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언(보드 게임)
1. 개요
도널드 X. 바카리노(Donald X. Vaccarino)가 리오 그란데 사를 통해 제작한 덱 빌딩[1] 보드 게임이다. 2008년 BSW와 에센 슈필에서 처음 공개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였다.
플레이어는 왕국을 다스리는 군주가 되어 많은 땅을 차지하는 게 목표이다. 처음에는 작은 사유지와 돈 몇 푼을 든 덱으로 시작해 여러 재화 카드나 왕국 카드를 구입하여 왕국을 발전시키고 승점 카드(승점 카드 이름이 사유지, 공작령, 속주처럼 땅을 의미한다.)를 구입한다. 게임이 끝났을 때 자신의 덱에서 승점 카드의 점수 합계가 높은 사람이 이긴다. 규칙이 쉬워 처음 하는 사람들끼리도 재밌게 할 수 있고, 숙련자끼리는 짧은 시간 동안 카드 한 장 한 장의 차이가 승패를 바꾸는 섬세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4인용 게임으로, 플레이 시간은 30분 내외이다.
개발 시 여러 종류의 카드를 구상하고 발매한지라, 다수의 확장이 당연시하며 나왔다. 게임 개발자가 길드를 위하여[2] 가 마지막 확장팩이 될 것이라 하고 도미니언 시리즈의 러쉬가 종료되었다. 하지만 제작사와 플레이어들의 요청으로 2015년에 새로운 확장이 하나 더 나왔고, 2016년 '''제국'''이라는 이름의 대형 확장이 발매가 확정되었다.
2009년 도미니언 바다, 해적선 등의 컨셉을 가진 정복자의 바다 확장팩이 출시되었다.
2012년 강탈, 거지, 고물상 등의 컨셉을 가진 Dark Age 확장팩이 공개되었다.
2013년 고문, 광장, 도살자, 세금징수원, 의사 등의 컨셉을 가진 Guilds 확장팩이 공개되었다.
2017년 암흑가, 마법, 귀신 등의 컨셉을 가진 Nocturne 확장팩이 공개되었다.
2018년 현재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확장팩이 또 출시되었다.
2020년 5월 18일 현재 메나쥬리라는 이름으로 확장팩이 또 출시되었다.
2. 구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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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500장
- 기본 재물 카드
구입 단계 때 카드를 사는 데 사용하는 돈이다. 동화, 은화, 금화의 세 종류가 있다. 각각 구입가 0, 3, 6원이며 사용했을 때의 가치는 1, 2, 3원.[3]
- 기본 승점 카드
게임이 끝났을 때 승점이 높아야 승리한다. 사유지, 공작령, 속주의 세 종류가 있으며 각각 2원에 1점, 5원에 3점, 8원에 6점이다. 가격 대비 효율이나 장당 효율 모두 속주가 좋기에 속주를 잘 사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속주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난다.
- 왕국 카드
매 게임 왕국 카드 10종이 사용된다. 수많은 왕국 카드 중 10종만 사용하므로 매 게임마다 사용할 수 있는 조합이 달라져 도미니언의 재미를 책임진다.
- 저주 카드
장당 -1점. 도미니언에서는 왕국 카드 중 공격 카드 '마녀'와 연관이 있으나, 확장판에선 저주 카드를 이용해 남을 공격하는 카드가 많아졌다.
그 외에 폐기된 카드를 모아놓는 곳을 표시하는 폐기 카드나, 게임 시작 전 사용할 왕국 카드를 랜덤 세팅하는 랜더마이저 카드[4] 가 있다. 3. 게임 준비
플레이어마다 동화 7장, 사유지 3장을 받는다. 이를 '''덱'''이라 부른다. 각자 덱을 잘 섞어 뒷면으로 놓은 후, 5장을 뽑아 손에 든다.
기본 재물 카드, 기본 승점 카드, 저주 카드를 종류별로 나누어 앞면으로 쌓는다. 기본 승점 카드는 3~4인 게임에선 12장, 2인 게임에선 8장씩 사용한다. 저주 카드는 2인 10장, 3인 20장, 4인 30장을 사용한다. 왕국 카드 10장[5] 을 골라 기본 카드 옆에 종류별로 앞면으로 쌓는다. 이렇게 카드를 준비하여 쌓아둔 곳을 '''공급처'''라 한다.
3.1. 인원수별 정리
5인 이상의 경우 기본카드(저주, 승점, 재물)를 더 추가하여 사용 합니다.
4. 게임 진행
시작 플레이어부터 한 턴씩 진행한다. 한 턴은 ABC의 세 단계로 이루어지며, 한 플레이어의 턴이 완전히 끝나면 시계방향으로 다음 사람이 턴을 시작한다.
- 액션(Action) 단계
손에 있는 카드 중 액션 카드 한 장을 사용할 수 있다. 액션 카드는 덱에서 카드를 뽑거나 구입 단계 때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기본적으론 한 장만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액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액션을 주는 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액션 카드를 조합할 수 있다.
- 구입(Buy) 단계
손에 든 재물 카드로 공급처의 카드 한 장을 살 수 있다. 카드 왼쪽 아래나 오른쪽 아래에 쓰인 숫자가 해당 카드의 구입 비용. 액션 단계 때 사용한 카드에 따라 더 비싼 카드를 사거나 돈을 나눠 여러 카드를 살 수도 있다. 구입한 카드는 버리는 카드 더미에 놓는다.
- 정리(Clean-up) 단계
액션 카드 때 사용한 액션 카드, 구입 단계 때 사용한 재물 카드, 사용하지 않고 손에 남은 카드를 모두 버리는 카드 더미에 둔다.
그리고 다섯 장의 카드를 덱에서 새로 뽑아 손에 가져온다. 가져올 카드가 부족하면 버리는 카드 더미를 잘 섞어 새로 덱을 만든 후 부족한 만큼 마저 뽑는다.[6] 정리 단계는 다른 플레이어의 진행에 거의 영향을 안 주므로 앞 플레이어가 정리 단계에 들어가면 다음 플레이어가 액션 단계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그리고 다섯 장의 카드를 덱에서 새로 뽑아 손에 가져온다. 가져올 카드가 부족하면 버리는 카드 더미를 잘 섞어 새로 덱을 만든 후 부족한 만큼 마저 뽑는다.[6] 정리 단계는 다른 플레이어의 진행에 거의 영향을 안 주므로 앞 플레이어가 정리 단계에 들어가면 다음 플레이어가 액션 단계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5. 게임 종료
게임은 기본 승점 카드 중 '''속주''' 카드가 바닥나거나, 공급처의 카드 중 세 종류(4인 이하) 또는 네 종류(5인 이상)가 바닥나면 현재 턴을 진행 중인 플레이어의 턴이 끝나면서 같이 끝난다. 자신의 덱, 버리는 카드 더미, 손에 남은 카드를 모두 모아 점수를 세어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동점이라면 턴을 적게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6. 카드 종류
그 외 '''이벤트(Event)''', '''랜드마크(Landmark)''', '''프로젝트(Project)''' 등의 구매해서 덱으로 가져올 수 없는 타입의 카드들도 확장팩에서 출시되었다.
7. 카드 목록
도미니언(보드 게임)/카드 목록 문서 참조.
8. 확장판
TCG에서 새로운 카드가 계속 나오듯 도미니언은 새로운 왕국 카드만 추가하면 되기에 확장판을 만드는 게 비교적 쉽다. 작가가 미리 만들어둔 카드도 많아 2009년부터 매해 테스트 과정을 거쳐 1~2개씩 꾸준히 확장판을 내고 있다.
- 장막 뒤의 사람들(Intrigue) - 2009년, 한글판 존재
- 정복자의 바다(Seaside) - 2009년, 한글판 존재
- 현자의 연금술(Alchemy) - 2010년
- 약속된 번영(Prosperity) - 2010년, 한글판 존재
- 풍요의 뿔(Cornucopia) - 2011년
- 오지의 사람들(Hinterlands) - 2011년
- 암흑의 시대(Dark Ages) - 2012년, 한글판 존재
- 길드를 위하여(Guilds) - 2013년, 한글판 존재
- 모험(Adventures) - 2015년
- 제국(Empires) - 2016년
- 야상곡(Nocturne) - 2017년
- 르네상스(Renaissance) - 2018년
- 메나쥬리(Menajuri) - 2020년
8.1. 팬 확장판
- Books Of Magic
- Fairy Tale
- Paradox
- Royal Court
- Salvation
- Scrolls
- Warmonger
9. 발매 후 반응
2008년 에센 슈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BSW에서 최초로 공개[7] 되었다. 에러가 상당히 많고 전략도 정립되지 않아 플레이하기 상당히 곤란함에도 독특한 재미 때문에 거의 모든 방에서 도미니언을 플레이 중인 장관을 보여주기도. 그후 확장이 나올 때마다 확장 카드 중 일부를 BSW에서도 즐길 수 있다.
에센 슈필 현장에선 이미 BSW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뒤라 무명 작가의 데뷔작답지 않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현장 페어플레이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였다.
에센 슈필이 끝나고도 그 인기는 식지 않아 리오 그란데의 대표작으로 급부상하였다. 유럽 게임의 영문판을 배급하고 오리지널 게임이 사실상 없었던 리오 그란데의 자존심을 세워준 작품.
2009년 인트리그, 시사이드 두 확장이 나오며 인기가 계속되는 듯 했으나, 2010년에 발매한 알케미와 번영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고 계속되는 확장에 많은 보드게이머가 지쳐 확장은 모으는 사람만 모으고 하는 사람만 하는 시리즈가 되었다. 이때문인지 2012년 초 '암흑기'와 '조합' 확장을 마지막으로 도미니언 시리즈가 끝난다는 뉴스에 팬들이 환호(...)하기도.
그러나 2015년 "모험(어드벤처)"이라는 새 확장이 나오고야 말았다. 반응이 좋으면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과 함께...
그리고 2016년 '''제국(엠파이어)''' 확장이 2016년 5월 18일 발매 확정되었다.
10. 전략
도미니언(보드 게임)/전략 참고.
11. 밸런스?
도미니언의 밸런스에 대해선 두 가지 비판이 있다.
11.1. 플레이어간 밸런스
후 플레이어가 불리하다. 종료 조건 때문에 선 플레이어가 한 턴을 더 플레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게 사람이 적을 땐 별 영향이 없는데, 4인플 정도가 되면 마지막에 하는 플레이어는 공격 카드 때문에 죽을 맛이다. 실제로 외국의 한 보드게이머의 실험에 따르면 조악하게나마 인공지능을 적용했을 경우 1번 플레이어가 4번 플레이어보다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근데 이부분은 솔직히 바둑이나 체스,장기,오목부분에서도 나오는 현상이기도 하다.
11.2. 카드간 밸런스
한 카드가 다른 카드보다 좋은 건 플레이어의 승패를 가르는 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좋은 카드가 있다면 나도 똑같이 공급처에서 사와서 쓰면 되니까. 그러나 왕국 카드의 종류가 늘어나며 같은 가격의 카드 안에서도 카드의 효용성의 차이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항상 모든 왕국 카드가 사용되는 건 아니므로 왕국 카드 10종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잉여에서 초대박까지 효과가 달라지긴 하나,[8] 평균적인 인기나 효용도가 떨어지는 카드가 있는 건 사실이다.
12.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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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한글화가 이루어졌다. 기본판, 장막 뒤의 사람들, 정복자의 바다, 암흑의 시대, 길드를 위하여가 발매되었으나 2020년 4월 기준 장막 뒤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전부 품절되었다. 2020년 4월 기준 약속된 번영의 한글판이 제작 중이라고 한다.2020년 10월 파주슈필에서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전 확장 정발예정 이라고한다.
13. 이야깃거리
2009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SDJ) 수상.[9] 그리고 같은 해에 독일 게임상(DSP)도 수상했다.
2012년엔 암흑기 하나의 확장만 나오는 대신, 기본 카드를 일러만 교체한 베이직 팩이 나왔다. # 왕국 카드는 사용되지 않는 게임도 많지만 기본 재물 카드나 승점 카드, 저주 카드는 매 게임마다 들어가서 카드의 손상 정도가 다르고, 인트리그를 제외한 확장에는 기본 카드가 없어 도미니언이나 인트리그 없이는 게임이 불가능했는데, 이제 이 기본 카드를 이용하면 안정적인 게임이 가능해졌다.
일본에서 인기가 굉장히 높은 게임중 하나이다. 도미니언 아류 광풍이 불었던 적도 있는데, 아래 게임들이 그 산물이다.
시스템, 카드 효과는 그대로 사용하고 일러스트와 카드 이름만 바꾼 동방사쟁록(일명 '동방 도미니언')이나 '니트로 플러스 도미니언'도 있다.
그리고 약간의 수정만 가한 게임도 존재하는데, 메이드 모에를 덮어 씌운 탄토 쿠오레나 공주님 모에를 덮어 씌운 하트 오브 크라운이 대표적 후자는. PC버전 게임으로도 발매되어 스팀에서도 구매가능하다.
BSW에서 기본판의 모든 카드와 각 확장의 일부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고코 닷컴이 런칭된 후로 BSW 서비스에서 제외되었다.
온라인 버전도 있다. https://dominion.games/[10] . 영문[11] 이고 PC 또는 태블릿에서 밖에 돌아가지 않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이 안 되지만''', 어쨌든 '''공식적'''인 온라인 버전이며, '''기본판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어플을 개발중이라고 한다. Androminion 이라고 외국에서 팬이 만든게 있었는데 마켓에서는 원작자 요청으로 삭제되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만든 본판+인트리그 일부가 있다! 다이브다이스
[1] 덱빌딩이란 개념의 시초가 도미니언인지라, 도미니언이 처음 나왔을 땐 TCG나 CCG, 혹은 이와 비슷하다는 방식으로 많이 설명했다.[2] Dominion : Guilds. 2013년 발매[3] 후술하겠지만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기에 구입가가 사용 가치보다 숫자가 크다.[4] 앞면이 똑같아 게임 구성물로 자주 오해받으나, 뒷면이 다른 왕국 카드와 달리 파란색이라 실제 게임을 해보면 티가 난다.[5] '정원' 등 승점 카드가 포함되었다면 역시 2인 8장, 3~4인 12장을 사용한다.[6] 이를 분리하여 A-B-C-Draw로 설명하기도 한다.[7] BSW에서 서비스하는 건 발매 후 시간이 지나야 시작되는 게 일반적인데, 아직 발매조차 되지 않은 게임을 완전 수록한 드문 경우.[8] 기본판만 사용하는 게임이라면, 법관(Chancellor)은 액션이 든다는 점에서 은화나 다른 가격 3 왕국 카드와 비교했을 때 굳이 살 이유가 없다. 그러나 확장(특히 번영의 백금화와 식민지)을 포함하면 거의 무한한 덱 회전력을 보여주는 법관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9] 도미니언의 공개 시기가 2008년 SDJ 후보가 선정된 이후이다.[10] 구글에서 dominion online이라 치면 바로 나온다[11] 프랑스어, 중국어 본체, 일본어, 러시아어, 독일어 지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