다 조종하기가 꽤나 까다롭다. 저공비행으로 날려보면 강아지가 쫄래쫄래 따라다닌다.
4.8. Secret Shop
도타2 세계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 상점에 있는 각종 물건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
실행 후 얻는 것은 로샨 미니어처. 집으면 으르렁대는 소리가 들린다.
4.9. Aperture Robot Repair
본래 GDC 2015 에서 VR 퍼포먼스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인데 2016년에 SteamVR Performance Test 라는 이름으로 스팀에서 공개된 이후 The Lab에서도 포함되었다. The Lab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데 Aperture Robot Repair만 유일하게 소스 2 엔진을 사용한다. 따라서 이 콘텐츠를 사용할때만 소스 2 엔진을 로드한다.
아틀라스가 심하게 고장난 상태로 등장하여 플레이어가 이걸 수리해야 하는데, '''딱 30초의 제한시간을 준다.''' 뭔가를 하라고 지시하긴 하지만 못알아먹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해매는게 대부분.[3] 당황하기 시작하면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하는데 왠 갈매기무리가 끼룩거리는 소리를 들려줘서(...)[4] 더욱 심란하게 만든다. 30초가 지나버리면 부품들이 바닥으로 와르르 쏟아져버린다. 수리에 실패하자 글라도스가 '믿을 수가 없군, 대체 어떤 바보같은 로봇이 이런 간단한 것도 못해'라고 말하면서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를 보더니 '오 당신이군요'라고 말하더니 그 이후 플레이어가 있던곳을 테스트실로 재조립한뒤 끔살시킨다(…)[5] 직후 강제로 The lab으로 돌아온다.
Secret Shop이 도타2 세계관으로 들어가는 포탈 스피어인 것처럼 오리지널 포탈 세계관(추정상 코옵 '예술 치료' 코스 이후)[6] 으로 들어가는 포탈 스피어인 듯 보인다. 근데 GLaDOS가 플레이어를 보더니 Oh, it's you 라고 한게 의미심장. 어떤 사람이 플레이어 스킨을 확인해 봤는데 진짜 첼이었다고 한다(…)#
실행 후 얻는 것은 아틀라스 미니어처.
4.10. Sol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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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태양계를 주제로 한 콘텐츠이다. 태양계를 축소시켜 표현했으며 태양계의 대략적인 구성과 행성의 크기 차이 등을 학습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행성을 직접 집어서 마치 공놀이 하듯 다룰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 태양으로 접근해 태양의 내부를 보면 그냥 텅 비어있지 않고 무언가가 채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성을 집어들어 태양으로 던지거나 접촉시켜 행성을 소멸시킬 수 있다. 모든 행성을 같은 방식으로 소멸시키면 이후 갑자기 태양이 폭발하기 시작하고 폭발 이후 주변에 성운이 생겨난다. 이후 태양이 있던 자리에는 작게 빛나는 무언가[7] 가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실행 후 얻는 것은 지구 모형.
4.11. Human Medical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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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표현된 인체도를 해부해보면서 뼈의 구조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실행 후 얻는 것은 뼈. 막대기와 마찬가지로 그냥 뼈다.
5. 기타
- 도타 2 이후로 무려 3년만에 나온[8] 밸브 코퍼레이션사의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컨트롤러가 있어야만 플레이 가능한 게임인지라 밸브 코퍼레이션 출시 게임 치고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그래도 소스 엔진 2의 첫 사용작이라서 VR게임치고는 주목을 많이 받은 편.
- 애퍼처 사이언스 하위 우주 탐사 센터(Aperture Science Sub Universe Exploration Center)와 테스트 여행자(Test Traveler)는 포탈의 '애퍼처 사이언스 컴퓨터-이용 강화 센터(Aperture Science computer-aided Enrichment Center)와 피실험자(Test Subject)의 패러디이다.
- 밸브 인덱스 출시후 업데이트를 통해 손가락 개별 트래킹기능이 추가되었다.
[1] 이 VR기기는 특수개조한 스마트폰 2개를 이어붙여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2] 계속 죽이다보면 뭐하고있냐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근데 가끔 "계속 하세요."라고 뜬금없이 말할 때도 있다.[3] 다른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컨트롤러에 자막이 붙어서 나오는데, 어째서인지 여기에서는 제대로 표시가 안돼서 보기 힘들다.[4] 분명 해변가의 소리를 들려주려 했던 것 같은데, 갈매기 소리가 너무 많이 들려온다.(...)[5] 스위치가 안눌리도록 상자를 막으려고 움직일려고 해도, 테스트실 안으로 이동할 수가 없다. 텔레포트 좌표가 안찍히기 때문. 만약 방이 넓다면 직접 뛰어서 갈수 있을지도? [6] 포탈2는 시간대 순서상 싱글 스토리 → 코옵 스토리 → 코옵 DLC '예술 치료' 스토리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7] 백색왜성이 된 태양. 이 부분은 왜인지 몰라도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고 Sun[white dwarf]라고 영어로 적혀있다.[8] 2013년에 나온 도타 2는 원작(디펜스 오브 디 에인션트)가 따로있고 2012년에 나온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는 히든 패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것을 감안하면 밸브 코퍼레이션 오리지널 자체 제작 작품으로는 2011년에 나온 포탈2 이후로 무려 5년만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