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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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和銀行
1. 개요
1989년~1998년까지 영업한 대한민국의 은행. 본점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적선동 현대상선 사옥에 있었다.
2. 역사
전세계적인 냉전 완화 속에서 1988년 7.7 선언이 발표되고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통일 시대를 대비한다면서 실향민들이 자본금을 모아 설립한 은행이었다. 실제로 이북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 1세대들뿐만 아니라 친인척 및 남한에서 태어난 자녀와 손자들에게까지 출자 자격을 주었는데 집안 전체가 출자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았다.
1987년 12월 이북5도 은행설립위원회 구성 후 준비 작업을 거쳐 1989년 7월 은행업 인가를 받아 1989년 9월 영업을 개시했는데 설립 당시 대대적인 열풍 속에 무려 100만 명이 넘는 실향민들과 수많은 단체들이 참여했다. 초대 은행장인 안영모 역시 황해도 벽성군 출신의 실향민이었다.
1991년 2월 신용카드업무를 개시하고 1991년 7월 자회사 동화리스를 세웠다. 1992년 2월 주식 장외시장 등록 후 1992년 10월 일본 도쿄에 해외사무소를 설립했다. 1995년 4월 동화파이낸스를 세우고 1995년 11월 미국 뉴욕사무소를 지점으로 격상시켰다.
1993년 안영모 은행장 비자금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고[1] ,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쳐 부실은행으로 전락해 1998년 6월 29일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라 신한은행에 P&A로 인수됐고 법인 자체는 2010년 소멸됐다.
3. 역대 은행장
- 안영모 (1989~1993)
- 송한청 직무대행 (1993)
- 선우윤 (1993~1994)
- 이동균 직무대행 (1994)
- 이재진 (1994~1998)
4. 자회사
- 동화리스: 2000년 영남종합금융에 넘어갔으나, 모기업의 영업정지로 2001년 썬캐피탈에 P&A로 넘어간 후 2004년 폐업됨.
- 동화파이낸스: 2003년 폐업됨.
5. 기타
전직 동화은행 임직원들은 아직도 동화은행 동우회와 동화은행 밴드를 통해 모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