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1. 개요
2. 상세


1. 개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의 외전. 스토리는 원작 2편을 따라가지만 '''무기가 키보드'''인 타자연습 게임으로 장르가 변화했다.

2. 상세


게임 자체가 타자 연습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지만 실제로 보면 꽤 깬다. 특히 주인공들이 '''키보드를 들고 등에는 거대한 건전지가 달린 드림캐스트'''를 업은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어차피 키보드 들고 좀비와 싸우는 광경을 진지하게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게임 곳곳에 농담거리가 많다. 좀비들이 던지는 무기도 단검이나 도끼 대신 '''뿅망치, 국자, 뒤집개, 프라이팬, 대파, 막대사탕''' 등등으로 황당하게 바뀌는데, 때문에 좀비가 뿅망치로 인질을 때려죽이는 병맛스런 상황도 볼 수 있다. 다만 보스들의 무기는 그대로이다.
게임 방식은 좀비에 붙은 글자를 타이핑해서 싸우는것. 그것만 빼면 원작과 거의 비슷한데 적이 던지는 원거리 공격의 경우는 한 글자만 쳐서 상쇄시키고, 보스전 등의 경우 퀴즈(3면과 6면에 출현)의 정답을 타이핑한다거나 할 수 있다. 참고로 퀴즈 유형은 보스전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유형으로 이 퀴즈들 중에 좀 골때리는게 있다. 예로 F학점을 받았는데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교수를 협박해서 A를 받는다라거나. 그 외에 아이템을 얻어서 사용도 가능.
황당하게도 이 게임은 속편인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2"도 있다. 이번엔 원작 3편의 스토리를 따른다. 무기의 디자인은 '''샷건 윗부분에 키보드가 달려있는 모습.''' 게다가 여전히 등에 콘솔도 달고 다닌다.
최근에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오버킬의 스토리를 따른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오버킬까지 나오면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있다. 현재 스팀에서 판매중이며 일반판과 합본이다. 본판이 진지해서 타이핑 모드가 단순 병맛만 선사해주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오버킬은 본판부터가 정줄을 놓아서 그런지 무지하게 잘 어울린다. 모르고 보면 아예 하오데 시리즈는 이런 미친 게임인가 싶기도(…). 이 게임의 경우 불릿 타임이나 회복 아이템같은 픽업 아이템들의 회수를 TAB키로 통일해 놨고 콤보가 끊기는 것도 한 단어/문장에 3회 미스로 완화 되어서 다른 타오데 보다도 쉽다. 대신 콤보 게이지를 통한 라이프 보너스가 사라졌다.
트레이닝 모드에 해당하는 드릴 모드도 상당히 병맛스럽게 웃긴데, 정확도 부문의 경우 저지먼트의 쿠알 상대로 한번이라도 오타가 나면 문답무용으로 실패하는게 있고, 챕터 1의 거리를 배경으로 랜디 모션의 원숭이를 잡을때 정확도가 낮아서 격추판정이 랭크 C 아래로 뜨면 갑자기 옆쪽 문이 열리면서 패트릭이 난입해 플레이어를 어퍼컷으로 때려서 실패처리시킨다. 과연 인류에게는 너무나도 빠른 세가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다소 어려운 모드이기도 하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서인데, 대부분의 경우는 자기 컴퓨터에서 사용중인 한영 키보드로 플레이할테니 자연스럽게 영문판으로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영타에 익숙치 않다면 꽤나 어렵다. 또한 PC버전(1편)의 경우, 2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일판과 국외용이다. 플레이는 완벽히 똑같지만 등장하는 단어가 일본어를 영타로 치느냐(반자이->Banzai등), 그냥 영어단어를 치느냐의 차이점이 있다. 단어의 첫번째를 대문자로 입력해야 해서 난이도가 높다.
의외로 무시못할 사실이 하나 있는데, 1편을 키즈 모드[1]로 플레이할 경우에 한해 시리즈 최초로 일어더빙을 지원한다. 참여 성우는 혼다 타카코(제임스), 아사이 키요미, 오오카와 토오루, 소야 시게노리, 카나오 테츠오, 오가타 분코. 원본의 발더빙만 듣다가 키즈모드 더빙을 들으면 몰입이 꽤 잘된다. 단, 모션 수정은 전혀 하질 않아서 챕터1에서 G의 수첩을 건네 받는 장면이 서로 손이 맞지 않는다거나 서로 눈을 안 마주친채 대화하는걸 보여준다.
그래도 지루하거나 어렵다고 느낀 타자 게임을 그나마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것만 봐도 일단은 한몫 한 셈. 시리즈까지 나온것을 보면 최소 실패 한 작품은 아닌 것이다. 실제로 이 게임으로 영어 타자 실력이 향상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1]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모드로서 단어를 칠때 한자표기가 사라지는 KIDS 설정+폭력묘사 OFF+난이도 약간 저하 설정으로 고정된다. 주인공인 제임스와 게리도 소년탐정스럽게 변화. 그래서 어린 아이가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