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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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Duduk [doo-dook]
아르메니아어: դուդուկ
한국어: 영어-아르메니아어 발음에 따라 두둑으로 표기한다.
1. 개요
두둑은 아르메니아의 겹리드 관악기이다. 납작하지 않게 만들어진 겹리드와 원통형의 관 때문에 오보에 보다는 클라리넷에 가까운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 겹리드 목관악기 중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내지만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악기이다.
2. 상세
관은 살구나무로 만들어지며, 두 명이서 각각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 명이 선율을 연주할때 또 다른 한 명은 지속음을 연주하며 풍부한 음향을 위시했지만 현대 오케스트라 음악에서는 그런 거 없다. 대신에 선율 악기로 많이 사랑받는다.
감이쉬(Ghamish) 또는 예그헤그(Yegheg)라 불리는 리드 부분은 아락스 강가에 나는 식물로 만든다. 이 악기의 변형된 형태는 동유럽을 비롯해 심지어는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대표적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에 있다. 이 경우에는 발라반(Balaban)으로 불린다.
'''2008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이 악기의 음색을 사랑하며, 춤의 반주를 할때 즐겨 사용한다.[1] 40cm 두둑은 연가와 같은 선율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에 사용되며, 작곡가들은 대부분 이 40cm 두둑을 쓴다.
3. 관련 영상
두둑의 현대 영화음악 사용례로 적절한 예. 간간히 두둑의 주제 멜로디가 나오다 3:30 부근부터 이 악기와 현악기 앙상블의 감미로운 음악이 전개된다. 작곡가는 보리슬라브 슬라보브 (Borislav Slavov), 이 음악이 사용된 게임은 라이즈: 선 오브 로마.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제임스 호너의 Shutting Down Grace's Lab. 초반에 나오는 두둑의 멜로디가 감미롭게 울린다. 그리고 곡 전체를 잔잔하게 만들어주는 악기. 현대 영화음악에 사용하기 좋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OST 중 '샤쿠라스의 몰락'. 초반의 두둑 멜로디가 감미롭게 흐르며, 국내 팬들 중에서는 이 악기의 소리를 해금이라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해금은 이보다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두둑과는 음향감의 차이가 많이 난다.
한스 치머와 지반 가스파리안의 합작인,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사운드트랙 '북쪽의 두둑'. 제목부터가 두둑이다.
[1] 다만, 이 경우에는 민요에 국한된다.