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찾기 시스템

 

1.1. 개요
1.2. 혜택
1.3. 장점
1.4. 문제점
1.6. 파티 구성하기 기능
1.7. 기타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스템


리치 왕의 분노의 3.3패치인 "리치왕의 몰락"에 추가된 시스템. 영어 이름은 Dungeon Finder.

1.1. 개요


시스템 도입 이전까지의 와우의 던전은 순수 아날로그식이었다. 인원은 파티 채널 광고나 지인을 동원해 채우고, 던전까지는 직접 날아가고, 던전이 끝나면 귀환석이나 마법사의 포탈로 돌아오는 식이었다. 군단 확장팩 이후의 쐐기돌 시스템보다도 조금 더 옛날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인던을 도는 시간보다 사람을 구하고 직접 날아가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1]
그러나 던전 찾기 시스템은 가고자 하는 던전 대기열에 등록하면 '''다른 서버 유저'''까지 포함하여 자동으로 파티를 구성해주고, 파티가 완성되면 던전에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며 끝나면 자동으로 복귀까지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당연히 파티를 구하느라 죽치고 있는 시간이 매우 줄어들게 되었다. 이 덕분에 '이중 특성' 시스템과 함께 리치 왕의 분노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스템이었다고 평가받는다.
  • 자신이 수행할 역할(탱커, 데미지 딜러, 힐러)중 한 가지 이상을 고른 후 원하는 던전, 혹은 무작위 던전에 신청할 수 있다. 보상이나 파티 찾는 시간은 무작위 인던 쪽이 조금 더 낫다.
  • 파티 신청도 가능하다.
  • 파티 구성은 기본적으로 탱커1, 힐러1, 딜러3이다. 파티 구성 우선순위는 대개 탱커 >= 힐러 > 딜러 순이다. 탱커는 거의 반드시 10초~1분 이내에 큐가 잡히고, 탱커 이외의 다른 역할군으로 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 힐러는 간혹 딜러로 입장되기도 한다. 딜러는 기본 5~10분 정도 대기하게 된다.
  • 파티 구성 시 같은 방어구를 입는 직업군은 최대한 배제된다. 물론 간혹 사람이 없을 경우 5판금같은 사태가 나오기도 하지만 드문 케이스.
  • 아이템 습득 방식은 개인 루팅으로 고정된다.
  • 다른 서버의 캐릭터와는 창조 아이템 이외의 다른 아이템이나 골드 등을 일체 거래할 수 없으며, 던전에서 획득한 아이템은 습득할 때 같이 있던 파티원들끼리만 2시간 이내에 교환할 수 있다.
  • 입장 조건이 있는 던전은 조건을 만족해야만 신청할 수 있고, 무작위 던전으로도 입장되지 않는다. 입장 퀘스트가 있는 경우 퀘스트를, 아이템 레벨 조건이 있는 경우 레벨 조건을 만족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1.2. 혜택


블리자드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시스템이라 혜택이 많다.
  • 던전 안에서는 '뽑기 운'이라는 생명력과 공격력과 치유량이 오르는 효과를 받는다. 효과는 무작위로 만난 인원 1명당 5%씩 최대 15%까지 증가하는데, 즉 3명이 파티로 신청했으면 최대 10%까지, 4명이면 5%, 5명이면 받지 못한다.
  • 파티 구성시 자동으로 던전 입구로 순간이동 시켜준 후 던전 클리어 후 파티에서 나오면 던전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위치로 돌려보내줘서 플레이어도 편하다. 따라서 인던 앞에서 끔찍한 필드쟁의 결과로 인한 시체 더미를 보지 않아도 된다!
  • 던전 찾기 시스템으로 무작위 플레이어 50명을 만나 영웅 던전을 클리어 하면 '기다릴줄 아는 자'라는 칭호를, 100명을 만나면 "명랑한 막공이"라는 펫을 준다.
  • 만렙 이전 지역의 던전을 마무리할 경우 약간의 골드 및 경험치와 희귀 등급 아이템(파템)이 무작위로 나오는 주머니를 하나 받을 수 있다. 물론 하루에도 여러 번 계속 받을 수 있다.
  • 던전 완료를 일주일에 7번을 넘어서면(현재 만렙 던전은 일반/영웅 던전을 따로 계산한다. 당대의 최신 패치로 추가되는 던전은 분류는 다르지만, 똑같이 영웅 던전을 돈 것으로 간주한다) 무작위 보상의 골드와 정의 점수가 약간 줄어든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리셋. 4.1 패치 이전에는 하루에 1번이었다.
  • 무작위 시스템으로 영웅 던전을 완료해도 그 던전이 묶이지 않는다. 즉 무작위를 사용하면 하루에 같은 영웅 던전을 여러 번 돌 수 있다.
  • 어떤 역할을 하는 유저 수가 매우 적을 경우 그 역할에 '긴급 소집' 딱지가 붙는데(역할을 하는 아이콘 주변에 노란 테가 생긴다) 그 역할을 신청하고 던전을 완료하면 계정 귀속 아이템인 '진귀한 수수께끼 가방'을 받는다. 그 가방 안에는 소정의 돈과 유용한 물건(옷감, 영약, 광석, 보석 등)이 들어 있다.

1.3. 장점


  • 초보 유저 적응
단순히 "돈 내고 버스를 돌 필요가 없다" 수준이 아니다. 던전 찾기 시스템 이전에는 여러 차례의 확장팩으로 만렙이 계속 높아지면서 만렙을 찍는게 더욱 더 힘들어진 탓에 버스가 활성화되었고, 이는 자기 캐릭터의 메커니즘을 모르거나, 특성창의 존재를 모르거나, 파티플레이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를 모르는 등의 무개념 유저를 양산했다. 혹은 솔로잉이 유독 힘들었던 전사사제, 주술사 같은 직업은 키우는 사람이 없다보니 더더욱 귀족화가 심해지는 문제도 있었고, 버스를 탈 수 없는 아예 초짜 유저들의 경우 끝이 없는 필드에서 퀘스트만 하다가 게임을 접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던전 찾기 시스템이 도입되며 신규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인던에 갈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초반부터 솔로잉만 하다 게임을 접는 유저나 버스를 타고 만렙을 찍은 탓에 인던 플레이를 할 줄 모르는 무개념 뉴비들이 예전보다 적어졌다.
  • 쾌적 서버 구제
인구수가 적은 서버 및 진영, 소위 '시골섭'에서는 파티에 갈 사람이 없어서 인던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시골 서버 유저들이라 하더라도 던전 찾기를 신청해놓고 필드에서 일퀘를 좀 하고 있다 보면 파티가 결성되어 바로 날아갈 수 있게 되었다. 혼잡 서버라도 해도 지인들이 없어서 버스를 태워 줄 만렙이 없는 초보나 사람이 적은 새벽/아침 시간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1.4. 문제점


  • 커뮤니티 황폐화
던전 찾기 시스템의 가장 문제이다. 유저들간의 커뮤니티가 중요한 MMORPG에서 커뮤니티의 조성 자체를 붕괴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무작위 던전 찾기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대화창을 통해 직접 파티를 모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서버 내 인맥이 생기고 대화가 오가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데 이 과정 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리고 결국에는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인맥을 잘 쌓을 경우 길드 가입이나 레이드 구직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고[2] 온라인 친구를 만들 수도 있었다.
던전 찾기 시스템이 등장한 이후 어차피 다음에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여 남들에게 배려를 보이지 않는 유저가 늘어난 것도 한 문제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 실수하는 유저나 초보 유저를 욕하며 쫒아내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대격변 초창기에는 판금 밀리 딜러의 경우 시작 지점에서 말 없이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익명성이 보장하는 편의주의를 매우 잘 보여주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 직업 불균형 문제
와우에서 탱커와 힐러는 언제나 부족하고, 딜러는 언제나 넘쳐난다. 때문에 딜러들은 막상 파티 신청을 해도 최소 5분, 길면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탱커는 즉시시전이 아니면 오래걸린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매칭시간 차이는 크다. 인원이 적은 저레벨 인던의 경우 상황이 더 안좋아서 탱커와 힐러는 1~5분[3]이면 가능하지만 딜러 클래스는 한시간을 기다려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 딜러 선호 문제는 어떤 팀플레이 게임에서도 똑같이 발생하는 사항이다. 타 MMORPG에서도 탱커와 힐러가 부족해서 허덕이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AOS에서도 서포터는 부족하다. 파티찾기는 이 문제를 악화시켰다기보다는 기존에도 심했던 문제를 대기 시간이라는 지표로 보여준 셈이다.
  • 무개념 유저
영웅 던전 이상부터는 입장 가능 아이템 레벨에 제한이 붙는데, 이 제한 레벨까지 정석적으로 파밍하기 귀찮은 유저들은 별의별 방법으로 어거지로 템렙을 올려 입장하는 꼼수를 부리게 된다. 경매장에서 제작템을 사서 착용하지 않고 보유 템렙을 높이는 꼼수, 계급장 같이 실제 인던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PvP용 아이템을 걸치고 입장하는 꼼수 등등... 이런 유저들은 당연히 템렙만 높고 제 역할을 수행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파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사람의 양심에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양심적으로 행동하자.
  • 기타
단점아닌 단점으로는, 이 시스템으로 인던에 가게 되면 인던 안쪽에서 곧장 시작을 하기 때문에 전멸했을 때 인던 입구를 못 찾아서 재정비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점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일명 소드군에서부터 인던 내부에서 사망해서 무덤으로 이동했을 경우 인던의 입구에서 부활한 상태로 다시 시작됨으로써 나아졌다.

1.5. 공격대 찾기 시스템


4.3 패치에서 공격대 찾기 시스템용의 영혼에 시범적으로 구현되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6. 파티 구성하기 기능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i를 누를 경우 사용가능. 기존 파티찾기 애드온이 하던 기능과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다른 서버 유저와도 파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골섭 유저들이 애용한다. 하지만 골드 거래는 여전히 안된다.

1.7. 기타


서로 다른 100명의 플레이어와 파티를 구성해서 던전을 클리어하면 '명랑한 막공이'-원 영어 이름은 Perky Pug('막공'이라는 의미의 PickUp Group의 약자)-를 주는데 이 펫이 현실의 퍼그와 모습이고 행동이고 똑같다! 유일하게 와우스러운 점이라면 목걸이의 큼지막한 스파이크 정도.


2. 와일드 암즈 시리즈의 시스템


와일드 암즈 2에서 새로이 추가된 시스템으로 맵에서 던전이나 마을에 그냥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고, 직접 특정 좌표로 가서 서치해 직접 찾아야 하는 시스템이다.

3. 파이널 판타지 14의 시스템


필드 보스 개념인 마물과 돌발임무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파티 플레이 인스턴스에 적용되기에 "임무 찾기(Duty Finder)"로 불린다. 무작위 임무 개념의 존재까지 와우의 시스템과 동일하다. 벤치마킹한 셈. 단 한국 서버의 경우 데이터 센터별로 인원을 모아 가는 형식이었으나 데이터 센터 통합으로 인해 전 서버에서 사람을 모아 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현재 버전 최고 난이도 컨텐츠는 바로 임무 찾기를 지원하지 않거나, 임무 찾기로 입장은 가능하지만 사전에 같은 서버에서 파티를 구성해야 한다. 한국 서버의 3.2 버전에서 전자의 사례는 기공성 알렉산더: 율동편 (영웅)이 있고, 후자의 사례는 극 마신 세피로트 토벌전,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영웅)의 두 가지. 3.4 패치 이후, 최상위 컨텐츠에 대한 자동 매칭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1] 얼라이언스 기준의 붉은십자군 수도원처럼 가는데만 20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었다.[2] 같은 조건이라면 태어나서 처음보는 길드도 없는 뉴비와, 길드원 혹은 레벨업 도중 자주 봐서 실력을 아는 플레이어 중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했을때 누구를 데려가겠는가? 시대가 바뀌고 전투정보실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처음보는 사람보다는 조금이라도 같이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3] 둘 다 희귀 클래스다보니 한쪽이 있어도 다른 한쪽이 없어서 파티가 늦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래도 5분을 넘어가는 일은 드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