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블랙가넷/4화
2014년 10월 22일 방영된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4화에 대한 항목.
1. 메인매치 : 검과 방패
1.1. 룰
룰 설명 영상
- 10명의 플레이어들은 드래프트 방식으로 'Verita' 팀과 'Falso' 팀으로 나뉜다.[1]
- 팀이 정해지면 제비뽑기를 통해 각 팀의 리더를 결정, 누가 리더인지는 같은 팀원에게도 공개되지 않는다.
- 각 팀에겐 4가지의 '무기'가 주어진다.
- 첫 번째 검. 공격 무기로 상대편 플레이어 1명을 지목하여 1번의 피해를 입힌다.
- 두 번째 쌍검. 공격 무기로 상대편 플레이어 1명을 지목하여 2번의 피해를 입힌다.
- 세 번째 방패. 공격을 3번까지 방어할 수 있다.
- 네 번째 맨손. 공격이나 방어 능력이 없다.
- 각 팀은 검 4개, 쌍검 1개, 방패 3개 맨손 2개씩을 갖게 되며 팀별로 상의 하에 1명당 2개씩 나눠갖는다.
-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진 무기 2개를 오른쪽, 왼쪽을 정해 비공개로 팔에 장착한 뒤 게임을 시작하며 결정한 무기의 위치는 변경되지 않는다.
- 무기 결정 후, 각 팀은 상의하여 팀내 공격 순서를 정한다.
- 동전 던지기로 선 공격 팀을 정한 뒤 선 공격 팀부터 정해진 플레이어의 공격 순서대로 양팀이 번갈아가며 공격을 한다.
- 공격 순서인 플레이어는 상대편 플레이어 중 공격할 상대를 지목하여 왼쪽과 오른쪽 중 자신의 무기를 선택해 공격한다. 이때, 자신의 무기는 공개 되지 않는다. 즉, "왼쪽 검으로 00씨를 공격하겠습니다."라고 선언만 하면 된다.
- 공격 받은 플레이어 또한 무기를 공개하지 않은 채 방어한다. 즉, 공격과 수비가 거짓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 누군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되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의심'을 선언할 수 있다.
- '의심'받은 플레이어는 사용한 무기를 공개한다. 공개한 무기가 선언한 무기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선언한 무기의 능력이 발휘되지 않으며, '의심'받은 플레이어는 사망한다.
- 공개한 무기가 선언한 무기와 일치할 경우 무기의 능력이 발휘되며 '의심'한 플레이어가 사망한다.
- 공격에 대한 방어를 하지 못했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는 그 즉시 사망하며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공격에서 제외된다. (사망한 플레이어의 무기는 공개되지 않는다)
- 자신의 순서에 공격을 원치 않는다면 '패스'를 선언하고 턴을 넘길 수 있다.
- 모든 플레이어가 1번씩 공격을 하고 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되고 다음 라운드는 선, 후공 팀이 바뀐다.
- 같은 방식으로 라운드를 반복 진행하여 한 팀의 리더가 사망하는 즉시 게임이 종료된다.
- 게임 결과, 승리 팀은 모두 가넷 2개와 생명의 징표를 얻게 되며 추가로 생명의 징표를 1개를 더 획득하여 패배 팀 중 리더를 제외한 1명에게 줄 수 있다.
- 승리 팀은 상의 하에 패배 팀 중 1명을 탈락후보로 선택, 탈락후보는 생명의 징표가 없는 플레이어 중 1명을 지목하여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 사망한 플레이어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공격에서 제외된다.
- '의심'은 공격과 방어를 하는 플레이어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으며[2] 직전에 선언한 무기에 대해서만 '의심'할 수 있다.
- 누군가 사망하여 양 팀의 팀원 수가 달라질 경우, 그 다음 공격 순서인 플레이어가 순번을 당겨 공격한다.
1.2. 추가 정보 및 전략
원본 게임은 레지스탕스 쿠와 블러드 바운드임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였다.
- 상대 팀에게 주는 생명의 징표
자기 팀과 싸우는 게임. 승리 팀이 패배 팀 중 리더 이외의[3] 한 명을 구제할 수 있다는 규칙은 그동안의 게임들과 달리 배신을 게임 내의 요소로 직접적으로 도입한 게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자기 팀의 리더와 배신자를 찾으려고 모든 플레이어들이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오히려 이 점을 역이용해 이중간첩을 투입,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흘려 상대팀의 의심 실패를 유도하여 전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이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리더 입장에서는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장비 분배 시 방패를 요청할 경우 오히려 배신자에 의해 상대방에게 정체가 노출될 수 있고, 그렇다고 방패가 없이 플레이하다가는 허무하게 죽어 같은 팀원에게 데스매치 지목자로 뽑힐 가능성이 높아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반면 리더 이외의 플레이어는 빨리 리더가 정체를 공개하게 한 뒤 그걸 상대팀에 불어버리는 게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진 팀에 주어지는 생명의 징표는 단 1개이므로 자기 팀의 다른 플레이어들이 먼저 혹은 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면 데스매치에 진출할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은 아니다. 오히려 병풍 코스프레를 하며 스파이가 정보를 가지고 와서 이기기를 가만히 기다리거나, 지더라도 자기 팀의 (여러 명일 수 있는)스파이를 찾는 것에 집중한 뒤 고발해 지목될 가능성을 줄이는 게 현명할 수 있다.
리더 입장에서는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 장비 분배 시 방패를 요청할 경우 오히려 배신자에 의해 상대방에게 정체가 노출될 수 있고, 그렇다고 방패가 없이 플레이하다가는 허무하게 죽어 같은 팀원에게 데스매치 지목자로 뽑힐 가능성이 높아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반면 리더 이외의 플레이어는 빨리 리더가 정체를 공개하게 한 뒤 그걸 상대팀에 불어버리는 게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진 팀에 주어지는 생명의 징표는 단 1개이므로 자기 팀의 다른 플레이어들이 먼저 혹은 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면 데스매치에 진출할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은 아니다. 오히려 병풍 코스프레를 하며 스파이가 정보를 가지고 와서 이기기를 가만히 기다리거나, 지더라도 자기 팀의 (여러 명일 수 있는)스파이를 찾는 것에 집중한 뒤 고발해 지목될 가능성을 줄이는 게 현명할 수 있다.
- 무기 분배
일반적으로는 전원이 검이나 쌍검을 하나씩 갖고 공격 기회에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팀에 주어진 공격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공격에 대한 상대방의 의심으로 인해 죽을 가능성을 없애므로 바람직하다. 리더의 경우 예외적으로 무기 대신 방패를 두 개 갖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이 경우 공격을 시도할 때 의심에 의해 죽을 위험이 있고 그렇다고 공격하지 않고 패스하면 상대방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
- 무기 장착
개인별로 사용할 무기를 나누는 것은 팀원들과의 협의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무엇을 장착할지는 전적으로 개인이 결정하며 같은 편에게도 숨길 수 있다. 따라서 방패를 가진 플레이어의 경우 같은 팀 내의 스파이에 의해 정보가 샜다는 확신이 있다면 초반에는 방패로 상대를 공격하고 검으로 방어하면서 후반에 진짜 방패를 더 사용할 기회를 늘이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 의심
방어하는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방패가 없더라도 방패가 있다고 주장하여 상대방에게 의심을 사용하도록 강요해야 한다. 상대방의 플레이어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 의심을 사용했다면 그 플레이어는 리더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좋은 무기인 쌍검이나 방패를 들고 있을 가능성도 낮다. 무기 분배 부분에서 기술했듯이 공격에 대한 의심은 성공할 확률이 극도로 낮으므로 상대방이 "방패 두 개 든 리더"라는 확신이 없는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패스
패스는 공격권을 넘기는 용도로만 사용되며 방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공격자가 패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팀 전체의 공격권을 하나 낭비하는 행위이고, 실제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패스보다는 공격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한 플레이어가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 현실적인 가능성은 방패 두 개를 몰아가진 것 이외에는 없으며,[4] 따라서 패스는 "내가 리더니까 날 공격하세요"라고 선언하는 결과 또는 그것을 노린 속임수밖에 되지 않는다.
- 공격 대상 및 의심 순서 결정
팀은 전략적으로 상대 팀의 후순위 플레이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그 플레이어가 공격 기회를 얻기 전에 죽이는 것이 효과적이다.[5] 의심 선언은 공격을 이미 마친 플레이어가 사용하여 혹시 의심이 실패하더라도 팀의 공격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3. 게임 진행 및 결과
1.3.1. 팀 선발
(굵은 글씨가 리더)
3화의 실질적인 우승자 두 명이었던 2위 김유현과 10위 유수진이 각각 Verita팀, Falso팀에 최초 배정되고,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김유현이 먼저 드래프트를 시작하였다.
김유현은 첫 픽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어인 이종범을 선택하였고, 유수진은 카리스마를 이유로 장동민을 첫 픽으로 선택하였다. 이어 장동민은 남휘종을 선택하였고 김유현과 이종범은 신뢰할 수 있는 하연주와 게임 능력이 뛰어난 오현민을 저울질하다 하연주를 상대가 고르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이종범이 오현민을 믿을 수 있겠다 판단하여 오현민을 선택하였다. 이어 오현민은 3화에서 빚진 바 있는 최연승을 선택했는데, Falso 팀이 예상을 뒤엎고 하연주를 선택하여 김정훈과 신아영이 마지막으로 남았다. 결국 Falso 팀이 김정훈을 선택하여 혼자 남은 신아영을 Verita 팀이 영혼 없는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였다. 최연승은 자신이 마지막에 뽑힐 것 같다고 정확하게 예측한 신아영의 촉을 높게 평가한다.
플레이어들의 게임 역량 측면에서 양쪽 멤버 배분은 거의 비등하게 이루어졌다.[6] 단, 블랙 가넷 4개 중 3개가 Verita 팀에 몰리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1.3.2. 사전 작업
팀원 배정 및 리더 추첨이 끝난 뒤 1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이는 상대편에 주는 생명의 징표와 마찬가지로 배신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Verita 팀은 처음에는 배신의 위험도 있고 "리더가 아닌 사람이 리더를 보호하려는 행동으로 인해 리더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다"는 신아영의 주장을 이유로 리더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후 결국 리더를 공개하여 최연승이 리더임이 방송 상 확인되었다. 이 때 신아영의 폭소로 인해 남휘종은 신아영이 리더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였다. 한편 Falso 팀은 리더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는데, 메인매치 후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남휘종이 장동민에게만 자신이 리더임을 미리 알려주었고, 이를 통해 방패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Falso 팀은 최연승이 리더로 의심한 하연주를 리더로 위장하고 방패 두 개를 든 것처럼 연기하도록 지시했지만, 하연주가 실제 무기와 거짓말 사이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함에 따라 김정훈과 장동민이 고전하였다. 장동민은 주입식 교육을 통해 하연주에게 대본을 외워 연기하도록 하려 했으나, 결국 강사 남휘종이 나서 논리 학습법으로 이해시키는 데 성공한다. 오현민, 김유현 등이 정찰 왔을 때까지만 해도 하연주를 의심하는 분위기였으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안심한 하연주가 편안하게 방 밖을 배회하는 모습을 보여 결국 연기지도는 헛수고로 돌아갔다.
Verita 팀 리더인 최연승은 숨어있으면 리더로 의심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 배신자를 포섭하러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Falso 팀에 접근했다가 오히려 평소와 다른 느낌을 받은 장동민의 촉에 의해 리더로 의심받는다. 한편 김유현은 블랙가넷 3개가 있어 리더 포함 두 명을 살릴 수 있다고 얘기하고 이 말을 들은 남휘종의 눈빛이 변하는 것을 신아영이 캐치하였다.
1.3.3. 게임 진행
최연승의 방패가 3번 공격당해 외통수에 몰린 Verita 팀에서 김유현이 쌍검 속임수를 통해 수상전에서 역전,[7] 남휘종의 오른쪽 방패 거짓말을 유도하였고, 이를 신아영이 의심하는 데 성공하여 최초 의심 성공에 걸린 특별 상품인 블랙 가넷을 챙겼다. 표면적으로는 첫 신아영의 공격이 남휘종의 도발에 의한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1라운드 시작 전 신아영의 촉으로 남휘종을 리더로 의심했음이 메인매치 후 밝혀졌다.
김유현의 쌍검 공격 당시 이를 의심해야 된다는 장동민의 의견 제시가 있었으나, 김유현이 진짜로 쌍검을 가졌을 것이라 예상한 남휘종이 이를 만류하는 오판을 저질렀고, 남휘종이 리더라는 사실을 몰랐던 나머지 팀원들이 이를 묵인하여 결국 승패가 결정되었다.
Verita 팀은 명분상 살려야 되는 사람이 없다는 데에 동의,[8] 견제할 플레이어와 가넷 제시 등을 보고 판단하기로 개별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Falso 팀 멤버들이 아무도 가넷 등의 거래를 제시하지 않아, 가버낫에 실패한 Verita 팀은 결국 Falso 팀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고 장동민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할 것으로 기대된 남휘종을 탈락후보로 지명한다. 이 과정에서 김정훈이 Falso 팀 분위기를 상세하게 얘기한 이유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문이 있었으나, 비하인드 공개를 통해 해소되었다.
혹시라도 남휘종이 마음을 바꿔 다른 사람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할 것을 우려한 Verita 팀은 유수진에게 생명의 징표를 주며[9] 남휘종 대 장동민 구도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상대팀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에 반감을 느낀 남휘종이 당초 계획을 바꿔 김정훈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였다.
1.3.4. 게임 결과
'''메인매치 결과'''
'''가넷'''
1.4. 메인매치 평가
1.4.1. 플레이 평가
배신의 향연이 연출될 것이라 기대한 것과는 달리 '''촉의 싸움''' 으로 1라운드만에 승패가 결정되었다. 양팀 모두 상대 팀의 리더를 정확하게 추측 하여 집중 공격하였고, 리더가 공격당하자 작전 타임을 남발하여 상대방의 추측을 확신으로 바꾸는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양팀 모두 자기 팀의 리더가 공격받자 "내가 당하기 전에 상대방을 죽이자"는 생각으로 첫 공격 상대를 집중 공격하는 바람에, 게임 상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상대방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두뇌 플레이가 거의 배제되었고, 이로 인해 긴박감은 있었으나 깊이는 없는 게임이 되었다.
Verita 팀은 당초 하연주를 리더로 의심하였으나 첫 공격 직전 회의 과정에서 하연주는 아니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이어 신아영의 제안에 따라 남휘종으로 목표를 수정하였다. "남휘종의 도발이 신아영의 감정적인 첫 공격을 불렀다"는 주장이 있으나, 김유현을 비롯한 다른 팀원들이 입을 모아 "남휘종을 맨 처음 의심한 것은 신아영이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사전에 합의된 공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확신은 없었던 터라 만일 장동민이 최연승을 쌍검으로 공격하여 Verita 팀이 조급해지지만 않았더라면 보다 다채로운 전개로 흘러갈 수도 있었다.
Falso 팀의 가장 큰 패인은 남휘종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김유현의 공격을 받은 턴을 넘기기만 하면 베리타 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는데, 리더인 자신이 공격당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를 희생해서라도 의심을 하게 했어야만 한다.[10] 장동민도 그것을 알고 토론할 때 그렇게 말했는데, 남휘종의 잘못된 판단과 아쉽게 패배하게 되었다. 이 역시 리더가 집중 공격을 당함에 따라 플레이어들이 침착성을 잃어 발생한 결과이다.
남휘종의 공격을 최연승이 방패로 방어한 장면에서 Falso 팀은 유수진이 확인을 위해 의심을 선언하여 실패하였는데, 이는 최연승이 리더라는 확신이 있다는 전제 하에 반드시 필요한 플레이었다. 최연승이 검 하나 방패 하나를 갖고 있다는 전제 하에, 집중 공격을 받게 되면 진짜 방패를 나중을 위해 아끼려고 초반에 검을 방패라고 속이고 막는 플레이를 했을 가능성이 다분히 있기 때문이다. Verita 팀에서는 첫 쌍검 공격 시 거짓말을 지금 하나 나중에 하나 어차피 반반이라며 진짜 방패로 막았지만, 처음부터 의심하기는 심리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쌍검을 검으로 막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었다. Falso 팀의 의심은 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고, 만일 최연승이 리더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했을 것이다.
한편 규칙에서나 시간 배정에서나 제작진이 대놓고 배신을 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플레이 중에도 승패가 결정된 뒤에도 자신의 팀을 배신하겠다고 나서는 플레이어가 없어 2기에서의 배신과 친목질에 염증을 느낀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11]
1.4.2. 전략 평가
- 4번타자 쌍검
쌍검을 1번 순서에 전진 배치한 Falso 팀과 달리, Verita 팀은 4번 순서인 오현민에게 쌍검을 주는 변칙을 감행했다. 일반적으로 쌍검은 3번 이내의 순서에 있어야 1~3번 플레이어 공격을 통해 상대방 플레이어에게 4번 피해를 입혀 방패 하나가 있더라도 확실히 죽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1~3번이 일반 검으로 공격해서 방패를 부순 상대를 4번 순서에 쌍검으로 공격하는 것은 피해 1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의심당하면 안 되는 리더 2번 최연승을 제외한 1번 신아영 또는 3번 김유현이 거짓말로 쌍검 능력을 사용하고, 4번에서 오현민이 또 쌍검을 쓸 경우 상대방이 이를 의심하다가 죽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배치인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문제는 쌍검을 거짓말로 쓰는 사람이 3번 김유현일 경우는 의심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오류가 있다.
예를 들어 집중 공격당한 남휘종이 리더가 아니었다고 가정하면, 이미 두 번 검으로 공격당한 상황에서 쌍검 공격을 당한 플레이어는 방패 2개가 아닌 이상 어차피 검으로 죽으나 의심 실패로 죽으나 마찬가지이므로 의심을 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쌍검 블러핑 전략을 염두에 두었다면 쌍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1번 또는 2번 순번이어야 의심당하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 물론 1번 또는 2번 순번이라도 공격한 대상이 리더였다면 Verita 팀이 장동민을 의심했듯이 의심당할 위험은 남아있다.
예를 들어 집중 공격당한 남휘종이 리더가 아니었다고 가정하면, 이미 두 번 검으로 공격당한 상황에서 쌍검 공격을 당한 플레이어는 방패 2개가 아닌 이상 어차피 검으로 죽으나 의심 실패로 죽으나 마찬가지이므로 의심을 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쌍검 블러핑 전략을 염두에 두었다면 쌍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1번 또는 2번 순번이어야 의심당하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 물론 1번 또는 2번 순번이라도 공격한 대상이 리더였다면 Verita 팀이 장동민을 의심했듯이 의심당할 위험은 남아있다.
1.4.3. 플레이어 평가
[Verita 팀]
- 최연승 (리더)
시작 직전 팀의 의견이 '하연주가 리더다'라고 모아졌을때 하연주와 김정훈이 밖에 나와있는 것을 캐치하고 저 둘은 리더가 아님을 어필, 신아영의 촉을 믿는 방향으로 팀의 방향을 바꾸었으나, 리더라는 게 드러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상대방과 접촉을 시도하다 오히려 리더라는 게 드러나는 실수를 범했다.
게임 진행 중에도 자신이 집중 공격을 당하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방의 의심을 부채질하여, 3화의 멘탈갑은 "모든 것을 포기한 해탈 상태"에 불과했고, 정작 승부처에서는 멘탈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실 장동민의 첫 공격은 작전타임 요청 없이 태연하게 검으로 막았으면 쉽게 넘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 신아영
하지만 팀내 리더 공개 과정에서 폭소를 터뜨리는 등 전체적인 플레이에 대해서는 조심성이 부족하 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 김유현
- 오현민
- 이종범
[Falso 팀]
- 남휘종 (리더)
게임 시작전 신아영의 웃음을 듣고 리더가 아님을 캐치해냈으나 본게임에선 스스로 Falso 팀 패배의 90%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할 정도로 플레이 상 큰 실수를 저질렀다. 라운드 시작 전 정체를 간파당한 부분은 상대 팀 리더인 최연승도 그랬으니 차치하더라도, 다 이긴 경기를 "김유현이 쌍검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의 불확실한 추측을 과신하여 장동민의 의심 제안을 거절한 것이 결정적이다. 스스로도 "뭔가 내 바램대로 되기를 바라는 쪽으로 기대하다 보니까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인터뷰를 통해 잘못을 시인했다.
데스매치 상대를 김정훈으로 고른 것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다. 장동민을 상대로 지명하지 않겠다는 대전제는 같은 팀원 및 대다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고, 유수진은 생명의 징표를 받았기 때문에 어차피 선택지는 김정훈과 하연주 뿐이었다. 이에 대해 게임 이해도가 낮아 팀의 발목을 잡은 하연주를 지목하는 게 타당했다는 평가와, 시즌 2에서 호평을 받은 "강자와의 데스매치"[12] 노선을 준수했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하지만 김정훈을 선택하여 결국 탈락했다는 결과론적으로 볼 때는 명분도 실리도 얻지 못한 잘못된 결정이었다.
- 하연주
- 장동민
- 김정훈
- 유수진
2. 블랙미션: 결! 합!
김정훈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해 보려는 의도로 블랙미션을 희망, 같은 팀이었던 유수진, 블랙가넷 두 개였던 신아영, 그리고 최연승으로부터 제공받은 블랙가넷으로 최초의 블랙미션 도전자가 된다.[14] 당초 김정훈의 특기 분야는 수리였으나 메인매치에의 패배와 탈락자 지목으로 마음이 안정이 안 되어 수리 대신에 관찰을 선택, 단독으로 할 수 있게끔 규칙이 변경된 '결! 합!'이 블랙미션으로 제시된다.
2.1. 룰
원본 게임은 '''세트'''. 하는 방식도 완전히 동일하다.
2인과 경쟁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이번 게임은 한 세트를 가지고 100초 동안 모든 합과 결을 찾아내야 한다. 단 한 번이라도 틀릴 시 실패하여 그대로 블랙미션 종료, 데스매치에 진출한다.
사실 이 게임은 보드게임 세트(SET)에서 착안한 게임이다. 세트에서는 12장의 카드의 무늬, 모양, 개수, 색상을 이용해 세트를 만들지만 여기에서는 9장의 도형, 색, 배경색으로 변경되었고, '결' 규칙이 추가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게임의 법칙 결승전 두 번째 게임으로도 나온 게임이자, 시즌2 3화 데스매치로 나온 게임이다.
- 게임에 사용되는 그림은 도형(●, ▲, ■), 도형의 색(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배경색(흰색, 회색, 검정색)의 세 가지 속성이 각각 다르게 조합된 27장의 그림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 한 세트로 27장중 9장의 그림이 공개되며, 플레이어는 합이 되는 3장의 그림을 찾아야 한다.
- '합'이란 3가지 속성이 모두 같거나 모두 다른 그림들로 이루어진 3장의 그림을 말한다.
- #4 더 이상의 합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결'을 외치면 된다. 실제로 그 세트에 지금까지 찾아낸 합 이외에 더이상의 합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해당 세트는 종료된다.
2.2. 추가 정보 및 전략
이번 게임은 경쟁하는 게임이 아닌, 제한 시간 내에 모든 합과 결을 찾아내는 게임이기에 가장 정석적인 전략은 제시된 세트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 외에는 없다. 이전 경쟁방식으로 진행한 게임에서는 서로간의 눈치를 보며 시간을 끌 수 있었기에 시간에 대해 비교적 압박이 적었으나, 이번 게임은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 가지고 제한 시간 안에 플레이를 해야 한다.
사람은 제시된 정보들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운이 좋게 도형이나 색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타인보다 월등히 좋을 경우, 이번 결합 게임에서 별 다른 전략 없이도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지보다 텍스트로 분석하는 것을 더욱 친근하게 느낀다. 이로 인해 결합에서처럼 갑자기 그림으로 된 정보가 제시되었을 경우 당황하여 정보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제시된 정보를 텍스트화 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일 수 있다. 가령, 이번 게임에서 제시된 결합 셋을 텍스트로 도표화 시키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분석 방식이 그림으로 된 셋을 해석하는 것보다 더욱 난해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혼자서 하는 결합 게임은 주어진 셋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정석적인 플레이이며, 플레이어는 이를 얼마나 잘 분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달라진다. 그러나 사람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분석 방식이 다르며, 위 예시는 수많은 분석 방식중 하나를 제시한 것 뿐이다.
그리고 2개의 그림이 주어지면 그 조합으로 합이 될 수 있는 조합은 1가지 경우밖에 없기 때문에 1,2가 들어가는 합, 1,3이 들어가는 합, 이런 식으로 36가지만 해보면 모든 합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는 1,2,3을 1,2가 들어가는 합으로 찾으면 1,3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36가지보다 더 적다.)
2.3. 게임 진행 및 결과
김정훈은 총 6개 합이 있는 게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1.2.3) 조합을 놓쳐 블랙미션에 실패하였고, 잔여 시간이 20초 이상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결을 선언한 것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아쉬워했다.
지금까지 결합 게임에서 '''결'''은 하나의 승부수로 사용된 전례가 많다. 실제로 지금까지 시행해 온 결합 게임에서 더이상 합을 찾아내지 못해 서로의 턴을 미루기만 할 때, 실제로 합이 없어서 결을 외쳐야 하나 합이 더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함부로 결을 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결은 하나의 승부수로 인식된 경향이 크며, 김정훈도 무려 20초 이상 남기고 결을 선언했을 때는 자신 생각에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혼자 하는 게임에서 승부수는 의미가 없다. 단적인 예로 수능 수리영역에서 중시되는 것은 제한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것이지, 누가 더 빨리 푸느냐의 싸움이 아니다. 즉, 제한 시간 안에 부정행위를 제외한 모든 방법을 통해 주어진 문제들의 정답을 구해내는 것이 정석적인 플레이며 빨리 풀고 끝내는 것은 정당하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짓이다.
위 김정훈도 이러한 실수를 저질렀다. 타인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0초 중 99초 동안 합을 찾는 것에만 집중을 했어야 한다. 게임 특성상 어차피 1초를 남기고 결을 외쳐야 하며, 더 빨리 외칠 필요는 없었다. 김정훈은 아무 의미 없이 20여초를 날린 셈이며 당시 남은 조합이 눈에 가장 잘 띄는 (1.2.3)조합인걸 감안한다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시즌의 부제가 블랙가넷인 만큼 블랙미션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결국엔 지난 시즌 게임의 재탕이라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그래도 기억은 후반 에피소드에서 새로운 게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단순히 김정훈의 관찰 미션만 같은 게임이었다는 게 확인되었다.[15] 그리고 이 편에서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먼저 선택한 플레이어로 인해 블랙 미션 하나가 날아가, 실질적으로 '''게임 안에서 블랙 미션은 3번뿐'''이다.
3. 데스매치 : 양면포커
3.1. 룰
- 양면포커는 카드의 앞면, 뒷면이 각기 다른 숫자로 이루어진 90장의 양면숫자카드로 진행된다.
- 2명의 플레이어는 각각 칩 30개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다.
- 딜러는 90장의 카드를 섞은 뒤 1장씩 앞면이 보이도록 각 플레이어의 앞에 놓는다.
- 두 플레이어의 카드 앞면은 공개된 상태이며 카드 뒷면은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
- 카드가 지급되면 각 플레이어들은 기본 베팅으로 칩 1개씩을 내고 선 플레이어부터 베팅을 시작한다.
- 선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앞면, 뒷면 중 어떤 면에 베팅을 할 것인지 결정한 뒤 베팅한다. 베팅이 시작되면 선택한 베팅 면을 바꿀 수 없다.
- 상대가 베팅한 칩과 같은 개수의 칩을 베팅할 경우, 베팅이 그 즉시 종료되며 두 플레이어가 베팅한 면의 숫자를 공개, 더 높은 숫자의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 앞서 베팅된 칩보다 더 많은 칩을 베팅했을 경우, 카드를 공개하지 않은 채 베팅을 이어간다.
- 베팅을 하지 않고 포기할 경우 무조건 상대방이 승리한다.
- 두 플레이어의 숫자가 같은 경우 무승부가 되어, 베팅된 칩은 다음 게임에서 이긴 플레이어가 모두 가져간다.
- 자신의 앞면과 뒷면의 숫자 모두가 상대방이 선택한 면의 숫자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양면베팅'을 선택할 수 있다.
- 양면베팅을 할 경우 자신의 카드 앞, 뒷면의 숫자가 상대방이 선택한 면의 숫자보다 모두 높아야 승리한다.
- 만약 한 면이라도 상대방이 선택한 면의 숫자와 같거나 적을 경우 상대방이 승리한다.
- 또한 양면베팅을 건 플레이어는 상대방이 베팅한 칩과 같은 수의 칩을 앞면, 뒷면 두 곳에 각각 베팅해야 한다. 즉 2배로 베팅해야 한다.
- 양면베팅으로 승리했을 경우 상대방의 칩 10개를 추가로 뺏어온다.
- 한 플레이어가 칩을 모두 잃으면 해당 플레이어의 패배로 게임이 종료된다.
- 상대방이 양면베팅 했을 때, 포기해도 상대에게 칩 10개를 줘야한다. 양면베팅한 플레이어는 해당 게임에서 패배해도 상대에게 칩 10개를 주지 않는다.
3.2. 추가 정보 및 전략
전반적으로 변수가 정말 적은 솔직한 게임이다. 게임에 쓰이는 정보가 4가지(자신 앞,뒤와 상대 앞,뒤)인데 그 중 3가지(자신 앞,뒤와 상대 앞)를 서로 알 수 있으니.. 꾸준히 좋은 패를 기다리다가 양면베팅에 성공할 것 같은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나가는 것이 정석. 먼저 양면베팅을 시도하면 실패해도 잃는 것이 걸었던 칩 뿐이므로 받고 지거나 포기해도 10개를 더 잃는 상대에 비해 리스크가 현저히 적다.
한편 선 플레이어의 양면베팅을 받은 플레이어는 상대가 자신이 건 칩의 두 배를 걸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블러핑과 함께 뒷면에 역으로 많은 칩을 걸어 양면베팅을 한 플레이어가 양면베팅을 성공시키기 위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이겨도 상대가 건 칩만 받고 지면 10개 페널티가 확실한 상황에서는 10개를 주더라도 무리가 없는 때가 아닌 한 차라리 이렇게 칩 압박을 주는 방법도 존재한다. 양면베팅을 한 플레이어가 앞면이 9이고 뒷면이 10인 카드를 갖고 있더라도 반대로 앞면이 10, 뒷면이 9인 카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앞면이 8 이하라도 관계없이 뒷면에 9와 10이 있는 카드가 16장 더 존재하기 때문에 뒷면이 9 또는 10인 18장의 카드를 모두 카운팅하지 않는 이상 양면베팅은 백퍼센트 승리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적으로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양면베팅을 걸 것이기 때문에 멘탈이 강하다면 그냥 밀릴 수도. 상대의 멘탈을 흔들 수 있느냐가 관건. 하지만 후 플레이어가 양면베팅을 시도했다면 이 전략은 사용할 수 없다.
카드가 90장이나 되기 때문에 카운팅을 하는 것이 힘들지만 기억력이 아주 뛰어나서 확인된 카드를 모두 카운팅 할 수 있다면 상당히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실제 게임에서는 8,9,10 뒷면이 나온 수만 카운팅을 했지만 앞면과 매치되는 뒷면을 모두 암기하고 있다면 후반부에는 상대의 앞면만을 보고도 뒷면을 유추해 낼 수 있다. 모든 카드를 카운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각 앞면마다 8,9,10 정도의 큰 카드만 카운팅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시즌1의 전략 윷놀이처럼 장기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며, 이번에도 긴 플레이 시간으로 인해 많은 분량이 편집되었다.
3.3. 게임 진행 및 결과
초반 남휘종이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였으나, 김유현에게서 카드 카운팅과 베팅 원칙을 전수받은 김정훈이 무리한 베팅 없이 정석적인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분위기가 김정훈쪽으로 돌아섰고, 남휘종은 호기심을 자제하지 못한 무리한 베팅으로 칩을 야금야금 잃어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특히 게임 중반에 앞면에서 9 대 7로 앞선 남휘종이 앞면에 2개를 베팅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훈이 뒷면에 4개를 베팅한 장면에서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아. 궁금한 거 확인하지 말라고 배웠는데"'''라고 말하면서도 따라가 결국 김정훈의 뒷면 10에 패배하며 칩과 함께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김정훈에게 넘겨준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앞면 7/뒷면 10 카드가 전에 나왔던 거 같다"라는 자신의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하여 상대의 뒷면 10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은 메인매치 후 인터뷰에서 말한 "뭔가 내 바람대로 되기를 바라는 쪽으로 기대하다 보니까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는 동일한 패턴의 잘못이었다.
'''데스매치 결과'''
'''가넷'''
3.4. 에필로그
'''제가 사자를 뽑을 때는 정말 뽕 맞았다는 표현이 맞는 것처럼 됐었어요. 그리고 리더를 뽑았을 때도 뭔가 느낌은 되게 안 좋았는데 왠지 그게 그렇게 될 것만 같아서'''
'''그걸 스스로 억눌렀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몰렸을 때 차갑고 냉정한 판단을 못 하는구나 이란 걸 알게 된 거죠 이번에'''
'''안타까워요... 많이 안타깝습니다'''
ㅡ 탈락자 인터뷰
'''사실 그동안 되게 재미있었고, 그리고 이제 못 하게 되니까 더더욱 너무너무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ㅡ 남휘종, 소감을 말하면서
'''더 지니어스의 플레이어들 누구나 자신만의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를 경계 대상에서 제외하는 순간, 가장 무서운 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동물의 제왕 사자는 작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법입니다.'''
3.5. 데스매치 평가
'''고스트 포커왕 김유현'''에 대한 호평이 지배적이다. 김유현은 '''베팅'''이란 걸 하는 게임에서 시즌3 참가자 중 유일한 프로이며, 시즌1의 홍진호, 시즌2의 임요환 역시 '''베팅'''이란 걸 하는 게임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압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16] 김유현의 도움을 받은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다. 방송에서 장동민이 보여줬듯 일반인의 입장에서 '''베팅'''은 정석적인 전략이 있는 것이 아닌 심리전 유발이란 선입견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17]
이와 같은 측면에서, 김정훈의 플레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이루어졌다. 물론 김유현이 짧은 시간 안에 정석적인 플레이를 잘 가르친 것도 있지만, 아무리 선생이 잘 가르친다 해도 학생이 잘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법이다. 김정훈은 초반에 카드 운이 따르지 않아 남휘종에게 일방적으로 밀렸음에도 그것에 휘말리지 않고 즉각 포기를 선언했으며, 그 이후 자신의 찬스가 오자 대량 베팅을 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하세요. 2개, 2개, 2개."''' -라는 김유현의 말을 매우 잘 따르며 남휘종이 쉽게 포기하지 못하게 하며 야금야금 칩을 끌어모았다. 이는 결국 남휘종에게 하여금 심리적 압박을 유발하게 만들었으며, 그의 성격과 시너지를 만들어 스스로 자멸하게 된다. 게임 이해도나 전략 형성의 측면은 둘째치고 김정훈의 멘탈이 다른 플레이어들보다 밀리지 않음을 증명한 데스매치인 셈.
반면 남휘종은 본인이 얘기했듯 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거나 위기에 몰렸을 때 냉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1:1 승부에서 인내심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자신의 호기심을 인내하지 못한 것이 데스매치에서의 패인이었다. 시즌3 초반부터 숲들갓이라 불리며 주목받았지만 이는 단호한 성격을 나타내는 표현이었지 게임 능력에 대한 찬사는 아니었다. 게임 '룰'을 빠르게 이해하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단점들이 명확했기에 탈락에 변명은 없을 것 같다.
4. 방영 후 이슈
오현민의 비하인드에 따르면 다른 메인매치에 비하면 정말 독보적으로 빨리 끝난 거라고 한다. 덕분에 회식에서 제작진들이 한탄하며 들이켰다고..
김정훈이 블랙미션에서 실패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 주장의 근거는 수리가 아닌 관찰을 택한 점, 시간을 20초나 남겼다는 점, 가장 쉬운 123을 놓쳤다는 점, '블랙가넷을 소모시키고 싶었다'는 인터뷰 내용 등이다. 하지만 관찰을 택한 이유는 방송에서 이미 설명되었고, 잔여시간 및 123을 놓친 것은 합이 더 남았는지 검토를 하지 않고 성급하게 결을 부른 실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가 블랙미션을 선택한 이유가 어느정도 드러난다.
김정훈은 인터뷰에서 남휘종이 장동민 대신에 자신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해서 오히려 반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그래서 원래 남휘종이 얘기한대로 가게끔 하고 싶다고 말한거로 보아 남휘종 VS 장동민의 대결로 이어지는 큰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그럴만도한게 1화부터 그는 장동민을 유독 경계했고, 자신이 떨어지더라도 장동민만큼은 반드시 떨어뜨리고 가겠다고 호언했기 때문이다. 그의 장동민에 대한 경계심이 8~9년 친구인 장동민의 대해 잘 알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장동민을 맹목적으로 저격하는게 목표였는지는 알 수 없다.
4화를 통해 오현민과 김유현+이종범 연대가 강화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의견[18] 도 대두되었다. 이는 주로 장동민의 의외의 활약으로 말미암아 생긴 팬덤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장동민의 가장 강력한 연합이었던 남휘종이 탈락함에 따라 장동민이 과거 홍진호가 받은 것과 같은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이다.[19]
한편 "솔직하게 말하면, 동민이 형이랑 같은 팀이 되면 동민이 형이 워낙 강하게 의견을 어필하시기 때문에 제 플레이를 못 해요"라는 오현민의 발언으로 인해 오현민에 대한 부정적인 시청자 의견이 한결 강화되었다. 이 주장의 진위[20] 와는 별개로 Verita 팀에서는 오현민의 의견에 동의하여 장동민 대 남휘종 데스매치를 희망하였고, 장동민의 배제와 견제에 사용될 프로파간다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오히려 오현민이 장동민과 손을 잡으므로써 이 발언은 잊혀지게 되었고, 7회와 8회를 기점으로 장동민이 오현민의 의견을 거부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5. 비하인드 영상
5.1. 남휘종전략
장동민에게 양손방패를 제안했으나 이어지는 방해에 실행하지 못한 남휘종의 비애. 공식 홈페이지 링크
5.2. 베리타 팀의 못 다한 이야기
김정훈을 포섭하여 배신을 시도하였으나 1라운드만에 끝나버려 뜨지 못한 김유현의 비애. 페이스북 링크
5.3. 그는...참고..또..참았습니다
김정훈의 매인매치 종료 후의 행적 (11월 10일 추가 공개) 페이스북 링크
6. 관련 문서
[1] 이태리어로 각각 진실과 거짓이라는 뜻이다.[2] 규칙 상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상식적으로 생존한 플레이어만 '의심'을 선언할 수 있음이 당연하다.[3] 리더를 배제한 것은 리더가 스스로의 정체를 상대방에게 밝히고 의도적으로 의심을 당하거나 의심 실패로 죽을 경우 승패가 즉시 결정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서이다.[4]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다른 플레이어 하나는 검 또는 쌍검을 두 개 가지고 있으므로 그 중 하나를 무기가 없는 플레이어의 맨손과 바꾸는 것이 모든 면에서 낫다.[5] "양 팀의 팀원 수가 달라질 경우, 그 다음 공격 순서인 플레이어가 순번을 당겨 공격한다"는 규칙이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 후순위 플레이어 한 명이 공격하기 전에 죽으면 그 팀의 공격 회수는 1회 줄어든다.[6] 3화까지 오면서 대부분의 게임을 주도한 오현민-장동민이 양 팀으로 찢어졌고, 역시 게임 판세를 빠르게 읽었던 김유현-이종범과 남휘종도 양 팀으로 나뉘어졌다.[7] 실제로는 오현민이 쌍검을 가지고 있었다.[8] 비하인드를 통해 Verita 팀이 김정훈을 배신자로 포섭했음이 확인되었으나, 실행에 옮기기 전에 메인매치 승패가 판가름되어 생명의 징표를 주지는 않았다.[9] 유수진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녀에게 생징을 줄 이유도 없었을 뿐더러 잘못하면 자신이 배신했다고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였다.[10] 남휘종이 거짓으로 방패를 주장하더라도, 베리타팀의 리더 최연승이 방패를 모두 소진해서 공격 타겟이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베리타팀은 무조건 의심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즉, 팔소팀에서는 그 턴을 그냥 넘기면 반드시 지기 때문에 무조건 의심을 해야 했다.[11]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배신의 모의가 있었지만 게임이 그전에 끝나버려 배신할 타이밍조차 없었다.[12] 시즌 2 2화에서 재경을 선택하여 추악하게 승리한 노홍철과, 1화에서 임윤선을 선택하여 장렬하게 패배한 남휘종 비교를 통한 재평가가 있었다.[13] 1번부터 쌍검을 휘둘러서 "이후 플레이어들이 쌍검을 갖지 않았다"는 정보를 줬다는 지적이 있지만, 그 정보를 감춰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진짜 쌍검을 2번 또는 3번에 배치하고 1번이 블러핑으로 사용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에서도 그랬듯이 1번 쌍검은 블러핑 의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결과론적으로도 이종범의 의심 실패를 유도한 성공적인 전략이었다.[14] 김정훈 포섭을 시도한 김유현이 블랙가넷을 주지 않은 것 때문에 비판 의견이 있었는데, 김유현의 블랙가넷은 이종범과의 공동 소유권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오히려 7화에서 이종범이 직접 블랙미션을 했을 때도 김유현의 블랙가넷을 쓰지 않은 것은 특기할 만한데, 이때의 경우엔 쓰인 블랙가넷이 이종범 자신의 것과 생명의 징표를 받은 신아영, 하연주라는 것을 생각했을 땐 합당한 쓰임이었다. [15] 단, 수리는 새로운 게임인지 재탕인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역대 지니어스 게임들 중에 수학 관련 게임이 적었으므로 새로운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16] 단, 시즌2 은지원 대 홍진호의 데스매치는 운에 의해 경기가 좌우된 예외적인 경우이다.[17] 한편 장동민은 시즌4에서 이 점을 보완해 김경란이 김유현을 상대로 승리하도록 이끈다.[18] 허나 저 둘의 연대는 탈락한 남휘종과 장동민의 연대만큼은 강하지 않다고 보는게 정설이다. 김유현은 오현민을 뽑을 때도 그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머뭇거렸으며 오현민 또한 그의 플레이 스타일상 누구와의 연대보다는 필요에 따라 옮겨다니는 이상민의 플레이와 가깝다. 다만 이상민만큼의 언변이 없어서 그렇지 게임 이해도나 번뜩이는 기지는 전 시즌 참가자들 가운데 단연 최고이다.[19] 견제를 피하기 위해 발톱을 후반까지 숨긴 성규나 유정현, 처세술로 플레이어들 사이를 오락가락한 이상민과 달리, 자신을 믿고 우직하게 앞장서는 플레이 스타일도 홍진호와 비슷하다.[20] 이종범이 "플레이를 못하지"라고 말을 자른 점과 김유현이 동의한 점을 근거로 오현민의 의견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는 의견과, 단지 2화에서 장동민과 다른 팀에 속해 그 무서움을 절감한 범죄자팀 멤버 입장에서 장동민을 견제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의견이 상충한다. 다만 김유현과 이종범의 장동민에 대한 평가는 같은 팀에 소속된 적이 없었으므로 직접적인 교류보다는 간접적 관찰에 기반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