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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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다음 만화속세상의 수요일 웹툰. 링크 작가는 봉봉#s-5. 장르 분류는 액션/모험으로, 작가는 스스로 이 작품을 '''상큼발랄 유쾌병맛 B급 액션물'''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찬란했던 문명의 빛이 망각 속으로 사라져버린 미래에,'''
'''네 명의 총잡이가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2016년 같은 연재처에서 연재되었던 회색 방, 소녀의 후속작으로, 2017년 2월 15일 연재를 시작하였다.
인간 문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하고,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좁은 장벽 속에 갇혀 공포 독재에 시달리며, 장벽 밖에는 살아 움직이는 시체와 괴생명체가 들끓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 세계관의 작품. 그러나 이러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비비드한 색감과 감각적인 그림체로 연출해 무겁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액션 신마다 잔뜩 흐르고 튀는 핫핑크색 핏빛에서 작가의 독특한 센스를 엿볼 수 있으며, 각 화 마지막 꼬리마다 작품 상에 등장한 실존 화기를 간략히 소개하는 낙서도 깨알 포인트.'
121화를 끝으로 시즌 3가 완결되었다. 스토리의 최종장에 해당하는 시즌 4는 작가의 차기작이 끝나는대로 복귀해서 완결될 예정. 최소 1년 n개월 동안 차기작을 연재하면서 시즌 4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계산대로라면 예상 시기는 2021년 하반기~2022년 쯤.
2. 등장인물
2.1. 총잡이 4인방
- 반고
인류 문명 멸망 후, 소수의 생존자들이 세운 서쪽의 장벽 도시에서 평범한 술집 종업원으로 살았던 남자.
원래 그가 일하던 주점 '마지막 술집'은, 옛날엔 장벽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봉인된 성문 자리에 생긴 가게였다. 표면적으로는 삼촌 내지 아버지와 같았던 술집 주인 아저씨와 애완 앵무새 듀오 '로빈', '로리킷'과 함께 매일 다를 것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사실 반고는 장벽 내의 삶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장벽을 탈출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벽 바깥에서 온 신원 불명의 남자 '존 도'가 술집 뒤편의 봉인된 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그를 괴물로 오인한 장벽 주민들의 총알 세례를 받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존 도는 동쪽으로 와 달라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죽어버렸지만, 그의 출현은 반고가 장벽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그의 인생을 크게 흔들어놓는다.
손버릇이 좋지 않고 허풍이나 실없는 농담이 좀 잦지만, 근본적으로 살생을 싫어하고 잔 정이 많은 착한 성격. 장벽을 나와 파라다이스를 찾더라도, 그 곳을 혼자 선점하는 대신 최대한 많은 이들을 파라다이스로 이끌고자 한다. 하지만 현실은 장벽 속 피폐한 삶에 찌들어 한껏 잔인해진 사람들만 잔뜩이라, 너도 나도 그를 호구 잡을 타이밍만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때문에 그의 동료들도 가끔 반고의 현실감 없는 행동을 답답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그가 정의감만 앞선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암시가 곳곳에 숨어있다. 그의 보디가드 '오르카'가 워낙 괴물 같고, 장벽 바깥에는 총알도 안 먹히는 진짜 괴물이 수두룩하기에 평이한 수준의 신체 능력을 가진 반고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시체들과 괴물을 처음 보고 패닉에 빠져 있는 동안 침착하게 괴생명체들의 특성을 간파하여 퇴치법을 생각해낸 이가 바로 반고다. 여기서 적어도 그의 머리 회전과 재치만큼은 보통 수준을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9화에서 권총 사격으로 와이어를 끊는 발군의 사격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본 오르카가 '네가 정말 보디가드를 필요로 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다. 고물 총으로 손톱만한 표적을 맞춰서 괴물을 엿먹이는 걸 보니.' 라고 말하자 잠시 정색하더니 실없는 농담으로 말을 돌리는 의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 쪽 눈에 나 있는, 평범한 술집 알바의 것이라고 보긴 힘든 커다란 상처도 떡밥거리.[1]
'반고'라는 이름도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이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창세 거인의 이름이다. 아직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은 혼돈 속에서 태어난 최초의 생명으로, 그의 탄생과 죽음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이 이름의 유래를 통해 반고가 향후 새로운 세상(파라다이스)을 열 키맨임을 예측해 볼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파라다이스를 찾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원래 그가 일하던 주점 '마지막 술집'은, 옛날엔 장벽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봉인된 성문 자리에 생긴 가게였다. 표면적으로는 삼촌 내지 아버지와 같았던 술집 주인 아저씨와 애완 앵무새 듀오 '로빈', '로리킷'과 함께 매일 다를 것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사실 반고는 장벽 내의 삶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장벽을 탈출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벽 바깥에서 온 신원 불명의 남자 '존 도'가 술집 뒤편의 봉인된 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그를 괴물로 오인한 장벽 주민들의 총알 세례를 받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존 도는 동쪽으로 와 달라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죽어버렸지만, 그의 출현은 반고가 장벽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그의 인생을 크게 흔들어놓는다.
손버릇이 좋지 않고 허풍이나 실없는 농담이 좀 잦지만, 근본적으로 살생을 싫어하고 잔 정이 많은 착한 성격. 장벽을 나와 파라다이스를 찾더라도, 그 곳을 혼자 선점하는 대신 최대한 많은 이들을 파라다이스로 이끌고자 한다. 하지만 현실은 장벽 속 피폐한 삶에 찌들어 한껏 잔인해진 사람들만 잔뜩이라, 너도 나도 그를 호구 잡을 타이밍만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때문에 그의 동료들도 가끔 반고의 현실감 없는 행동을 답답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그가 정의감만 앞선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암시가 곳곳에 숨어있다. 그의 보디가드 '오르카'가 워낙 괴물 같고, 장벽 바깥에는 총알도 안 먹히는 진짜 괴물이 수두룩하기에 평이한 수준의 신체 능력을 가진 반고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시체들과 괴물을 처음 보고 패닉에 빠져 있는 동안 침착하게 괴생명체들의 특성을 간파하여 퇴치법을 생각해낸 이가 바로 반고다. 여기서 적어도 그의 머리 회전과 재치만큼은 보통 수준을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9화에서 권총 사격으로 와이어를 끊는 발군의 사격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본 오르카가 '네가 정말 보디가드를 필요로 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다. 고물 총으로 손톱만한 표적을 맞춰서 괴물을 엿먹이는 걸 보니.' 라고 말하자 잠시 정색하더니 실없는 농담으로 말을 돌리는 의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 쪽 눈에 나 있는, 평범한 술집 알바의 것이라고 보긴 힘든 커다란 상처도 떡밥거리.[1]
'반고'라는 이름도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이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창세 거인의 이름이다. 아직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은 혼돈 속에서 태어난 최초의 생명으로, 그의 탄생과 죽음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이 이름의 유래를 통해 반고가 향후 새로운 세상(파라다이스)을 열 키맨임을 예측해 볼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파라다이스를 찾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 오르카
일단은 반고의 '보디가드'. 그러나 반고도 모르는 많은 비밀을 간직한 남자. 보통 사람을 압도하는 덩치와 신체적인 능력, 잊을 만 하면 자꾸 튀어나오는 현상수배 전단 속 그의 얼굴, 그리고 내용물이 미심쩍은 커다란 가방 등 많은 것이 의심스러운 인물이다.
본래 장벽 도시 안팎에서 모종의 이유로 숨어다녔던 것으로 보이나, 장벽 문의 잠금이 풀린 것을 계기로 큰 폭동이 일어났을 때 혈혈단신 장벽 바깥 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후 존 도의 지도를 노리는 자들의 표적이 되어 위기에 처한 반고를 도와주며 인연을 맺게 된다. 반고는 '파라다이스에 도착해서 새로 술집을 차리면 수입을 좀 떼어 줄 테니 보디가드가 되어 달라' 는 얼토당토 않은 계약을 제시하고, 오르카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심드렁한 태도로 반고의 제안을 대충 수락해버린다.
반고의 첫 번째 동료이지만 성격은 그와 완전히 정반대. 늘상 무표정에 굉장히 냉소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상대가 여자나 노인 같은 약자라도 절대 배려해주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어린아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의외다.
그의 이름인 오르카(Orca)는 범고래를 뜻하는 영단어로, 학명인 Orcinus Orca에서 유래한 것. 여기엔 '죽음의 신(Orcus)의 땅에서 온 자' 라는 의미도 있어서,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악명 높은 수배범'이라는 그의 살벌한 정체를 이름을 통해 암시했던 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게다가 5화에서 빅 보스의 친위대 센츄리온 '험백'이 오르카에게 사살된 다른 센츄리온의 시체를 살펴보고 '기억나는 얼굴이 하나 있군' 이라 중얼거리고, 그 다음 컷에는 오르카의 수배 전단이 휘날리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서 독자들은 보스의 측근들[2] 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점과, 오르카와 험백이 모두 고래 이름이라는 공통점을 들어 오르카가 과거 센츄리온이었거나, 그게 아니여도 적어도 보스 측 사람이었다가 배신한 인물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과거 스승이자 어머니였고,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한다. 여러모로 많은 일이 있었던 듯.
본래 장벽 도시 안팎에서 모종의 이유로 숨어다녔던 것으로 보이나, 장벽 문의 잠금이 풀린 것을 계기로 큰 폭동이 일어났을 때 혈혈단신 장벽 바깥 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후 존 도의 지도를 노리는 자들의 표적이 되어 위기에 처한 반고를 도와주며 인연을 맺게 된다. 반고는 '파라다이스에 도착해서 새로 술집을 차리면 수입을 좀 떼어 줄 테니 보디가드가 되어 달라' 는 얼토당토 않은 계약을 제시하고, 오르카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심드렁한 태도로 반고의 제안을 대충 수락해버린다.
반고의 첫 번째 동료이지만 성격은 그와 완전히 정반대. 늘상 무표정에 굉장히 냉소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상대가 여자나 노인 같은 약자라도 절대 배려해주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어린아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의외다.
그의 이름인 오르카(Orca)는 범고래를 뜻하는 영단어로, 학명인 Orcinus Orca에서 유래한 것. 여기엔 '죽음의 신(Orcus)의 땅에서 온 자' 라는 의미도 있어서,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악명 높은 수배범'이라는 그의 살벌한 정체를 이름을 통해 암시했던 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게다가 5화에서 빅 보스의 친위대 센츄리온 '험백'이 오르카에게 사살된 다른 센츄리온의 시체를 살펴보고 '기억나는 얼굴이 하나 있군' 이라 중얼거리고, 그 다음 컷에는 오르카의 수배 전단이 휘날리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서 독자들은 보스의 측근들[2] 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점과, 오르카와 험백이 모두 고래 이름이라는 공통점을 들어 오르카가 과거 센츄리온이었거나, 그게 아니여도 적어도 보스 측 사람이었다가 배신한 인물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과거 스승이자 어머니였고,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한다. 여러모로 많은 일이 있었던 듯.
- 캡틴 돌로레스
통칭 '캡틴' 또는 '돌리'. 장벽을 탈출한 사람들 중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11명의 무리를 보호하며 파라다이스로 향하고 있던 리더. 무리의 생존을 위해 '윌리엄', 통칭 '빌'이라고 불리우는 사내의 무리와 협력해 반고와 오르카를 함께 쫓는다. 그러나 빌은 그녀가 오기 전 이미 반고의 뒤통수를 한 번 쳤던 인물이고, 오르카에 의해 예상치 못하게 수세에 몰리자 그 다음엔 돌로레스 일행을 버린다. 여기에 괴물까지 덮쳐오면서 양측 집단의 구성원들이 몰살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까지 파라다이스 원정을 포기하면서 그녀의 무리도 완전히 와해되고 만다. 결국 혼자가 된 돌로레스는 전략적 이점, 즉 반고와 오르카 일행이 가진 존 도의 지도를 보고 이들 편에 합류한다.
매사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보편적인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협의를 중시하는 점이 오르카와는 다른 점. 이런 면에서는 반고와 잘 맞는 편이지만, 반면 관용이 부족하고 독선적인 오르카와는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사실 첫만남부터 자신의 면상에 헥토파스칼 킥을 꽂고 목에 칼을 겨눠 인질로 삼는 남자가 곱게 보일 리가 없긴 하지만...
14화에서 반고와 오르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데, 5년 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빅 보스에 대항하여 장벽을 파라다이스로 개혁할 단체를 만들었지만 토벌대에 당했다고 한다. 그들 중 그녀가 유일한 생존자라고. 그런데 그녀가 혁명단 동료를 모두 잃었던 시점, 그리고 오르카가 반역자가 된 시점이 모두 5년 전으로 일치한다. 어쩌면 오르카와의 악연은 성격 차이로 인한 말싸움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스포일러]
매사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보편적인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협의를 중시하는 점이 오르카와는 다른 점. 이런 면에서는 반고와 잘 맞는 편이지만, 반면 관용이 부족하고 독선적인 오르카와는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사실 첫만남부터 자신의 면상에 헥토파스칼 킥을 꽂고 목에 칼을 겨눠 인질로 삼는 남자가 곱게 보일 리가 없긴 하지만...
14화에서 반고와 오르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데, 5년 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빅 보스에 대항하여 장벽을 파라다이스로 개혁할 단체를 만들었지만 토벌대에 당했다고 한다. 그들 중 그녀가 유일한 생존자라고. 그런데 그녀가 혁명단 동료를 모두 잃었던 시점, 그리고 오르카가 반역자가 된 시점이 모두 5년 전으로 일치한다. 어쩌면 오르카와의 악연은 성격 차이로 인한 말싸움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스포일러]
- 노바
총잡이 4인방 무리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톱잡이(?) 꼬마. 주인공 일행 중 유일하게 장벽 바깥에 살던 인간으로, 존 도의 지도에서 '유리디세' 라고 표기되어 있던 폐허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자칭 유리디세 구역의 지배자로, 주인공 일행에게 접근해 물건을 훔쳐내서는 이를 미끼로 그들을 자신의 영역 깊숙히 유인하던 것이 반고 일행과의 첫 만남.
겉으로 보기엔 예쁘장한 어린 소녀이고 성격 또한 아이답게 단순한 편이지만, 초인적인 신체 능력에 매우 호전적인 성향까지 지녔다. 또한 입이 험하고 말투가 건방진 편. 반면 문명이 멸망하면서 문자의 전승이 거의 끊어진 시대임에도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의외의 면이 있다. 문자 활용 능력은 단순히 노바 또래의 어린아이 수준을 넘어 조금 복잡한 문학적 표현까지도 구사가 가능한 정도.
이처럼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장벽 바깥 출신인 탓에 아직까지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겉으로 보기엔 예쁘장한 어린 소녀이고 성격 또한 아이답게 단순한 편이지만, 초인적인 신체 능력에 매우 호전적인 성향까지 지녔다. 또한 입이 험하고 말투가 건방진 편. 반면 문명이 멸망하면서 문자의 전승이 거의 끊어진 시대임에도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의외의 면이 있다. 문자 활용 능력은 단순히 노바 또래의 어린아이 수준을 넘어 조금 복잡한 문학적 표현까지도 구사가 가능한 정도.
이처럼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장벽 바깥 출신인 탓에 아직까지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2.2. 서쪽 장벽 출신 사람들
- 빅 보스
'빅 보스'는 통칭으로, 실제 이름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멸망한 이전 문명이 남긴 유산을 독차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벽을 통치하고 있는 독재자. 특히 그의 유산 중 옛 문명의 '성스러운 통조림' 은 대멸망 이후 황폐해진 지금의 땅에선 그나마 제대로 된 유일한 음식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그의 영향력은 매우 절대적이다.
그러나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성격 탓에, 인류의 유일한 식량을 제 손에 쥐고도 이를 제대로 분배하지 못한다. 아니, 애초에 그에게 시민들은 동급의 인간이 아닌 노예나 가축 같은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지배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민생을 돌보는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최측근인 센츄리온들에게도 냉혹한 건 마찬가지이며, 그나마 그가 인간적으로 정을 붙이는 건 딸 옥타비아 뿐이다.
이러니 장벽 안의 상황은 거의 개판 오 분 전이라 계기만 있으면 바로 뒤집어질 태세지만, 이를 프로파간다와 공포정치로 열심히 조지며 극복하고 계시는 중.
독재권력의 원천인 통조림이 점차 고갈되어 가던 와중에, '존 도'의 출현으로 전설 속 '동쪽의 파라다이스' 가 실재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빅 보스도 장벽 바깥 세계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동쪽을 정벌해 더 많은 자원을 독차지할 요량으로 원정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성격 탓에, 인류의 유일한 식량을 제 손에 쥐고도 이를 제대로 분배하지 못한다. 아니, 애초에 그에게 시민들은 동급의 인간이 아닌 노예나 가축 같은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지배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민생을 돌보는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최측근인 센츄리온들에게도 냉혹한 건 마찬가지이며, 그나마 그가 인간적으로 정을 붙이는 건 딸 옥타비아 뿐이다.
이러니 장벽 안의 상황은 거의 개판 오 분 전이라 계기만 있으면 바로 뒤집어질 태세지만, 이를 프로파간다와 공포정치로 열심히 조지며 극복하고 계시는 중.
독재권력의 원천인 통조림이 점차 고갈되어 가던 와중에, '존 도'의 출현으로 전설 속 '동쪽의 파라다이스' 가 실재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빅 보스도 장벽 바깥 세계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동쪽을 정벌해 더 많은 자원을 독차지할 요량으로 원정을 추진하게 된다.
- 스몰 보스 옥타비아
빅 보스의 딸로, 항상 그의 휠체어 곁을 지키던 거구의 여성. 빅 보스가 공인한 후계자로, 부하들에겐 '스몰 보스' 또는 그냥 '보스'로 불린다.
단순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언제나 웃으며 부하들에게도 허물 없이 대한다. 그러나 어디 빅 보스의 딸 아니랄까봐 잔혹한 일면도 있어서,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장벽 탈주범 일행을 해맑게 웃으며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인물.
자기 몸집만한 할버드로 황무지의 괴물을 잘게 썰어버리는 괴력을 지녔으며, 죽여도 죽지 않는 미지의 적을 만나도 아랑곳 않고 '죽지 않는 상대나 괴물이라도 싸워서 이기면 되는 간단한 문제' 라며 신나게 뛰어다니는 전투광적인 면모도 있다. 위로 7명의 형제자매들이 있었지만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빅 보스의 손에 명을 달리하였다고 한다.
후에 밝혀지길, 그녀는 빅 보스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은총'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 애초에 센트리온인 모친에게서 초인의 힘을 물려받아 태어났기 때문. 그래서 빅 보스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없어 두려워하고 있다고.
단순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언제나 웃으며 부하들에게도 허물 없이 대한다. 그러나 어디 빅 보스의 딸 아니랄까봐 잔혹한 일면도 있어서,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장벽 탈주범 일행을 해맑게 웃으며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인물.
자기 몸집만한 할버드로 황무지의 괴물을 잘게 썰어버리는 괴력을 지녔으며, 죽여도 죽지 않는 미지의 적을 만나도 아랑곳 않고 '죽지 않는 상대나 괴물이라도 싸워서 이기면 되는 간단한 문제' 라며 신나게 뛰어다니는 전투광적인 면모도 있다. 위로 7명의 형제자매들이 있었지만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빅 보스의 손에 명을 달리하였다고 한다.
후에 밝혀지길, 그녀는 빅 보스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은총'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 애초에 센트리온인 모친에게서 초인의 힘을 물려받아 태어났기 때문. 그래서 빅 보스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없어 두려워하고 있다고.
- 대니: 옥타비아의 최측근 수행원. 말끔한 수트 차림에 안경을 쓴 흑인 남성으로, 본래 빅 보스가 옥타비아를 감시할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붙여 놓은 인물이다. 허나 옥타비아가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보살피면서 그녀에게 애정을 품게 됐고, 그녀가 언제 빅보스에게 숙청당할지 모르는 현실을 개탄하는 입장이 됐다. 결국 시즌3 후반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딸의 홀로그램에 홀린 빅 보스가 옥타비아를 향해 발포할 때, 스스로 둘 사이로 뛰어들어 총알을 전부 맟고 옥타비아와 같이 좀비들이 우글대는 물 속으로 떨어지면서 사망한다.
- 센츄리온
빅 보스의 최측근인 인간 병기들. 빅 보스가 하사하는 정체불명의 약품 '은총'을 마시고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총알도 통하지 않는 강인한 육체를 지닌 자들이다. 남녀 모두 트렌치 코트 차림에 중세 흑사병 의사의 것을 닮은 철가면을 쓰고 있으며, 주로 반란 진압이나 사형 집행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점이 있다면 '은총' 을 정기적으로 마시지 못하면 죽는다고 알려져 있고, 또 센츄리온이 되더라도 마치 아킬레스의 발꿈치처럼 치명적 급소 한 곳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점.
현재까지 이름이 밝혀진 센츄리온들은 다음과 같다.
약점이 있다면 '은총' 을 정기적으로 마시지 못하면 죽는다고 알려져 있고, 또 센츄리온이 되더라도 마치 아킬레스의 발꿈치처럼 치명적 급소 한 곳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점.
현재까지 이름이 밝혀진 센츄리온들은 다음과 같다.
- 험백 : 철가면 속에 큰 흉터를 지닌 센츄리온. 이름의 유래는 하와이 혹등고래로 보인다. 사연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오르카에게 무시무시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 글리제 : 조연 센츄리온 중 한 명. 주로 빅 보스나 험백에게 간언하다 괜한 소리 듣는 역할로 출연 중이다. 다만 옥타비아에게 위의 사실을 말하며, 자신의 편이 되어준다면 옥타비아의 모친의 죽음의 진실과 그녀의 유언을 알려주는 것, 그리고 장벽의 모든 것을 안겨주겠다는 제안을 한다.[3] 즉, 그는 빅 보스에게 반역을 할 생각인 것. 빅 보스 일당의 파라다이스 정벌을 위한 원정 중인 현재는 반역을 위해 비밀리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
- 프로페서 : 초반부 장벽 폭동 당시 반고와 마주쳤던 센츄리온. 반고를 지키려던 주점 주인을 비롯한 많은 양민을 학살하지만, 정작 존 도의 물건을 가져간 반고는 가지고 놀다가 놓쳐버리는 실수를 범한다. 그러다 오르카의 저격에 양 눈을 맞고 즉사한다. 죽고 나서도 빅 보스에게 욕을 먹으며 발길질을 당하고, 시체는 사냥개 먹이가 되는 수난을 당하기도.
- 주점 주인
- 빌
- 의사
- 트로이
2.3. 서쪽 장벽 바깥 사람들
- 존 도
어느 날, 오랜 세월 봉인된 장벽 문을 부수고 나타난 의문의 사내. 하지만 장벽 사람들은 빅 보스의 선전에 의해 '장벽 바깥은 살아남은 인간은 하나도 없고 괴물들만 있다' 고만 알고 있었고, 존 도가 나타났을 때에도 당연히 괴물이라고 생각해 총을 마구 갈겨댔다. 때문에 존 도는 장벽에 입성하자마자 '동쪽으로 와 달라' 는 짧은 유언 한 마디만 남기고 허무하게 죽는다. 자신의 이름을 남길 새도 없었고, 만약 그의 유품에 소유자의 이름이 남아있었다고 해도 문명 시대의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므로 본명은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신원불명의 변사자를 가리키는 '존 도'란 통칭으로 불리우게 된 것.
그러나 바깥 세상 인간 존 도의 출현으로 인해 장벽 시민들은 '장벽 바깥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고, 빅 보스가 자애롭게 다스리는 장벽의 땅만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땅' 이라는 권력자들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빅 보스가 존 도에 관한 정보를 통제하려 한 것이 불씨를 더욱 키우는 꼴이 되면서, 결국 대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사실상 동쪽으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계기이자 시발점.
그리고, 70화 막간;나침반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그의 이름은 Y.Ahn 대위, '12월' 출신의 사람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그러나 바깥 세상 인간 존 도의 출현으로 인해 장벽 시민들은 '장벽 바깥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고, 빅 보스가 자애롭게 다스리는 장벽의 땅만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땅' 이라는 권력자들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빅 보스가 존 도에 관한 정보를 통제하려 한 것이 불씨를 더욱 키우는 꼴이 되면서, 결국 대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사실상 동쪽으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계기이자 시발점.
그리고, 70화 막간;나침반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그의 이름은 Y.Ahn 대위, '12월' 출신의 사람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 신도들(가칭)
- '요람'의 족장
- 로리
- 캘리
- 재클린 토렌스 하사: 시즌3의 수장고 비행선에서 반고 일행을 습격한 괴인의 정체.
- 녹색머리의 여인
황무지로 나선 사람들이 어쩌다 옛 문명의 기기들을 작동시킬 때마다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동쪽의 파라다이스'로 올 것을 사람들에게 설파하는 수수께끼의 여성. 그 목적이나 정체에 관해선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시즌 3까지 진행되면서 그녀의 정체는 과거 페리스 피셔 박사를 수행하던 인공지능인 '엘리'임이 유력해지는 추세다.
2.4. 인류 멸망 이전의 인물들
- 페리스 피셔
과거 PF재단의 수장이었던 여성 과학자.
- 큐레이터
- 엘리
생전의 피셔 박사를 보좌하던 인공지능. 현재 녹색머리의 여인의 정체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존재다.
2.5. 기타
- 폴룩스
- 로빈 & 로리킷
- 아난시
- 펠릭스
3. 설정
- 장벽 - 이그드라실의 벽
- 파라다이스 - 12월
- 영생자: 노바를 비롯한 요람의 주민들이 좀비들을 부르던 명칭.
- 세레브리그
- 센티널
- PF 재단
- 그레이스-알파, 그레이스-베타: 수장고 비행선에서의 전투가 끝난 후 큐레이터가 남긴 동영상에서 언급된, 세레브리그의 수액을 채취해 정제-합성해 만든 일종의 강화제들. 먼저 개발된 '그레이스-알파'는 투여 및 복용한 사람의 신체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각종 부상이나 굶주림에서 자유롭고, 통상인의 5배에 달하는 괴력까지 발휘하는 일종의 초인을 만드는 약이다. 핵전쟁 이후 전세계적인 식량난 속에서, PF재단의 수장 패리스 피셔 박사가 식량난 극복을 위해 이 약의 개량형인 '그레이스-베타'의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허나 개발된 '그레이스-베타'가 임상실험 없이 상용화된 탓에[4] 개발자인 피셔 박사가 우려하는 와중에, 이 약들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나면서 비극이 시작되는데...
[1] 14화에서 짧게 지나간 반고의 회상신 속에서 한쪽 눈에서 피를 흘리는 어린 반고와,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는 그의 친구 '폴룩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 적이 있다. 하필 돌로레스가 5년 전 이야기를 하던 시점에서...[2] 심지어 '스몰 보스' 옥타비아까지 그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으며, '5년 전의 그 반역자' 라고 언급한다.[스포일러] 결국 시즌 3 도중에 둘 사이의 악연이 또 하나 밝혀졌으니...수장고 비행선에서 '은총'과 '센츄리온'의 실체를 알고 충격을 받은 오르카가 일행을 떠나려 하면서 돌로레스에게 자신의 과거 하나를 털어놓는데, 바로 5년 전, 돌로레스가 소속된 레지스탕스 단체를 단신으로 전멸시킨 장본인이 바로 오르카였다![3] 허나 옥타비아는 모친의 죽음 따위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의 반역을 모르는 척 해주는 대신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가져오라 요구한다.[4] 이 때문에 피셔 박사 역시 부작용의 존재를 우려해, 하루빨리 '그레이스-베타'를 상용화하라는 UN측 인사의 요청에 결사반대해 왔지만, UN측 인사가 당시 UN에서 계획 중인 잉여인간으로 전락한 인류 대부분에 대한 학살계획인《가지치기》의 존재를 밝히면서 '이 미친 계획을 무산시키려면 하루빨리 그레이스-베타를 상용화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득하자, 결국 피셔 박사 역시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