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등학교(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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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848명(2019)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위치한 일반고등학교이며, 동원중학교와 함께 동원학당에 소속된 학교이다. 참고로 이름만 동원이 아니라 진짜 '''동원개발 그룹 소속'''이다. 이사장이 동원개발 대표이사.
그러나 동원그룹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이는 익히 알고 있는 그룹과는 무관한 그룹이다. 양산시에 위치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는 관련이 있다. 이제 울산고등학교랑도 관련이 생겼다.
2. 역사
학교측은 그 전신이 되는 통영협성농상학원의 흔적을 거의 다 지워서 이제 찾아보기 어렵지만, 동원고등학교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유림을 비롯한 여러 유지들이 향교재단을 형성하고, 그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설학원인 통영협성상업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상업학교는 윤이상 잠시 거쳐가거나 유치환이 교편을 잡기도 했었다.[1]
일제강점기가 끝난 1947년 통영농상학원을 인수하여 송촌학당을 새롭게 설립하고 통영상업중학교가 개교하는데, 학교측은 이 때부터를 정식 개교년도로 잡고 있다. 이후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통영상업고등학교로 개편한다. 이처럼 개교 당시에는 인문계고등학교가 아닌 상업고등학교였으며, 1997년까지는 이른바 통영상고라 불려 왔다.
하지만 1997년 이후 보통과를 신설하고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인문계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추진하였다. 이에 맞춰 교명 역시 통영제일고등학교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이후 재단은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고, 여러 노력 끝에 3회 졸업생이자 현재 재단 이사장인 동원개발그룹 장복만 회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재단이 새로이 출범하였고(이전 재단 역사 계승), 오래되고 낡은 학사를 새로이 이전하고자 하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이후 2013년까지 인문계고등학교로의 완전 전환을 추진하며 2002년 상업계열 4학급 축소 개편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상업계열 2학급 운영, 2010년 상업계열 선발 폐지로 2013년부터는 인문계 보통과 30학급으로 학년당 10학급 편제로의 전환이 완료되었다. 또한 2012년 3월부터 교명을 동원고등학교로 변경하였고, 9월부터는 신학사로 이전하여 생활하기 시작했다.
인문계 완전 전환 이후로는 (경남)꿈나르미학교 지정, 평생교육 우수학교 지정, 학생자치법정 시범학교 지정을 시작으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유네스코 ESD-Rice Project 학교로 지정되는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과 국가 사업을 따오고 있다.
2.1. 연혁
- 1947.02.14 통영협성농상학원 인수,[2] 재단법인 송촌학당 설립, 통영상업중학교 개교
- 1948.08.14 재단법인 송촌학당 및 통영상업초급중학교 인가, 초대 송경훤 이사장 취임
- 1951.09.01 통영상업고등학교 개교 초대 이종영 교장 취임
- 1953.03.23 통영상업고등학교 제 1회 졸업식 거행(46명)
- 1964.04.24 재단법인 송촌학당에서 학교법인 송촌학당으로 변경
- 1997.08.26 학과개편(보통과 2학급, 유통과 2학급, 정보처리과 6학급)
- 1998.03.01 통영제일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 2000.07.10 남.여 공학 승인 및 유통관리과를 경영정보과로 개편
- 2000.12.12 제 3대(현직) 장복만 이사장 취임
- 2000.12.30 학교법인 동원송촌학당으로 변경 승인
- 2002.03.01 보통과 2학급,정보과 6학급, 경영정보과 2학급에서 보통과 6학급, 정보과 4학급으로 개편
- 2009.08.13 보통과 8학급, 정보과 2학급 학과 개편<남녀공학>
- 2012.02.14 학교법인 동원송촌학당에서 학교법인 동원학당으로 변경인가
- 2012.03.01 제10대 황차열 현 교장 취임
- 2012.03.01 동원고등학교 교명 시행
- 2012.07.20 학사 이전[3]
- 2013.03.01 학과개편(7차일반 10학급)
- 2013.03.04 동원고등학교 실내체육관 개관
- 2013.03.05 생활관 동원성문학사 개관( 교사 12명, 학생 50명)
- 2016.10.19.일본 아리마고등학교와 자매결연
- 2017.02.09 제65회 졸업식 거행(졸업생 368명, 총 졸업생수 16,683명)
2.2. 각종 지정사업 등
- 2013.04.20 경상남도 예비 꿈나르미 학교 지정
- 2013.04.20 경상남도 평생교육 우수학교 지정
- 2013.04.20 경상남도 학생자치법정 시범학교 지정
- 2013.12.31 제17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지정
- 2014.01.29 유네스코 ESD-RICE 프로젝트 학교 선정
- 2014.02.26 국제이해교육 과제중점학교 선정
- 2014.03.04 월드비젼 세계 시민 협력학교 선정
- 2014.04.15 2014 대학생 STEAM교육기부 운영 학교 선정
- 2014.05.02 2014 농어촌마을 희망교육공동체사업 학교 선정
- 2013.07.15 제2회 Bridge To America 국제영어캠프 개최
- 2014.07.15 제3회 Bridge To America 국제영어캠프 개최
- 2014.07.31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ASPnet) 가입 승인
- 2015.03.16 국제로타리클럽 장기 외국 청소년 교환학생 호스트 학교
3. 교가
매일봉 밝아오면 여황산에 비치니
우뚝 높이 솟은 슬기의 터전
자연의 성지곡에 아름다운 학당있네
동원학당의 젊은학도야 무궁화 이강산
무궁화 이강산 빚을 내우자 빛을 내우자
4. 학교 시설
2012년 죽림리 원문고개 일대에 신축한 학사로 이전했다. 정량동에 있었던 구 학사[* 현재 그 자리에는 공교롭게도 동원그룹이 아파트를 새로 지었다.]에 비해 10배 넘게 확대된 규모라고 한다. 물론 통영시 내에서는 시설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수업도 세이코 엡손에서 제조한, 개당 2천만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하는 빔 프로젝터와 전자칠판이 이용된다. 책상과 걸상, 사물함도 꽤나 괜찮은 편. 특이하게도 교실 안에 사물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홈베이스'''라고 불리는 장소가 층마다 건물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에 사물함과 정수기가 위치하고 있다. 교실 내에는 수업을 위한 칠판과 책걸상, 컴퓨터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학교의 건물은 상당히 특이한 구조로 지어졌는데 홈베이스를 기점으로 동쪽에 두 건물이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한 건물이 뻗어 있다. 서쪽으로 뻗어있는 건물은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구불구불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5. 학교생활
5.1. 분위기
통영지역 이내의 일반고등학교 중에서 통영고등학교와 함께 분위기가 좋은 편에 속한다.
1학년은 1,2,3반, 2,3학년은 성적순으로 이과는 1반부터 배치되는 "심화반"[4] 이 있는데, 공부하기엔 괜찮은 분위기이다. 2017년 현재 2학년은 이과는 1,2반 문과는 6,7반이 특반이다. 10반은 예체능반이다. 구조상 전교 1~30등까지가 이과는 1반, 문과는 6반에 모여있게 된다. 반드시 성적 순으로만 배치 되는 것이 아니라 방학 때 보충 수업을 나오지 않거나 개인이 원한다면 뒷 반으로 갈 수 있다. 사실 이런 성적순 반 배치는 불법이지만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교사들도 섞는 걸 옹호하는 편.
2020년 고등학교 1학년 부터 심화반제도가 폐지되었다.
통영상고, -제일고 시절에는 꼴통 학교로 유명했으나, 신학사로 이전하고 실업계 계열을 폐지하여 아예 인문계로 탈바꿈한 이후엔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었다. 2016년에는 개교 70년 이래 첫 사관학교 입학생을 배출했다는 기사까지 뜨게 된다.
5.2. 진학
2015년 고입 기준 내신 커트라인은 "85%"였으며, 특반 커트라인은 "20%"였다. 통고가 "64%"였던 것에 비하면 낮지만 최근들어서 통영 내 3대 일반고(충렬여고 포함) 반열에 오르고 있다.
2019년 기준, 수시는 동원고 정시는 충렬여고라고 할만큼 교육수준이 상승했다.
하지만 통영이 타 지역에 비해 교육 수준이 낮다보니 동원고에서 인서울급 대학 진학을 원한다면 문+이과 전교 10등 안에는 들어야 한다. 그러나 통고는 도남동에 위치한 반면 동원고는 광도면에 위치해 농어촌 특별전형을 쓸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부터 농어촌 지역의 학교를 나온 학생들은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대학교를 가고 싶다면 동원고로 진학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5.3. 기숙사
동원고등학교 특반 내에서도 성적 순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가는 기숙사이다. 예외로 타지역에 사는 경우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들어갈 수 있다. 기숙사는 앞편과 뒤편의 방으로 나뉘는데 앞편은 바다가 한눈에 보여 웬만한 호텔 경치를 빰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뒷편은 음지 지역이라서 어둡고 음침하다.
5.4. 학생자치
5.4.1. 학생자치법정
2013년부터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학생자치법정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2014년 학생 주도로 학생자치법정 운영규정을 만들어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식 규정화시키는 등 독립적인 학생자치기구의 하나로 자리잡고 규정상 교내봉사 처분까지 내릴 수 있도록 강력한 권한을 가진 상설기구로 발전하는 듯 하였으나 2016년 이후 학생자치법정의 역할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현재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독특하게 학생자치법정을 재판사무시스템을 구축하여 전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재판사무시스템
6. 교환학생
2015년 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각지의 외국인 학생들이 1년동안 동원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나라는 주로 유럽, 미국 등 서구권 학생들이 오며 나이는 15부터 20살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오지만 고등학교 1학년으로 배치된다. 대부분 한국어를 잘 모르고 오는 외국인이 대부분이라 한국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고 대화도 힘들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보통 영어로 대화한다. 이렇기에 정해진 시간마다 외국인들을 따로 모아놓고 한국어 수업을 한다. 그래서 학기말에는 한국어로 말을 걸어도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다. 동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왜 이런 나라에 1년 동안 교육을 받으러 왔냐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7. 출신 인물
- 강상복 - 제4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고동주 - 제28·29대 통영시 시장 (민선1·2기)
- 배원효 - 제4,5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윤이상 - 음악가.[5]
- 이태일 - 제8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장복만 - 동원개발 대표이사, 동원교육재단 이사장
- 최두관 - 제6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최용규(1966)
- 하정만 - 제4,7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한(웹툰작가) - 대표작으로는 킬러분식, 상중하 등이 있다.
8. 여담
- 학교 밥이 대체로 맛있게 나오는 편이지만 가끔 특이한 게 나오기도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예: 블루베리스테이크, 까르보나라 김치 돈가스) 보통 3학년이 먼저 밥을 먹으러 가며 식당 인원 초과로 저학년들은 계단에서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식당 출구 바로 앞에 매점이 있다. 다만 매점이 1개밖에 없고 바로 밑에 있는 동원중학교랑 같이 쓰는 소규모매점이라서 사람이 미어터진다. 가격이 대체로 비싸서 학생회와 종종 마찰을 빚는다. 또한 매점 계산 방식이 자신이 직접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놓아 계산하는 것이 아닌 매점 아저씨, 아줌마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라고 직접 말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전달을 잘못하면 가끔씩 서로간의 다툼이 일어난다. 또한 가격표마저도 없기 때문에 혹시 매점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은 고등학교 3년내내 거의 안가는 학생들도 있다.
- 위치가 고지대인 만큼 전망이 좋다. 특히 저녁시간에 노을이 정말 예쁘다.무전동과 북신동 일대, 죽림 지구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명당이다. 그러나 그만큼 춥고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며 , 안개가 들이닥치면 한치 앞도 안 보이기도 한다.
- 학교가 산에 지어졌기 때문에 각종 곤충들과 산짐승들이 자주 출몰하였다. 그러나 점차 줄어가고 있다.
[1] 즉, 통영협성상업강습소 - 통영협성상업학교 - 통영상업초급중학교 - 통영상업고등학교 - 통영제일고등학교 - 동원고등학교의 순서로 발전해온 것이다. 수원고등학교랑 비슷한 형태.[2] 설립년도를 학당 설립으로 잡아서 그렇지 전신이 되는 학교도 역사가 제법 오래되었다. 비록 초기에는 일제 당국의 정식인가를 얻지 못한 채 유림을 비롯한 여러 유지들이 재단을 형성하고 그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설학원이었지만 윤이상 잠시 거쳐가거나# 유치환이 교편을 잡기도 했었다.#[3] 통영시 정량동 166번지(정량안길 33)에서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산 377-1번지(광도면 용호로 12-29)로 이전[4] 소위 특반이라고 불리는데, 심화반 학생들은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다[5] 정확하게는 동원고의 전신의 전신쯤되는 통영협성상업학교를 1932년에 다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