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샨
1. 개요
도타 2에 등장하는 최고등급의 중립크립. 평소에는 본인의 소굴에만 가만히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서 춤을추든 도발을 하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다만 어떻게든 공격하기만 하면 싸우기 시작하며 동굴 밖 주변까지 쫓아온다.
크립중에서 가장 강한 몬스터이며, 별도로 강한 스킬도 가지고 있지만 처치했을때의 보상이 게임판도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때문에 게임 내내 놔둬도 아무짓도 안하지만 상대방이 처치하면 질수도 있기때문에 절대 무시할수 없는 존재다.
2. 능력
2.1. 주문 방어(Spell Block)
'''로샨을 잡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사항'''. 로샨은 공짜 린켄의 구슬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쿨타임이 긴 능력을 로샨에게 함부로 날렸다간 능력 하나를 생으로 날려 버리니 조심해야 한다.
2.2. 강타(Bash)
- 발동 확률은 유사 무작위 분포를 따릅니다.
2.3. 내려찍기(Slam)
- 범위 내에 3기 이상의 유닛이 있어야만 시전합니다.
즉 어떤 이유로든 맞아서 좋을게 하나도 없으므로 로샨링을 할땐 대체로 탱커, 딜러 한명만 붙은채 나머지는 멀리떨어져서 데미지를 하는게 좋다.
2.4. 불멸자의 힘(Strength of the Immortal)
- 로샨은 죽은 후 8-11분 뒤에 부활합니다. 다른 중립 크립과 달리 어떤 수단을 써도 로샨의 부활을 막을 수 없습니다.
- 게임 시작 후 로샨은 매 4분마다 체력 460, 공격력 10, 방어력 1.1씩 무한히 증가합니다.
3. 드롭 아이템
3.1. 불멸의 아이기스(Aegis of the Imm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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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자가 사망하면 아이기스는 소모되며 5초 후 체력과 마나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죽은 위치에 부활합니다. 부활은 아이기스를 습득한 후로부터 5분 안에 사용되어야 하며, 5분이 지나면 불멸의 아이기스는 5초에 걸쳐 소유자의 체력과 마나를 전부 회복 시킵니다. 이때 공격을 받으면 효과가 중단됩니다.
'''망령 제왕의 궁극기를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이템.'''''불멸자는 죽음을 막아주는 방패를 소유했다고 전해집니다.''
팀원들이 로샨을 사냥한 뒤 주로 캐리가 먹게 된다. 간신히 죽여놨는데 다시 살아나는 적의 하드 캐리를 보면 키보드를 던지고 싶어진다. 아이기스의 지속시간은 로샨이 사망한 후 5분이 아니라 '''아이기스를 습득한 후 5분'''이다. 현재 로샨이 부활하면 기존의 아이기스는 폐기된다. 땅에 떨어져있으면 그냥 사라지고 인벤에 있어도 치료효과 없이 사라진다.
치즈와 함께 디나이가 가능하다. 느긋하게 디나이를 하느니 먹는 게 백 배는 좋겠지만, 아이기스를 스틸할 수 없을 때 스나이퍼가 긴 사거리를 이용해 디나이하거나, 인벤토리가 럭셔리템으로 꽉꽉 차 버리기가 애매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또는 게임이 상당히 유리할때 로샨을 잡고나서 자신들이 먹을 여유는 없지만 단순히 상대방에게 이득을 주기 싫을때 그냥 디나이해버리기도 한다.
많은 영웅들이 아이기스를 줍고 나서 외치는 공통 대사인 "영생화!" 외에도 추가로 특수 대사를 한다. 이미 수백 수천년을 살아온 원소술사 같은 경우 "또 수백년을 더 살겠군." 이라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때문에 자신이 다양한 영웅을 플레이 한다면 각 영웅마다 아이기스를 먹고 나서 하는 대사를 들어보는것도 쏠쏠한 재미가 된다.
본래 상점 주인이 팔던 물건인데, 로샨이 상점 주인을 죽이고 이걸 가져갔다고 한다. 허나 도타 2의 상점 주인은 신의 가호를 받는 존재라 로샨은 이걸 가져간 대가로 죽고 또 죽고 또 다시 죽으면서 이 물건을 영원히 빼앗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로샨이 죽을 때 잘 보면 로샨이 아이기스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망 동작이 워낙에 빠르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증발한 것처럼 보인다. 불멸의 아이기스 덕분에 다시 부활할 수는 있지만 죽고 싶어도 강제로 살아나야하는 로샨의 처절함을 볼 수 있다.
3.2. 치즈(Ch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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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시 바로 2500의 체력과 1500의 마나를 회복.
- 판매 가격: 500
- 치즈는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도타 2 최고의 회복 아이템.''' 로샨이 한 번 부활한 뒤부터 드롭한다. 치료량도 엄청나지만, 일반적인 회복 아이템과 달리 마법 지팡이처럼 체력과 마나를 '''즉시 회복'''시키기 때문에 위급 상황에 큰 도움이 된다. 즉, 한 팀이 치즈와 아이기스를 모두 획득한다면 한타 때 '''제일 중요한 영웅 두 명이 되살아난다.'''''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던 펄볼그 상인의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입니다. 이 치즈를 먹으면 활력이 되살아 납니다.''
비범한 영약이나 물약도 아닌 그냥 치즈인데(...), 워크래프트 시절 아이콘 중 제대로 된 음식 아이템 아이콘이 치즈밖에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 여담으로 워크래프트 유즈맵 카오스에도 펄볼그 치즈라는 회복 아이템이 있다.
참고로 짐꾼도 치즈를 먹어서 사용할 수 있다. (...)
3.3. 재생의 조각
- 사용 효과: 모든 능력과 아이템의 쿨다운을 초기화시킵니다. 쿨다운 200초, 1회용
- 재생의 구슬과 쿨다운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재생의 구슬의 쿨다운을 초기화시키지 않습니다.
- 판매 가격: 500골드
- 재생의 조각은 공유할 수 있습니다.
3.4. 아가님의 축복
7.22 버전 부터 추가 드롭되는 아이템. 아가님의 홀의 소모형 아이템으로 아이템을 소모하여 궁극기 혹은 능력 강화 효과를 영구적으로 얻는다. 세번째 로샨을 잡을 경우 아가님의 축복과 재생의 조각 둘 중 하나를 랜덤으로 드랍하며, 네 번째 로샨부터는 둘 다 드랍한다. 소모성 아가님을 직접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무려 6천이므로 매우 유용하다.
4. 설명
매우 높은 능력치와 강력한 능력들을 가졌기에 보통 여러명의 팀원들이 협력해서 사냥하는 크립이다. 보상 또한 이후 한타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뛰어나다. 따라서 '''로샨을 뺏기면 안되기 때문에''' 로샨 존 주변엔 양측 모두 와드를 미리 박아놓고 적의 로샨 시도 자체를 차단하려 노력하게 되어 눈치 싸움이 꽤 치열하게 진행된다.
일부 영웅은 로샨을 매우 빠른 타이밍에 '''혼자서''' 잡을 수 있다. 우르사, 늑대인간이 대표적. 우르사의 경우 흡혈가면 '''단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혼자 로샨을 잡을 수 있고, 늑대인간은 레벨 10에 블라디미르, 능력의 장화, 용기의 메달 정도를 들면 로샨을 잡을 수 있다. 망령 제왕도 15~20분쯤에 공속과 방어력을 늘려주는 아이템을 끼면 혼자 로샨을 잡을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우르사는 일부 영웅들과 함께하면 '''둘이서 레벨 1'''에 로샨을 잡을 수도 있다.# 참고로 레벨 1 때 로샨을 잡아 경험치를 '''혼자서''' 먹을 경우 한 번에 '''5레벨까지 렙업한다!''' 그것도 6레벨까지 경험치가 아주 조금 남은 5레벨.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내셔 남작과 비교해본다면 의외로 싱겁게 죽는 녀석이기도 하다. 능력을 몇번 방어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온갖 종류의 cc기 효과를 그대로 받기 때문. 변이 효과도 먹히기 때문에 가끔 거대한 닭(...) 또는 거대한 개구리로 변한 경우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템이 나오고 시간이 널널하면 2인 로샨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잘 큰 캐리 영웅이면 혼자서도 잡을 수 있다.[1]
로샨의 소굴은 전용 SE음악이 있다. 화면이 로샨 소굴 근처에 있기만해도 로샨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
그 외 로샨 전투음악도 따로 있다. 상황을 따지지 않고 로샨굴 안에서 로샨을 공격하면 흘러나온다.
로샨의 소굴엔 와드를 설치할 수 없다. 또한 와드를 박더라도 공중시야가 없는 이상 밖에서 로샨의 소굴을 보는 방법은 없다. 로샨이 정해진 시간마다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기스의 존재 여부에 따라 한타의 행방이 크게 바뀌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와드를 설치하기 좋은 지점이 근처에 따로 있으니 적 영웅들이 들어갔다 나오는 것 정도는 확인할 수 있다. 로샨 소굴 밖에서는 시야가 막혀 로샨을 공격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일부 영웅들은 능력으로 와드를 설치하거나 소환수를 이용해 로샨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영웅으로는 맹독사, 비사지, 고독한 드루이드, 기술단, 자연의 예언자, 암살 기사, 야수지배자가 있다.
무한하게 성장할수 있는 로샨을 한방에 처치하는건 엄청 어려운 일이고 할수 있는 영웅도 그리 많지 않은데, 대표적으로는 기술단이 유명하다. 그러나 기술단으로 로샨을 한방킬내려면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고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지뢰를 깔아야 하는데 이건 어지간히 멍청한 상대방을 만나더라도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랭크게임에서는 더더욱 불가능한 일이라 대회에서는 나온적이 없다.[2]
다른 캐릭터로는 TI9 도타 대회역사상 최초로 Miracle이 번개 감시자로 로샨을 원샷킬 낸 전적이 있다. 매우 잘 성장한 아크워든이 로샨이 스폰되는 시간을 계산하고 망령의 불꽃을 수십개를 계속해서 설치한채 말 그대로 녹여버렸는데 프로, 해설자가 입을 모아 이런건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감탄을 자아낸 명장면으로 꼽혔다.
5. 기타
- 도타 올스타즈 4.0a 버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모델은 워크래프트 3 최강의 중립 크립 중 하나인 그래닛 골렘.
-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산타 모자를 쓴다.
- 로샨이라는 이름은 구인수의 개인 볼링공에서 따 왔는데, 산스크리트어로 빛이라는 뜻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중립 몬스터 내셔 남작(Baron Nashor)의 이름 내셔(Nashor)는 로샨(Roshan)을 아나그램한 것이다.
- 도타 2 공식 만화에 의하면 상점 주인을 제압하고 물건을 가져간 존재는 로샨이 유일하다고 한다. 로샨을 죽이면 나오는 불멸의 아이기스가 바로 그 물건으로 그 대가로 로샨은 영원히 죽고 다시 살아나 자신이 뺏어간 물건을 빼앗기는 형벌에 처하게 되었다.
- 짐꾼 치장 아이템으로도 구현되었다.
- 다이어타이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탕을 얻기 위해 영웅들을 졸래 졸래 따라다니다가, 나중에는 지옥 끝까지 쫒아올 기세로 달려온다. 이 때 로샨은 핼러윈에 맞는 모습을 하고 있고, 사탕을 담을 통도 들고 다닌다. 다이어타이드에서도 죽으면 부활하는데, 이때는 터미네이터 2에서 나온 그 명장면을 패러디한다.
- 2020년 10월 30일에 다이어타이드에서도 정말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등장하는데 할로윈 축제 찾아왔다고 죽일 기세로 사탕내놓으라고 쫓아오는데도 7년만에 다이어타이드 시작됐다고 기뻐날뛰는 영웅들의 환호가 백미영상 2020년 다이어타이드 로샨은 게임모드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메인메뉴에서도 사탕달라고 괴성지르는게 묘미다.
- 로샨이 드랍하는 불멸의 아이기스는 도타 2의 최대 규모 대회 디 인터내셔널의 트로피로 실물화되어 있다. 게임에서도 우물 상점 바로 위에 걸려있다. 클릭해서 정보를 확인하면 역대 TI 우승팀의 목록이 적혀있다.
- 치즈 또한 실물화되어 디 인터내셔널 올스타 매치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 서프라이시아에선 샨로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6. 상위 문서
[1] 내셔 남작의 경우에도 흡혈 템을 잘 뽑은 AD 캐리라면 혼자서 잡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방해 효과 면역'''과 '''마지막으로 피해를 입힌 챔피언에게 받는 피해량 50% 감소'''를 달고 있어 너프 전에는 2인 바론도 거의 불가능했다.[2] 심화적으로 파고들어가면 문제가 더 심해지는데, 아가님의 홀이 없으면 지뢰 데미지로 충분치 않고 기술단의 마나가 부족하기때문에 파밍을 어느정도 해야한다는 시간벌이가 필요하므로 18레벨을 달성한, 아가님+신비의 장화를 갖춘 기술단이 로샨굴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10분간 지뢰만 깔아야 한다는 뜻이 된다. 즉 여러모로 수준높은 게임/대회에선 비현실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